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대학생의 자기효능감, 전공만족도 및 진로결정 수준과의 관계

The Relationship between Self-efficacy, Major Satisfaction and Career Decision Level of Nursing Students

Article information

J Health Info Stat. 2018;43(1):35-45
Publication date (electronic) : 2018 February 28
doi : https://doi.org/10.21032/jhis.2018.43.1.35
1College of Nursing, Pusan National University, Yangsan, Korea
2Department of Nursing, Dongwon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 Yangsan, Korea
박형숙1, 윤정미,1, 이선녀2, 이숙련2, 이미순1
1부산대학교 간호대학
2동원과학기술대학 간호학과
Corresponding author: Jung Mi Yun 49 Busandaehak-ro, Mulgeum-eup, Yangsan 50612, Korea Tel:+82-51-510-8336, E-mail: kt100486@nate.com
Received 2017 December 29; Revised 2018 February 12; Accepted 2018 February 19.

Trans Abstract

Objectives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contribute to career counseling and career guidance for nursing students by investigating the influences of self efficacy and major satisfaction on career decision level of nursing students.

Methods

For this study, data were collected from 383 nursing students from Busan and South Gyeongsang Province Data collection was done during the period November, 2017. A descriptive survey design was used and data were collected using questionnaires from a sample of 380 nursing students. Data were analyzed using descriptive statistics, Mann Whiney U test, Kruskal-Wallis test,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 and multiple regression with SPSS WIN 22.0.

Results

Career decision level had a significant correlation with self-efficacy and major satisfaction. Fits aptitude (β = 0.14, p= 0.001), score (β = -0.11, p= 0.004), major reselect (β = 0.11, p= 0.016), hospital employment (β = 0.10, p= 0.011), self efficacy (β = 0.33, p< 0.001), general satisfaction (β = 0.18, p= 0.003), social perception satisfaction (β = 0.15, p= 0.003) were significant predictors of career decision level.

Conclusions

It is necessary to develop effective career support programs according to type of motivation, career plans to improve nursing students’ self efficacy and satisfaction in the nursing major.

서 론

현대사회는 의료기술 향상, 의료정보의 대중화, 노인인구와 만성질환 유병률 증가 및 생명연장 등과 같은 사회적인 여러 변화로 인해 양질의 간호가 요구되고 있으며, 졸업 후 간호대학생은 병원간호사 이외에도 보건교사, 산업장 간호사 및 공무원 등 직종선택의 기회와 진로가 매우 다양해졌다[1].

간호대학생은 상대적으로 높은 취업률로 인해 대학진학 시 자신의 흥미나 적성, 전공에 대한 깊은 성찰보다는 취업의 용이함이나 경제적 안정성에 중점을 두고 전공을 선택한 경우가 많으며[2], 진로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하거나 다양한 접근을 시도하지 않고 병원 취업이라는 정형화된 진로선택을 하는 경우도 빈번하다[3]. 이로 인해 취업 후 막연하게 생각하던 것과 달리 간호직이라는 전문 직업에 만족하지 못하고 부적응으로 인한 어려움을 경험하게 된다. 실제로 간호학과 졸업생의 취업률은 70.1%로 우리나라 전체 고용률 60.2%보다 약 10% 높은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전체 보건직종 중에서 간호직의 이직의도가 76.0%로 가장 높은 것으로 보고되었다[4]. 이에 간호대학은 간호대학생의 성공적인 취업과 이후 적응을 돕기 위하여 재학생들이 자신에게 적합한 진로를 결정할 수 있도록 방안 마련을 강조하고 있다[5].

진로결정 수준이란 자신의 전공이나 직업선택과 관련한 진로결정 과정에 나타나는 진로에 대한 확고한 정도를 의미하며[6], 그 방향을 분명하게 결정하였다면 진로결정 상태, 직업과 관련하여 자신이 나아갈 방향을 분명히 설정했음을 의미한다. 진로결정 수준이 높을수록 진로에 관한 정보를 탐색하고 자신의 흥미와 적성에 따라 직업을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이 높은 것으로 보고되므로[7], 다양한 진로선택의 기회를 가진 간호대학생에게 진로결정 수준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노력은 매우 필요하다고 본다.

선행연구[8,9]는 진로결정을 설명하는 중요한 변인으로 자기효능감을 제시하고 있는 바, 자기효능감은 주어진 과업의 목표달성에 필요한 행동과정을 조직하고 수행하는 능력에 대한 개인의 신념으로, 어떤 행동을 선택하고 지속하는 데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10]. 또한 학습효과를 극대화시키는 가장 영향력 있는 심리적 동기 요인으로 자기효능감이 높은 대학생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학업에 대하여 적극적인 대처를 함으로써 자신의 진로문제에 보다 진취적인 태도를 취할 수 있으므로 자기효능감 향상을 통하여 재학생들로 하여금 간호학 전공에 대한 만족도를 제고시킬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있다[11,12].

