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독거 중고령자의 사회적 활동 참여가 건강관련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

The Impact of Social Activity Participation on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among Older Koreans Living Alone

Article information

J Health Info Stat. 2023;48(2):113-120
Publication date (electronic) : 2023 May 31
doi : https://doi.org/10.21032/jhis.2023.48.2.113
1Student, Department of Health Administration, Kongju National University, Gongju, Korea
2Professor, Department of Health Administration, Kongju National University, Gongju, Korea
곽민주1orcid_icon, 송인명,2orcid_icon
1공주대학교 보건행정학과 학석사연계과정생
2공주대학교 보건행정학과 교수
Corresponding author: Inmyung Song. 56 Gongjudaehak-ro, Gongju 32588, Korea Tel: +82-41-850-0324, E-mail: inmyungs@gmail.com
No potential conflict of interest relevant to this article was reported.
Received 2023 January 30; Revised 2023 March 15; Accepted 2023 May 31.

Trans Abstract

Objectives

This study aims to determine the impact of social activity participation on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HRQoL) among older Koreans living alone.

Methods

We analyzed the data of 27,261 Korean adults aged 50 years and older, who participated in the 2019 Community Health Survey. HRQoL was measured as EuroQol-5 dimension (EQ-5D) using five questions regarding mobility, self-care, usual activities, pain/discomfort, and anxiety/depression. The study subjects were characterized using descriptive statistics. The t-test and ANOVA test were used to compare the mean EQ-5D indices between groups. Three multiple regression models were run to examine the impact of participating in social activities (friendship, leisure, religious, and volunteering) on EQ-5D indices.

Results

The mean age of all respondents was 68.2 years old. The majority (66.1%) were women. 28.7% of respondents rated themselves to be unhealthy. 47.5% and 20.8% participated in friendship and leisure activities, respectively. On average, men had higher EQ-5D indices than women (0.908 vs. 0.849, p <0.001). The EQ-5D index was highest among participants who perceive themselves to be very healthy (Mean=0.969, p <0.001). The EQ-5D index was positively associated with only friendship and leisure activities (B=0.024 and 0.011, respectively, p <0.001).

Conclusions

Among all types of social activities, only friendship and leisure activities may influence the HRQoL of older adults living alone. Therefore, the role of these activities should be emphasized in developing interventions to improve the HRQoL of the vulnerable population.

서 론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rganis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 OECD) 주요국에 비해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2021년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16.5%를 차지하였고, 2060년에는 43.9%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1]. 게다가 급격한 고령화는 1인가구 증가와 맞물리며 혼자 사는 고령자 비중이 높아졌고, 이들은 건강관리에 있어 취약한 문제를 겪고 있다[1]. 독거 고령자는 가족과 동거하는 고령자와 비교하였을 때 부양할 수 있는 가족이 없기 때문에 사회적 지지 기반이 약하고 고독감을 느낀다[2]. 독거 고령자의 가구형태별 생활현황을 살펴본 결과 이들은 네 종류의 문제(경제, 건강, 소외, 무위)가 있었으며, 무위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사회참여는 독거노인의 58.6%로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3]. 사회적 참여는 ‘성공적 노화’의 필수적인 조건 중 하나이며 질병 위험을 낮추고, 신체적·정신적 기능을 유지시키는 효과를 가진다[4]. 또한 고령자의 활동적인 사회적 활동 참여는 독거 고령자의 부족한 신체 활동량을 제공하며 고독감으로 인한 우울·스트레스 등의 심리적 약화를 개선하는 것을 보고하고 있다[5,6].

평균수명이 연장됨에 따라 노후를 보내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중·노년기를 바라보는 시각이 이제는 단순히 장수하는 것이 아닌 삶의 질을 관리·증진시키는 것으로 관심이 변화하고 있다[7]. 따라서 삶의 질 용어에 있어서도 개념의 구분이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과거 “삶의 질(quality of life, QOL)”은 폭넓은 개념으로서 개인이 다양한 역할로부터 만족을 얻고 기능하는 것으로 정의되었다면[8], 최근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주로 질병예방과 치료의 영향에 초점을 맞춘 개념으로써 “건강 관련 삶의 질(health related quality of life, HRQoL)”로 구분해 사용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9]. HRQoL 측정 도구 중 하나인 EuroQol-5 di-mension (EQ-5D index)는 널리 사용되는 도구로써 운동능력, 자기관리, 일상생활, 통증/불편, 불안/우울의 5개 차원에서 측정된다[10].

은퇴전환기를 맞이하는 중고령자는 50대 초 중반 생애 주직장에서 조기 은퇴하며 직업상실로 인해 신체적 및 정신적 건강상태 변화를 겪게 되며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경험한다[11]. 특히 중년 1인가구는 재취업의 어려움을 겪으며 취업률은 상대적으로 낮고 타 세대 1인가구에 비해 우울 의심과 자살생각이 높기 때문에 혼자 거주 중인 중고령자의 개인별 특성을 고려해 HRQoL을 파악해 볼 필요가 있다[12].

