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 e-헬스 리터러시와 기술적 자기효능감이 디지털 정보화 수준에 미치는 영향

The Impact of e-Health Literacy and Technological Self-efficacy on Older Adults’ Level of Digital Informatization

Article information

J Health Info Stat. 2024;49(4):348-356
Publication date (electronic) : 2024 November 30
doi : https://doi.org/10.21032/jhis.2024.49.4.348
1Professor, Department of Nursing, Songwon University, Gwangju, Korea
2Professor, Department of Nursing, College of Health Walfare, Gwangju University, Gwangju, Korea
류세인1orcid_icon, 채여주,2orcid_icon
1송원대학교 간호학과 교수
2광주대학교 보건복지대학 간호학과 교수
Corresponding author: Yeojoo Chae. 277 Hyodeok-ro, Nam-gu, Gwangju 61743, Korea Tel: +82-62-670-2324, E-mail: yjchae@gwangju.ac.kr
*This work was supported by the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 (NRF) grant funded by the Korea government (MSIT) (No. RS-2022-0016605440882133450003).
No potential conflict of interest relevant to this article was reported.
Received 2024 October 11; Accepted 2024 November 4.

Trans Abstract

Objectives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determine the level of digital informatization, e-health literacy, and technological self-efficacy among older adults aged 65 and older, and to identify factors that influence their level of digital informatization.

Methods

The study included 150 people aged 65 and older. Data were analyzed using t-test, ANOVA, Pearson's correlation and hierarchical regression analysis with SPSS statistics 27.0 program.

Results

The results of the study showed that the level of digital informatization was significantly and positively correlated with e-health literacy and technological self-efficacy. In terms of factors affecting their level of digital informatization, technological self-efficacy, e-health literacy, and gender were found to be significant influencers, with a total explanatory power of 63.9%.

Conclusions

To increase the level of digital informatization among older adults, further research is needed to develop and implement programs that include content to strengthen e-health literacy and technological self-efficacy, and to validate their effectiveness.

서 론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으로 인해 부상한 급진적인 언택트(un-tact) 시대로 비대면 서비스, 무인화 시스템 등의 디지털 기기 사용이 일상화되었고, 정보통신 기술의 취약계층인 노인 세대는 적응하기 힘든 상황이 되었다[1]. 나날이 진화되고 있는 디지털 정보사회는 디지털 활용이 익숙하지 않은 노인 세대의 디지털 정보 양극화 현상을 심화시키고[2], 정보 격차로 인한 노인의 경제, 사회, 여가 활동 등 생활 전반에 걸쳐 정보 불평등이 초래될 것이 예상된다[3].

노인의 디지털 기기 활용은 디지털 정보화 수준이라고도 하며, 디지털 정보사회를 살아가기 위한 노년기의 새로운 과업으로, 노인의 정보 획득과 의사소통 및 사회적 연결로 이어져 노인의 건강과 삶의 질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4]. 반면에 디지털 기기 활용에 취약한 노인은 사회적 관계망 감소로 인한 사회적 고립으로 위축, 우울감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5].

더욱이 2023년 우리나라 고령인구 비율은 전체 인구의 18.4%로,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으며 2025년에는 20.6%에 도달해 초고령 사회로 진입이 예상되어[6], 한국 사회 전반의 노인인구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정보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노인의 디지털 정보화 역량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2].