전공만족도란 자신의 진로나 직업에 대한 기대와 비교하여 자신이 소속한 학과를 평가하는 판단과정의 산물로써[13], 전공만족도는 진로선택 및 진로결정과 관련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 대학생의 전공만족도가 높을수록 대학생활 적응과 졸업 이후에도 적응을 잘 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전공에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 학업 성취와 대학 적응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정체성에 혼란을 야기시킬 수 있다[14]. 그러므로 대학진학 시 미래 진로에 대한 고민, 가치관 및 직업관 등에 대한 충분한 탐색 없이 전공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2] 간호대학생의 전공만족도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으며, 실제로 진로문제를 호소하는 대학생의 경우 전공만족도에 대한 불만을 가장 많이 제기한다는 점을 고려해 볼 때, 전공만족도는 진로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으로 살펴본 바, 간호대학생은 졸업 후의 진로가 매우 다양함에도 불구하고 진로선택에 있어서 자기 자신에 대한 이해와 진로탐색활동이 부족하고 진로결정에 대한 깊이 있는 평가가 미흡한 상태에서 진로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2]. 이에 간호교육과정 중에 간호대학생들이 올바른 직업관을 형성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에게 적합한 진로를 결정하도록 지도할 필요가 있다[5]. 그러므로 진로결정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한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연구가 매우 필요하다고 본다.

간호대학생의 진로결정 수준에 대한 선행연구를 고찰해보면, 진로결정 수준과 진로준비행동의 관계[15,16], 진로결정 수준의 영향요인으로 우울, 주관적 건강 등의 심리적 요인[17,18], 진로결정 자기효능감[1,19], 진로의사결정 유형[11] 및 진로탐색행동[13] 등을 확인한 연구가 주로 수행되었으나, 진로결정 수준의 주요한 내적 동기요인인 자기효능감과 전공만족도의 관계를 확인한 연구는 미미한 실정이었다.

이에 본 연구자는 간호대학생의 자기효능감, 전공만족도 및 진료결정 수준과의 관계를 파악하고, 진로결정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규명하여 간호대학생의 구체적인 진로준비활동의 진로지도 방안을 모색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연구를 수행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간호대학생의 자기효능감, 전공만족도 및 진로결정 수준과의 관계를 파악하고, 진로결정 수준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규명하기 위함이며, 이를 위한 구체적인 목표는 다음과 같다.

(1) 연구대상자의 자기효능감, 전공만족도 및 진로결정 수준을 파악한다.

(2)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자기효능감, 전공만족도 및 진로결정 수준을 분석한다.

(3) 연구대상자의 자기효능감, 전공만족도 및 진로결정 수준의 상관관계를 분석한다.

(4) 연구대상자의 진로결정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한다.

연구 방법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자기효능감, 전공만족도 및 진로결정 수준과의 관계를 파악하고, 진로결정 수준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규명하기 위한 서술적 상관관계 연구이다.

연구대상

본 연구의 대상자는 B광역시에 소재한 1개 대학과 Y시에 소재한 1개 대학의 간호학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본 연구의 목적을 이해하고 자발적으로 연구 참여에 서면동의한 383명이었다. 대상자수는 G*Power 3.1.6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산정하였으며 다중회귀분석에서 임의 추정 예측변수 17개, 중간 효과크기(f2) 0.15, 유의수준(α) 0.05, 검정력(1-β) 0.95로 하였을 때 필요한 표본수는 208명이었다. 설문조사로 인한 무응답 또는 불성실한 응답률을 고려하여 총 383부를 배부하였고, 이중 답변을 완료하지 않은 부적절한 설문지 3부를 제외한 380명의 자료를 최종 분석에 사용하였다.

연구도구

본 연구의 설문지에 포함된 연구 도구는 다음과 같으며, 모든 설문지는 원저자와 번역자에게 E-mail을 통하여 허락을 받은 후에 사용하였다.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성별, 연령, 학년, 출신 고등학교, 대학입학 유형, 학점, 동아리 활동 유무, 전공선택에 영향을 준 사람, 전공선택 동기, 전공 재선택 기회, 졸업 후 희망진로, 취업병원규모, 희망직업과 전공일치 여부, 대학생활에서 가치를 두는 중요한 부분 및 진로 준비활동 등의 15개 문항이다.

자기효능감

본 연구의 자기효능감 측정도구는 Sherer and Maddux [20]가 개발한 자기효능감 척도(self efficacy scale, SES)를 Hong [21]이 수정보완한 도구이다. Sherer and Maddux [20]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36문항의 원척도에 대한 요인분석을 실시하여, 자기효능감을 일반 자기효능감(general self efficacy)과 사회 자기효능감(social self efficacy) 두 요인으로 나누었다.

본 도구는 일반적인 상황에서 자신의 의지와 자신감 및 행동 능력을 측정하는 일반 자기효능감 17개 문항과 대인 관련 사회적, 사교적 행동 능력을 측정하는 사회 자기효능감 6개 문항으로 총 23개 문항이다. 각 문항은 ‘거의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까지 5점 평정 척도이며, 13개 문항인 2, 5, 6, 7, 10, 11, 12, 14, 16, 17, 18, 20, 22번은 역환산하여 계산하였다. 점수가 높을수록 자기효능감 수준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Sherer and Maddux [20]의 전체 신뢰도(Chronbach’s α)는 0.85이었고, 하위요인별 신뢰도는 일반 자기효능감 0.86, 사회 자기효능감 0.71이었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Hong [21]의 도구 전체 신뢰도는 0.86이었고, 각 하위요인별 신뢰도는 각각 0.86, 0.74이었으며, 본 연구의 전체 신뢰는 0.88이었고, 하위요인별 신뢰도는 각각 0.87, 0.71이었다.

