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노인의 코로나19로 인한 일상생활 변화와 삶의 질의 관련성

An Association between Changes in Daily Life Caused by COVID-19 and Quality of Life among The Korean Elderly

Article information

J Health Info Stat. 2024;49(2):187-194
Publication date (electronic) : 2024 May 31
doi : https://doi.org/10.21032/jhis.2024.49.2.187
1Doctoral Student, Graduate School of Public Health, Daegu Haany University, Gyeongsan, Korea
2Professor, Faculty of Health Science, Daegu Haany University, Gyeongsan, Korea
고효빈1orcid_icon, 빈성오2orcid_icon, 정성화,2orcid_icon
1대구한의대학교 대학원 보건학과 박사과정생
2대구한의대학교 보건학부 교수
Corresponding author: Seong-Hwa Jeong. 1 Haanydae-ro, Gyeongsan 38610, Korea Tel: +82-53-819-1477, E-mail: jeongsh@dhu.ac.kr
*This article is based on the first author's master's dissertation from Daegu Haany University.
No potential conflict of interest relevant to this article was reported.
Received 2024 March 26; Revised 2024 May 27; Revised 2024 May 31.

Trans Abstract

Objectives

This study aims to examine the effect of changes in daily life caused by COVID-19 on quality of life among the Korean elderly.

Methods

The subjects of this study are select from the 2021 Community Health Survey (CHS) taken from 74,492 respondents aged 65 or older.

Results

Authors found changes in daily life caused by COVID-19 and quality of life, the happiness index and European quality of life 5 dimensions 3 level version (EQ-5D-3L) index were higher when it was possible to rest at home when coughing with fever, when living restriction score affected by COVID-19 was small, and when being vaccinated for COVID-19. Among the factors influencing quality of life, the happiness index was indicated by living restriction score affected by COVID-19, frequency of physical activities, and frequency of drinking status. The EQ-5D-3L index was indicated by COVID-19 vaccination experience.

Conclusions

The results of this study show the importance of actively maintaining health behaviors despite the COVID-19 pandemic.

서 론

의학 수준 향상과 기대 수명 증가로 노인 인구 비율이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우리나라는 방추형의 인구 피라미드를 나타내고 있으며, 인구 구조의 고령화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많은 선진국에서 풀어가야 할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고령 인구 구성비는 2020년에 15.7%로 고령 사회에 진입하였고, 2025년에는 20%, 2050년에는 40%를 넘길 것으로 예상한다[1].

노인은 신체적으로 노화가 진행되면서 신체·감각 기능의 변화를 겪게 되고, 심리적으로 소외감, 고독감과 더불어 우울과 같은 부정적인 정서를 경험하며, 사회적으로는 은퇴로 인해 지위 및 유대관계를 상실하게 되고, 수입이 감소한다[2]. 이러한 노년기의 신체적, 사회적 변화는 삶의 질이 저하될 가능성을 증가시킨다. 인생을 되돌아보는 마지막 단계인 노년기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내기 위해서 삶의 질을 향상하는 것이 중요하며, 일상생활 속 다양한 활동을 통해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3,4]. 노인의 삶의 질은 다양한 심리적, 사회적 요인들에 영향을 받고 있으며[5,6], 특히 일상생활 활동은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으로 강조되고 있다.

최근 노인의 일상생활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변화를 경험하였다. 코로나19는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빠른 속도로 전 세계에 퍼져나갔고, 2020년 3월 세계보건기구는 세계적 대유행을 뜻하는 팬데믹(pandemic)을 선언하였다. 정부는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여 모임이나 외출 자제를 권고하였으며, 많은 사람이 동시에 밀집되는 다중 이용 시설 또한 폐쇄함에 따라[7], 노인은 코로나19 시기의 취약 계층으로 대두되었다[8,9]. 오랜 기간 지속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노인 복지관, 경로당 등 노인의 주 여가 활동 공간 이용이 제한되었고, 이는 외부 환경과의 단절과 사회적 관계의 중단을 야기하였다[10]. Namkung [11]은 코로나19로 인한 노인 생활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로 인해 노인의 집 밖 활동인 공공시설 이용, 사교 모임, 종교 활동, 외부 활동의 빈도나 시간이 감소하였다고 보고하였다. 이처럼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의 장기화는 제한된 일상생활을 보내고 있는 노인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코로나19로 인한 일상생활 변화가 무엇인지, 노인의 삶의 질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2021년 지역사회건강조사(Community Health Survey, CHS) 자료를 이용하여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일상생활 변화가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연구 방법

