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대학생을 위한 한국어판 감성역량 측정도구의 신뢰도와 타당도 검증

Psychometric Properties of the Korean Version of the Emotional Response Evaluation Scale in Nursing Students

Article information

J Health Info Stat. 2026;51(1):21-30
Publication date (electronic) : 2026 February 28
doi : https://doi.org/10.21032/jhis.2026.51.1.21
1Professor, Department of Nursing, Mokpo Catholic University, Mokpo, Korea
2Professor, Department of Nursing, Yong-in Arts & Science University, Yongin, Korea
3Professor, Department of Nursing, Suwon Science College, Hwaseong, Korea
오희1orcid_icon, 이정임2orcid_icon, 정수진,3orcid_icon
1목포가톨릭대학교 교수
2용인예술과학대학교 교수
3수원과학대학교 교수
Corresponding author: Soojin Chung. 288 Seja-ro, Jeongnam-myeon, Hwaseong 18516, Korea Tel: +82-31-350-2430, E-mail: nijoosgnuj@naver.com
No potential conflict of interest relevant to this article was reported.
Received 2025 November 3; Accepted 2025 December 18.

Trans Abstract

Objectives

This study aimed to translate the Situational Emotional Response Scale (ERES) into Korean and evaluate its psychometric properties among Korean nursing students.

Methods

A total of 430 nursing students who had completed at least one clinical practicum participated in this study. Data were collected online between June 5 and July 28, 2025, using convenience sampling through the Korean Nursing Student Association. A forward–backward translation process was conducted, followed by expert review for content validity using the Content Validity Index. Item analysis, exploratory factor analysis (EFA),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CFA), and assessments of convergent, discriminant, and concurrent validity were performed. Concurrent validity was evaluated by correlating the Korean ERES (K-ERES) with the Korean Wong and Law Emotional Intelligence Scale (K-WLEIS). Internal consistency reliability was examined using Cronbach's alpha.

Results

EFA identified a five-factor structure with 21 items, explaining 64.70% of the total variance. CFA supported the five-factor model, and after removing two items with low loadings, the final 19-item model demonstrated good fit (χ²/df=1.87, GFI=0.89, NFI=0.87, IFI=0.94, TLI=0.92, CFI=0.94, RMR=0.03, RMSEA=0.06). The K-ERES showed a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 with the K-WLEIS (r=0.61, p <0.001). Cronbach's alpha for the total scale was 0.91, with subscales ranging from 0.69 to 0.86.

Conclusions

The K-ERES is a valid and reliable instrument for assessing clinically manifested emotional competence among Korean nursing students.

서 론

간호사는 건강문제를 가진 대상자와 직접 접촉하며 감정노동을 하게 된다. 간호사의 감정노동은 소진과 이직의도를 높이고 직업만족도를 낮추며,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주는 부정적 결과를 초래한다[1]. 반면, 자신의 감정을 잘 활용할 수 있는 간호사에게 감정노동은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고 인지적 변화를 촉진시켜 실무를 개선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기도 한다[1]. 이러한 차이점은 간호사 개인의 감성지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 감성지능이란 자신과 타인의 감정을 평가하고 인식하며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고 나아가 자신의 감정을 긍정적인 활동이나 성과로 이끌어내는 능력을 말한다[2].

다양한 사람을 만나는 간호사에게 감성지능은 간호사의 의사소통, 공감, 스트레스 조절 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핵심 역량이다. 감성지능이 높은 간호사는 업무 스트레스가 낮고[3], 경력 몰입이 높으며 이직의도는 낮은 것으로 보고됨에 따라[4] 감성지능은 간호사들의 장기근속을 유도하는데 중요한 개념으로 볼 수 있다. 간호대학생에게도 감성지능은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감성지능은 임상실습 스트레스에 가장 큰 영향 요인이며[5], 높은 감성지능은 임상수행능력 향상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6,7]. 또한 높은 감성지능은 간호사의 스트레스와 소진을 감소시키고, 타 직종과의 효과적인 협업을 가능하게 하여 간호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8]. 이에 따라 간호교육에서는 감성지능의 강화가 강조되고 있으며[9], 감성지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과 효과 평가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10]. 이는 예비 간호사인 간호대학생이 학생 시절부터 자신의 감정과 타인의 감정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자신의 감정을 실무에 적응시킬 필요성을 반증한다.

