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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Health Info Stat > Volume 47(2); 2022 > Article
최근 9년간의 1급 응급구조사 국가자격시험 결과 추이 분석

Abstract

Objectives

The study was to analyze the trend of the result of the national examination for EMT-paramedics.

Methods

This study was to find the result of published on the website of Korea Health Personnel Licensing Examination Institute for the past 9 years.

Results

Although there was no significant change in the pass rate, difficulty, and discrimination of the national examination, the average score of the total score showed a tendency to decrease every year. Unlike the average scores of other subjects, the basic medicine subjects showed a steady decline. The number of those who failed the written test were higher than those who failed the practical test. As a result of analyzing those who failed the written test, the majority of those who failed basic medicine and emergency medical service-related legislation.

Conclusion

The steady decline in basic medicine scores and the steady increase in the number of people who failed has raised the need to reinforce basic medicine in universities or institutions that are nurturing EMT-paramedics in order to improve the quality of the national examination. In addition, the subjects of emergency medical service-related legislation was considered as subjects to be strengthened along with basic medicine.

서 론

급속한 경제 성장과 함께 더불어 발전한 우리나라의 보건의료 정책은 적정한 의료서비스를 모든 국민에게 효율적으로 제공하는 방향으로 발전하여 왔다. 이러한 정책 중 하나로 1994년 응급상황에서 신속하고 적절한 응급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응급의료자원에 대한 필요한 사항을 규정한 응급의료관련법령이 제정되었다[1]. 응급의료관련법령이 제정된 이후 응급구조사는 응급상황에서 신속하고 전문적인 응급환자 처치와 이송을 통하여 생명유지 및 합병증을 예방하고자 1995년 보건의료 인력으로 확립되었다[2].
응급구조사는 응급의료법 제36조 제2항에 의거한 1급 응급구조사, 제3항에 의거한 2급 응급구조사로 자격이 구분되고 업무범위 또한 구분되어 있는 상황이다. 특히, 1급 응급구조사가 되기 위해서는 대학 또는 전문대학에서 응급구조학을 전공하고 졸업한 자, 보건복지부장관이 인정하는 외국의 응급구조사 자격인정을 받은 자, 2급 응급구조사로 응급구조사의 업무에 3년 이상 종사한 자로 보건복지부장관이 실시하는 국가자격시험에 합격한 후 자격인정을 받아야 한다. 1급 응급구조사로 자격을 인정받기 위한 국가자격시험은 크게 실기시험과 필기시험으로 구성되어 있고, 실기시험을 합격한 후 필기시험까지 합격하여야 최종적으로 자격증을 취득하게 된다. 한국보건의료인 국가시험원(국시원)은 1급 응급구조사 국가자격시험 합격 기준에 대해 실기시험의 경우 60% 이상을, 필기시험의 경우 과목당 40% 이상을 득점해야 한다고 하였으며 실기시험에 합격하여 전 과목 총점의 60% 이상 득점해야 자격을 취득할 수 있음을 명시하였다[3,4].
현재 응급구조사 국가자격시험의 개선과 관련한 선행연구로는 델파이 방법을 이용하여 과목개선을 제안한 연구[5]와 국내실정에 적합한 실기시험으로 개정하기 위한 방안 마련 연구[6]가 있고, 유사연구로 국가자격시험 응시 자격기준에 대해 고찰한 연구[7]가 있다. 그러나 보건의료 인력 중에서 응급구조사 국가자격시험은 선두적인 역할을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실기시험과 필기시험을 모두 포함하여 전반적으로 분석한 연구는 진행된 바 없다.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응급구조사 국가자격시험시험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것은 현 문제점을 인식함과 동시에 국가자격시험의 질적 향상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Coronavirus disease 2019 (COVID-19)와 같이 새로운 감염병이 발병되는 새로운 양상의 사회적 재난을 일상적으로 경험하는 시대를 맞이하였다. 응급구조사는 이러한 시대적 변화를 타 직종에 비하여 빠르게 파악하고 보다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어야하는 상황임을 인식하여야 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최근 9년간의 1급 응급구조사 국가자격시험 결과 추이를 분석함으로써 응급구조사 국가자격시험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에 대하여 논의하고자 하였다.

