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용한 암 생존자의 유병기간에 따른 건강상태와 건강행태
Abstract
Objectives
This study aimed to compare health status and behaviors between cancer undiagnosed group and cancer survivors groups by time since cancer diagnosis, and investigate the association between this time and aerobic physical activity by employment status.
Methods
We analyzed data from the 2015-2024 Korea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KNHANES), excluding 2022 and 2023, for adults aged ≥30 years. To ensure comparability, 952 cancer survivors were propensity-score matched with 952 cancer undiagnosed controls (n=1,904) based on age, marital status, education, income, region, and national health insurance type. Cancer survivors were categorized by time since diagnosis (<1, 1 to <3, 3 to <5, and ≥5 years). We examined differences in health status and behaviors, and conducted logistic regression stratified by employment status, adjusting for age and activity limitation.
Results
Cancer survivors were more likely than cancer undiagnosed controls to report poor self-rated health, recent discomfort, and activity limitations. Significant differences were also observed in the mobility, usual activities, and pain/discomfort dimensions of the EuroQol-5 Dimension (EQ-5D) (p <0.05). Regarding health behaviors, current smoking and monthly alcohol consumption were lower among survivors (p <0.05), whereas weekly walking and aerobic physical activity did not differ significantly by time since diagnosis. Among unemployed participants, those 3 to 5 years post-diagnosis had significantly higher odds of engaging in aerobic physical activity than controls (OR=1.447, 95% CI=1.046-2.003, p =0.026). No significant association was observed among employed participants. The odds ratios for the 3 to 5 years group differed significantly by employment status (p =0.009).
Conclusions
Despite favorable smoking and alcohol habits, survivors faced persistent physical discomfort and activity limitations, with aerobic activity levels comparable to cancer undiagnosed controls. Furthermore, the association between physical activity and time since diagnosis varied by employment status. Consequently, tailored health management strategies incorporating time since diagnosis, functional status, and employment conditions are essential to support optimal physical activity and healthy behaviors in cancer survivors.
Key words: Aerobic physical activity, Cancer survivors, Employment status, Health behavior, Time since cancer diagnosis
서 론
의료기술의 발전과 조기진단 및 국가암검진사업의 확대에 따라 암의 조기 발견과 치료 성과가 향상되면서 암 진단 이후 장기간 생존하는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암 관리의 관점도 진단과 치료에만 초점을 두는 것에서 벗어나 치료 이후 장기간에 걸친 건강관리와 삶의 질 향상까지 포괄하는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는 암을 심혈관질환, 당뇨병, 만성호흡기질환과 함께 주요 비감염성질환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비감염성질환은 일반적으로 장기간 지속되고 지속적인 관리가 요구되는 특성을 가진다[ 1]. 이러한 변화는 암 생존자에게 치료 이후에도 지속적인 건강관리가 중요함을 보여준다.
암 생존자란 개념은 1986년 미국 National Coalition for Cancer Survivorship (NCCS)에서 제시하였는데, 암 진단 직후부터 치료 중 ·치료 후의 전 과정을 포함한다[ 2]. 이후 미국 National Cancer Institute (NCI)는 암 생존자를 ‘암 진단 시점부터 생애 전반에 걸쳐 살아가는 사람’으로 정의하였다[ 3].
암 생존자는 수술, 항암화학요법 및 방사선치료 등의 치료과정에서 다양한 신체적·심리적 변화를 경험하며, 치료 종료 이후에도 피로, 통증, 체력 및 신체기능 저하, 일상활동 제한 등이 지속될 수 있다[ 4]. 이러한 문제는 개인의 건강상태뿐 아니라 일상생활과 사회활동, 경제활동 복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삶의 질과도 관련될 수 있다[ 5]. 따라서 암 생존자의 건강관리는 재발 여부를 확인하는 추적관찰에 국한되지 않고, 신체기능 회복과 일상생활 복귀, 적절한 영양섭취 및 건강한 생활습관의 유지까지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
암 생존자의 건강상태와 건강행태는 암 진단 후 경과기간에 따라 서로 다른 양상을 보일 수 있다[ 6, 7]. 진단 및 치료 초기에는 치료에 따른 신체적 부담과 활동제한이 크게 나타날 수 있으나, 치료 후 시간이 경과하면서 신체기능과 일상생활 수행능력이 점차 회복되는 양상을 보인다[ 7]. 장기 암 생존자의 일부 건강지표가 일반 인구와 유사한 수준으로 회복되는 것으로 보고된 반면[ 8], 치료 이후 상당한 시간이 경과한 경우에도 통증, 피로 및 기능적 제한이 지속될 수 있다는 연구도 제시되고 있다[ 9]. 이는 암 생존자의 회복 과정이 일률적이지 않을 수 있음을 의미하며, 암 생존자를 하나의 동질적인 집단으로 보기보다 암 진단 후 경과기간을 고려하여 건강상태와 건강행태를 살펴볼 필요성을 보여준다.