국내외 다수의 연구에서 중고령자의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인구사회학적 수준에서 삶의 질은 성별에서 여성이 남성에 비해 낮으며[13,14],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뚜렷하게 삶의 만족과 HRQoL 의 감소를 보였다[15,16]. 가구유형에서 독거는 노년기 삶의 질을 더욱 취약하게 만들고[17], 교육수준, 혼인상태, 소득수준, 고용상태 등은 HRQoL을 좌우하는 주요 요인으로 나타났다[13,18]. 또한 주관적 건강수준은 객관적 건강수치보다 심리·정서·사회적 활동으로 삶의 질을 잘 설명하고 있으며[19], 적극적인 사회적 활동 참여는 주관적 건강상태와 연관되어 노인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4]. 나이가 듦에 따라 사회적 활동 수준을 꾸준히 유지하거나 증가하는 것은 기대수명 증가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 된다[20]. 그렇기 때문에 중고령자의 건강에 직·간접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제공하게 되며 국내외 연구를 통해 사회적 활동 유형별 삶의 질 관련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회적 활동 유형별로 구분해 보면 친목활동[18,21,22], 여가/레저활동[23-26], 종교활동[27-29], 자원봉사활동[30-32] 수준에서 신체적·정서적으로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었으며, 중고령자에게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해 삶의 질을 고취시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동안 EQ-5D index를 통해 인구사회적요인과 HRQoL 관련성을 파악한 연구는 다수 존재하지만[13,17,19], 본 연구와 같이 인구사회학적, 건강수준을 통제한 후 사회적 활동 참여를 중심으로 각 유형별로 HRQoL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한 연구는 드물다. 또한 대부분의 선행연구는 삶의 질을 주관적 삶의 질과 삶의 만족도 차원에서 단편적으로 분석하며[14,22,26], 연구대상은 주로 65세 이상에 집중되어 있는 경우가 많았다[22,23,28]. 그리하여 근래에 근로자들이 가장 오래 인한 일자리를 그만두는 평균 연령이 49.3세로 앞당겨지고 있는 사회구조적 현황을 반영하여 중고령층의 HRQoL을 파악했다고 보기 어렵다[33]. 이처럼 조기퇴직은 사회적·제적 역할 상실 및 소득 감소에 영향을 미치고, 중고령자의 삶의 큰 변화와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며 나아가 삶의 질을 낮추는 주요한 요인이기 때문에[11] HRQoL 연구가 조기퇴직이 이루어지는 50대 연령 이후부터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또한 대부분의 연구에서는 삶의 질 영향요인 분석 시 다양한 사회적 활동을 통합하거나 일부 유형만을 분석하였기 때문에[2,14,19,22] 사회활동 유형 사이의 HRQoL 차이를 발견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러한 한계를 포함하여 본 연구는 EQ-5D index를 활용하여 종교활동, 친목활동, 여가/레저 활동, 자원봉사 활동을 중심으로 HRQoL 영향요인을 파악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노년기 경계선에 있는 중고령자 1인가구에게 집중하여 HRQoL 영향요인을 알아보고자 한다. 구체적인 연구목적은 중고령자 1인가구의 사회적 활동 유형별 참여 여부에 따른 HRQoL의 차이가 있는지를 확인하고, 다양한 사회적 활동 유형별 참여 여부가 HRQoL 영향요인인지를 파악하고자 한다. 그 결과, HRQoL 취약계층인 중고령자 1인가구들의 건강한 노후와 보건정책 및 프로그램에 개발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연구 방법

분석자료

본 연구는 질병관리청 주관으로 시행된 2019년 지역사회건강조사(Community Health Survey) 자료를 활용하였다. 이 조사는 지역 보건의료계획을 수립 및 평가하고, 조사 수행체계를 표준화하여 비교 가능한 지역 건강 통계를 생산하고자 2008년부터 매년 전국 보건소에서 실시하였다[34]. 표본은 복합표본설계 방법으로 추출되며 층화변수(동/읍 ·면, 주택유형), 집락변수, 가중치를 반영하여 선정된다. 조사대상은 표본가구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이며, 훈련된 조사원이 표본으로 선정된 가구에 방문하여 설문 프로그램이 탑재된 노트북을 사용하여 1:1 면접조사를 시행한다. 2019년 설문은 8월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되었다.

선행연구에서 은퇴 전환기의 중고령자 삶의 만족과 건강 특성의 유의한 변화를 확인하였다[11].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연구 대상을 50세 이상 1인가구를 설정하였으며, 총 27,261명(남성 7,440명, 여성 19,821명)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독거의 개념은 1인가구로써 거주지에 혼자 거주하는 50세 이상 인구로 조작적 정의하였다[29].

연구도구

건강관련 삶의 질

연구도구는 2019년도 지역사회건강조사의 EQ-5D index를 활용하였다. EQ-5D는 1980년대에 EuroQol Group에 의해 개발되었으며, 여러 질병 영역에 걸쳐 건강 상태를 측정, 비교 및 평가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간결하고 일반적인 도구이다[35]. EQ-5D의 측정은 운동능력(mobility, M), 자기관리(self-care, SC), 일상적인 활동(usual activities, UA), 통증/불편(pain/discomfort, PD), 불안/우울(anxiety/depression, AD)의 5개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5가지 차원은 각각의 영역에서 ‘문제 없음’, ‘다소 문제 있음’, ‘많이 문제 있음’ 3단계로 현재 본인 건강상태를 응답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EQ-5D는 1은 완전한 건강상태를 나타내고 −1은 죽음보다 못한 건강상태를 말하며 1에 가까울수록 HRQoL 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35]. 최종적으로 삶의 만족에 대한 5개 영역의 문항에 대한 점수는 Lee et al. [36]의 모형을 적용하여 아래와 같은 식을 이용하여 EQ-5D index를 산출하였다[36].