간호학에서의 감성지능은 단순한 자질과 능력, 잠재력을 넘어선 역량의 개념으로 해석하고 있다[8]. 감성지능은 개인적 감정 인지와 대인관계 상황에서의 정서적 반응을 포함한 복합적 개념으로, 환자와의 맥락을 고려해야 하며 교육을 통해 향상될 수 있다는 점에서 역량 기반 접근이 타당하다[8]. 그러나 지금까지 간호사 또는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감성지능 측정에는 Mayer-Salovey-Caruso Emotional Intelligence Test (MSCEIT) [11]와 Wong and Law Emotional Intelligence Scale (WLEIS) [2]을 Jeong et al. [12]이 한국어로 번안, 타당화한 도구(K-WLEIS)가 주로 활용되었다. 해당 도구는 신뢰도와 타당도가 입증되어 널리 사용되고 있으나, MSCEIT는 감성지능을 성과 중심으로 측정하여 성과 외의 감성지능의 여러 측면을 다루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12]. WLEIS와 K-WLEIS는 감성지능을 능력과 특성의 측면을 모두 고려한 혼합모델로 자기감성인식, 타인감성인식, 감성조절, 감성통제의 4개의 하위요인을 가지고 있지만 WLEIS는 경영학의 맥락에서 개발된 도구로 간호사가 마주하는 임상 상황의 맥락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한계를 가진다[11]. 한국어로 번안된 K-WLEIS의 경우 WLEIS를 기반으로 국내의 상황에 맞게 개발되었고 신뢰도도 확보하였지만 개발 당시 준거 도구의 부재로 준거타당도를 구하지 못한 한계를 가진다.

이러한 제한점을 보완하기 위해, Mayor-Silva et al. [13]은 실제 임상과 유사한 상황을 바탕으로 감성적 반응을 평가하도록 설계된 Situational Emotional Response Scale (ERES)을 개발하였다. 이 도구는 임상 상황을 바탕으로 하였다는 점에서 기존 도구보다 간호학적 측면 평가를 보완할 수 있다. 더불어 ERES는 역량의 개념을 도입하여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감성역량을 평가할 수 있으며, 자가보고와 관찰자 평가 항목을 포함함으로써, 주관적·객관적 감성지능을 모두 측정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다. 본 연구에서 사용하는 ‘감성역량’은 임상 맥락에서 관찰 가능한 정서 인식·표현·조절 및 대인 상호작용 능력을 포함하는 실천적 구성개념을 지칭한다. ERES는 임상 상황에서의 ‘정서적 반응’을 체계적 항목으로 관찰·평정함으로써 이러한 역량을 ‘반응 기반’으로 조작화하도록 설계된 도구이므로, ‘정서적 반응’에서 ‘감성역량’으로의 개념 연결은 도구 고안 의도와 일치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ERES가 임상 상황에서 관찰되는 정서적 반응을 통해 감성역량의 핵심 요소(정서 인식·표현·조절 및 대인 상호작용)를 반응 기반으로 조작화한다고 보고, 한국어판을 ‘임상 맥락의 감성역량 측정도구’로 해석하였다. 그러나 해당 도구는 아직 국내에서는 사용된 바 없고, 개발된 국가와 문화적 배경이 다른 국내 간호대학생에게 도구를 이용하여 감성역량을 평가하기에 앞서 한국어로의 번안 및 타당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 이에 본 연구는 ERES를 한국어로 번역하고, 국내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신뢰도와 타당도를 검증하여 한국어판 감성역량 측정도구를 개발하고자 한다. 본 연구를 통해 간호대학생의 특성에 맞는 감성역량 수준을 분석하고 나아가 간호대학생의 감성역량 함양을 위한 프로그램 및 중재 개발의 기초자료로 기여하고자 한다.

연구 방법

연구설계

본 연구는 Mayor-Silva et al. [13]이 개발한 ERES를 한국어로 번안하여, 도구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검증하는 방법론적인 연구이다.