연구 방법

연구 설계

본 연구는 최근 9년간의 1급 응급구조사 국가자격시험 결과 추이와 문제점을 분석하여 향후 개선안을 도출하기 위해 수행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자료수집 및 분석방법

본 연구에서는 국시원에서 공개하는 각 직종별 국가자격시험 결과 분석 자료들 중, 2012년부터 2020년까지 국내에 소재하는 대학 또는 전문대학에서 응급구조학을 전공하고 졸업예정인 자와 1급 응급구조사 양성 교육기관을 졸업한 자에게 적용한 1급 응급구조사 국가자격시험 분석 결과 자료를 다운받아 수집하였다.
수집한 자료 중 국가자격시험 시행 결과에서는 합격 및 불합격 현황, 과목별 과락자 수 내역, 전회 대비 합격률과 종합 평균성적 항목을 활용하였으며, 문항분석 결과에서는 필기시험 과목별 평균성적, 전회 대비 전체 난이도와 변별도 항목을 활용하였다.
시행 결과의 합격 및 불합격 현황과 과목별 과락자 수 내역은 2017년도부터 공개되어 최근 4년간의 변화 추이를 분석할 수 있었고, 두 항목을 제외한 나머지는 최근 9년간의 변화 추이를 분석하였다.

용어 정의

문항난이도는 문항의 쉽고 어려운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로 총 응시자 중 정답을 맞힌 응시자로 계산되어 문항의 정답률을 나타낸다. 지수 값이 큰 경우는 문항난이도가 낮은 것으로 해석하며 지수 값이 작은 경우는 문항난이도가 높은 것으로 해석한다.
문항변별도는 각 문항이 응시자의 능력 수준을 변별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로 문항변별도는 −1부터 +1까지의 값을 가진다. 분별도 지수 산출에는 여러 방법이 있으나 국시원에서는 응시자 중 총점 상위 27%와 하위 27%의 응시자 집단을 구분한 후 난이도 차이를 계산하는 상하위구분법으로 변별도를 산출하고 있다. 지수 값이 1에 가까울수록 문항의 변별력이 크다고 해석하며 일반적으로 문항변별도가 0.3 이상이라면 우수한 문항으로 평가한다.

연구 결과

1급 응급구조사 국가자격시험의 일반적 특성

최근 9년간 1급 응급구조사 국가자격시험의 일반적 특성은 Table 1과 같다. 먼저 2012년과 비교하여 2013년의 합격률은 다소 증가하였으나 2014년에는 전년 대비 약 6% 정도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후 2015년부터 2018년까지 합격률은 꾸준히 증가하였다가 2019년부터는 점차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국가자격시험 합격률은 2018년이 88.3%로 가장 높았고, 2014년이 81.5%로 가장 낮은 연도이었다.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of the EMT-paramedics national examination
Variables 2012 2013 2014 2015 2016 2017 2018 2019 2020 Mean±SD
Acceptance rate (%) 86.3 87.6 81.5 84.5 84.5 88.1 88.3 88.1 85.9 86.0±2.27
Item difficulty 68.8 69.4 68.2 67.7 69.3 70.5 71.8 70.5 68.9 69.4±1.27
Item discrimination 0.27 0.25 0.27 0.25 0.25 0.24 0.23 0.24 0.25 0.25±0.01
Average (score)1 218.0 219.5 214.1 213.9 210.3 213.7 215.5 213.1 209.2 214.14±3.27
Percentage (%) 72.7 73.2 71.4 71.3 72.5 73.7 74.3 73.4 72.1 72.73±1.02

EMT, emergency medical technicians; SD, standard deviation.