전공만족도

본 연구의 전공만족도를 측정하기 위하여 미국 Illinois 대학에서 개발한 프로그램 평가조사(program evaluation survey)를 수정보완하여 Kim and Ha [22]가 작성한 34개 학과만족 도구 중 전공만족 관련 18문항을 추출하여 측정하였다. 본 도구는 전공하고 있는 전공학과 학문에 대한 일반적 관심에 따른 ‘일반 만족’ 6개 문항, 전공에 대한 사회적 인식에 대한 ‘인식 만족’ 6개 문항, 교과내용에 대한 ‘교과 만족’ 3개 문항, 교수-학생 간의 ‘관계 만족’ 3개 문항의 4개 하위요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은 ‘거의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5점으로 5점 평정척도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전공 만족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Kim and Ha [22] 도구의 전체 신뢰도는 0.92이었고, 하부영역별 신뢰도는 일반 만족과 인식 만족이 0.89, 관계 만족이 0.76, 교과 만족이 0.73으로 나타났고, 본 연구의 전체 신뢰도는 0.94이었고, 하위요인별 신뢰도는 일반 만족 0.91, 인식 만족 0.94, 교과 만족 0.77, 관계 만족 0.83이었다.

진로결정 수준

본 연구의 진로결정 수준 측정도구는 Osipow et al. [23]이 개발한 진로결정 검사(career decision scale, CDS)를 Koh [24]가 한국문화에 맞게 번역하여 수정한 척도이다. 이 검사는 진로결정 수준에 대해 진로결정과 미결정을 측정하는 하위요인으로 구분되며 총 18개 문항으로 진로결정 문항 2개 문항, 미결정 16개 문항이다. 각 문항은 ‘거의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5점의 5점 평정척도이며 범위는 18-90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진로결정 수준이 높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의 진로결정 2개 문항, 미결정 16개 문항은 역코딩하여 진로결정 수준을 측정하였으며, Koh [24]의 도구 신뢰도는 0.93이었고, 본 연구는 0.93이었다.

자료수집 방법 및 윤리적 고려

자료수집 기간은 2017년 11월 15일부터 30일까지이고, 연구자 소속기관의 연구윤리심의위원회로부터 승인(H-1712-007-062)을 받은 뒤 자료를 수집하였다. 연구대상 대학의 간호학과에 방문하여 학과장으로부터 연구에 대한 사전 협조를 구하여 승인을 받은 후 본 연구자가 직접 강의실을 방문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연구 대상자의 윤리적 측면을 고려하여 연구대상자에게 연구의 목적과 방법 및 연구는 자발적으로 참여해야 함과 참여를 원하지 않을 때는 설문 중이라 할지라도 언제든지 중단할 수 있음을 설명하고, 설문지의 응답 내용은 연구목적 이외에는 사용하지 않을 것과 개인의 정보는 철저히 비밀에 지켜질 것임을 약속하고 서면동의를 받은 후 실시하였다. 설문조사에서 솔직한 응답을 얻기 위하여 대상자들이 설문 참여 동의서를 따로 준비된 봉투에 넣도록 안내하고, 설문지 작성이 완료된 후 자료의 익명성을 보장하기 위해 봉투에 넣어 밀봉 스티커로 봉한 뒤 연구자가 직접 회수하였다. 2개 대학 간호학과에 배부한 설문지 총 383부 중에서 답변을 완료하지 않은 불성실하게 응답한 설문지를 제외하여 응답률 99.0%인 380부를 최종 분석에 사용하였다.

자료분석 방법

수집된 자료는 SPSS 22.0 프로그램(IBM Co., Armonk, NY, USA)을 사용하여 분석하였으며, Shapiro-Wilk의 정규성 검정 결과 성별, 연령, 학년, 학점, 동아리 활동유무, 전공선택에 영향을 준 사람, 전공선택 동기, 전공 재선택 기회, 졸업 후 희망진로 및 희망직업과 전공일치 여부에 따른 자기효능감, 전공만족도 및 진로결정 수준이 정규분포의 가정을 만족하지 않아(p <0.05), 비모수 검정을 사용하였다.

(1)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빈도와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로 산출하였다.

(2) 연구대상자의 자기효능감, 전공만족도 및 진로결정 수준은 평균과 표준편차로 산출하였고,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자기효능감, 전공만족도 및 진로결정 수준은 Mann-whitney U test, Kruskal-Wallis 검정으로 분석하였으며, 사후 분석은 Bonferroni correction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3) 연구대상자의 자기효능감, 전공만족도 및 진로의사결정 간의 상관관계는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로 분석하였다.

(4) 연구대상자의 진로결정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기 위해 다중회귀분석으로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연구대상자의 성별은 여학생이 84.5%, 남학생이 15.5%이었고, 이들의 평균연령은 22.6세이었다. 학년은 3학년이 31.1%로 가장 많았고, 출신 고등학교는 일반 고등학교가 92.1%, 대입유형은 81.3%가 수시전형이었다. 학교 성적은 ‘중’이 71.1%로 가장 많았고, 대상자의 42.4%만이 동아리 활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호학과 선택 시 영향을 준 인물로는 자신이 50.0%로 가장 많았고, 부모님 36.3%, 친구나 주위사람 6.3%, 고등학교 선생님 5.0% 순이었다. 전공선택 동기는 ‘적성에 맞춰서’가 40.0%로 가장 많았고, 학과 인기도나 취업전망 35.3%, 주위의 권유 15.3% 및 성적 5.3% 순이었다. 전공을 재선택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현재전공을 재선택하겠다고 대답한 대상자가 70%이었고, 대학직후 진료계획은 병원취업이 80.5%로 가장 많았으며, 대학원진학 6.8%, 미정 4.7%, 공무원 준비 4.2%, 유학 2.4%, 기타 0.8% 및 보건교사 0.5% 순이었다. 취업을 희망하는 병원의 규모는 대학병원 52.9%, 종합병원 36.6%이었다. 희망직업과 전공의 일치여부에 관해서는 90.0%가 일치한다고 대답하였고, 진로준비활동으로는 봉사활동 88.2%, 아르바이트 82.1%, 자격증 취득 81.3%, 전공 및 교직이수 63.2% 순이었다(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of the subjects (n=380)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자기효능감, 전공만족도 및 진로결정 수준