연구대상

본 연구는 국내 간호대학생을 표적 모집단으로 하고, 대한간호대학생협회 소속 간호대학생의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대상자를 모집하였다. 감성지능이 나타나는 선행요건으로 간호사와 환자와의 만남이 전제되어야 하므로[8], 임상실습 경험이 있는 간호대학생을 연구대상으로 하여 임상 맥락에서의 정서 반응을 상기하고 응답할 수 있는 조건을 충족한 참여자만을 포함하였다. 선정기준은 국내 간호대학에서 1회 이상 환자를 대면하는 임상실습을 경험한 간호대학생으로서, 본 연구의 목적을 이해하고 연구에 참여할 것을 동의한 자이다. 제외기준은 수강한 임상실습 교과목을 이수완료하지 못한 간호대학생이다. 요인분석을 하려면 표본 수는 200명 이상이거나 도구의 문항 수의 5배 이상이어야 하고[14], 탐색적 요인분석과 확인적 요인분석 대상자를 다르게 구성하여 분석하는 것이 바람직하므로[15], 필요한 표본 수는 400명으로 산출하였으며 탈락자 10%를 고려하여 445명을 모집하였다. 탐색적·확인적 요인분석의 독립 표본 구성을 위해 전체 표본을 무작위로 1:1로 분할하였다.

연구도구

일반적 특성

연령, 성별, 학년, 종교, 재학 중인 대학 소재지의 5문항으로 구성하였다.

감성역량

본 연구에서는 Mayor-Silva et al. [13]이 개발한 ERES를 사용하였다. ERES는 임상 상황에서 관찰 가능한 정서 반응을 통해 정서 인식·조절·표현 및 대인 상호작용 등의 핵심 요소를 평가하도록 고안되었으며, 따라서 임상 맥락에서 발현되는 감성역량을 반응 기반으로 측정하는 도구로 해석된다. 이 도구는 간호실무에서의 감성역량에 대한 관찰형 측정도구로서, 의사소통 및 긍정적 정서 영향(communication and positive influence), 타인 인식, 공감, 경청(awareness of others, empathy, and listening), 감정 조절과 성과 중심 사고(emotional self-regulation and outcome-oriented thinking), 적절한 자기평가와 개인 발전(appropriate self-assessment and personal development) 능력을 측정하는 총 34문항의 Likert 5점 척도로 구성되어 있다. 도구의 개발 당시 신뢰도(Cronbach's alpha)는 0.95였다[13].

감성지능

간호대학생의 감성지능 측정도구는 WLEIS [2]를 Jeong et al. [12]이 한국어로 번안, 타당화한 도구(K-WLEIS)를 사용하였다. 이 도구는 총 16문항의 Likert 7점 척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감성지능이 높음을 의미한다. 도구 개발 당시 신뢰도는 0.87이었으며, 한국어판의 신뢰도는 0.88이었다. 본 연구에서의 신뢰도는 0.92였다.

연구절차

준비단계: 도구 승인 및 번역

본 연구는 원도구 개발자인 Mayor-Silva et al. [13]의 승인을 받은 후 진행하였다. 도구는 Hilton and Skrutkowski [16]가 제시한 ‘측정도구의 다른 언어로의 번역 과정’에 따라, 번역-역 번역을 진행하고 전문가 2인에게 검토를 의뢰하여 각 문항의 의미가 달라지지 않았는지 확인하였다. 먼저 스페인어와 한국어가 모두 능통한 번역 전문가에게 번역을 의뢰한 후 한국어로 번역된 문항을 스페인어와 한국어에 모두 능통한 또 다른 번역 전문가에게 역 번역을 의뢰하였다. 이 과정에서 번역자와 역 번역자는 독립적으로 번역을 진행하였다. 번역된 도구는 스페인어와 한국어 이중 언어가 가능한 간호학 전공자 1인과 한국어 전공자 1인의 총 2인에게 의뢰하여 원도구와 비교하여 의미와 단어 표현 등을 재검토하였다.

내용타당도 검증

번역된 예비 도구는 박사학위가 있는 간호대학 교수 5인의 전문가 집단을 구성하여 내용타당도지수(content validity index, CVI)를 산출하여 내용타당도를 확립하였다. 4점 척도(1=매우 부적절함, 2= 부적절함, 3=적절함, 4=매우 적절함)로 각 문항을 평가하여 문항 수준 내용타당도 지표(item-level content validity index, I-CVI)가 0.78 이상인 문항을 선정[17]하였다. I-CVI 범위는 0.60-1.00으로 나타났으며 0.78 미만인 2문항을 삭제하였다. 또한, 전문가 집단의 의견을 반영하여 문항의 의미를 훼손하지 않는 수준에서 일부 문항을 자연스러운 표현으로 수정하였다.

예비조사

본 연구의 선정기준에 적합한 간호대학생 20명을 편의표집하여 잘 이해가 되지 않거나 의미가 모호한 문항이 있는지, 응답 소요시간은 얼마인지 온라인 설문조사로 예비조사를 실시하였다. 모든 참여자에게 응답이 어려운 문항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응답에 소요되는 시간은 평균 6.58분으로 조사되었다. 예비조사 후 한국어판 ERES 예비도구는 4요인 32문항으로 확정하였다.