특히 정보화 시대를 살아가는 노인에게 인터넷은 건강정보의 중요한 원천이 되었으며, 인터넷을 통해 민간 의료 서비스 웹 사이트나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다양한 건강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7]. 노인의 경우 신체기능 저하와 사회적 및 경제 능력의 상실로 다른 연령층에 비해 질병 발생 가능성이 높고[8], 정기적인 건강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아[9], 건강정보는 질병 예방과 건강 유지 및 건강관리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이러한 이유로 노인이 디지털 기기를 통해 건강정보를 검색하고 이해하며, 건강관리를 위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e-헬스 리터러시(e-health literacy)를 갖추는 것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 되었다[10].

e-헬스 리터러시는 디지털 시대에서 건강관리와 관련된 능력을 강화하고, 개인의 건강을 개선하며, 의료서비스 접근성을 증가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11]. 선행 연구에서도 e-헬스 리터러시 수준이 높을 때 건강에 대한 관심과 건강정보에 대한 기대 수준이 높고, 적극적인 건강행동을 추구한다고 보고되었다[12]. 따라서 정보화 시대를 살아가는 노인들의 e-헬스 리터러시 수준을 파악하는 것은 노인의 건강관리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노인의 경우 디지털 정보화기기 보유율이 77.1%인데 반해 활용 능력은 34.9%에 그치고 있고, 이는 노인의 디지털 기기 활용에 대한 자신감, 또는 자기효능감의 부족에서 기인한다고 생각된다[13]. 실제로 노인복지관과 지역사회 복지관 등에서 PC 활용과 모바일 등 디지털 기기 활용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실생활에서 적극적 활용이 어려운 것은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 변화에 적응하고 응용하는 자신감 부족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맥락으로 노인의 디지털 역량 향상을 위해 기술적 자기효능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기술적 자기효능감은 디지털 기기 활용에 대한 자기효능감으로 개인이 디지털 기기와 기술을 사용하여 일상적인 과제를 수행할 때 효과적인 행동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자신의 능력을 믿는 내적 힘을 의미한다[14]. 자기효능감은 목표 수행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기술적 자기효능감은 디지털 기술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과 태도로 정의될 수 있다[15]. 따라서 점차 보편화되는 디지털 지식 정보사회에서 노인의 기술적 자기효능감은 디지털 기기의 적응과 더 나아가 사회적 소통으로 가는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다. 노인의 디지털 기기 활용과 관련된 선행 연구에서는 디지털 기기 활용과 삶의 만족도[2,5]를 살펴본 연구가 대다수였고 성별에 따른 차이 분석[4], 우울[16], 성공 노화[17] 등을 검증하였다. 이에 본 연구는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디지털 정보화 수준, e-헬스 리터러시, 기술적 자기효능감을 확인하고, 이들의 디지털 정보화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여 노인의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에 필요한 실천적 측면에서의 교육 프로그램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65세 이상 노인들의 디지털 정보화 수준, e-헬스 리터러시, 기술적 자기효능감을 파악하고 이들의 디지털 정보화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기 위한 연구로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첫째, 대상자들의 일반적인 특성을 파악한다.

둘째, 대상자들의 디지털 정보화 수준, e-헬스 리터러시, 기술적 자기효능감을 파악한다.

셋째, 일반적인 특성에 따른 디지털 정보화 수준의 차이를 파악한다.

넷째, 디지털 정보화 수준, e-헬스 리터러시, 기술적 자기효능감의 상관관계를 파악한다.

다섯째, 디지털 정보화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한다.

연구 방법

연구설계

본 연구는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디지털 정보화 수준, e-헬스 리터러시, 기술적 자기효능감을 파악하고, 이들의 디지털 정보화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선행 연구에 따라 본 연구의 개념틀은 다음과 같다(Figure 1).

Figure 1.

Concept framework.

연구대상

본 연구는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하였다. 대상자 수는 G*power 3.1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위계적 회귀분석으로 설정 후 효과크기(f)= 0.15, 검정력(1-β)=0.95, 유의수준(α)=0.05, 예측요인 6개로 산출한 결과 최소표본수가 146명으로 나타났고, 탈락률 10%를 고려하여 총 16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으며 응답이 불충분한 자료를 제외한 총 150부가 자료분석에 사용되었다.