EQ-5D index=1−(0.0081+0.1140*M2+0.6274*M3+0.0572*SC2+ 0.2073*SC3+0.0615*UA2+0.2812*UA3+0.0581*PD2+ 0.2353*PD3+0.0675*AD2+0.2351*AD3)

산출된 각 변수는 다음을 의미한다. ‘ M2’는 운동능력이 수준 2인 경우 1, 그렇지 않으면 0으로 정의되며, ‘ AD3’는 불안/우울이 수준 3인 경우 1, 그렇지 않으면 0으로 정의된다.

사회적 활동 참여

본 연구는 HRQoL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사회적 활동 참여를 중심으로 관찰하였으며 이를 관심 독립변수로 설정하였다. 사회적 활동 참여는 ‘친목활동(계모임, 동창회, 노인정, 향우회, 종친회 등 포함)’, ‘여가/레저’, ‘종교활동’, ‘자원봉사 활동’ 총 4개의 영역으로 구성되었다. 각 영역은 ‘한 달에 한 번 이상 사회활동에 참여하는지’ 여부를 묻는 문항으로 평가되었으며, 응답은 ‘아니오’, ‘예’로 구분하였다. 본 연구의 사회적 활동 참여의 조작적 정의는 공식적영역에서 무급으로 이루어지는 사회참여 활동을 의미하며 사교단체(친목)활동, 여가활동, 종교활동, 자원봉사활동이 해당한다[37].

통제변수

본 연구는 통제변수로서 인구사회학적 특성(성별, 연령, 교육수준, 혼인상태, 소득수준, 고용상태), 주관적 건강수준을 고려하였다. 성별은 ‘여성(0)’, ‘남성(1)’로 구분하였다. 연령은 연령그룹 간 평균 HRQoL 을 보기 위해서 만 50세부터 10세 구간별로 구분하였으며 범주변수로 처리해 회귀모형에 투입하였다. 교육수준은 ‘무학’,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이상(2/3년제 대학, 대학원 이상)’순으로 측정하였다. 혼인상태는 ‘미혼’, ‘혼인 상태’, ‘혼인 경험 있음(이혼, 사별, 별거 포함)’로 범주화하였다. 중고령층 1인가구는 현재 혼인 중임에도 불구하고 실직 등의 경제적 문제로 가족이 해체됨에 따라 1인가구로 진입하고 있기 때문에[38] ‘혼인 상태’의 1인가구를 고려할 필요가 있어 분석에 포함하였으며 가구에 함께 거주중인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고용상태는 ‘경제활동을 하지 않음’, ‘고용주 및 자영업자’, ‘임금근로자’로 설정하였다. 소득수준은 연간 총 가구 소득(단위: 만원)을 활용하였으며 응답자 간의 편차가 커서 로그 변환한 값을 사용하였다. 주관적 건강수준은 평소 본인의 건강은 어떻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설문으로 조사되었으며, ‘매우 좋음’, ‘좋음’, ‘보통’, ‘나쁨’, ‘매우 나쁨’ 순으로 총 5점 Likert 척도로 측정하였다.

자료분석

연구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을 살펴보기 위해 기술통계분석을 하였다. 또한 인구사회학적 요인, 주관적 건강수준, 사회적 활동 참여 여부별 EQ-5D index 평균을 비교하기 위해 t-검정과 분산분석을 수행하였다. 마지막으로 HRQoL 영향 요인을 보기 위해 다중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 종속변수는 EQ-5D지수이고, 모형에 따라 독립변수를 달리하였다. 모델 1은 인구사회학적 변수만을 투입하였다. 이후 모델 2에 주관적 건강수준을 추가하였으며, 모델 3에는 주요 관심 변수인 사회적 활동 참여 변수를 추가로 투입해 모델별 삶의 질 영향 요인과 변화 정도를 분석하였다. 복합표본분석을 위하여 지역사회건강조사 원시자료에서 제공하는 가중치를 사용하였으며 이때 가중치는 표본추출확률의 역수를 의미한다. 모든 자료 분석은 SAS 9.4 (SAS Institute Inc., Cary, NC, USA) 패키지를 사용하였다. 본 연구는 공주대학교 기관생명윤리위원회의 심의를 면제받았다(KNU_IRB_2022-093).

연구 결과

전체 응답자(27,261명)의 평균 연령은 68.2세로, 대다수(66.1%, 이하 %는 weighted %)가 여성이었다. 교육수준은 무학, 혼인상태는 이전의 결혼한 경험(이혼, 사별, 별거) 있는 경우가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다. 주관적 건강수준은 보통 40.7%, 나쁨 28.7%이었으며 매우 좋음은 2.5%로 매우 낮게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의 47.5%, 20.8%가 각각 친목활동과 여가/레저 활동에 참여하였다. 4개 사회적 활동 모두 비참여군이 참여군에 비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Table 1).