자료수집

자료수집은 온라인으로 진행하였으며, 2025년 6월 5일부터 7월 28일까지 약 2개월간 진행되었다. 대한간호대학생협회에 요청하여 소속 간호대학생 중에서 연구대상자 선정기준에 적합한 자를 대상으로 설문지 링크 확산을 요청하였으며, 이들의 네트워크를 통해 대상자 모집이 완료될 때까지 자료수집을 진행하였다. 연구대상자에게 연구목적과 절차, 방법, 보상과 익명성, 자율적인 의사 결정에 따라 연구 참여가 가능하며 참여 중간에도 언제든지 중단이 가능함을 안내하고, 설문지 작성에 소요되는 시간은 약 10분임을 안내하였으며, 연구설명문을 이해하고 설문 참여에 동의하는지 질문에 ‘네’라는 응답을 하여야 설문에 응답할 수 있도록 하였다. 설문을 완료한 자에게는 답례로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하였다. 수집된 445개의 자료를 검토하여 일정한 번호로만 설문에 응답한 불성실한 응답 자료 15개를 제외하고 430개를 분석에 이용하였다.

자료분석

SPSS 21.0과 AMOS 22 (IBM Corp., Armonk, NY, USA)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자료를 분석하였다.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실수와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의 기술통계를 이용하였다. 전문가 내용타당도는 CVI를 이용하였고, 구성 타당도를 검증하기 위해 탐색적 요인분석과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먼저 요인분석 전 문항 분석을 실시하고, Kaiser-Meyer-Olkin (KMO) 측정과 Bartlett의 구형성 검증을 실시하였다. 도구의 구성요인을 탐색하기 위하여 Varimax 회전을 이용한 주성분 추출 방법으로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최대우도추정법으로 모형 적합도 지수를 산출하여 적합도를 검증하였다. 기존의 감성지능 측정도구와의 Pearson 상관계수를 이용하여 분석하여 준거타당도를 확립하였으며, 신뢰도를 검증하기 위해서는 Cronbach's alpha 를 통해 내적 일관성을 검증하였다.

윤리적 고려

연구자 소속 기관인 수원과학대학교의 기관연구윤리위원회 승인(IRB No. IRB2-7008167-AB-N-01-202503-HR-001-02)을 받은 후 연구를 진행하였다. 연구대상자에게 연구목적과 절차, 방법, 보상과 익명성, 자율적인 의사 결정에 따라 연구 참여가 가능하며 참여 중간에도 불이익 없이 언제든지 중단이 가능함을 안내하였으며, 자발적 연구참여에 ‘동의’ 체크를 하여야 설문에 응답할 수 있도록 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연구목적 이외에 사용하지 않을 것을 안내하였으며, 연구자료는 연구자 이외에는 누구도 접근할 수 없도록 암호가 설정된 컴퓨터에 보관하였고, 법적 보존기간인 연구종료 3년 후 폐기 예정이다.

연구 결과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연구참여자는 여성이 356명(82.8%)으로 남성보다 많았고, 평균연령은 25.61세(표준편차 7.12)이었으며, 3학년이 235명(54.7%), 4학년이 195명(45.3%)이었다. 참여자들의 종교는 무교가 273명(63.5%)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개신교, 가톨릭, 불교, 기타 순이었다. 참여자들이 재학 중인 대학의 소재지는 전라/제주 238명(55.3%), 서울/경기/인천 103명(24.0%), 대구/경상 41명(9.5%), 대전/충청 34명(7.9%), 강원 14명(3.3%)으로 나타났다. 무작위 분할을 통해 탐색적 요인분석 단계에 215명, 확인적 요인분석 단계에 215명의 자료를 사용하였으며, 두 자료 대상자 간 일반적 특성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음을 확인하였다(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of participants (n=430)

문항 분석

문항의 평균값의 범위는 2.65 to 3.48이었다. 6번 문항과 20번 문항의 첨도를 제외하고 모든 문항의 왜도의 범위는 −1.26 to −0.22, 첨도의 범위는 −0.80 to 3.06으로 나타나 응답이 정규성 기준을 충족한다고 판단하였다. 수정된 문항-총점 상관계수는 0.49 to 0.71로 분포하여 모두 0.30 이상으로 확인되었다.