자료수집

본 연구는 노인들의 연령별, 도시 규모별 차이를 확인하고자 국내 온라인 조사 전문 업체의 패널에서 선정된 1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이 패널은 조사 당시 약 170만 명 정도의 회원들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그중 50세 이상은 9%를 차지하고 있었다. 설문은 패널 회원들에게 웹 설문 페이지 링크를 첨부한 전자메일을 보낸 후 링크로 들어와 설문에 응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표본 추출 시 연령, 도시 규모별 할당 표본 추출을 하였다. 웹 설문 특성상 불성실한 응답 수준, 설문에 소요된 시간, 패널 활동 이력 등을 고려하였다.

연구도구

디지털 정보화 수준

본 연구에서의 디지털 정보화 수준은 모바일 기반 유무선 융합 디지털 환경에서 발생하는 정보격차의 수준 및 특성을 종합적으로 측정한 것으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18]의 디지털 정보화 측정 도구 중 디지털 정보화 역량에 관한 18문항을 사용하였다. 문항은 컴퓨터 이용능력 7문항, 모바일기기 이용능력 7문항, 컴퓨터 및 모바일기기 활용능력 4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도구는 4점 Likert 척도로 ‘전혀 그렇지 않다’ 1점, ‘매우 그렇다’ 4점으로 측정하며 점수가 높을수록 디지털 정보화 수준이 높음을 의미한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18]의 도구에서 도구의 신뢰도(Cronbach's α)는 0.98이었고, 본 연구에서는 0.95이었다. 하위영역별 신뢰도는 컴퓨터 이용능력 0.94, 모바일기기 이용능력 0.93, 기기 활용역량 0.77이었다.

e-헬스 리터러시

본 연구에서의 e-헬스 리터러시는 인터넷 건강정보 이해능력을 측정한 것으로, Norman and Skinner [19]가 개발한 도구를 Chang et al. [20]이 한국어판으로 제작한 후 타당도를 검증한 KeHEALS (eHealth Literacy Scale into Korean)를 사용하였다. 이 도구는 총 8문항의 5점 Likert 척도로 ‘전혀 그렇지 않다’ 1점, ‘매우 그렇다’ 5점으로 측정하며 점수가 높을수록 e-헬스 리터러시가 높음을 의미한다. 도구 개발 당시 신뢰도는 0.88, Chang et al. [20]의 연구에서는 0.95, 본 연구에서는 0.92이었다.

기술적 자기효능감

본 연구에서의 기술적 자기효능감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정보통신기기를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자신감 정도를 측정한 것으로, Taylor and Todd [21]가 개발한 도구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18]이 번안하여 사용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이 도구는 총 4문항의 4점 Likert 척도로 ‘전혀 그렇지 않다’ 1점, ‘매우 그렇다’ 4점으로 측정하며 점수가 높을수록 기술적 자기효능감이 높음을 의미한다. Niehaves and Plattfaut [22]의 연구에서 신뢰도는 0.92이었으며, 본 연구에서는 0.86이었다.

자료분석

수집된 자료는 SPSS 27.0 (IBM Corp., Amonk, NY, USA)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인 특성, 디지털 정보화 수준, e-헬스 리터러시, 기술적 자기효능감은 기술통계 방법을 사용하여 빈도,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로 산출하였다. 일반적인 특성에 따른 디지털 정보화 수준의 차이는 독립표본 t-검정과 분산분석으로 분석하였고, 디지털 정보화 수준, e-헬스 리터러시, 기술적 자기효능감의 상관관계는 Pearson 상관계수로 분석하였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정보화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위계적 회귀분석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대상자의 윤리적 고려

본 연구는 광주대학교 생명윤리심의위원회 승인(IRB No: 202304-HR004-01)을 받은 후 수행하였다. 자료수집은 2023년 6월 10일부터 20일이었으며,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하였다. 설문에 참여를 원하는 자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온라인 설문을 시작 전 연구의 목적과 방법을 알려주고 이에 동의한 경우 자료를 수집하였다. 설문 도중 언제든 설문을 중지할 수 있으며 맨 마지막에 제출하기 버튼을 눌러 설문을 완료해야 자료수집이 완료됨을 알렸다. 설문지를 작성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10-15분 정도였으며, 수집된 정보는 연구 목적으로만 사용될 것과 연구 종료 후 3년 뒤 폐기될 것임을 알렸다. 또한 연구 종료 후에도 원할 경우 철회할 수 있음을 알렸다.