Characteristics of study subjects (n=27,261)

평균 EQ-5D지수는 남성이 여성에 비해 높았으며(Mean=0.908 vs. 0.849), 80대 이상에 비해 50대가 높았다(Mean=0.768 vs. 0.930). 교육수준은 높을수록, 혼인상태는 이전에 결혼 경험(이혼, 사별, 별거)이 있는 것보다 미혼이거나 혼인 상태의 평균 EQ-5D 지수가 높았다. 고용상태는 자영업자이거나 임금근로자인 경우, 주관적 건강수준은 매우 좋음에 가까울 수록 평균 EQ-5D지수가 높았다. 사회활동 유형 중 친목 활동과 여가/레저 활동, 종교활동, 자원봉사활동은 참여군과 비참여군 모두 EQ-5D 지수가 유의하게 나타났다. 모든 변수들과 EQ-5D지수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p <0.001) (Table 2).

Mean EQ-5D index by sociodemographic characteristics, subjective health, and activity participation status

다중회귀분석 결과, 여성에 비해 남성에서(B=0.011, p <0.001), 연령이 높아질수록(B=0.002, B=-0.019, B=-0.066, p <0.001) EQ-5D 지수가 낮게 나타났다. 모델 1의 설명력(R2)은 21.4%로 나타났다. 모델 2에서 주관적 건강수준은 매우 나쁨 기준으로 건강수준이 좋다고 인식하는 경우 EQ-5D 지수가 증가하였다(나쁨 B=0.138, 보통 B=0.224, 좋음 B=0.254, 매우 좋음 B=0.258, p <0.001). 모델 2의 설명력(R2)은 40.5%로 주관적 건강수준이 EQ-5D 지수 변동에 대한 설명력을 19.1% 증가시켰다. 4개 사회적 활동 변수를 투입한 모델 3은 친목활동과 여가/레저 활동은 EQ-5D 지수와 강하게 유의한 관계를 나타냈고(B=0.024, B=0.011, p <0.001), 종교활동은 EQ-5D지수와 약하게 유의한 관계가 있었다(B=-0.004, p <0.05). 모델 3의 설명력(R2)은 41.2%로 나타났다. 모든 독립변수에 대한 tolerance 값을 검토한 결과 0.1 보다 큰 것으로 나타나 독립변수들 간의 다중공선성의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Table 3).

Factors influencing EQ-5D index

고 찰

본 연구는 중고령자 1인가구의 HRQoL 영향 요인을 인구사회학적, 주관적 건강수준, 사회활동참여 측면에서 분석하였으며, 연구결과 성별, 연령, 주관적 삶의 질, 친목활동, 여가/레저활동이 HRQoL의 주요 예측변수로 나타났다. 선행연구 고찰을 통해 인구사회학적 요인은 기본적으로 HRQoL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하였으며 통제변수로써 먼저 회귀모형에 투입하였다. 또한 주관적 건강수준도 주요한 통제변수이기 때문에 별도로 추가하였다. 마지막 모델은 이러한 모든 변수들을 통제한 이후 사회활동 변수만의 영향을 평가하였다. 본 연구결과는 사회적활동의 참여가 중고령자의 HRQoL을 향상하기 위해서 중재가능한 변수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에 비해 HRQoL이 높았으며 이는 독거여성인 경우 삶의 질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난 선행연구를 지지하는 결과이다[19]. 이를 통해 남성에 비해 여성 중고령자 1인가구는 평균수명 차이로 인해 겪게 될 각종 건강위험 요인으로 인해 HRQoL에 부정적 영향을 더 크게 받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또한 50대부터 연령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HRQoL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결과도 연령대 증가에 따른 삶의 만족 감소를 보인 선행연구를 지지한다고 볼 수 있었다[11]. 다른 선행연구에서도 연령대별로 청년에서 노인으로 갈수록 행복도 및 삶의 만족 점수가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며 연령은 HRQoL의 주요한 변수로 확인되었다[15]. 그중 중고령자는 삶의 큰 구조 변화로 인해 경제, 건강, 사회관계 등 부정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12], 1인가구와 같이 생활, 경제적, 정서적 곤란을 겪을 때 의지할 상대가 없는 것은 HRQoL를 저하시키는 것으로 해석해 볼 수 있다. 특히, 고령자 집단에서 사회적 지지 부재가 심화될 경우 삶의 만족도 수준이 크게 낮아진다는 유사한 선행연구 결과도 있었다[2]. 현행연구와 선행연구 결과들을 종합해 보면, 고령과 함께 수반되는 HRQoL 저하에 대처하는 방안으로 꾸준히 사회적 역할과 활동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다음으로 주관적 건강수준을 회귀모형에 투입하여 분석한 결과, 주관적 건강수준이 독거 중고령자의 HRQoL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선행연구 결과에서도, 스스로의 건강상태를 나쁘게 인지하는 노인에 비해 좋게 인식할 수록 HRQoL이 좋아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19]. 따라서 중고령자 1인가구가 자신의 건강수준을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확인하는 노력이 필요할 수 있으며, 다른 한편으로는 HRQoL이 주관적 건강 상태의 평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인식해야 한다.