연구대상자의 자기효능감의 평균은 5점 만점에 3.33±0.44점이었고, 전공만족도의 평균은 5점 만점에 3.77±0.57점이었다. 전공만족도의 하부영역별로 살펴보면, 인식 만족이 4.13±0.67점으로 가장 높았고, 그다음은 일반 만족 3.70±0.68점, 교과 만족 3.50±0.73점, 관계 만족 3.48±0.77점 순이었다. 연구대상자의 진로결정 수준의 평균은 5점 만점에 3.48±0.62점이었다(Table 2).

Self efficacy, major satisfaction and career decision level to general characteristics of the subjects (n=380)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자기효능감은 전공선택 동기가 ‘적성에 맞춰서’인 대상자(χ2 =13.63, p = 0.009), 전공 재선택의 기회가 주어졌을 때 다른 전공으로 전향하는 경우보다 현재 전공을 재선택하는 대상자(U =12,334.0, p = 0.005), 희망직업과 전공이 일치한 대상자 (U = 4,439.0, p = 0.012)가 높게 나타났고, 전공만족도는 전공선택 동기가 ‘적성에 맞춰서’인 대상자(χ2 =30.61, p < 0.001), 졸업 후 진로가 ‘병원 취업’인 대상자(χ2 =19.65, p = 0.003), 전공 재선택의 기회가 주어졌을 때 다른 전공으로 전향하는 대상자보다 현재 전공을 재선택하는 대상자 (U =7,564.0, p < 0.001), 희망직업과 전공이 일치한 대상자(U =2,815.5, p < 0.001)가 높게 나타났다.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진로결정 수준은 전공선택 동기, 졸업 후 희망진로, 전공선택에 영향을 준 사람, 전공 재선택 여부, 희망 직업과 전공일치 여부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즉, 전공선택 동기가 ‘적성에 맞아서’인 대상자(χ2 =50.56, p < 0.001), 졸업 후 희망진로가 ‘병원 취업’인 대상자(χ2 =22.49, p = 0.001), 전공선택을 자신이 결정한 대상자가 부모님이나, 고등학교 선생님에 의해 선택한 대상자에 비해 높았고(χ2 =21.07, p < 0.001), 전공 재선택 여부에 대해 현재 전공을 선택하는 대상자가 다른 전공으로 전향하는 대상자보다 높았고(U = 8,039.0, p < 0.001), 희망직업이 전공과 일치하는 대상자가 불일치하는 대상자보다(U =3,128.5, p < 0.001) 진로결정 수준이 높았다(Table 2).

연구대상자의 자기효능감, 전공만족도 및 진로결정 수준 간의 상관관계

연구대상자의 진로결정 수준은 자기효능감(r= 0.52, p <0.001)과 전공만족도(r= 0.53, p <0.001)와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고, 전공만족도의 하위영역 중 일반 만족(r= 0.55, p <0.001), 인식 만족(r= 0.46, p <0.001), 교과 만족(r= 0.33, p <0.001), 관계 만족(r= 0.28, p <0.001)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Table 3).

Correlations between self efficacy, major satisfaction and career decision level of the subjects (n=380)

연구대상자의 진로결정 수준에 미치는 영향요인

연구대상자의 진로결정 수준에 미치는 요인과 그 영향력을 파악하기 위하여 자기효능감, 전공만족도와 일반적 특성 중 진로결정 수준에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인 전공선택에 영향을 준 사람, 전공선택 동기, 전공 재선택 여부, 졸업 후 희망진로 및 희망직업과 전공일치 여부를 독립변수로 투입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독립변수들 중 전공선택에 영향을 준 사람은 기타, 전공 선택 동기는 기타, 전공 재선택 여부는 다른 전공 전향, 졸업 후 희망진로는 기타, 희망직업과 전공일치 여부는 불일치를 기준으로 Dummy변수로 처리한 후 분석하였고, 다중공선성(Multicollinearity) 검정결과 Durbin-Watson값이 1.991로 기준값인 2에 매우 근접하여 오차의 자기상관이 없었으며, 분산팽창지수값은 1.05-2.48로 기준값 10 이하로 나타나 독립변수의 다중공선성의 문제는 없었다. 다중회귀분석에서 각 독립변수는 enter (입력) 방법으로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자료분석 결과, 자기효능감(β = 0.33, p <0.001), 전공만족도 중 일반 만족(β = 0.18, p = 0.003), 인식 만족(β = 0.15, p = 0.003), 전공선택 동기 중 적성(β = 0.14, p = 0.001), 성적(β = -0.11, p = 0.004), 전공 재선택 여부(β = 0.11, p = 0.016), 졸업 후 진로 중 병원취업(β = 0.10, p = 0.011)은 간호대학생의 진로결정 수준의 유의한 예측요인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설명력이 높은 변수는 자기효능감이었다. 즉, 자기효능감이 높을수록, 전공만족도 중 일반 만족과 인식 만족이 높을수록 진로결정 수준이 높은 것으로 예측되었다. 또한 전공선택 동기가 본인의 적성에 따를수록, 전공 재선택의 기회가 주어졌을 때 다른 전공으로 전향하지 않고 현재의 전공을 선택할수록, 졸업 후 진로가 병원취업일수록 진로결정 수준이 높은데 반해, 성적에 맞춰 전공을 선택한 경우일수록 진로결정 수준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변수의 진로결정 수준에 대한 설명력은 45.0%이었다(Table 4).