연구대상

본 연구는 질병관리청 주관으로 시행되고 있는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를 이용하였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역보건의료계획을 수립하고 평가하기 위한 지역건강통계 생산을 목적으로 2008년부터 매년 실시하는 전국 규모의 조사이며,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표본 추출하여 조사한다. 훈련된 조사원이 표본으로 선정된 가구에 직접 방문하여 컴퓨터를 활용한 1:1 면접조사를 진행한다. 본 연구에서는 2021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 참여한 전체 조사대상자 229,242명 중 65세 이상 74,492명을 최종 연구대상자로 선정하였다.

연구내용

종속변수: 삶의 질

삶의 질은 활동제한 및 삶의 질 영역의 행복감 지수와 European quality of life 5 dimensions 3 level version (EQ-5D-3L) 문항을 사용하였으며, 행복감 지수는 Likert 10점 척도로 측정된 조사대상자의 주관적 행복감을 점수가 높을수록 행복감이 높은 것으로 해석하였다. EQ-5D-3L은 건강 관련 삶의 질 측정 도구(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HRQOL)로 운동능력, 자기관리, 일상활동, 통증 ·불편, 불안· 우울 다섯 가지 영역을 측정하며 각 영역에 대하여 ‘지장이 없다’, ‘다소 지장이 있다’, ‘매우 지장이 있다’로 응답한다. 이는 문항별 가중치가 부여된 아래의 계산식으로 산출되며, 점수가 1에 가까울수록 삶의 질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12].

EQ-5D-3L index=1-(0.050+0.096×M2+0.418×M3+0.046× SC2+0.136×SC3+0.051×UA2+0.208×UA3+0.037×PD2+0.151× PD3+0.043×AD2+0.158×AD3+0.050×N3)

독립변수: 코로나19로 인한 일상생활 변화

코로나19로 인한 일상생활 변화는 발열기침 시 자택휴식 가능여부, 코로나19가 미친 생활점수 변화, 코로나19 예방접종 경험, 신체활동 변화, 인스턴트 식품 섭취 변화, 음주상태 변화, 흡연상태 변화로 고려하였다.

발열기침 시 자택휴식 가능여부는 ‘가능하다’, ‘가능하지 않다’로 구분하였고, 코로나19가 미친 생활점수 변화는 0에서 100까지 10점 단위로 측정된 값을 전체의 평균을 중심으로 60점 미만은 ‘변화가 크다’, 60점 이상은 ‘변화가 작다’로 재분류하여 분석하였다. 코로나19 예방접종 경험은 ‘예’, ‘아니오’로 구분하였으며, 코로나19로 인한 세부적인 일상생활 변화는 신체활동 변화, 인스턴트 식품 섭취 변화, 음주상태 변화와 흡연상태 변화 네 가지로 나누어 측정되었고, 모두 ‘늘었다’, ‘비슷하다’, ‘줄었다’로 구분하였다.

통제변수: 인구사회학적 특성 및 건강행태

인구사회학적 특성은 성별, 연령, 교육수준, 직업, 혼인상태, 월 가구소득, 세대유형을 고려하였다. 성별은 ‘남자’, ‘여자’로 구분하였고, 연령은 ‘65-69세’, ‘70-74세’, ‘75-79세’, ‘80세 이상’으로 구분하였다. 교육수준은 ‘초등학교 이하(무학, 서당/한학)’,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이상(2년/3년제 대학, 4년제 대학, 대학원 이상)’으로 구분하였으며, 직업은 ‘농림어업종사자’, ‘단순노무종사자’, ‘그 외(무직을 포함한 기타 모든 직업)’로 분류하였다. 혼인상태는 ‘기혼’, ‘그 외(미혼, 별거, 사별, 이혼)’로 구분하였고, 월 가구소득은 ‘100만 원 미만’, ‘100-300만 원 미만’, ‘300만 원 이상’으로 구분하였다. 세대유형은 ‘1인 가구’, ‘부부 가구’, ‘그 외(1인 가구, 부부 가구를 제외한 모든 1-3세대 가구)’로 구분하였다.