건강행태는 암 치료 후 신체적 회복과 장기적인 건강 유지에 중요한 요소이다[ 10]. 금연과 절주를 비롯한 건강위험행태의 개선뿐 아니라 적절한 식생활과 규칙적인 신체활동은 암 생존자의 신체기능 회복과 삶의 질 유지에 기여할 수 있다. 특히 신체활동은 심폐체력과 신체기능 향상, 피로 감소 등에 도움이 되며, 일부 암종에서는 재발 및 사망 위험 감소와의 관련성도 보고되어 암 생존자의 장기적인 건강관리에서 중요하게 권고되고 있다[ 11]. 암 진단을 계기로 흡연과 음주 등 일부 건강위험행태가 감소하는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날 수 있으나, 이러한 변화가 모든 건강행태에서 동일하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특히 신체활동은 치료에 따른 피로와 기능 제한, 개인의 생활여건 등에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암 진단 이후에도 권장 수준의 활동을 지속하는 데 어려움을 경험할 수 있다[ 11].
암 생존자의 신체활동 실천에는 건강상태뿐 아니라 사회적·환경적 여건도 함께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중 경제활동은 암 치료 이후 일상생활과 사회적 역할로 복귀하는 중요한 과정인 동시에 건강관리 행동과 관련될 수 있는 요인이다[ 12]. 경제활동을 하는 암 생존자는 직업 복귀를 통해 사회적 역할을 회복할 수 있으나, 업무시간과 직무 부담, 피로 등으로 인해 운동에 활용할 수 있는 시간과 여건이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 13]. 반면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신체활동에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을 수 있으나, 건강 악화나 활동제한이 경제활동 중단과 신체활동 감소에 함께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13]. 따라서 암 생존자의 신체활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암 진단 후 경과기간뿐 아니라 경제활동 여부와 기능 상태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기존 연구에서는 특정 암종이나 개별 건강행태를 중심으로 암 생존자의 치료 후 건강관리 특성이 다양하게 제시되어 왔다. 이러한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암 진단 후 경과기간에 따른 건강상태와 흡연, 음주, 신체활동 및 식생활 등의 양상을 함께 살펴보고, 각 유병기간군이 암 비진단군과 어떠한 차이를 보이는지 비교하는 것은 암 생존자의 건강관리 특성을 보다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데 의미가 있다. 또한 경제활동과 같은 생활여건을 함께 고려하여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 양상을 살펴보는 것은 암 생존자의 신체활동이 개인의 건강상태뿐 아니라 사회적·환경적 요인과도 관련될 수 있음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암 유병기간에 따른 건강상태와 건강행태의 특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경제활동 여부에 따른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의 관련성을 함께 확인하는 것은 암 생존자의 치료 후 건강관리 특성을 이해하며, 유병기간과 생활여건을 고려한 건강증진 전략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가 되므로 이를 제시하고자 본 연구를 수행하였다.
연구 방법
연구대상자
본 연구는 국민건강영양조사 제6기부터 제9기 자료 중 2015년부터 2024년까지의 원시자료를 이용하였으며, 이 중 2022년과 2023년 자료는 암진단 설문항목이 없어서 제외하였다. 국민건강영양조사는 국민건강증진법에 근거하여 국민의 건강수준, 건강행태 및 영양섭취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되는 전국 단위 조사이다.
미국 NCI는 암 생존자를 ‘암 진단 시점부터 생애 전반에 걸쳐 살아가는 사람’으로 정의하였고[ 3], 우리나라는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및 지역암센터 지정 등에 관한 고시」(보건복지부 고시 제2021-202호)를 통해 ‘암 생존자란 암환자 중 호스피스· 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 등 말기환자에 해당하지 아니하는 사람’으로 정의하고 있다. 본 연구는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용하였으므로 암환자 중 호스피스· 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 등 말기환자에 해당하지 않는 사람일 것으로 생각된다.
전체 조사대상자 61,205명 중 갑상선암 단독 진단자 517명을 제외하였다. 갑상선암은 다른 주요 암종에 비해 진행이 느리고 생존율이 매우 높은 특성을 보이며, 장기 생존자의 건강관련 삶의 질이 암 비진단군과 비교하여 유사하거나 일부 영역에서 양호한 수준을 보인다는 보고가 있다[ 14]. 이러한 갑상선암의 임상적 및 장기 생존 특성을 고려하여 갑상선암만을 단독으로 진단받은 대상자는 분석에서 제외하였다. 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폐암 또는 기타암을 의사에게 진단받은 경험이 있는 대상자를 암 생존자군으로 정의하였으며, 갑상선암과 함께 이들 암종 중 하나 이상을 진단받은 대상자는 암 생존자군에 포함하였다. 암 진단 경험이 없는 대상자는 암 비진단군으로 분류하였다.