Predictors of career decision level of the subjects (n=380)

고 찰

본 연구자는 간호대학생의 자기효능감, 전공만족도 및 진료결정 수준과의 관계를 파악하고, 진로결정 수준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확인하여 간호대학생의 구체적인 진로준비활동에 대한 진로지도 방안을 모색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연구를 수행하였으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이 논의하고자 한다.

본 연구대상자는 여학생이 84.5%로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남학생이 15.5%로 간호대학의 남학생 수가 증가하는[25] 최근 추세를 반영하며, 25세 이상이 11.7%인 것은 타 전공이나 대학 졸업 후 간호대학에 재입학하는 비중이 높음을 의미한다. 학과 선택 시 영향을 준 인물로는 자신이 50.0%로 가장 많았고, 전공 선택 동기는 ‘적성에 맞춰서’가 42.3%, ‘성적에 맞춰서’가 4.6%이었다. Ko and Kim [2]은 간호대학생이 자신의 흥미나 적성, 전공에 대한 성찰보다는 취업의 용이함이나 경제적 안정성에 중점을 두고 전공을 선택한 경우가 많다고 하였으나, 본 연구결과로 보건데 최근에 간호학과를 선택하는 학생들은 자신의 의지에 따라 적성을 고려하여 전공을 선택함을 알 수 있었다. 대학생활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학업성취가 54.8%, 대인관계가 27.4%로 간호대학생은 학업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가치를 두는 것으로 여겨지며, 취업준비활동으로는 봉사활동, 아르바이트, 자격증 취득, 전공 및 교직 이수 및 교내외 동아리 활동 등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직장에서 요구하는 인재상이 학점관리에만 치우치지 않고 사회성, 봉사성 및 다양한 인간관계 등을 중요시하는 현 상황을 반영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연구대상자의 자기효능감은 평균 3.33점으로 Kim and Park [26]의 3.00점보다는 높았고, Kim [11]의 3.38점과 유사한 수준이었으며, Kim et al. [27]의 3.84점보다는 낮은 수준이었다. 이는 학년에 따른 차이로 볼 수 있는데 간호학과 1학년을 대상으로 한 Kim et al. [27]이 가장 높았고, 3, 4학년 대상의 Kim and Park [26]이 가장 낮았다. 이는 학년이 올라 갈수록 임상실습을 경험하고 취업준비로 인한 자신감을 상실하면서 자기효능감이 저하된 것으로 생각되므로, 이를 극복하고 자기효능감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교과영역뿐만 아니라, 경진대회, 인턴십 기회 등의 비교과 영역의 교육적 시도가 필요한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임상실습 경험이 혼란변수로 작용하여 통계적 민감성을 떨어뜨린 결과임을 배제하지 못하므로 추후 반복 연구를 통해 결과를 재확인할 필요가 있겠다.

연구대상자의 전공만족도는 평균 3.77점이었다. 이는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같은 도구를 사용한 Kim and Oh [28]의 3.76점과 유사한 결과인 반면, 안경광학과 대학생 대상의 Soe and Jeong [29]은 3.49점으로 간호대학생이 타 전공 대학생보다 전공만족도가 높음을 보고하였다. 연구대상자의 진로결정 수준은 3.48점으로 동일 도구를 사용한 Song and Shin [1]의 3.21점, 타 전공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Eo [30]의 3.23점보다는 높았다. 이를 통해 간호대학생의 진로결정 수준은 두 연구결과와 비교했을 때 중간수준이었다. 간호대학생은 대학진학과 동시에 진로가 비교적 구체적으로 정해져 있어 진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낮아 진로결정 수준이 높을 것을 예상하였으나, 병원간호사 이외에도 보건교사, 산업장 간호사, 공무원 등 간호전문직의 다양한 분야에서 진로결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결과로 유추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 전공과 무관하게 직업을 선택하게 되는 타 전공의 일반대학생에 비해서는 간호대학생의 진로결정 수준이 높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자기효능감 정도는 적성을 고려하여 전공을 선택할수록, 전공 재선택의 기회 시 현재 전공을 선택할수록, 희망직업과 전공이 일치할수록 높게 나타났다. Jung et al. [31]은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이 적성과 흥미로 응답한 대상자가 학교 성적으로 응답한 대상자보다 높게 나타나 본 연구결과와 유사하였다. 이러한 결과로 볼 때, 전공 선택 시 전공학과와 자신의 적성 및 의지가 통합적으로 고려된 학생들의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이 높은 것으로 생각된다.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전공만족도는 입학점수에 맞춰서 지원한 대상자의 전공만족도가 가장 낮은데 반해, 자신 의사로 전공을 선택한 대상자의 전공만족도가 가장 높아 선행연구[31] 결과와 일치하였다. 또한 졸업 후 희망진로가 ‘병원 취업’인 대상자의 전공만족도가 높았는데, 이는 안정적 직업 선택으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감소되면서 전공에 대한 자부심과 만족감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생각된다.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진로결정 수준 또한 주변의 권유보다는 자신의 의사로, 적성을 고려하여 전공을 선택한 대상자가 취업 전망이나 주변권유 및 성적에 맞춰서 선택한 대상자보다 진로결정 수준이 높았다. 이는 Moon and Kim [15]과 유사한 결과로써, 자신의 의지로 적성과 흥미를 고려하여 전공을 선택한 대상자는 간호학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와 목표를 갖고 학업에 임하고 진로결정을 심도 있게 고민하겠지만, 단순히 성적에 맞추어 간호학에 입문한 대상자는 미래를 설계하는 진로결정 수준 정립에도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진로 재선택 여부에 대해 현재 전공을 선택하고, 희망진로와 전공이 일치하는 대상자의 진로결정 수준이 높은 것은 전공에 대한 신뢰와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자신의 진로에 대한 확고한 의지로 진로결정 수준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결과 진로결정 수준은 자기효능감과 전공만족도의 하위영역 모두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자기효능감이 높을수록, 일반 만족, 인식 만족, 교과 만족 및 관계 만족이 높을수록 진로결정 수준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Kim [11], Jeong et al. [32]이 자기효능감이 높을수록 진로결정에 대한 확신이 높은 것과 일치하는 결과이며, 자기효능감이 높으면 마음만 먹으면 어떤 과제라도 수행할 수 있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잘 대처하는 마음의 여유와 자세를 견지하게 되므로, 진로를 결정함에 있어 자신감을 갖고 빠른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까닭으로 여겨진다.