연구 결과

대상자의 일반적인 특성과 디지털 정보화 수준의 차이

대상자들의 평균연령은 70.77±4.92세로 65-69세 44.7%, 70-79세 44.0%, 80세 이상 11.3%이었고, 이 중 남성이 58.7%, 여성은 41.3%이었다. 거주지는 대도시 65.3%, 중소도시 21.3%, 군지역 13.3%이었고, 학력은 대졸 이상 62.7%, 고졸 32.7%, 중졸 이하 4.7% 순이었다. 월평균 수입은 400만 원 이상 30.0%, 200-300만 원 미만 22.0%, 300-400만 원 미만 18.7%, 100-200만 원 미만 18.0%, 100만 원 미만 11.3% 순이었고, 한달 용돈은 30만 원 미만 38.7%, 30-50만 원 미만 33.3%, 50-100만 원 미만 18.0%, 100만 원 이상 10.0% 순이었다. 결혼 정도는 기혼 86.7%, 사별 8.7%, 기타 3.3%, 미혼 1.3%이었고, 동거가족은 배우자 82.0%, 독거 10.7%, 이외 가족 7.3%이었다. 주관적인 건강 상태는 중 48.7%, 하 31.3%, 상 20.0%이었으며, 현재 치료받고 있는 질환은 고혈압 33.3%, 고지혈증 14.7%, 기타 12.7%, 당뇨 10.0% 순이었다.

대상자의 일반적인 특성에 따른 디지털 정보화 수준은 성별(t=3.10, p =0.002), 연령(F=4.01, p =0.020), 학력(F=6.09, p =0.003), 동거가족(F=4.21, p =0.017), 주관적 건강 상태(F=3.65, p =0.028)가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and differences in their level of digital informatization (n=150)

디지털 정보화 수준, e-헬스 리터러시, 기술적 자기효능감

디지털 정보화 수준은 평균 2.88±0.55이었고, 하위요인으로 보면 컴퓨터 이용능력은 평균 2.83±0.70, 모바일기기 이용능력은 평균 3.04±0.57, 기기 활용역량은 평균 2.68±0.50이었다. e-헬스 리터러시는 평균 3.92±0.52이었고, 기술적 자기효능감은 2.71±0.58이었다(Table 2).

Digital informatization level, e-health literacy and technological self-efficacy (n=150)

디지털 정보화 수준, e- 헬스 리터러시, 기술적 자기효능감 간의 상관관계

디지털 정보화 수준은 컴퓨터 이용능력(r=0.93, p <0.001), 모바일 기기 이용능력(r=0.91, p <0.001), 기기 활용역량(r=0.81, p <0.001), e-헬스 리터러시(r=0.62, p <0.001), 기술적 자기효능감(r=0.76, p <0.001)과 유의미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Table 3).

Correlation between digital informatization level, e-health literacy, and technological self-efficacy (n=150)