연구대상은 만 30세 이상 성인으로 제한하였으며, 연령, 배우자 유무, 교육수준, 소득수준, 거주지역 및 건강보험종류에 결측치가 있는 대상자를 제외하였다. 그 결과 암 비진단군 38,042명과 암 생존자군 952명이 선정되었다. 이후 성향점수매칭을 통해 암 비진단군 952명과 암 생존자군 952명을 매칭하여 총 1,904명을 최종 분석대상으로 하였다. 연구대상자 선정 과정은 Figure 1에 제시하였다.
Figure 1.
Flowchart of study participant selection.
연구변수
암 생존자군은 건강설문조사에서 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폐암 또는 기타암을 의사에게 진단받은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대상자로 정의하였으며, 암 진단 경험이 없는 대상자는 암 비진단군으로 분류하였다. 암 생존자군의 암 유병기간은 조사 당시 연령과 암 진단 당시 연령을 이용하여 산출하였으며, 진단 후 경과기간에 따라 1년 미만, 1년 이상 3년 미만, 3년 이상 5년 미만, 5년 이상의 4개 군으로 분류하였다. 연구변수는 일반적 및 사회경제적 특성, 건강상태 및 정신건강 특성, 건강행태 특성으로 구성하였다.
일반적 및 사회경제적 특성
일반적 및 사회경제적 특성으로 성별, 연령, 배우자 유무, 교육수준, 소득수준, 거주지역, 건강보험종류 및 민간의료보험 가입 여부를 포함하였다. 연령은 30-54세, 55-64세, 65-74세 및 75세 이상으로 구분하였고, 배우자 유무는 있음과 없음으로 분류하였다. 교육수준은 초등학교 졸업 이하, 중학교 졸업, 고등학교 졸업 및 대학교 졸업 이상으로 구분하였다. 소득수준은 가구소득 사분위수를 기준으로 1-5분위로 분류하였으며, 거주지역은 동과 읍 ·면 지역으로 구분하였다. 건강보험종류는 지역가입자, 직장가입자 및 의료급여 수급자로, 민간의료보험은 가입 여부에 따라 분류하였다.
건강상태 및 건강관련 삶의 질 특성
건강상태 및 건강관련 삶의 질 특성으로 주관적 건강상태,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BMI), 최근 2주간 불편감 일수, 활동제한 여부, 경제활동 여부 및 삶의 질을 포함하였다. BMI는 검진조사에서 측정한 신장과 체중을 이용하여 산출하였다. 활동제한 여부는 건강문제로 인하여 일상생활이나 사회활동에 제한이 있는지를 기준으로 구분하였으며, 경제활동 여부는 현재 수입을 목적으로 일을 하고 있는지에 따라 분류하였다. 건강관련 삶의 질은 EuroQol-5 Dimension (EQ-5D)의 운동능력, 일상활동, 통증·불편 및 불안· 우울 영역을 이용하여 평가하였다.
건강행태 특성
건강행태 특성으로 흡연, 월간 음주, 주당 걷기 시간,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 및 식사요법 여부를 포함하였다. 흡연 상태는 현재 흡연, 과거 흡연 및 비흡연으로 구분하였으며, 최근 1년 동안 월 1회 이상 음주한 경우를 월간 음주군으로 분류하였다.
걷기 시간은 주당 1시간 미만과 1시간 이상으로 구분하였다.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은 주당 중강도 신체활동을 150분 이상 또는 고강도 신체활동을 75분 이상 실천하거나, 중강도와 고강도 신체활동을 이에 상응하는 수준으로 혼합하여 실천한 경우를 실천군으로 정의하였다. 이때 고강도 신체활동 1분은 중강도 신체활동 2분으로 환산하였다. 식사요법 여부는 특별한 이유로 식사조절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응답을 기준으로 구분하였다.
통계분석
본 연구의 자료 정리 및 통계분석은 SAS 9.4 (SAS Institute Inc., Cary, NC, USA)를 사용하여 수행하였으며 모든 통계분석의 유의수준은 0.05로 설정하였다.
국민건강영양조사의 조사방법은 우리나라 국민을 대표할 수 있는 건강지표를 생산하기 위하여 복합표본설계 방식을 취하고 있어 자료분석 시 이러한 조사설계를 기반으로 한 통계분석방법을 사용하여야 하지만 본 연구는 지표 산출을 위한 연구가 아니고 유사한 두 군을 선택한 군 간 비교연구이어서 가중치를 고려하지 않고 분석하였다.
성향점수 매칭(propensity score matching, PSM) 후 암 생존자군과 암 비진단군에서 건강행태에 영향을 미치는 일반적 특성의 분포가 동질한지를 카이제곱 검정으로 확인하였다. 군 간 비교는 변수의 속성이 범주형인 경우 카이제곱 검정, 연속형인 경우에는 분산분석으로 유의성을 평가하였다.