간호대학생의 진로결정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자기효능감, 전공만족도 중 일반 만족 및 인식 만족, 전공선택 동기 중 적성, 성적, 전공 재선택 여부, 졸업 후 진로 중 병원 취업 등으로 나타났고, 이들 요인 중 설명력이 가장 높은 요인은 자기효능감으로 나타났다. Kim [11]과 Jung et al. [31]의 진로결정 수준에 전공만족도가 가장 높은 설명력을 보인 것과는 다소 차이 나는 결과이다. 그러나 진로결정에 있어 자기효능감이 높은 학생일수록 자신의 진로방향을 좀 더 구체적으로 정한다는 선행연구들[32,33]과는 같은 맥락이었다. 자기효능감 수준이 높으면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고려하여 다양한 범위의 직업과 진로결정을 더 잘하게 되며, 자기효능감이 낮으면 진로의사결정 과정과 행동을 회피하게 만들고, 결국 제한적인 직업을 고려하게 된다[33]. 결국, 개인이 자신의 진로와 관련된 결정을 내리는 데 있어서는 개인적인 확신감이 무엇보다 중요한 요인이므로, 진로상담을 통해 학생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맞는 진로를 정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한편, 학생이 선택한 직업이 자신에게 잘 맞는지를 판단하기 위한 인턴십 기회의 확대는 목표설정 자기효능감을 높여 궁극적으로 학생의 진로결정 수준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34].

간호대학생의 진로결정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그 다음으로 설명력이 높은 요인은 전공만족도 중 일반 만족과 인식 만족으로, 전공하고 있는 전공학과 학문에 대한 일반적 관심과 사회적 인식이 높을수록 진로결정 수준이 높음을 알 수 있었다. 이는 Jung et al. [31]의 자신의 진로에 대한 적합한 결정을 내리는 진로정체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전공만족도로 나타난 결과와 일치하였다. 또한 전공선택 시 동기가 ‘적성에 맞춰서’인 대상자의 진로결정 수준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성적에 맞춰서’인 대상자의 진로결정 수준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이는 전공선택 시 내적동기가 클수록 진로결정에 대한 확신이 높음을 의미하므로[1], 대학진학을 결정하기 전 자발적 지원동기가 이루어질 수 있는 환경조성이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이뿐만 아니라 흥미와 적성을 고려하지 않고 간호학에 입문한 간호대학생에게 간호학에 대한 흥미와 애착을 가질 수 있도록 진로지도 프로그램을 개발 및 적용할 것과,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간호학과 대학생활에서 당면하게 되는 어려움을 교수와 학생이 함께 숙지하고 해결하여 전공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대학문화를 조성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자기효능감, 전공만족도 및 진로결정 수준을 파악하고, 진로결정 수준 영향요인을 확인함으로써 간호대학생들이 자신의 진로결정에 대한 심도 있는 탐색이 부족한 상태에서 진로를 선택하지 않도록 진로지도 전략을 마련하는 데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음에 연구의 의의가 있다고 본다. 또한 본 연구결과를 간호대학생이 취업 후 부적응으로 인한 조기 이직에 대한 생각을 제고할 수 있는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고 본다.

본 연구의 제한점은 연구대상자가 일부 지역의 간호대학생만으로 편중 표집되어 연구결과의 일반화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또한 간호대학생의 진로결정 수준과 일반적 요인, 자기효능감 및 전공만족도와 같은 내적동기와 관련된 요인을 탐색하였으나 횡단적으로 실시된 서술적 상관관계 연구로써 이들 변수 간의 인과관계를 설명하기 어렵다. 이에 간호대학생의 진로결정 수준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를 위해서는 대규모 표본의 반복연구뿐만 아니라, 본 연구에서 제시된 요인 외에도 선행연구에서 보고된 진로관련 심리사회적 요인과 가족, 지역사회 및 경제상황 등의 환경적 요인 등을 고려하여 이들의 인과관계를 구조적 측면에서 확인하는 종단적 연구가 필요하다. 이를 바탕으로 진로교육 프로그램개발과 진로결정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각적 접근의 중재연구를 제언한다.