디지털 정보화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대상자들의 디지털 정보화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기 위해 일반적인 특성 중 성별, 연령, 학력, 동거가족, 주관적 건강 상태와 e-헬스 리터러시, 기술적 자기효능감을 독립변수로 하여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Molde 1에서 성별(β =-0.24, p =0.002), 연령(β =-0.24, p =0.002)이 유의미한 영향 요인으로 나타났으며, 이들의 총 설명력은 15.5%이었다(F=6.48, p <0.001). Model 2에서는 기존 변수에 e-헬스 리터러시를 추가하여 분석하였으며, 그 결과 e-헬스 리터러시(β =0.57, p <0.001), 성별(β =-0.22, p <0.001)이 유의미한 영향 요인으로 나타났고, 이들의 총 설명력은 45.1%로 증가하였다(F=21.41, p <0.001). Model 3에서 기존의 변수에 기술적 자기효능감을 추가하여 분석하였으며, 그 결과 기술적 자기효능감(β =0.55, p <0.001), e-헬스 리터러시(β =0.26, p <0.001), 성별(β =-0.14, p =0.008)이 유의미한 영향 요인으로 나타났고, 이들의 총 설명력은 63.9%로 증가하였다(F=38.69, p <0.001). 자료는 정규분포하였고, Durbin-Watson 통계량은 1.79로 잔차의 독립성이 확보되었으며, 공차 0.61-0.95, 분산팽창요인 1.06-1.64로 나타나 다중공선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Table 4).

Factors influence the level of digital informatization (n=150)

고 찰

본 연구는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이들의 디지털 정보화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여 노인의 디지털 역량을 향상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시행하였다.

디지털 정보화 수준은 디지털 기기를 조작하고, 이를 이용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이용능력과 찾아낸 정보를 조작하여 활용하는 것으로[18], 본 연구에서 디지털 정보화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기술적 자기효능감, e-헬스 리터러시, 성별 순으로 확인되었다. 기술적 자기효능감은 정보기술 영역의 특수한 자기효능감이라 할 수 있으며 최근 기술 수용에 관한 다수의 선행 연구에서 중요 요인으로 보고되었고[21,23-25], 본 연구에서도 기술적 자기효능감이 가장 큰 영향 요인으로 나타났다.

노인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정보화 수준의 영향 요인으로 기술적 자기효능감을 확인한 연구가 없어 직접 비교는 어렵다. 그러나 Cha [24]의 연구에서 노인의 디지털 역량이 기술적 자기효능감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Lim et al. [25]의 연구에서도 기술적 자기효능감이 디지털 조력과 디지털 정보 활용의 관계를 완전 매개하여 디지털 정보 활용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확인된 것과 유사한 맥락이라고 생각된다.

노인의 자기효능감은 자존감을 높여 삶의 활력을 유발하는 중요한 요인이며[26], 자기효능감이 높은 노인은 자신의 역량을 토대로 새로운 과업을 수행하는 데 있어 자신감을 갖고 행동하는 경향이 있으며, 반대로 자기효능감이 낮은 고령자는 의욕을 상실하여 만성적인 무력감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6,27]. 또한 노인의 디지털 소외는 객관적인 디지털 활용 능력 부족이나 디지털 문해력의 부재도 있지만 디지털 활용에 대한 사회심리적인 자기효능감 부족의 문제에서 비롯되기도 한다고 보고되었다[13].

이와 같이 노인의 기술적 자기효능감이 높을수록 디지털 정보화 수준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에 따라 노인의 디지털 기기를 활용할 수 있다는 자신의 신념이 클수록 디지털 기기의 이용 의도가 높아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기술적 자기효능감이 디지털 정보화 수준에 유의미한 영향 관계를 가지는 노년층의 경우에 디지털 정보화 수준을 증진하기 위해서 기술적 자기효능감을 증진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이 선행 제공된다면 디지털 역량 향상 프로그램 운영 시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 생각한다.