암 진단 후 기간 중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은 중요한데 이러한 신체활동은 경제활동여부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요인이므로 경제활동여부를 하부요인으로 하여 이에 따라 암 진단 후 기간이 유산소 신체활용 실천율에 영향이 있는지 살펴보고자 다중로지스틱 회귀분석을 하였다.
연구 결과
성향점수매칭 전에는 건강행태에 영향인자로 알려져 있는 일반적 특성에 따라 유의하였던 특성들이 성향점수 매칭 후에는 모두 유의하지 않았다. 암 생존자군과 암 비진단군의 카이제곱 검정에서 성향점수매칭 이후 성별( p =0.956), 연령( p =0.994), 배우자 유무( p =0.945), 교육수준( p =0.964), 소득수준( p =0.508), 거주지역( p =0.949), 건강보험 종류( p =0.916) 및 민간의료보험 가입 여부( p =0.0167) 모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Table 1).
Table 1.
Comparison of general characteristics between cancer survivors and the cancer undiagnosed group before and after propensity score matching
|
Variables |
Before propensity score matching |
χ2
|
p
|
After propensity score matching |
χ2
|
p
|
|
Cancer undiagnosed |
Cancer |
Cancer undiagnosed |
Cancer |
|
Sex |
|
|
12.15 |
0.001 |
|
|
< 0.01 |
0.956 |
|
Male |
14,372 (43.1) |
329 (49.9) |
|
|
328 (49.8) |
329 (49.9) |
|
|
|
Female |
18,951 (56.9) |
330 (50.1) |
|
|
331 (50.2) |
330 (50.1) |
|
|
|
Age1
|
|
|
206.38 |
< 0.001 |
|
|
0.08 |
0.994 |
|
30-54 |
17,999 (47.6) |
137 (20.8) |
|
|
133 (20.2) |
137 (20.8) |
|
|
|
55-64 |
8,412 (22.2) |
181 (27.5) |
|
|
183 (27.8) |
181 (27.5) |
|
|
|
65-74 |
6,690 (17.7) |
209 (31.7) |
|
|
211 (32.0) |
209 (31.7) |
|
|
|
≥75 |
4,749 (12.6) |
132 (20.0) |
|
|
132 (20.0) |
132 (20.0) |
|
|
|
Marital status1
|
|
|
3.01 |
0.083 |
|
|
0.01 |
0.945 |
|
With spouse |
25,799 (77.4) |
529 (80.3) |
|
|
528 (80.1) |
529 (80.3) |
|
|
|
Without spouse |
7,524 (22.6) |
130 (19.7) |
|
|
131 (19.9) |
130 (19.7) |
|
|
|
Education1
|
|
|
48.49 |
< 0.0001 |
|
|
0.28 |
0.964 |
|
Elementary or less |
7,475 (22.4) |
200 (30.4) |
|
|
198 (30.1) |
200 (30.4) |
|
|
|
Middle |
3,747 (11.2) |
97 (14.7) |
|
|
97 (14.7) |
97 (14.7) |
|
|
|
High |
9,974 (29.9) |
198 (30.1) |
|
|
206 (31.3) |
198 (30.1) |
|
|
|
College or higher |
12,127 (36.4) |
164 (24.9) |
|
|
158 (24.0) |
164 (24.9) |
|
|
|
Income1
|
|
|
2.47 |
0.649 |
|
|
3.31 |
0.508 |
|
1 (Lowest 20%) |
6,419 (19.3) |
136 (20.6) |
|
|
117 (17.8) |
136 (20.6) |
|
|
|
2 |
6,650 (20.0) |
131 (19.9) |
|
|
150 (22.8) |
131 (19.9) |
|
|
|
3 |
6,715 (20.2) |
122 (18.5) |
|
|
132 (20.0) |
122 (18.5) |
|
|
|
4 |
6,774 (20.3) |
127 (19.3) |
|
|
121 (18.4) |
127 (19.3) |
|
|
|
5 (Highest 20%) |
6,765 (20.3) |
143 (21.7) |
|
|
139 (21.1) |
143 (21.7) |
|
|
|
Region1
|
|
|
5.10 |
0.024 |
|
|
< 0.01 |
0.949 |
|
Urban |
26,528 (79.6) |
501 (76.0) |
|
|
502 (76.2) |
501 (76.0) |
|
|
|
Rural |
6,795 (20.4) |
158 (24.0) |
|
|
157 (23.8) |
158 (24.0) |
|
|
|
Type of national health insurance1
|
|
28.06 |
< 0.001 |
|
|
0.18 |
0.916 |
|
Self-employed |
10,135 (30.4) |
204 (31.0) |
|
|
206 (31.3) |
204 (31.0) |
|
|
|
Employed |
21,890 (65.7) |
403 (61.2) |
|
|
405 (61.5) |
403 (61.2) |
|
|
|
Medical aid |
1,298 (3.9) |
52 (7.9) |
|
|
48 (7.3) |
52 (7.9) |
|
|
|
Private medical insurance status |
|
89.19 |
< 0.001 |
|
|
1.91 |
0.167 |
|
Yes |
26,028 (78.1) |
413 (62.7) |
|
|
437 (66.3) |
413 (62.7) |
|
|
|
No |
7,295 (21.9) |
246 (37.3) |
|
|
222 (33.7) |
246 (37.3) |
|
|
암 유병기간에 따른 건강상태를 비교한 결과, 주관적 건강상태, 최근 2주간 불편감 일수, 활동제한 여부 및 경제활동 상태에서 집단 간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주관적 건강상태를 ‘좋음’으로 평가한 비율은 암 비진단군에서 29.2%이었으나, 암 생존자군에서는 유병기간에 따라 15.3-21.9%로 낮게 나타났다(p <0.001). 최근 2주간 불편감이 없었다고 응답한 비율은 암 비진단군이 74.2%인 반면, 암 생존자군에서는 1년 미만 11.5%, 1-3년 미만 12.3%, 3-5년 미만 17.1%, 5년 이상 42.7%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 <0.001).