구성타당도 검증

요인분석을 위한 표본 적합성 확인 결과 KMO 값은 0.93, Bartlett의 구형성 검증 근사 카이제곱값은 3,752.97 (p <0.001)로 나타나 요인분석에 적합한 자료임을 확인하였다.

탐색적 요인분석

총 34개 문항을 요인추출한 결과 공통성이 모두 0.50 이상으로 나타났다. 초기분석 결과 이중적재되거나(7번, 24번), 요인적재량이 0.50 미만인 문항(7번, 20번, 24번)을 제거하였다. 재분석 결과 이중적재되거나(29번), 요인적재량 0.50 미만인 문항(30번)이 나타나 삭제하였다. 3차 분석 결과 요인적재량 0.50 미만인 문항(8번, 14번, 23번)이 나타나 제거하였다. 4차 분석 결과, 요인적재량 0.50 미만인 문항(10번, 31번)이 나타나 삭제하였다. 5차 분석 결과 요인적재량 0.50 미만인 문항(22번)이 나타나 삭제하였다. 최종 분석 결과 21개 문항이 5개 요인으로 이중적재 없이 추출되었으며, 요인적재량은 0.58-0.83으로 나타나 전체 변량의 64.70%를 설명하였다(Table 2).

Result of exploratory factor analysis (n=215)

각 요인별 문항 분포는 원도구와 유사하였으며, 26번 문항만 원도구에서 속한 요인과 다른 요인에 포함되었다. 원도구와 동일하게 요인 1은 ‘의사소통 및 긍정적 감정의 영향’, 요인 2는 ‘타인에 대한 인식, 공감 및 경청’, 요인 3은 ‘감정적 자기 관리 및 결과 지향성’, 요인 5는 ‘적절한 자기 평가 및 자기 개발’로 명명하였으며, 원도구의 요인 2에 속한 일부 문항들이 분리되어 새로이 도출된 요인 4는 문항들의 구성개념을 살펴본 후 ‘비판의 건설적 수용’으로 요인명을 명명하였다(Table 3).

Convergent validity of the emotional response evaluation scale (n=215)

확인적 요인분석

5요인 21문항으로 모형을 구성하여 탐색적 요인분석에서 사용하지 않은 215개의 자료로 확인적 요인분석을 수행한 결과, 초기 모형 적합도 지수는 χ2 =389.47 (p <0.001), chi-square minimum/degree of freedom (CMIN/DF)=2.18, goodness of fit index (GFI)=0.86, normed fit index (NFI)=0.83, incremental fit index (IFI)=0.90, Tucker-Lewis index (TLI)=0.88, comparative fit index (CFI)=0.90, root mean square residual (RMR)=0.04, root mean square error of approximation (RMSEA)=0.07로 수용 가능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다중상관자승(squared multiple correlation)은 0.25로 나타난 19번을 제외하고 모두 0.30 이상으로 나타났으며, 표준화된 요인부하량값은 26번과 19번을 제외하고 모두 0.60 이상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19번과 26번 2문항을 제거한 결과 최종 모형 적합도 지수는 χ2 =266.03 (p <0.001), CMIN/DF=1.87, GFI=0.89, NFI=0.87, IFI=0.94, TLI=0.92, CFI=0.94, RMR=0.03, RMSEA=0.06으로 적합도 기준을 충족하였다.

모든 경로의 표준화된 요인적재량이 0.50 이상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하였고 평균분산추출값(average variance extracted, AVE)은 0.54-0.76으로 모두 0.5 이상이었으며 개념신뢰도(composite reliability, CR)는 0.78-0.93으로 모두 0.7 이상으로 나타나 수렴타당도가 검증되었다. 또한 각 요인 간 상관계수의 제곱값인 결정계수보다 AVE가 큰 것으로 나타나 판별타당도가 확보되었다(Table 4).

Discriminant validity of the emotional response evaluation scale (n=215)

준거타당도 검증

예비도구와 Jeong et al. [12]의 한국어판 간호대학생의 감성지능 측정도구 K-WLEIS와의 상관관계를 확인한 결과 r=0.61 (p <0.001)로 정적 상관관계가 나타나 준거타당도가 검증되었다.