1 Total score: 300.

최근 9년간 1급 응급구조사 국가자격시험의 문항난이도 및 변별도를 살펴보면 난이도 지수가 가장 크게 나타난 연도는 2018년(71.8)이었고, 난이도 지수가 가장 낮게 나타난 연도는 2015년(67.7)이었다. 다시 말하면 2018년 국가자격시험 문항은 난이도가 낮았던 것으로, 2015년 국가자격시험 문항은 난이도가 높았던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또한 문항 변별도 지수가 가장 크게 나타난 연도는 2014년(0.27)이었으며 가장 낮게 나타난 연도는 2018년(0.23)이었다. 즉 2014년 국가자격시험 문항은 상대적으로 변별력이 크다고 할 수 있으며, 2018년의 문항은 상대적으로 변별력이 작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9년간 1급 응급구조사 국가자격시험의 문항변별도는 모두 일반적으로 우수한 문항이라고 평가하는 기준인 0.3 이상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최근 9년간 1급 응급구조사 국가자격시험의 전체 평균 성적을 분석한 결과, 평균 성적은 2012년과 비교하여 2013년에 약 1.5점 상승하였으나 2014년부터 2016년까지는 지속적으로 하락하였다. 그 후 2017년부터 다시 상승하였다가 2019년부터는 점차 하락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2013년에는 전체 평균 성적이 300점 만점 중 219.5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2020년이 209.2점으로 평균 성적이 가장 낮은 연도이었다.

1급 응급구조사 국가자격시험 과목별 평균 성적

최근 9년간 1급 응급구조사 국가자격시험의 과목별 평균 성적은 Table 2와 같다. 과목별 전체 점수가 변동되었던 2016년을 기준으로 하여 살펴보면 먼저 응급환자관리학의 평균 성적은 2017년에 전년 대비 약 0.5점 상승하였다가 2018년부터 다시 하락하였고, 응급의료에 관한 법령은 2017년에 전년 대비 약 2.3점 상승하였다가 2018년부터 하락한 후 2020년에 다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Table 2.
Average grades for each subject of the EMT-paramedics national examination
Variables Total score 2012 2013 2014 2015 2016 2017 2018 2019 2020
≤2015 ≥2016
Basic medicine 40 30 25.6 29.1 25.3 30.1 22.0 21.6 20.1 19.9 19.1
Emergency patient management 40 40 26.9 27.9 25.4 27.5 28.0 28.5 28.4 28.4 28.0
Emergency medical service-related legislations Introduction to paramedicine 30 40 20 30 24.3 26.1 23.0 27.3 22.2 26.1 22.4 27.3 13.8 19.1 16.1 23.1 15.6 21.6 14.9 23.4 15.8 21.1
Particulars to paramedic care 90 110 58.6 59.2 54.7 55.1 69.6 72.8 79.5 75.5 74.4

EMT, emergency medical technicians.

또한 전문응급처치학총론의 평균 성적은 2016년부터 매년 상승과 하락이 반복적으로 나타났으며 전문응급처치학각론은 2016년부터 꾸준히 상승하였다가 2019년부터는 다시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기초의학은 전체 점수가 변동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평균 성적이 매년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

최근 4년간 1급 응급구조사 국가자격시험 응시자 대비 합격률 현황

2017년부터의 응시자 대비 실기 및 필기시험 합격률을 살펴보면 실기시험의 평균 합격률은 96.2%, 필기시험의 평균 합격률은 90.4%로 나타나 실기시험보다 필기시험이 1급 응급구조사 국가자격시험의 합격률을 낮추는 경향이 있음을 확인하였다(Table 3).
Table 3.
Acceptance rate for test type of the EMT-paramedics national examination
Year Practical test result Written test result
Applicant (n) Successful applicant Mean±SD Applicant (n) Successful applicant Mean±SD
n % n %
2017 1,753 1,694 96.6 96.2±0.38 1,696 1,544 91.0 90.4±0.84
2018 1,759 1,685 95.8 1,708 1,554 91.0
2019 1,717 1,657 96.5 1,673 1,512 90.4
2020 1,785 1,713 96.0 1,719 1,534 89.2

EMT, emergency medical technicians; SD, standard deviation.

최근 4년간 1급 응급구조사 국가자격시험 과락자 수 현황

2017년부터 최근 4년간의 1급 응급구조사 실기시험 과락자 수는 총 20명이었다. 2018년은 실기시험 과락자 수가 가장 많이 발생한 해로 40% (8명)의 과락자가 나타났으며 2017년에는 10% (2명)로 과락자 수가 가장 적었다(Table 4).
Table 4.
Number of people who failed the national examination for EMT-paramedics (practical test)
Variables Fail criteria 2017 2018 2019 2020 Total
Practical <36 2 (10.0) 8 (40.0) 6 (30.0) 4 (20.0) 20 (100.0)

Unit: n (%). EMT, emergency medical technicians.