활동제한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암 비진단군에서 13.1%이었으며, 암 생존자군에서는 19.9-27.1%로 높게 나타났다( p <0.001). 경제활동 참여율은 암 비진단군이 48.6%이었으나, 암 생존자군에서는 32.3-41.2%로 나타나 집단 간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p =0.001). EQ-5D 영역에서는 운동능력( p =0.025), 일상활동( p =0.004) 및 통증 ·불편( p =0.041)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 특히 유병기간 1년 미만군에서 운동능력, 일상활동 및 통증 ·불편에 어려움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BMI ( p =0.359)와 EQ-5D의 불안· 우울 영역( p =0.587)에서는 집단 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Table 2).
Table 2.
Comparison of health status, activity limitation, and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according to cancer duration
|
Variables |
Cancer undiagnosed (n=952) |
Cancer duration (y) |
χ2
|
p
|
|
< 1 (n=96) |
1-< 3 (n=293) |
3-< 5 (n=216) |
≥5 (n=347) |
|
Subjective health status |
|
|
|
|
|
66.32 |
< 0.001 |
|
Good |
278 (29.2) |
21 (21.9) |
48 (16.4) |
33 (15.3) |
67 (19.3) |
|
|
|
Moderate |
446 (46.8) |
33 (34.4) |
134 (45.7) |
109 (50.5) |
157 (45.2) |
|
|
|
Poor |
175 (18.4) |
30 (31.2) |
81 (27.6) |
57 (26.4) |
81 (23.3) |
|
|
|
Very poor |
53 (5.6) |
12 (12.5) |
30 (10.2) |
17 (7.9) |
42 (12.1) |
|
|
|
Body mass index |
23.77 ± 3.11 |
24.29 ± 3.27 |
23.87 ± 3.27 |
23.63 ± 3.08 |
23.60 ± 3.24 |
1.09 |
0.359 |
|
Number of days of discomfort in the past 2 weeks |
|
|
|
|
658.87 |
< 0.001 |
|
None |
706 (74.2) |
11 (11.5) |
36 (12.3) |
37 (17.1) |
148 (42.7) |
|
|
|
1-7 |
99 (10.4) |
66 (68.8) |
207 (70.6) |
148 (68.5) |
136 (39.2) |
|
|
|
8-14 |
147 (15.4) |
19 (19.8) |
50 (17.1) |
31 (14.4) |
63 (18.2) |
|
|
|
Activity limitation |
|
|
|
|
|
37.45 |
< 0.001 |
|
Yes |
125 (13.1) |
26 (27.1) |
64 (21.8) |
43 (19.9) |
89 (25.6) |
|
|
|
No |
827 (86.9) |
70 (72.9) |
229 (78.2) |
173 (80.1) |
258 (74.4) |
|
|
|
Employment status |
|
|
|
|
|
18.47 |
0.001 |
|
Yes |
463 (48.6) |
31 (32.3) |
117 (39.9) |
89 (41.2) |
139 (40.1) |
|
|
|
No |
489 (51.4) |
65 (67.7) |
176 (60.1) |
127 (58.8) |
208 (59.9) |
|
|
|
EuroQoL: Mobility1
|
|
|
|
|
|
11.19 |
0.025 |
|
Problems |
206 (24.9) |
34 (40.0) |
75 (29.2) |
43 (23.0) |
85 (26.2) |
|
|
|
No problem |
621 (75.1) |
51 (60.0) |
182 (70.8) |
144 (77.0) |
239 (73.8) |
|
|
|
EuroQoL: Usual activities1
|
|
|
|
|
|
15.49 |
0.004 |
|
Problems |
125 (15.1) |
26 (30.6) |
35 (13.6) |
31 (16.6) |
58 (17.9) |
|
|
|
No problem |
702 (84.9) |
59 (69.4) |
222 (86.4) |
156 (83.4) |
266 (82.1) |
|
|
|
EuroQoL: Pain/Discomfort1
|
|
|
|
|
|
9.97 |
0.041 |
|
Moderate |
278 (33.6) |
38 (45.2) |
79 (30.7) |
64 (34.2) |
129 (39.8) |
|
|
|
No problem |
549 (66.4) |
46 (54.8) |
178 (69.3) |
123 (65.8) |
195 (60.2) |
|
|
|
EuroQoL: Anxiety/Depression1
|
|
|
|
|
|
2.83 |
0.587 |
|
Moderate |
119 (14.4) |
13 (15.5) |
37 (14.4) |
28 (15.0) |
59 (18.2) |
|
|
|
No problem |
708 (85.6) |
71 (84.5) |
220 (85.6) |
159 (85.0) |
265 (81.8) |
|
|