본 연구 대상자의 디지털 정보화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인 e-헬스 리터러시는 인터넷 매체를 이용하여 자신이 필요로 한 건강정보를 이해하는 능력으로[19], 미디어 탐색 행위인 디지털 기기 활용과도 연관이 있다. 노인의 디지털 정보화 수준의 영향 요인으로 e-헬스 리터러시를 확인한 선행 연구가 없어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An and Jeong [28]의 연구에서 노인의 온라인 건강정보 행동의 조절 효과로 노인의 헬스 리터러시 수준은 노인들의 미디어 이용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하였다. 또한 Kim et al. [29]의 연구에서도 e-헬스 리터러시 수준이 높은 노인의 경우 온라인을 활용하여 건강정보를 검증하고,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을 보고하였다. 또한 e-헬스 리터러시 수준이 높을수록 건강 증진 행위와 주관적 건강 인식이 향상되었다[30]. 따라서 e-헬스 리터러시 수준은 노인의 건강 증진 행위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 현대 사회에서 e-헬스 리터러시와 디지털 리터러시는 상호작용을 하여, 나누어서 설명할 수 없는 개념으로 변화하고 있다. 따라서 노인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향상하기 위해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프로그램에 e-헬스 리터러시의 중요성을 위한 교육을 포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본 연구 대상자의 디지털 정보화 수준에 성별이 유의미한 영향 요인으로 나타났는데, 남성 노인의 디지털 정보화 수준이 여성 노인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노인의 디지털 활용에 관한 대다수의 선행 연구와 일치한 결과이다[31,32].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여성 노인은 가부장적인 성 역할 이데올로기 밑에서 살아온 세대로 사회적이나 문화적으로 소외를 경험해 왔으며, 교육 면에서도 기술적, 공학적인 분야에 남성의 활동이 주를 이루던 세대였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을 것이다. 또한 디지털 기기 사용 목적에서도 남성 노인 집단은 정보나 업무 관련 기술적인 서비스 이용을, 여성 노인 집단은 주변과의 관계 형성을 위한 상호 교류를 선호한다고 하였다[33]. 따라서 성별은 노인의 디지털 정보 수준 향상을 위한 효과적인 개입을 위해 고려되어야 할 사항 중 하나로, 성별 혹은 선호도에 따른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디지털 역량 강화 프로그램 교육이 활성화 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 대상자의 디지털 정보화 수준은 평균 2.88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동일한 도구를 이용한 Kim and Sung [34]의 노인 암 환자의 디지털 정보화 수준 평균 평점 1.75점과, 동일한 도구는 아니지만 4점 척도로 측정한 Nam and Lee [16]의 노인의 디지털 정보화 수준 평균 평점 1.82점보다 높은 결과이다. 국내 노인의 디지털 정보격차 실태조사를 이용한 Lee and Won [35]의 연구에서도 노인의 디지털 역량이 중간 이하로 나타나 대다수 노인의 디지털 역량은 낮은 수준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본 연구 대상자에게서 나타난 중간 이상의 점수는 본 연구의 대상자 선정 시 국내 온라인 조사 전문 업체의 패널에서 회원들에게 웹 설문 페이지 링크를 첨부한 전자메일을 보낸 후 링크로 들어와 설문에 응할 수 있는 정보화 수준이 다소 높고 디지털 기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노인이 대다수였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본 연구의 대상자는 일반 노인에 비해 다소 정보 활용 욕구와 의지가 강한 편이고 변화하는 디지털 기술에 관심도가 높으며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정보 습득과 공유, 디지털 소통방식으로 주변 노인들에게 영향을 미칠 잠재력도 보유하였다고 할 수 있다[36]. 이러한 맥락에서 노인을 대상으로 한 기존의 주요 연구[16,34]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지 못한 노인이 대다수이지만 본 연구 대상자는 디지털 기기를 활용할 수 있는 노인으로, 실제 디지털 기기의 활용에 대한 인식과 활용 등에 관한 주요 특성을 밝혀낸 실용적인 결과를 제공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따라서 노인의 디지털 정보화 수준을 향상하기 위해 본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다양한 접근과 프로그램 개발 및 적용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의 의의는 노인의 디지털 정보화 수준에 기술적 자기효능감, e-헬스 리터러시, 성별이 중요한 영향 요인임을 확인하였다는 데 있다. 따라서 본 연구 결과를 토대로 노인의 디지털 정보화 수준을 향상하기 위한 다양한 접근과 프로그램 개발 및 적용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에서의 제한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 대상자는 인터넷 설문방식을 사용하여 대상자를 표집하였으므로, 일반화에 한계가 있다. 그러므로 지역별, 연령별, 사회경제수준별 다양한 노인을 대상으로 한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 또한 본 연구에서 제시한 다수의 선행 연구에서와 같이 디지털 정보화 수준이 노인들의 건강 및 보건통계학적 변인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를 수행하여 검증함으로써, 노인들의 건강에 디지털 정보화 수준이 필요함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둘째, 본 연구에서의 디지털 정보화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e-헬스 리터러시와 기술적 자기효능감인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에 대한 명확한 인과관계를 설명할 수가 없으므로, 향후 이들의 인과관계 설명을 위한 구조모형 연구가 필요하다. 셋째, 본 연구대상자는 인터넷 설문을 활용하였다는 특성에 따라, 연구 대상자는 인터넷을 활용할 수 있는 대상자로 제한된다는 점이 있다. 온라인 패널 조사의 특성상 조사 대상자의 인구통계학적인 한계점으로 패널의 디지털 기기 활용 수준이 상향 평준화되었을 가능성을 간과할 수 없다. 그러므로, 인터넷을 활용하지 못하는 노인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정보화 수준을 높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심층적인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