건강행태는 흡연여부, 음주여부, 신체활동수준, 주관적 건강수준, 고혈압 유병 여부, 당뇨병 유병 여부, 주관적 스트레스 수준, 우울감 경험 여부를 고려하였다. 흡연여부는 ‘현재흡연’, ‘과거흡연’, ‘비흡연’으로 구분하였고, 음주여부는 ‘현재음주’, ‘과거음주’, ‘비음주’로 구분하였다. 주관적 건강수준은 ‘좋음(좋음, 매우 좋음)’, ‘보통’, ‘나쁨(나쁨, 매우 나쁨)’으로 구분하였으며, 고혈압 유병 여부와 당뇨병 유병 여부는 ‘예’, ‘아니오’로 구분하였다. 주관적 스트레스 수준은 ‘높음(대단히 많이 느낀다, 많이 느끼는 편이다)’, ‘낮음(조금 느끼는 편이다, 거의 느끼지 않는다)’으로 분류하였고, 우울감 경험 여부는 ‘예’, ‘아니오’로 구분하였다. 신체활동수준은 고강도 신체활동, 중증도 신체활동, 걷기실천 세 가지로 나누어 측정되었으며, 일수, 시간, 분으로 나누어 응답한 결과를 신진대사 해당치(Metabolic Equivalent Task, MET)로 변환하여 산출하였다[13].

MET (min/week)=MET level×minutes of activity×events per week

  • 고강도 MET=8.0× 고강도 신체활동 시간(min)×일수(day)

  • 중증도 MET=4.0×중증도 신체활동 시간(min)×일수(day)

  • 걷 기 MET=3.3×걷기 실천 시간(min)×일수(day)

세 가지 문항을 합산한 점수가 높을수록 신체활동량이 많은 것을 의미하며, ‘비활동(600 MET (min/week) 미만)’, ‘최소활동(600-2,999 MET (min/week))’, ‘건강증진활동(3,000 MET (min/week) 이상)’으로 구분하였다.

분석방법

연구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및 건강행태와 코로나19로 인한 일상생활 변화 및 삶의 질과의 차이를 확인하기 위해 교차분석을 실시하였고, 코로나19로 인한 일상생활 변화와 삶의 질의 차이를 확인하기 위해 독립표본 t-검정 및 일변량분산분석을 실시하였다. 코로나19로 인한 일상생활 변화가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력을 확인하기 위해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모든 통계적 분석은 SPSS 27.0 (IBM Corp., Amonk, NY, USA)을 사용하였으며, 통계적 유의성 판정을 위한 유의수준(α)은 0.05로 고려하였다.

연구 결과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삶의 질의 차이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삶의 질은 Table 1과 같다. 성별에 따른 삶의 질은 행복감 지수와 EQ-5D-3L 지수 모두 남자가 여자보다 높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p <0.001), 연령이 적을수록 행복감 지수와 EQ-5D-3L 지수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어 그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p <0.001).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행복감 지수와 EQ-5D-3L 지수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어 그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고(p <0.001), 직업에 따른 행복감 지수와 EQ-5D-3L 지수는 농림어업종사자가 가장 높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 <0.001). 기혼인 경우 행복감 지수와 EQ-5D-3L 지수가 높아 그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고(p <0.001), 월 가구소득이 많을수록 행복감 지수와 EQ-5D-3L 지수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어 그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p <0.001). 세대유형에서는 부부 가구에서 행복감 지수와 EQ-5D-3L 지수가 가장 높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 <0.001).