암 유병기간에 따른 건강행태를 비교한 결과, 흡연 상태(p =0.001), 월간 음주 여부(p <0.001) 및 식사요법 여부(p <0.001)에서 집단 간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현재 흡연율은 암 비진단군에서 13.6%이었으나 암 생존자군에서는 4.8-9.7%로 낮았으며, 과거 흡연율은 암 비진단군 29.2%에 비해 암 생존자군에서 34.1-38.5%로 높게 나타났다. 월간 음주율은 암 비진단군이 44.7%이었으며, 암 생존자군은 1년 미만 4.2%, 1-3년 미만 3.4%, 3-5년 미만 7.4%, 5년 이상 19.0%로 낮게 나타났는데, 5년 이상에서 상대적으로 높아졌다.
식사요법을 실천한 비율은 암 비진단군이 76.7%이었고, 암 생존자군에서는 53.1-64.5%로 나타나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반면 주당 걷기 시간( p =0.602)과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 p =0.343)은 집단 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은 유병기간 1년 미만군에서 30.2%로 가장 낮았고, 3-5년 미만군에서 42.6%로 가장 높았다( Table 3).
Table 3.
Comparison of smoking, alcohol consumption, physical activity, and dietary management according to cancer duration
|
Variables |
Cancer undiagnosed (n=952) |
Cancer duration (y) |
χ2
|
p
|
|
< 1 (n=96) |
1-< 3 (n=293) |
3-< 5 (n=216) |
≥5 (n=347) |
|
Smoking |
|
|
|
|
|
26.63 |
0.001 |
|
Current |
129 (13.6) |
8 (8.3) |
14 (4.8) |
21 (9.7) |
29 (8.4) |
|
|
|
Former |
278 (29.2) |
37 (38.5) |
100 (34.1) |
78 (36.1) |
119 (34.3) |
|
|
|
Never |
545 (57.2) |
51 (53.1) |
179 (61.1) |
117 (54.2) |
199 (57.3) |
|
|
|
Monthly drinking status |
|
|
|
|
|
310.36 |
< 0.001 |
|
Yes |
426 (44.7) |
4 (4.2) |
10 (3.4) |
16 (7.4) |
66 (19.0) |
|
|
|
No |
526 (55.3) |
92 (95.8) |
283 (96.6) |
200 (92.6) |
281 (81.0) |
|
|
|
Walking time per week |
|
|
|
|
|
2.74 |
0.602 |
|
Less than 1 hour |
569 (59.8) |
58 (60.4) |
175 (59.7) |
119 (55.1) |
195 (56.2) |
|
|
|
1 Hour or more |
383 (40.2) |
38 (39.6) |
118 (40.3) |
97 (44.9) |
152 (43.8) |
|
|
|
Aerobic physical activity practice |
|
|
|
|
|
4.50 |
0.343 |
|
Yes |
364 (38.2) |
29 (30.2) |
114 (38.9) |
92 (42.6) |
130 (37.5) |
|
|
|
No |
588 (61.8) |
67 (69.8) |
179 (61.1) |
124 (57.4) |
217 (62.5) |
|
|
|
Diet therapy status |
|
|
|
|
|
48.40 |
< 0.001 |
|
Yes |
730 (76.7) |
51 (53.1) |
189 (64.5) |
135 (62.5) |
223 (64.3) |
|
|
|
No |
222 (23.3) |
45 (46.9) |
104 (35.5) |
81 (37.5) |
124 (35.7) |
|
|
경제활동 여부에 따라 층화하고 연령과 활동제한 여부를 보정하여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집단에서는 암 비진단군보다 암 유병기간 3-5년 미만군의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이 유의하지는 않았으나 높은 편이었고(odds ratio, OR=1.488, 95% confidence interval, CI=0.987-2.244, p =0.058), 다른 유병기간군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경제활동을 하는 집단에서는 암 유병기간과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 간 유의한 관련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암 유병기간 3-5년 미만군의 교차비는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집단과 경제활동을 하는 집단에서 각각 1.488과 0.829이었으며, 두 집단 간 교차비의 차이는 Wald 검정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p =0.009). 또한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집단에서는 65-74세, 75세 이상과 활동제한이 있는 경우, 경제활동을 하는 집단에서는 65-74세, 75세 이상에서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이 유의하게 낮았다( Table 4).