성공적 노화를 위한 활동이론은 사회적 참여를 통한 관계를 형성하고, 행복, 삶의 만족을 향상시키는 것을 설명하는 이론인데, 호혜성을 제공하는 사회적 활동을 지속하는 것은 조기 노년기인 45세 이상의 중고령자의 삶의 질 향상으로 나타났다[18]. 이와 마찬가지로 본 연구에서도 사회적 활동변수들은 HRQoL과 유의하게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첫째, 친목활동은 가장 많은 중고령자 1인가구가 참여하는 사회활동이었으며, 규칙적 참여는 유의하게 HRQoL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친목 교류형 여가 활동을 하는 노년층은 건강수준이 양호하고, 사회적 고립이 낮다고 보고한 선행연구와 일치하는 결과이다[21]. 이를 통해 친목활동은 노인의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직·간접적으로 생활만족도를 높인다고 해석할 수 있었다. 또한 여러 가구(1인, 다인) 유형을 모두 포함한 다른 선행연구[18]에서도 중장년층과 노년층의 꾸준한 사회문화 활동(친목 모임, 가족/학교 동창회) 참여가 삶의 질을 향상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동아리 모임을 통한 유대관계 형성은 자존감 향상과 스트레스 해소에 기여하며 신체적 건강을 촉진하는 것을 확인하였다[22]. 둘째, 여가/레저활동은 중고령자 1인가구의 HRQoL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가활동을 통한 체험과 인간관계는 우울과 삶의 질과 유의한 관계를 나타내며 HRQoL 측정 도구인 EQ-5D의 한 차원인 우울/불안을 낮추는데 효과적이었다[24]. 또한 여가활동 중 취미활동(공연관람, 여행, 독서, 쇼핑), 학습활동(문화센터, 영어공부), 소일거리(화초 가꾸기, 집안일) 등은 삶의 만족과 기대감에 영향을 미치며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26]. 이처럼 여가/레저활동 참여는 HRQoL에 대한 긍정적 효과는 신체적으로 능동적인 태도와 체력 증진, 혹은 심리적 낙관성을 제공하고[23], 생활 스트레스 저하 및 회복탄력성 강화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25]. 이상의 선행연구를 통해 여가/레저활동은 심리·신체적으로 HRQoL에 도움이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여가활동과 삶의 질 관련성을 연구한 대부분의 선행논문들은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분석하였기 때문에 대표성 측면에서 전국적으로 연령군과 가구유형을 구분하여 본 연구의 가치가 있다고 볼 수 있겠다.

인구사회학적 변수 및 건강변수를 통제한 상태에서 종교활동은 HRQoL과 부(-)의 관계를 보여주었으며, 자원봉사활동은 유의한 관련성을 보여주지 않았다. 즉, 종교활동과 자원봉사활동은 삶의 질을 높이는 활동으로 나타나지 않았다. 본 연구에서 HRQoL과 약한 수준에서 유의하게 부(-)의 관계를 보인 종교활동은 선행연구들에서는 스트레스를 대처하게 해주며 우울, 불안, 자살을 낮추고[27,29], 종교활동에 많이 참여할수록 삶의 질과 인지기능이 높아지는 것으로 그 관계가 설명되고 있었다[28]. 이처럼 상반된 결과를 보인 선행연구에서는 삶의 질은 본 연구의 HRQoL의 질병치료와 예방의 개념을 포함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참여효과가 가족, 친구, 직장동료, 종교단체 등의 여가활동을 같이하는 동반자 존재여부에 따라서 상당히 좌우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9]. 따라서, 자녀 혹은 배우자와 함께 거주하는 것은 종교활동과 HRQoL 사이의 조절요인임을 고려해 볼 수 있으나, 이는 추후 연구를 통해서 검토해 볼 수 있겠다. 자원봉사활동은 자율적 행동을 유지해 은퇴 후 노인들이 겪는 좌절감을 대처해 생활만족도와 신체·정신 건강 문제의 조절효과를 가지지만[31], 이를 통한 삶의 만족이 직접적으로 중고령자 1인가구의 HRQoL 향상으로 이어진다고 해석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본 연구 결과 중고령자 1인가구 중 자원봉사에 참여하는 분율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선행연구와 일치하였다[29]. 반면에, 자원봉사와 HRQoL 간의 관련성을 보인 것은 국외 연구들로[30,32] 서구 고령자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국가 간의 문화적 배경, 개인의 성향의 차이가 작용한 결과로 사료된다.