또한 2017년부터 최근 4년간의 1급 응급구조사 필기시험 과락자 수는 총 39명이었다. 과목별로 과락자 수를 살펴보면 기초의학 82% (32명), 응급의료관련법령 12.8% (5명), 응급환자관리학 2.6% (1명), 전문응급처치학총론 2.6% (1명)의 순이었으며 전문응급처치학각론은 최근 4년간 과락자 수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5).
Table 5.
Number of people who failed the national examination for EMT-paramedics (written test)
Variables Fail criteria 2017 2018 2019 2020 Total
Basic medicine <12 2 (6.3) 12 (37.5) 8 (25.0) 10 (31.2) 32 (82.0)
Emergency patient management <16 - - - 1 (100.0) 1 (2.6)
Emergency medical service-related legislations <8 - - 4 (80.0) 1 (20.0) 5 (12.8)
Introduction to paramedicine <12 - 1 (100.0) - - 1 (2.6)
Particulars to paramedic care <44 - - - - -

Unit: n (%).

EMT, emergency medical technicians.

고 찰

본 연구는 2012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9년간의 1급 응급구조사 국가자격시험 결과 추이를 분석함으로써 보건의료 인력 중 하나인 응급구조사의 질적 향상을 위하여 향후 국가자격시험에 대한 발전방향을 제공하고자 하였다. 주요 결과들을 바탕으로 유사 선행연구와 비교하여 논의하면 다음과 같다.
최근 9년간 1급 응급구조사의 국가자격시험 평균 합격률은 86.0%이었고 이는 국시원을 통해 보고된 간호사 96.6%, 의사 95.7%, 치과위생사 80.8%, 안경사 71.0% 순의 평균 합격률과 비교하면 중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4]. 또한 1급 응급구조사 국가자격시험에 대한 평균난이도 및 변별도는 각각 69.4, 0.25로 나타났으며, 이를 2014년 간호사 국가고시의 질 향상을 위한 워크샵에서 보고된 결과인 난이도 0.79, 변별도 0.19와 비교하였을 때 응급구조사 국가자격시험의 난이도와 변별도는 모두 높은 경향이었다[8]. 비록 1급 응급구조사 및 간호사 국가자격시험 변별도는 모두 일반적으로 우수한 문항을 의미하는 지수 값인 0.3을 넘지 않았으나 응급구조사 국가자격시험의 변별도는 간호사 국가시험 변별도보다 높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본 연구에서 분석한 최근 4년간의 1급 응급구조사 국가고시 실기시험 평균 합격률은 96.2%이었다. 이러한 결과는 국가자격시험에 실기시험이 포함되는 직종인 의사, 1·2급 응급구조사,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의지·보조기사의 과거 2년간 실기시험 합격률을 비교한 Kang [9]의 연구 결과와 유사하다. 이는 1급 응급구조사 실기시험이 1998년 가장 먼저 시행되었기에 타 직종에 비해 실기시험에 관한 전반적인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음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 판단되며, 추후 이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2016년 국가자격시험 문항 수가 조정됨에 따라 1급 응급구조사의 기초의학 문항 수는 기존 40개에서 30개로, 응급의료관련법령은 기존 30개에서 20개로 축소 조정되었다. 조정 이후 국시원 홈페이지에서는 2017년부터 국가자격시험 과목별 과락자 수 내역을 공개하였는데, 문항수가 조정된 기초의학과 응급의료관련법령의 평균 성적 및 과락자 수 현황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기초의학 이외 필기시험 과목의 평균 성적은 해마다 등락이 존재하였지만 기초의학 성적의 경우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는 사실이 특징적이다. 또한 최근 4년 동안 기초의학과 응급의료관련법령의 과락자 수는 증가하고 있었다.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응급처치를 수행해야만 하는 현재 상황에서 기초의학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초의학 평균점수가 하락하고 과락자 수가 증가한다는 사실은 응급구조(학)과 또는 응급구조사 양성기관에서 기초의학에 대한 교육을 더욱 강화해야할 필요성이 있음을 의미한다.