Quality of life according to socio-demographics

건강행태에 따른 삶의 질의 차이

건강행태에 따른 삶의 질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는 Table 2와 같다. 흡연여부에 따른 삶의 질은 과거흡연의 경우 행복감 지수가 가장 높았고, 현재흡연의 경우 EQ-5D-3L 지수가 가장 높게 나타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 <0.001). 음주여부에 따른 행복감 지수와 EQ-5D-3L 지수는 현재음주의 경우가 가장 높아 그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p <0.001). 신체활동수준은 신체활동량이 많을수록 행복감 지수와 EQ-5D-3L 지수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어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p <0.001), 주관적 건강수준이 좋을수록 행복감 지수와 EQ-5D-3L 지수 모두 높아지는 경향이 있어 그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p <0.001). 고혈압을 앓고 있지 않은 경우 행복감 지수와 EQ-5D-3L 지수가 높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p <0.001), 당뇨병을 앓고 있지 않은 경우에도 행복감 지수와 EQ-5D-3L 지수가 높아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p <0.001). 주관적 스트레스가 적을수록 행복감 지수와 EQ-5D-3L 지수가 높은 경향이 있어 그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고(p <0.001), 우울감을 경험하지 않은 경우에 행복감 지수와 EQ-5D-3L 지수가 높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 <0.001).

Quality of life according to health status

코로나19로 인한 일상생활 변화에 따른 삶의 질의 차이

코로나19로 인한 일상생활 변화에 따른 삶의 질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는 Table 3과 같다. 발열기침 시 자택휴식 가능여부에 따른 삶의 질은 가능한 경우 행복감 지수가 높게 나타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였고(p <0.001), EQ-5D-3L 지수도 가능한 경우에 높게 나타났으나 그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p =0.240). 코로나19가 미친 생활점수 변화는 변화가 작은 경우 행복감 지수와 EQ-5D-3L 지수 모두 높게 나타나 그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으며(p <0.001), 코로나19 예방접종 경험 여부에 따른 행복감 지수와 EQ-5D-3L 지수 모두 예방접종을 경험한 경우 높게 나타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 <0.001). 신체활동 변화는 신체활동량이 증가할수록 행복감 지수와 EQ-5D-3L 지수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어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p < 0.001), 인스턴트 식품 섭취 변화는 비슷한 경우 행복감 지수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p <0.001), 인스턴트 식품 섭취량이 증가할수록 EQ-5D-3L 지수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어 그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p <0.001). 음주상태 변화는 비슷한 경우 행복감 지수가 가장 높았고(p <0.001), 음주량이 증가할수록 EQ-5D-3L 지수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어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 <0.001). 흡연상태 변화는 행복감 지수와 EQ-5D-3L 지수 모두 비슷한 경우가 가장 높았으며 그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p <0.001).

Quality of life according to the changes in daily life caused by COVID-19

코로나19로 인한 일상생활 변화와 삶의 질의 관련성

코로나19로 인한 일상생활 변화가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기 위해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Table 4와 같다. 삶의 질 요인 중 행복감 지수의 경우 적합된 회귀모형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p <0.001). 코로나19로 인한 일상생활의 변화가 행복감 지수 전체 변동의 19%를 설명하였으며(Adjusted R2 =0.193), 코로나19가 미친 생활점수 변화와 신체활동 변화 및 음주상태 변화가 행복감 지수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코로나19가 미친 생활점수 변화는 변화가 큰 대상자들에 비해 변화가 작은 대상자들의 행복감 지수가 높았고(B=0.43, p <0.001), 신체활동 변화는 증가한 군에 비해 감소한 군에서 행복감 지수가 낮았다(B=-0.33, p =0.003). 또한 음주상태 변화는 증가한 군에 비해 비슷한 군(B=0.41, p =0.003)과 감소한 군(B=0.41, p =0.004)에서 행복감 지수가 높았다. 한편 삶의 질 요인 중 EQ-5D-3L 지수의 경우도 적합된 회귀모형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고(p <0.001), 코로나19로 인한 일상생활의 변화가 EQ-5D-3L 전체 변동의 33%를 설명하였다(Adjusted R2 =0.339). 코로나19 예방접종 경험 여부가 EQ-5D-3L 지수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쳐 코로나19 예방접종을 경험하지 않은 대상자가 예방접종을 경험한 대상자들에 비해 EQ-5D-3L 지수가 낮았다(B=-0.06, p <0.001).