본 연구는 한국 고령자들의 건강관련 삶의 질을 고취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사회적 활동 참여를 권장해야 함을 고려해 볼 수 있는 근거자료가 될 수 있겠다. 하지만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제한점이 있다. 본 연구에서 사용된 통계분석방법은 일반적으로 데이터의 정규분포를 가정할 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지만 본 분석에 사용된 표본의 수가 문헌에서 권장하는 기준(즉, 변수의 개수보다 10배 초과하는 표본 수)을 만족하였기 때문에 선형모형을 이용하였다[39]. 또한 단면적 연구 방법을 이용한 것으로 HRQoL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에 대한 관련성이 발견되었지만, 그 인과 관계를 밝힐 수 없었다. 뿐만 아니라 자기보고 방식으로 데이터를 수집한 자료를 사용하였기 때문에 실제 값(예를 들면, 건강수준)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향후 사회적 활동 참여에 대한 다각도 현황 파악을 위하여 패널 자료 등을 이용하여 성별에 따른 차이와 사회적활동 참여 기간, 횟수 등을 추가하여 개인 및 집단활동을 구분해 후속연구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

결 론

본 연구에서는 한국 중고령자 1인가구의 HRQoL이 성별, 연령 등의 인구학적 특성, 주관적 건강수준뿐만 아니라, 사회적 활동 참여 여부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활동 중에서는 특히 친목활동, 여가/레저활동이 HRQoL의 주요 예측변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본 결과에 기초하여 다음을 제안하고자 한다. 1인 고령자의 취약한 인간관계와 정서 수준을 보완할 것으로 기대되는 주민 간 사교모임, 동아리 활동의 개발 및 지원 등 사회적 활동 기회 다양화 방안을 마련하고 실천해 보아야 한다. 또한, 은퇴로 인해 사회적 관계망이 단절되고 그로 인한 삶의 질의 변화 위에 처한 중 ·고령층 1인가구를 주요 대상으로 한 문화 체험, 취미, 스포츠 레저 여가 프로그램 개발 및 참여 기회 확대 등을 적극 검토해 보아야 한다.