결 론

본 연구는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이들의 디지털 정보화 수준, e-헬스 리터러시, 기술적 자기효능감 정도를 파악하고 이들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여 대상자의 디지털 정보화 수준에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고자 시행하였다.

연구 결과, 디지털 정보화 수준은 e-헬스 리터러시, 기술적 자기효능감과 유의미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고, 이들의 디지털 정보화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기술적 자기효능감, e-헬스 리터러시, 성별이 유의미한 영향 요인으로 나타났으며, 이들의 총 설명력은 63.9%이었다. 이로써, 노인의 디지털 정보화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e-헬스 리터러시와 기술적 자기효능감을 강화할 수 있는 내용을 포함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이를 적용하고 그 효과를 검증하는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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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information Continued

Figure 1.

Concept framework.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and differences in their level of digital informatization (n=150)

Characteristics Categories n (%) or Mean±SD Digital informatization level
Mean±SD t or F p (Scheffe)
Gender Male 88 (58.7) 53.86±9.62 3.10 0.002
Female 62 (41.3) 48.95±9.44
Age (y) 70.77±4.92
65-69 67 (44.7) 54.12±10.24 4.01 0.020
70-79 66 (44.0) 50.58±9.31
≥80 17 (11.3) 47.71±8.18
City size Metropolotan 98 (65.3) 51.53±9.48 0.84 0.435
Small city 32 (21.3) 51.13±10.22
Lural 20 (13.3) 54.45±10.90
Education ≤Middle schoola 7 (4.7) 42.43±7.85 6.09 0.003
High schoolb 49 (32.7) 49.84±9.88 (a<c)
≥Collegec 94 (62.7) 53.57±9.40
Monthly income (10,000 won) <100 17 (11.3) 46.88±10.35 2.31 0.061
100-<200 27 (18.0) 49.37±10.92
200-<300 33 (22.0) 52.76±8.92
300-<400 28 (18.7) 52.39±6.97
≥400 45 (30.0) 54.16±10.48
Pin money (10,000 won) <30 58 (38.7) 50.00±10.01 2.23 0.087
30-<50 50 (33.3) 54.64±9.77
50-<100 27 (18.0) 51.44±9.12
≥100 15 (10.0) 50.27±9.17
Martial status Married 130 (86.7) 52.61±9.85 2.18 0.094
Unmarried 2 (1.3) 45.50±9.19
Bereavement 13 (8.7) 47.69±6.64
Others 5 (3.3) 45.00±12.51
Living family Alonea 16 (10.7) 46.50±8.90 4.21 0.017
Couplesb 123 (82.0) 52.89±10.00 (a<b, c)
Othersc 11 (7.3) 47.72±4.38
Subjective health status Higha 30 (20.0) 50.93±10.74 3.65 0.028
Nuetralb 73 (48.7) 50.19±8.29 (a, b<c)
Lowc 47 (31.3) 54.96±10.83
Disease currently under treatment None 44 (29.3) 52.73±10.86 0.26 0.905
Hypertention 50 (33.3) 51.94±8.07
Diabetes 15 (10.0) 51.53±10.49
Hyperlipidemia 22 (14.7) 8.41±1.79
Others 19 (12.7) 51.83±9.82

SD, standard deviation.