Association between changes in daily life caused by COVID-19 and quality of life

고 찰

본 연구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장기화되는 시기인 2021년의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를 활용하여 코로나19로 인한 일상생활 변화가 노인의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친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다중회귀분석을 수행한 결과, 행복감 지수에 영향을 미친 요인은 코로나19가 미친 생활점수 변화, 신체활동 변화와 음주상태 변화로 나타났다. 코로나19가 미친 생활점수 변화는 코로나19 이전 생활과 비교하였을 때 변화가 큰 경우보다 변화가 작은 경우에서 행복감 지수가 긍정적으로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일상생활의 제한이 커 생활환경의 변화가 큰 경우 행복감은 감소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노인 인구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신체활동량 감소, 타인과의 만남 제한 및 대중교통 이용 감소 등으로 인한 사회적 고립이 발생하고, 사회적 고립은 노인 인구에서 더 큰 문제점을 야기할 수 있다[14]는 연구결과를 볼 때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는 일상생활의 제한으로 야기되는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겠다. 신체활동 변화는 코로나19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활동량이 증가한 경우에 행복감 지수가 긍정적으로 높았다. An [15]은 코로나19 이전 생활체육과 같은 신체활동에 꾸준히 참여해 온 노인들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운동 제약이 삶의 만족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으며, Park [16]은 코로나19 시기 신체활동의 감소가 노인의 우울을 증가시킨다고 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종합해 볼 때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는 적극적인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신체활동이 이전보다 더 줄어들어 육체적·정신적 건강상태가 위축되기 때문에 행복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음주상태 변화는 음주량이 증가한 경우에 비해 비슷하거나 감소한 경우에 행복감 지수가 긍정적으로 높아, 코로나19 시기 음주량의 증가가 우울증과의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결과[17]와 일관된 결과를 도출하였다. 한편 EQ-5D-3L 지수에 영향을 미친 요인은 코로나19 예방접종 경험여부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경험한 경우가 경험하지 않은 경우에 비해 EQ-5D-3L 지수가 높았다. 노인들은 감염 고위험군에 속함으로 감염에 대해 더 민감하고 젊은 세대에 비해 감염에 대한 두려움이 크기 때문에[18] 예방접종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 연령이 많을수록 코로나19 예방접종률이 높다[19]. 따라서 노화로 인한 면역력 감소로 감염 노출에 민감한 노인의 높은 예방접종률은 적극적인 건강생활과 직결되어 EQ-5D-3L 지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판단된다.

코로나19로 인한 일상생활 변화에 따른 삶의 질은 행복감 지수와 EQ-5D-3L 지수 모두에서 발열기침 시 자택휴식이 가능한 경우, 코로나19가 미친 생활점수의 변화가 작은 경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경험한 경우, 코로나19 시기 신체활동량이 증가할수록 삶의 질 수준이 높게 나타났다. 성인 인구의 46.2%가 코로나19 이후 신체활동이 감소하였고[20], 코로나19 이후 신체활동이 감소한 경우 우울이 1.21배 증가한다는 결과[7]는 본 연구결과와 맥을 같이 한다. 고강도의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신체활동량이 감소하였으나, 건강증진을 위한 적극적인 신체활동은 삶의 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 시기 인스턴트 식품 섭취량이 증가한 경우 행복감 지수가 낮게 나타났으나, 코로나19 시기 인스턴트 식품 섭취량이 증가한 경우 EQ-5D-3L 지수는 높았다. 이는 상대적으로 연령이 적을수록 EQ-5D-3L 지수가 높게 나타난 결과와 맥을 같이 한다.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삶의 질은 행복감 지수와 EQ-5D-3L 지수 모두 여자보다 남자의 삶의 질 수준이 높았고, 다수의 연구결과와 일치한다[21,22]. 연령이 적을수록 삶의 질 수준이 높게 나타났으며, 노년기에 사회활동이 줄어들고, 노화로 인한 만성질환의 증가와 고독감이 노인의 삶의 질에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사료된다.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월 가구소득이 많을수록 삶의 질 수준이 높게 나타난 것은 교육수준이 높은 경우 사회·경제적 활동의 폭이 넓어져 삶의 질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 건강행태에 따른 삶의 질은 행복감 지수와 EQ-5D-3L 지수 모두에서 신체활동량이 많을수록 삶의 질 수준이 높게 나타났다. Lee [23]는 건강증진활동이 삶의 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며, 노화로 인한 신체 기능 약화로 인해 연령이 많을수록 신체활동 참여율이 감소한다고 하였다. 본 연구에서 주관적 스트레스가 적을수록, 우울감을 경험하지 않은 경우 삶의 질 수준이 높게 나타났으며, 스트레스에 노출된 노인들은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많은 부정적인 정서를 경험한다[24]. 따라서 지역사회 차원에서 노인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심리상담 프로그램과 다양한 신체활동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삶의 질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의 제한점으로는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를 이용한 단면조사연구로 변수들 간의 인과관계를 밝힐 수 없었고, 추가 정보를 획득하기에 어려움이 있어 노인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더 많은 요인을 고려할 수 없었다. 또한,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시군구를 대표하기 위한 표본자료이나 분석에서 표본 가중치를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에 추정된 행복감 지수 및 EQ-5D-3L 지수 값은 편의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결과는 코로나19로 인한 일상생활 변화와 행복감 지수 및 EQ-5D-3L 지수의 관련성을 확인하는 것으로 제한될 수 있으며, 표본수에 따른 검정의 민감성 때문에 변수 간의 관련성이 확대 해석될 수도 있다. 이러한 제한점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우리나라 노인 인구를 대표할 수 있는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를 활용하여 코로나19로 인한 일상생활의 변화가 노인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결 론