최근 4년간 실기시험으로 인한 과락자는 총 20명인 반면에 필기시험의 과락자는 총 39명이었고, 필기시험 과락자를 분석한 결과 기초의학 및 응급의료관련법령 과목에서의 비율이 제일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 개 과목 과락자의 비율은 기초의학이 32명(82.0%), 응급의료관련법령이 5명(12.8%)으로 전체 과락자수의 94.8%를 차지하였다. 국가자격시험 과락자의 일반적인 현황을 파악하지 못하였다는 제한점이 존재하지만, 결국 1급 응급구조사 국가자격시험 중 필기시험 합격을 결정하는 과목이 기초의학과 응급의료관련법령이라 해도 무방할 것이다. 특히, 기초의학에 의한 과락자가 가장 많은 현 추세와 더불어 국가시험의 전체 과락자 중에서 82.0% 정도를 차지한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전국의 응급구조(학)과 재학생들은 졸업 후 소방공무원으로 취업하는 비율이 상당히 높고 실제 1급 응급구조사 중 55.2%는 소방관련 기관에서 근무하고 있다[10]. 구급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소방청의 정책과 발맞추어 질 높은 응급구조사를 양성하고자, 1급 응급구조사를 양성하는 대학은 교육과정의 차이를 최소화하고 각 대학마다 다양한 교육과정을 일원화시켜 표준화하는 단계에 있는 상황이다[11]. 최근 재난 현장으로 출동하는 소방공무원들은 현장에서 알 수 없는 감염병의 유증상자 또는 접촉자를 만날 수 있다는 불확실성을 가지고 근무하는 실정이며, 현장 상황에 맞는 감염병 관리를 수행할 수 있는 기초의학 교과목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이 필요한 상황이라 응답한 결과가 있다[12,13]. 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기초의학 교과목이 1급 응급구조사 교육과정에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전체 과락자 중에서 기초의학에 의한 국가자격시험 과락자 수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이는 응급구조사 국가자격시험과 관련하여 반드시 해결되어야 하는 과제이다. 의과대학 또는 간호대학의 교육과정에서는 기초의학을 통합 교과목으로 개편한 이후 근거기반 실무를 제고하면서 보건의료 인력의 질적 향상을 위한 연구를 진행했던 바가 있으며, 이를 상기하여 본 연구의 결과를 반영한 심층적인 국가자격시험 연구와 분석이 이루어질 필요성이 있다[1416]. 또한 기초의학 다음으로 과락자 수가 많은 과목인 응급의료관련법령은 응급의료종사자의 권리와 의무 및 보호받을 수 있는 법적 영역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며, 결국 이에 대한 1급 응급구조사의 지식 부족은 임상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수행하는데 있어 분명히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된다.
현재 COVID-19와 같은 새로운 감염병의 유행으로 인하여 불확실성에 노출되는 시대를 맞이함에 따라 의료현장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과학적 원리에 기반하는 근거기반 실무가 중요해지고 있다. 보건의료 인력 중 가장 빠르게 변화를 인식하고 업무를 수행해야만 하는 1급 응급구조사의 국가자격시험은 이러한 시대상황을 반영할 수 있도록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기초의학과 응급의료관련법령 교육을 강화시키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결 론

최근 9년간 1급 응급구조사 국가자격시험 결과를 분석한 결과 국가자격시험 합격률, 문항난이도 및 문항변별도는 큰 변화를 찾지 못할 정도로 질 관리가 되고 있었다. 실기시험과 필기시험 중 실기시험에 의한 국가자격시험 불합격자 보다 필기시험에 의한 불합격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4년간 필기시험 과목별 과락자 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기초의학에 의한 과락자 수가 전체 과락자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경향이 뚜렷하였고 응급의료관련법령 과목 과락자 수가 그 다음 순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최근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시대를 맞이하여 근거에 기반하는 실무를 강조하는 보건의료 인력 환경에서, 1급 응급구조사를 양성하는 각 대학에서는 기초의학 및 응급의료관련법령 교육을 더욱더 강화시킬 필요성이 제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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