Table 4.
Association between time since cancer diagnosis and aerobic physical activity according to employment status
|
Variables |
Not employed |
Employed |
|
OR |
95% CI |
p
|
OR |
95% CI |
p
|
|
Time since cancer diagnosis |
|
|
|
|
|
|
|
Cancer undiagnosed (y) |
1 |
|
|
1 |
|
|
|
< 1 |
0.840 |
0.454-1.501 |
0.567 |
0.856 |
0.383-1.829 |
0.694 |
|
1-< 3 |
1.261 |
0.830-1.912 |
0.276 |
0.882 |
0.604-1.281 |
0.514 |
|
3-< 51
|
1.488 |
0.987-2.244 |
0.058 |
0.829 |
0.513-1.324 |
0.437 |
|
≥5 |
1.043 |
0.731-1.482 |
0.816 |
0.961 |
0.646-1.421 |
0.841 |
|
Age (y) |
1.261 |
0.830-1.912 |
0.276 |
0.882 |
0.604-1.281 |
0.514 |
|
30-54 |
1 |
|
|
1 |
|
|
|
55-64 |
0.862 |
0.560-1.327 |
0.500 |
0.750 |
0.528-1.064 |
0.107 |
|
65-74 |
0.645 |
0.433-0.959 |
0.030 |
0.644 |
0.444-0.932 |
0.020 |
|
≥75 |
0.291 |
0.189-0.446 |
< 0.001 |
0.296 |
0.169-0.501 |
< 0.001 |
|
Activity limitation |
|
|
|
|
|
|
|
No |
1 |
|
|
1 |
|
|
|
Yes |
0.568 |
0.411-0.779 |
0.001 |
0.932 |
0.570-1.503 |
0.774 |
고 찰
세계보건기구는 암을 심혈관질환, 만성호흡기질환 및 당뇨병과 함께 주요 비감염성질환 중 하나로 제시하고 있으며, 비감염성질환은 일반적으로 장기간 지속되는 만성질환의 특성을 가진 것으로 설명된다[ 1]. 이에 암은 치료 자체뿐 아니라 치료 이후의 신체기능 회복과 지속적인 건강관리가 중요하다. 본 연구는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에 성향점수매칭을 적용하여 암 비진단군과 암 생존자군의 건강상태와 건강행태를 비교하고, 경제활동 여부에 따라 암 유병기간과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의 관련성을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암 생존자가 치료 이후 충분한 영양섭취, 적절한 신체활동, 금연 및 절주와 같은 건강행태를 적절하게 실천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암 생존자군은 암 비진단군보다 주관적 건강상태를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최근 2주간 불편감과 활동제한을 경험한 비율이 높았다. 특히 유병기간 1년 미만군에서 활동제한과 운동능력 저하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져, 암 치료 직후의 피로와 신체기능 저하가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일부 건강지표는 유병기간이 길어지면서 초기 생존군보다 개선되는 양상을 보였으나, 장기 생존군에서도 활동제한 비율과 경제활동 참여율은 암 비진단군 수준으로 충분히 수렴하지 않았다. 이는 치료 종료 후 시간이 경과하더라도 신체기능과 사회적 역할의 회복이 완전하게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음을 보여주며, 선행연구에서 암 치료 이후 신체적 불편과 기능 저하가 지속될 수 있다고 보고한 결과와 유사하다[ 15]. 따라서 치료 이후의 관리는 질병의 재발 여부뿐 아니라 기능 회복과 일상생활 및 경제활동 복귀까지 포함하여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16].