Table 2.

Digital informatization level, e-health literacy and technological self-efficacy (n=150)

Variables Range Mean±SD Range Mean±SD Skewness Kurtosis
Digital informatization level 18-72 51.83±9.82 1.56-4 2.88±0.55 0.040 -0.316
Ability to use mobile devices 7-28 19.83±4.92 1-4 2.83±0.70 -0.320 0.245
Device utilization capabilities 7-28 21.27±4.00 1.29-4 3.04±0.57 0.031 -0.289
Computer literacy 4-16 10.73±2.01 1.5-4 2.68±0.50 0.292 -0.034
e-Health literacy 18-40 31.34±4.13 2.25-5 3.92±0.52 -0.059 0.119
Technological self-efficacy 3-12 8.13±1.75 1-4 2.71±0.58 0.232 0.350

SD, standard deviation.

Table 3.

Correlation between digital informatization level, e-health literacy, and technological self-efficacy (n=150)

Variables Digital informatization level Computer literacy Ability to use mobile devices Device utilization capabilities e-Health literacy
r (p) r (p) r (p) r (p) r (p)
Digital informatization level
Computer literacy 0.93 (<0.001)
Ability to use mobile devices 0.91 (<0.001) 0.72 (<0.001)
Device utilization capabilities 0.81 (<0.001) 0.65 (<0.001) 0.68 (<0.001)
e-Health literacy 0.62 (<0.001) 0.50 (<0.001) 0.63 (<0.001) 0.55 (<0.001)
Technologiical self-efficacy 0.76 (<0.001) 0.64 (<0.001) 0.74 (<0.001) 0.74 (<0.001) 0.59 (<0.001)

Table 4.

Factors influence the level of digital informatization (n=150)

Variables Model 1 Model 2 Model 3
B SE β t p B SE β t p B SE β t p
(Constant) 88.60 11.98 7.40 <0.001 27.60 11.86 3.33 0.021 16.16 9.71 1.67 0.098
1 Gender -4.85 1.54 -0.24 -3.14 0.002 -4.45 1.25 -0.22 -3.58 <0.001 -2.76 1.03 -0.14 -2.69 0.008
Age (y) -0.48 0.15 -0.24 -3.10 0.002 -0.19 0.13 -0.09 -1.48 0.140 -0.10 0.10 -0.05 -0.92 0.361
Education (college=1) 3.18 1.60 0.16 1.99 0.048 1.69 1.30 0.08 1.30 0.195 0.88 1.06 0.04 0.83 0.409
Living family (alone=1) -3.61 2.45 -0.11 -1.47 0.143 -3.50 1.98 -0.11 -1.77 0.078 -2.74 1.60 -0.09 -1.71 0.090
Subjective health status (low=1) 1.03 1.10 0.08 0.94 0.350 0.55 0.89 0.04 0.62 0.537 0.76 0.72 0.06 1.05 0.294
2 e-Health literacy 1.34 0.15 0.57 8.86 <0.001 0.62 0.15 0.26 4.19 <0.001
3 Technological self-efficacy 3.07 0.35 0.55 8.69 <0.001
R2 =0.184, Adjusted R2 =0.155 R2 =0.473, Adjusted R2 =0.451 R2 =0.656, Adjusted R2 =0.639
F=6.48, p <0.001 F=21.41, p <0.001 F=38.69, p <0.001

SE, standard err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