우리나라 노인의 코로나19로 인한 일상생활 변화가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임에도 적극적으로 개인의 건강행태를 유지하고자 하는 노력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중요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향후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유행에 대비하여 건강행태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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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information Continued

Table 1.

Quality of life according to socio-demographics

Socio-demographics Happiness index EQ-5D-3L index
Mean±SD p-value Mean±SD p-value
Gender
  Male 6.85±1.90 <0.001 0.87±0.13 <0.001
  Female 6.72±1.98 0.82±0.15
Age (y)
  65-69 6.89±1.88c <0.001 0.89±0.10d <0.001
  70-74 6.84±1.91c 0.87±0.12c
  75-79 6.74±1.96b 0.83±0.14b
  ≥80 6.60±2.03a 0.77±0.19a
Education
  ≤Elementary school 6.62±2.01a <0.001 0.81±0.16a <0.001
  Middle school 6.82±1.87b 0.87±0.12b
  High school 6.92±1.84c 0.88±0.12c
  ≥College 7.38±1.72d 0.90±0.10d
Occupation
  Agriculture, Forestry and Fisheries 7.01±1.85c <0.001 0.88±0.09c <0.001
  Simple functional labor 6.88±1.88b 0.87±0.10b
  Others 6.70±1.97a 0.83±0.16a
Marital status
  Married 6.91±1.87 <0.001 0.86±0.13 <0.001
  Others 6.55±2.04 0.80±0.16
Monthly household income (10,000 won)
  <100 6.38±2.09a <0.001 0.80±0.16a <0.001
  100-299 6.84±1.86b 0.86±0.14b
  ≥300 7.08±1.82c 0.87±0.13c
Household type
  Single household 6.51±2.07a <0.001 0.81±0.15a <0.001
  Couple household 6.93±1.87c 0.86±0.13c
  Others 6.73±1.91b 0.83±0.16b

EQ-5D-3L, European quality of life 5 dimensions 3 level version; SD, standard deviation.

a,b,c,d

The same letter indicate there is no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two groups by Scheffe's multiple comparison.

Table 2.

Quality of life according to health status

Health status Happiness index EQ-5D-3L index
Mean±SD p-value Mean±SD p-value
Smoking status
  Current smoking 6.45±2.01a <0.001 0.87±0.12c <0.001
  Former smoking 6.83±1.88b 0.87±0.14b
  Non-smoking 6.80±1.95b 0.83±0.15a
Drinking status
  Current drinking 6.91±1.84c <0.001 0.88±0.10c <0.001
  Former drinking 6.67±2.00a 0.83±0.16b
  Non-drinking 6.75±1.98b 0.82±0.16a
Physical activity level
  Inactivity 6.49±2.01a <0.001 0.80±0.18a <0.001
  Minimum activity 6.99±1.85b 0.88±0.10b
  Health promotion activity 7.13±1.85c 0.89±0.08c
Subjective health status
  Good 7.56±1.75c <0.001 0.91±0.07c <0.001
  Middle 6.87±1.75b 0.88±0.09b
  Bad 6.03±2.04a 0.74±0.19a
Whether you have experience in diagnosing hypertension
  Yes 6.71±1.95 <0.001 0.83±0.15 <0.001
  No 6.85±1.93 0.86±0.14
Whether you have experience in diagnosing diabetes
  Yes 6.66±1.98 <0.001 0.83±0.16 <0.001
  No 6.81±1.93 0.85±0.14
Subjective stress status
  Yes 5.45±2.09 <0.001 0.76±0.21 <0.001
  No 7.07±1.82 0.86±0.13
Whether you have experience in depression
  Yes 5.36±2.18 <0.001 0.72±0.22 <0.001
  No 6.90±1.87 0.85±0.13