References

2. . Kim A. The impact of social isolation on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of older adults living alone. J Dig Converg 2020;18(8):343–351. (Korean). DOI: 10.14400/JDC.2020.18.8.343.
3. . Jung KH. Current status of living alone in old age and policy response strategies. Health Welf Issue Focus 2015;300:1–8. (Korean). DOI: 10. 23064/2015.12.300.
4. . Rowe JW, Kahn RL. Successful aging. Gerontologist 1997;37(4):433–440. DOI: 10.1093/geront/37.4.433.
5. . Kim J, Lee JE. Social support and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among elderly individuals living alone in South Korea: A cross-sectional study. J Nurs Res 2018;26(5):316–323. DOI: 10.1097/jnr.0000000000000241.
6. . Kim YS. The study of the impact of the family type on the health promoting behavior and physical and mental health of elderly people. Health Soc Welf Rev 2014;34(3):400–429. (Korean).
7. . Sirgy MJ, Michalos AC, Ferriss AL, Easterlin RA, Pavot W, Patrick D. The quality-of-life (QOL) research movement: Past, present, and future. Soc Indic Res 2006;76(3):343–466. DOI: 10.1007/s11205-005-2877-8.
8. . Ware Jr JE. Standards for validating health measures: Definition and content. J Chronic Dis 1987;40(6):473–480. DOI: 10.1016/0021-9681 (87)90003-8.
9. . Ferrans CE, Zerwic JJ, Wilbur JE, Larson JL. Conceptual model of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J Nurs Scholarsh 2005;37(4):336–342. DOI: 10.1111/j.1547-5069.2005.00058.x.
10. . Kim SH, Ahn J, Ock M, Shin S, Park J, Luo N, et al. The EQ-5D-5L valuation study in Korea. Qual Life Res 2016;25(7):1845–1852. DOI: 10.1007/s11136-015-1205-2.
11. . Kang E. Characteristics and life satisfaction of middle-aged and old-aged people in the retirement transition period. Health Welf Issue Focus 2014;236:1–8. (Korean). DOI: 10.23064/2014.04.236.
12. . Kang E, Lee M. Single-person households in South Korea and their policy implications. Health Welf Policy Forum 2016;234:47–56. (Korean).
13. . Hong J. A study on sex-specific quality of life among the elderly aged 65 years or older. J Korea Contents Assoc 2018;18(8):616–626. (Korean). DOI: 10.5392/JKCA.2018.18.08.616.
14. . Park AR, Jeong KS. Influence of subjective health status, social activity and family support on subjective quality of life of elderly in a commu-nity. J Korea Contents Assoc 2017;17(3):212–221. (Korean). DOI: 10. 5392/JKCA.2017.17.03.212.
15. . Kim SA, Jeong HS. The determinants of life satisfaction in different age groups and their policy implications. Health Welf Policy Forum 2019;270:95–104. (Korean). DOI: 10.23062/2019.04.9.
16. . König HH, Heider D, Lehnert T, Riedel-Heller SG, Angermeyer MC, Matschinger H, et al. Health status of the advanced elderly in six European countries: Results from a representative survey using EQ-5D and SF-12. Health Qual Life Outcomes 2010;8:143. DOI: 10.1186/1477-7525-8-143.
17. . Sun X, Lucas H, Meng Q, Zhang Y. Associations between living arrangements and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of urban elderly people: A study from China. Qual Life Res 2011;20(3):359–369. DOI: 10.1007/ s11136-010-9752-z.
18. . Choi Y, Lee KS, Shin J, Kwon JA, Park EC. Effects of a change in social activity on quality of life among middle-aged and elderly Koreans: Analysis of the Korean longitudinal study of aging (2006-2012). Geriatr Gerontol Int 2017;17(1):132–141. DOI: 10.1111/ggi.12685.
19. . Moon S. Gender differences in the impact of socioeconomic, health-related, and health behavioral factors on the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of the Korean elderly. J Dig Converg 2017;15(6):259–271. (Korean). DOI: 10.14400/JDC.2017.15.6.259.
20. . Asiamah N. Social engagement and physical activity: Commentary on why the activity and disengagement theories of ageing may both be valid. Cogent Med 2017;4(1):1289664. DOI: 10.1080/2331205X.2017. 1289664.
21. . Hwang NH. The categorization of leisure activities for older people in Korea. Health Soc Welf Rev 2014;34(2):37–69. (Korean).
22. . Roh EY. A qualitative case study about club activities and life changes of senior citizens-based on the activity theory. Seoul Study 2015;16(1):169–185. (Korean). DOI: 10.23129/seouls.16.1.201503.169.
23. . Cho MH, Hur JS. A study on effect of regular leisure activities on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SF-36) in the elderly: Physical leisure activities. Korean J Leis Recreat Park 2020;44(4):77–91. (Korean). DOI: 10.26446/ kjlrp.2020.12.44.4.77.
24. . Jeong EH, Park JH. The relationship among leisure activities, depression and quality of life in community-dwelling elderly Koreans. Gerontol Geriatric Med 2020;6:2333721420923449. DOI: 10.1177/23337214 20923449.
25. . Choi MR, Lee YC. The leisure sports participation, life stress, depression and buffering effect of resilience among the elderly. Korean J Phys Educ 2012;51(1):75–90. (Korean).
26. . An JC, Lim WK. Effects of the social activity and leisure activity of the rural elderly on the subjective quality of life. J Korea Contents Assoc 2014;14:189–210. (Korean). DOI: 10.5392/JKCA.2014.14.04.189.
27. . Koenig HG. Research on religion, spirituality, and mental health: A review. Can J Psychiatry 2009;54(5):283–291. DOI: 10.1177/0706743 70905400502.
28. . Amir SN, Juliana N, Azmani S, Abu IF, Talib AHQA, Abdullah F, et al. Impact of religious activities on quality of life and cognitive function among elderly. J Relig Health 2022;61(2):1564–1584. DOI: 10.1007/ s10943-021-01408-1.
29. . Kang E, Kim H, Kim Y. Leisure activity types and depressive symptoms among middle aged people living alone. Health Soc Welf Rev 2017;37(2):184–215. (Korean).
30. . De Souza LM, Lautert L, Hilleshein EF. Quality of life and voluntary work among the elderly. Rev Esc Enferm USP 2011;45:665–671. DOI: 10.1590/S0080-62342011000300017.
31. . Shin WW. The study on relationship between physical and psychological health characteristics and life satisfaction of older adults: Focused on moderating effect of volunteer participation. Korean J Gerontol Soc Welf 2011;54:135–163. (Korean). DOI: 10.21194/kjgsw.54.201112.135.
32. . Siegrist J, Wahrendorf M. Participation in socially productive activities and quality of life in early old age: Findings from SHARE. J Eur Soc Policy 2009;19(4):317–326. DOI: 10.1177/1350506809341513.
33. . Jeong HY. 「 Futures Brief」 Retirement system and improvement tasks Seoul: National Assembly Future Institute; 2023. No. 23-2 (Korean).
34. . Korea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Community Health Survey, 2019 Cheongju: Korea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2020. (Korean).
35. . Brooks R, Rabin R, De Charro F. The measurement and valuation of health status using EQ-5D: A European perspective: evidence from the EuroQol BIOMED Research Programme Berlin: Springer Science & Business Media; 2013.
36. . Lee YK, Nam HS, Chuang LH, Kim KY, Yang HK, Kwon IS, et al. South Korean time trade-off values for EQ-5D health states: Modeling with observed values for 101 health states. Value Health 2009;12(8):1187–1193. DOI: 10.1111/j.1524-4733.2009.00579.x.
37. . Lee S. Social participation of Korean older persons. Korea J Popul Stud 2009;32(1):71–91. (Korean).
38. . Hong SP, Lim HR. Analysis of changes in life satisfaction and influence factors in single-person households of middle-aged and elderly people: Comparative analysis of middle-aged and elderly people with multi-person households. Health Soc Welf Rev 2022;42(2):7–27. (Korean).
39. . Schmidt AF, Finan C. Linear regression and the normality assumption. J Clin Epidemiol 2018;98:146–151. DOI: 10.1016/j.jclinepi.2017.12.006.

Article information Continued

Table 1.