결 론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자기효능감, 전공만족도 및 진로결정 수준을 파악하고, 진로결정 수준에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여 간호대학생의 진로지도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간호대학생의 전공만족도는 높은 수준인 반면, 자기효능감과 진로결정 수준은 중간 수준이었다. 간호대학생의 자기효능감이 높을수록, 전공만족도 중 일반 만족과 인식 만족이 높을수록 진로결정 수준이 높은 것으로 예측되었다. 또한 적성에 맞춰 전공을 선택하고, 전공 재선택의 기회가 주어졌을 때 현재의 전공을 선택하며, 졸업 후 희망 진로가 병원취업일수록 진로결정 수준이 높은 데 반해, 성적에 맞춰 전공을 선택한 경우일수록 진로결정 수준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므로 간호대학생의 자기효능감과 전공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전공선택 동기, 전공 재선택 여부 및 졸업 후 희망진로를 고려한 진로지도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함은 진로결정 수준을 높이기 위한 효과적인 전략이 될 수 있겠다.

본 연구결과를 토대로 다음과 같이 제언하고자 한다.

첫째, 간호대학생의 자기효능감과 전공만족도를 향상시켜, 간호대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진로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진로교육 프로그램과 전공선택 동기와 희망 진로별로 체계적인 진로상담이 가능한 맞춤형 진로서비스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그 효과를 검정하는 후속연구를 제언한다.

둘째, 진로결정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사회적 요인, 환경적 요인 등의 다양한 요인을 고려하여 이들의 인과관계를 구조적 측면에서 확인하는 종단적 연구를 제언한다.

Notes

No potential conflict of interest relevant to this article was repor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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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information Continued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of the subjects (n=380)

Characteristics Division n % M±SD
Gender Female 321 84.5
Male 59 15.5
Age (y) < 25 338 88.9
25-29 27 7.1
≥ 30 15 3.9 22.63±3.82
Grade 1st 103 27.1
2nd 83 21.8
3rd 118 31.1
4th 76 20.0
High school General 350 92.1
Specialized 24 6.3
Special purpose 3 0.8
Qualification exam 3 0.8
Type of admission As occasion demands 309 81.3
Regular 63 16.6
Transfer from other major 5 1.3
Admission officer system 3 0.8
Grade point average High 84 22.1
Medium 270 71.1
Low 26 6.8
Club activities Yes 161 42.4
No 219 57.6
Affected people on selecting major Own 190 50.0
Parent 138 36.3
Friend and surrounding people 24 6.3
High school teacher 19 5.0
etc. 9 2.4
Motivation Fits aptitude 152 40.0
Popurality of major or Easy employment 134 35.3
Recommendation of people around 58 15.3
Based on score 20 5.3
etc. 16 4.2
Current major reselect or not Reselection 267 70.3
Change other major 113 29.7
Career plans after graduation Work at the hospital 306 80.5
Graduate school advancement 26 6.8
Not been decide 18 4.7
Preparing for civil service 16 4.2
Study-abroad 9 2.4
etc. 3 0.8
Nurse-teacher 2 0.5
Hoping hospital University hospital 201 52.9
General hospital 139 36.6
Not been decided 24 6.3
Convalescent hospital 6 1.6
Private hospital 5 1.3
etc. 5 1.3
Major and job matched Match 342 90.0
Mismatch 35 9.2
Important part of college life Study 197 51.8
Interpersonal relationship 121 31.8
Preparation for employment 49 12.9
Relationship 7 1.8
etc. 4 1.1
Activity of career preparation* Voluntary service 335 88.2
Part-time job 312 82.1
Gain a certificate 309 81.3
Major, Double major, Complete a course in teaching, etc. 240 63.2
In and out of school club activity 196 51.6
Internship, Field placement, School grounds work, etc. 175 46.1
Attending a lecture for job subjects 175 46.1
Award winning career (Include grade scholarship) 173 45.6
Experience as a leader (Department/Student council, Religious meeting, Club board member, etc) 119 31.3
Preparation of language proficiency or Have a foreign languages score 78 20.5

M±SD, mean±standard deviation.

*

Multiple responses.

Table 2.

Self efficacy, major satisfaction and career decision level to general characteristics of the subjects (n=380)