EQ-5D-3L, European quality of life 5 dimensions 3 level version; SD, standard deviation.

a,b,c

The same letter indicate there is no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two groups by Scheffe's multiple comparison.

Table 3.

Quality of life according to the changes in daily life caused by COVID-19

Changes in daily life Happiness index EQ-5D-3L index
Mean±SD p-value Mean±SD p-value
Whether it is possible to rest at home when coughing with fever
  Possible 6.78±1.94 <0.001 0.84±0.15 0.240
  Impossible 6.50±2.02 0.84±0.16
Living restriction score affected by COVID-19
  <60 6.50±1.93 <0.001 0.84±0.15 <0.001
  ≥60 7.14±1.90 0.85±0.14
COVID-19 vaccination experience
  Yes 6.81±1.92 <0.001 0.85±0.13 <0.001
  No 6.19±2.23 0.73±0.26
Changes of physical activities
  Increase 7.15±1.89c <0.001 0.89±0.08c <0.001
  Similar 6.92±1.90b 0.86±0.13b
  Decrease 6.60±1.95a 0.83±0.14a
Changes of instant food intake
  Increase 6.57±1.98a <0.001 0.86±0.12c <0.001
  Similar 6.83±1.91b 0.85±0.13b
  Decrease 6.65±1.92a 0.84±0.14a
Changes of drinking
  Increase 6.36±2.02a <0.001 0.89±0.10b <0.001
  Similar 6.90±1.87b 0.87±0.11a
  Decrease 6.81±1.85b 0.87±0.12a
Changes of smoking
  Increase 5.87±2.21a <0.001 0.86±0.13a,b <0.001
  Similar 6.65±1.93b 0.87±0.13b
  Decrease 6.64±1.92b 0.86±0.14a

COVID-19, Coronavirus disease 2019; EQ-5D-3L, European quality of life 5 dimensions 3 level version; SD, standard deviation.

a,b,c

The same letter indicate there is no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two groups by Scheffe's multiple comparison.

Table 4.

Association between changes in daily life caused by COVID-19 and quality of life

Changes in daily life Happiness index EQ-5D-3L index
Estimated coefficient (B) p-value Estimated coefficient (B) p-value
Whether it is possible to rest at home when coughing with fever
  Possible 1 1
  Impossible -0.03 0.870 -0.01 0.281
Living restriction score affected by COVID-19
  <60 1 1
  ≥60 0.43 <0.001 0.00 0.924
COVID-19 vaccination experience
  Yes 1 1
  No -0.14 0.167 -0.06 <0.001
Changes of physical activities
  Increase 1 1
  Similar -0.17 0.113 0.00 0.608
  Decrease -0.33 0.003 0.00 0.979
Changes of instant food intake
  Increase 1 1
  Similar 0.00 0.972 -0.01 0.154
  Decrease -0.01 0.951 -0.01 0.071
Changes of drinking
  Increase 1 1
  Similar 0.41 0.003 0.00 0.752
  Decrease 0.41 0.004 0.00 0.792
Changes of smoking
  Increase 1 1
  Similar 0.10 0.490 0.00 0.984
  Decrease 0.13 0.373 0.00 0.865
F=40.65 F=86.47
p <0.001 p <0.001
Adjusted R2 =0.193 Adjusted R2 =0.339

COVID-19, Coronavirus disease 2019; EQ-5D-3L, European quality of life 5 dimensions 3 level version.

Models adjusted for socio-demographics and health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