Characteristics of study subjects (n=27,261)

Variables Category Number of respondents % (Unweighted) % (Weighted)
Sex Male 7,440 27.3 33.9
Female 19,821 72.7 66.1
Age (y) 50-59 4,774 17.5 27.2
60-69 6,746 24.7 26.5
70-79 8,907 32.7 28.3
≥80 6,834 25.1 18.0
Mean age±SE 68.23±0.08
Education level No education 9,548 35.1 22.5
Primary education 7,134 26.2 24.3
Middle school 3,464 12.7 15.0
High school 4,795 17.6 25.2
College or higher 2,274 8.4 13.0
Marital status Currently married 2,301 8.5 9.8
Ever-married 23,438 86.2 82.1
Never-married 1,448 5.3 8.1
Employment status Self-employed 4,556 17.1 13.0
Salaried 6,608 24.8 28.2
Economically inactive 15,519 58.2 58.8
Subjective health status Very bad 2,927 10.7 9.0
Bad 8,791 32.3 28.7
Fair 10,223 37.5 40.7
Good 4,724 17.3 19.2
Very good 591 2.2 2.5
Friendship activities Yes 12,477 45.8 47.5
No 14,779 54.2 52.5
Leisure activities Yes 4,217 15.5 20.8
No 23,031 84.5 79.2
Religious activities Yes 8,636 31.7 33.8
No 18,622 68.3 66.2
Charitable activities Yes 1,448 5.3 6.3
No 25,795 94.7 93.7

SE, standard error.

% Unweighted is obtained from the sample. % Weighted is the population estimate adjusted for sampling weights. Sampling weights, which repre sent the inverse of selection probability, are provided in the Community Health Survey dataset.

Table 2.

Mean EQ-5D index by sociodemographic characteristics, subjective health, and activity participation status

Variables Category Mean SE p-value
Sex Male 0.908 0.002 <0.001
Female 0.849 0.002
Age (y) 50-59 0.930 0.002 <0.001
60-69 0.899 0.002
70-79 0.840 0.002
≥80 0.768 0.003
Education level No education 0.782 0.003 <0.001
Primary education 0.847 0.002
Middle school 0.892 0.003
High school 0.910 0.003
College or higher 0.938 0.003
Marital status Currently married 0.939 0.003 <0.001
Ever-married 0.855 0.001
Never-married 0.898 0.005
Employment status Self-employed 0.931 0.002 <0.001
Salaried 0.933 0.001
Economically inactive 0.821 0.002
Subjective health status Very bad 0.652 0.006 <0.001
Bad 0.801 0.002
Fair 0.914 0.001
Good 0.954 0.002
Very good 0.969 0.003
Friendship activities Yes 0.905 0.002 <0.001
No 0.832 0.002
Leisure activities Yes 0.934 0.001 <0.001
No 0.850 0.002
Religious activities Yes 0.862 0.002 <0.001
No 0.870 0.002
Charitable activities Yes 0.928 0.004 <0.001
No 0.863 0.001

EQ-5D, EuroQol-5 dimension; SE, standard error.

p-values were obtained from the t-test and the ANOVA test.

Table 3.

Factors influencing EQ-5D index

Variables Category Model 1 Model 2 Model 3
B SE p-value B SE p-value B SE p-value
Sex (ref.: female) Male 0.011 0.002 <0.001 0.014 0.002 <0.001 0.014 0.002 <0.001
Age (y, ref.: 50-59) 60-69 0.002 0.002 0.337 0.001 0.002 0.677 0.000 0.002 0.867
70-79 -0.019 0.003 <0.001 -0.016 0.002 <0.001 -0.016 0.002 <0.001
≥80 -0.066 0.003 <0.001 -0.054 0.003 <0.001 -0.051 0.003 <0.001
Education level (ref.: no education) Primary education 0.038 0.003 <0.001 0.022 0.002 <0.001 0.021 0.002 <0.001
Middle school 0.062 0.003 <0.001 0.034 0.003 <0.001 0.031 0.003 <0.001
High school 0.066 0.003 <0.001 0.032 0.003 <0.001 0.027 0.003 <0.001
College or higher 0.086 0.003 <0.001 0.041 0.003 <0.001 0.034 0.003 <0.001
Marital status (ref.: never-married) Currently married 0.035 0.004 <0.001 0.021 0.004 <0.001 0.015 0.004 <0.001
Ever-married 0.015 0.003 <0.001 0.008 0.003 0.004 0.005 0.003 0.079
Employment status (ref.: economically inactive) Self-employed 0.071 0.003 <0.001 0.038 0.002 <0.001 0.035 0.002 <0.001
Salaried 0.073 0.002 <0.001 0.038 0.002 <0.001 0.036 0.002 <0.001
Log household income (10,000 won) Subjective health status (ref.: very bad) -0.002 0.001 0.010 -0.001 0.001 0.324 -0.001 0.001 0.479
Bad 0.138 0.003 <0.001 0.136 0.003 <0.001
Fair 0.224 0.003 <0.001 0.219 0.003 <0.001
Good 0.254 0.003 <0.001 0.246 0.003 <0.001
Very good 0.258 0.005 <0.001 0.250 0.005 <0.001
Friendship activities (ref.: no) Yes 0.024 0.002 <0.001
Leisure activities (ref.: no) Yes 0.011 0.002 <0.001
Religious activities (ref.: no) Yes -0.004 0.002 0.021
Charitable activities (ref.: no) Yes -0.002 0.003 0.627
Constant 0.812 0.650 0.647
No. of observations 26,580 26,576 26,564
Model fit
  R2 0.214 0.405 0.412
  Root MSE 1.386 1.206 1.199

EQ-5D, EuroQol-5 dimension; SE, standard error; MSE, mean squared error; ref, reference.

B is the unstandardized coefficient.

Income was included as a continuous varia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