Characteristics Division n Self efficacy
Major satisfaction
Career decision level
M±SD U or χ2 p M±SD U or χ2 p M±SD U or χ2 p
Total 380 3.33 ± 0.44 3.77 ± 0.57 3.48 ± 0.62
Social perception satisfaction 4.13 ± 0.67
General satisfaction 3.70 ± 0.68
Curriculum satisfaction 3.50 ± 0.73
Relationship satisfaction 3.48 ± 0.77
Gender Female 321 3.32 ± 0.45 8,919.5 0.501 3.78 ± 0.55 9,181.5 0.738 3.48 ± 0.62 9,261.5 0.817
Male 59 3.39 ± 0.44 3.74 ± 0.71 3.45 ± 0.62
Age (y) < 25 338 3.33 ± 0.44 1.85 0.396 3.76 ± 0.58 3.60 0.166 3.46 ± 0.64 4.68 0.096
25-29 27 3.39 ± 0.40 3.99 ± 0.52 3.67 ± 0.48
≥ 30 15 3.34 ± 0.55 3.81 ± 0.42 3.52 ± 0.37
Grade 1st 103 3.26 ± 0.46 2.78 0.249 3.67 ± 0.58 4.24 0.12 3.40 ± 0.63 6.80 0.079
2nd 83 3.35 ± 0.48 3.79 ± 0.57 3.44 ± 0.58
3rd 118 3.33 ± 0.42 3.84 ± 0.52 3.47 ± 0.65
4th 76 3.42 ± 0.40 3.80 ± 0.63 3.62 ± 0.61
Grade point average High 84 3.28 ± 0.47 3.49 0.174 3.67 ± 0.54 5.44 0.066 3.34 ± 0.62 2.02 0.364
Medium 270 3.34 ± 0.43 3.80 ± 0.58 3.51 ± 0.62
Low 26 3.40 ± 0.54 3.85 ± 0.62 3.52 ± 0.67
Club activities Yes 161 3.32 ± 0.43 17,239.5 0.712 3.84 ± 0.51 16,158.0 0.164 3.54 ± 0.62 15,985.0 0.120
No 219 3.34 ± 0.45 3.73 ± 0.61 3.43 ± 0.62
Affected people on selecting major Owna 190 3.34 ± 0.44 2.36 0.669 3.83 ± 0.57 7.01 0.135 3.61 ± 0.61 21.07 < 0.001
Parentb 138 3.32 ± 0.46 3.72 ± 0.55 3.37 ± 0.60 a> b,c
High school teacherc 19 3.28 ± 0.56 3.61 ± 0.64 3.14 ± 0.50
Friend and surrounding peopled 24 3.37 ± 0.40 3.86 ± 0.62 3.41 ± 0.72
etc.e 9 3.32 ± 0.32 3.73 ± 0.69 3.30 ± 0.65
Motivation Fits aptitudea 152 3.41 ± 0.43 13.63 0.009 3.96 ± 0.55 30.61 < 0.001 3.72 ± 0.61 50.56 < 0.001
Scoreb 20 3.16 ± 0.36 3.59 ± 0.57 a > b,c,d,e 2.90 ± 0.28 a> d,c,>b
Popurality of major or easy employmentc 134 3.26 ± 0.45 3.73 ± 0.51 3.34 ± 0.61
Recommendation of people aroundd 58 3.38 ± 0.46 3.58 ± 0.50 3.35 ± 0.55
etc.e 16 3.29 ± 0.44 3.33 ± 0.89 3.42 ± 0.53
Current major reselect or not Reselection 267 3.37 ± 0.47 12,334.0 0.005 3.92 ± 0.51 7,564.0 < 0.001 3.62 ± 0.61 8,039.0 < 0.001
Change other major 113 3.23 ± 0.37 3.43 ± 0.56 3.15 ± 0.52
Career plans after graduation Graduate school advancementa 26 3.50 ± 0.58 9.09 0.169 4.05 ± 0.57 19.65 0.003 3.63 ± 0.67 22.49 0.001
Study-abroadb 9 3.34 ± 0.52 3.72 ± 0.44 a > e,f* 3.20 ± 0.58 a,c > f
Work at the hospitalc 306 3.33 ± 0.43 3.79 ± 0.55 3.52 ± 0.62
Nurse-teacherd 2 3.00 ± 0.00 3.00 ± 0.00 3.00 ± 0.00
Preparing for civil servicee 16 3.10 ± 0.35 3.49 ± 0.66 3.11 ± 0.35
Not been decidef 18 3.33 ± 0.47 3.41 ± 0.65 3.03 ± 0.58
etcg 3 3.52 ± 0.13 3.85 ± 0.47 3.39 ± 0.29
Major and job matched Match 342 3.35 ± 0.45 4,439.0 0.012 3.83 ± 0.53 2,815.5 < 0.001 3.52 ± 0.61 3,128.5 < 0.001
Mismatch 35 3.17 ± 0.38 3.21 ± 0.69 3.01 ± 0.53

M±SD, mean±standard deviation.

*

Bonferroni.

Table 3.

Correlations between self efficacy, major satisfaction and career decision level of the subjects (n=380)

Characteristics Self efficacy Major satisfaction General satisfaction Social perception satisfaction Curriculum satisfaction Relationship satisfaction

r (p)
Self efficacy
Major satisfaction 0.46 (< 0.001)
 General satisfaction 0.44 (< 0.001) 0.90 (< 0.001)
 Social perception satisfaction 0.37 (< 0.001) 0.83 (< 0.001) 0.66 (< 0.001)
 Curriculum satisfaction 0.35 (< 0.001) 0.78 (< 0.001) 0.64 (< 0.001) 0.45 (< 0.001)
 Relationship satisfaction 0.30 (< 0.001) 0.69 (< 0.001) 0.51 (< 0.001) 0.36 (< 0.001) 0.60 (< 0.001)
Career decision level 0.52 (< 0.001) 0.53 (< 0.001) 0.55 (< 0.001) 0.46 (< 0.001) 0.33 (< 0.001) 0.28 (< 0.001)

Table 4.

Predictors of career decision level of the subjects (n=380)

Variables B SE β t p R2 Adjusted R2 F (p)
(Constant) 0.42 0.21 2.01 0.045 0.46 0.45 45.63
Self efficacy 0.47 0.06 0.33 7.79 < 0.001 (< 0.001)
General satisfaction 0.17 0.06 0.18 3.01 0.003
Social perception satisfaction 0.15 0.05 0.15 2.97 0.003
Motivation (fits aptitude)* 0.18 0.05 0.14 3.39 0.001
Motivation (score)* -0.31 0.11 -0.11 -2.88 0.004
Major reselect (reselection)* 0.15 0.06 0.11 2.42 0.016
Career plans (hospital)* 0.16 0.06 0.10 2.56 0.011

SE, standard error.

*

Dummy variables: Motivation (ref: etc.), Major reselect (ref: Change other major), Career plan (ref: et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