건강행태에서는 암 생존자군의 현재 흡연율과 월간 음주율이 암 비진단군보다 낮았다. 특히 월간 음주율이 현저히 낮았다는 점은 암 진단 이후 흡연과 음주를 줄이는 긍정적인 건강행태 변화가 나타났음을 보여준다. 이는 암 진단을 계기로 건강위험행태를 줄이는 경향을 보고한 선행연구와 유사한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17]. 반면 주당 걷기 시간과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은 암 비진단군과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암 생존자의 신체활동 수준이 암 비진단군과 유사한 수준으로 회복되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으나, 신체활동은 심폐체력과 신체기능 향상, 피로 감소 등에 도움이 되며, 일부 암종에서는 재발 및 사망 위험 감소와 관련성이 보고되어 암 생존자의 장기적인 건강관리에서 중요하게 권고되고 있는 것[ 11]을 고려하면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유병기간 1년 미만군에서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이 상대적으로 낮아, 치료 초기부터 개인의 건강상태와 기능 수준을 고려한 단계적인 운동 지원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식사요법 실천율은 유병기간 1년 미만군에서 가장 낮았고, 유병기간이 길어지면서 일부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으나 장기 생존군에서도 암 비진단군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였다. 암 치료 후에는 신체 회복과 영양상태 유지를 위해 충분하고 균형 잡힌 영양섭취가 중요하므로, 생존기간 전반에 걸쳐 적절한 식생활 관리가 지속될 필요가 있다[ 18]. 다만 본 연구의 식사요법 변수는 특별한 이유로 식사를 조절하고 있는지를 측정한 것으로, 식사조절의 목적과 방법, 섭취량 및 영양의 적절성을 직접 평가하지 못하였다. 따라서 식사요법 실천율이 낮다는 결과를 영양섭취가 부족하거나 식생활이 부적절한 것으로 단정하는 데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경제활동 여부에 따른 분석에서는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집단에서 유병기간 3-5년 미만군의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 가능성이 암 비진단군보다 높았으나, 경제활동을 하는 집단에서는 암 유병기간과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 간 유의한 관련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또한 유병기간 3-5년 미만군의 교차비는 경제활동 여부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대상자는 상대적으로 운동에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을 수 있는 반면, 경제활동을 하는 대상자는 직장생활과 건강관리를 병행하는 과정에서 시간적 제약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19]. 다만 경제활동 여부만으로 실제 근무시간, 직무 강도 및 여가시간을 파악할 수 없으므로 이러한 해석은 제한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암 생존자의 경제활동 복귀를 지원하는 동시에, 복귀 이후에도 적절한 운동과 건강관리를 지속할 수 있는 생활 및 근무환경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성향점수매칭을 통해 암 비진단군과 암 생존자군의 일반적 특성을 유사하게 조정한 후 건강상태와 건강행태를 비교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또한 암 생존자를 유병기간에 따라 구분함으로써 진단 직후부터 장기 생존 시기까지의 양상을 살펴보고, 경제활동 여부에 따른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의 차이를 함께 분석하였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특히 흡연과 음주에서는 긍정적인 건강행태 변화가 확인된 반면, 활동제한과 경제활동 참여, 유산소 신체활동 및 식사요법에서는 진단 후 시간이 경과하더라도 충분히 개선되지 않은 측면을 함께 제시하였다는 점이 기존 연구와 차별성이 있다.
본 연구의 제한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는 성향점수매칭을 통해 구성된 암 생존자군과 암 비진단군을 대상으로 분석하였으므로, 매칭 후 산출된 기술통계량을 전체 암 생존자 또는 일반 인구의 분포를 대표하는 값으로 일반화하는 데에는 제한이 있다. 따라서 각 지표의 절대적인 수준보다는 매칭된 두 집단 간의 상대적인 차이를 중심으로 결과를 해석할 필요가 있다. 둘째, 단면연구이므로 암 유병기간에 따른 개인의 변화과정을 직접 관찰할 수 없으며, 건강상태와 건강행태 간 인과관계를 확인하기 어렵다. 따라서 유병기간이 길어질수록 특정 지표가 변화하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이를 동일한 대상자의 회복과정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셋째, 흡연, 음주, 신체활동 및 식사요법 등의 변수가 자기보고식 자료에 기반하여 회상오류와 사회적 바람직성 편향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 넷째, 암의 병기, 재발 여부, 치료방법, 치료강도 및 치료 종료 시점과 같은 임상적 특성을 고려하지 못하였다. 다섯째, 본 연구는 국민건강영양조사라는 지역사회 조사에 참여한 암 생존자를 대상으로 하였으므로 중증 상태이거나 입원 치료 중인 환자, 암 진단 및 치료 후 조기에 사망한 대상자의 건강상태와 건강행태가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건강상태가 양호한 생존자가 연구대상에 포함되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암 유병기간에 따른 건강상태 및 건강행태의 결과를 해석할 때 이러한 선택 및 생존자 편향의 가능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결 론
본 연구는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에 성향점수매칭을 적용하여 암 생존자의 유병기간에 따른 건강상태와 건강행태를 비교하고, 경제활동 여부에 따른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의 관련성을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암 생존자군은 암 비진단군보다 주관적 건강상태가 좋지 않고 신체적 불편감과 활동제한 비율이 높았으며, 유병기간이 길어진 이후에도 일부 건강지표와 경제활동 참여 수준은 암 비진단군 수준으로 충분히 회복되지 않았다. 현재 흡연율과 월간 음주율은 암 생존자군에서 낮아 긍정적인 건강행태 변화가 확인되었으나, 걷기와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은 암 비진단군보다 높지 않았다.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집단에서는 암 비진단군보다 유병기간 3-5년 미만군의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 가능성이 경계수준(0.05< p-value<0.1)에서 높은 편이었으며, 해당 관련성은 경제활동 여부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이를 근거로 암 치료 이후에는 충분한 영양섭취와 금연·절주를 유지하면서 개인의 연령, 기능 상태 및 경제활동 여건을 고려한 신체활동 지원과 원활한 사회·경제활동 복귀를 위한 지속적인 관리의 필요가 있다.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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