신뢰도 검증

내적일관성 신뢰도를 확인한 결과, 전체 19개 문항의 Cronbach's α는 0.91이었으며, 5개의 하위 영역별 Cronbach's α 값은 ‘의사소통 및 긍정적 감정의 영향’ 0.86, ‘타인에 대한 인식, 공감 및 경청’ 0.80, ‘감정적 자기 관리 및 결과 지향성’ 0.78, ‘비판의 건설적 수용’ 0.69, ‘적절한 자기 평가 및 자기 개발’ 0.81로 나타났다.

최종도구 확정

최종도구는 한국어판 상황기반 감성반응 평가척도(Korean version of the Situational Emotional Response Scale, K-ERES)로 명명하였다. K-ERES는 임상 상황에서의 정서적 반응을 바탕으로 감성역량을 반응 기반으로 평가한다. K-ERES는 ‘의사소통 및 긍정적 감정의 영향’ 6문항, ‘타인에 대한 인식, 공감 및 경청’ 4문항, ‘감정적 자기 관리 및 결과 지향성’ 3문항, ‘비판의 건설적 수용’ 3문항, ‘적절한 자기 평가 및 자기 개발’ 3문항의 총 5요인, 19문항으로 구성되며(Appendix 1) 총점은 최저 0점에서 최고 76점이다. 각 문항은 ‘매우 부족’ 0점, ‘부족’ 1점, ‘보통’ 2점, ‘우수’ 3점, ‘매우 우수’ 4점의 Likert 5점(0-4) 척도로 평가되며, 총점이 높을수록 간호대학생의 감성역량이 높다고 해석한다.

고 찰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감성역량을 측정하기 위해 Mayor-Silva et al. [13]이 개발한 ERES를 한국어로 번안하고, 국내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신뢰도와 타당도를 검증하고자 수행되었다. K-ERES의 구성타당도 검증 결과 최종적으로 5개 요인, 19개 문항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원도구인 ERES의 4개 요인 구조와 대체로 일치하였으나, ‘타인에 대한 인식, 공감 및 경청’ 요인이 본 연구에서는 두 요인으로 분리되면서 새로운 하위 요인인 ‘비판의 건설적 수용’이 도출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한국 간호대학생의 문화적, 교육적 맥락에서 감성역량이 보다 세분화되어 나타날 수 있음을 시사하며, 본 연구에서 원도구와 동일하게 ‘의사소통 및 긍정적 감정의 영향’, ‘감정적 자기관리 및 결과 지향성’, ‘적절한 자기평가 및 자기 개발’ 요인이 유지된 것은 감성역량의 핵심 구조가 문화와 상황에 따라 비교적 안정적으로 작용함을 보여준다.

본 연구에서 확인된 한국어판 감성역량 측정도구의 하부요인을 살펴보면 1요인 ‘의사소통 및 긍정적 감정의 영향’은 최종 6개의 문항으로 구성되며, 간호사가 대상자와 긍정적인 분위기를 형성하고 협력적인 관계를 형성하는데 필요한 의사소통 기술과 정서적 표현이다[13]. 간호사의 감성역량을 위해서는 환자와의 만남 이후 일정수준의 대인관계 기술이 필요하다는 감성역량의 속성과 밀접하게 연관되며[8], 특히 이 도구에서 “나는 반기는 표정과 미소로 환자에게 인사하고 본인을 소개한다.”, “나는 환자의 이름을 확인하고 호명하여 친근감을 도모한다.”, “나는 평온함과 신뢰감을 전달하여 환자와의 소통을 촉진하는 분위기를 조성한다.”, “나는 간호를 수행하는 동안 대상자와 상호 작용하여 긴장을 최소화한다.”, “나는 따뜻한 표현을 사용하며, 의심이나 불안감을 드러내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는다.”, “나는 대상자에게 설명할 때 명확하고 적절한 표현들을 사용한다.”의 문항은 언어적·비언어적 표현을 포함한 측면을 평가한다. 이는 임상 현장에서 새로운 대상자를 만나 관계를 시작하는 상황을 반영한 요인으로, 간호대학생의 감성역량 평가가 가능한 요인으로 여겨진다. 특히 COVID-19 이후 새로운 환경에서 접하는 사람들과 관계를 형성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아[18] 어려움을 갖게 되는 최근 세대 경향을 고려할 때[19] 본 연구의 도구는 의사소통 및 긍정적 감정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어 의사소통 증진 프로그램 개발의 기초자료로 제공될 수 있을 것이다.

2요인은 총 4개의 문항으로 ‘타인에 대한 인식, 공감 및 경청’은 자신 및 환자의 감정을 인지하는 개인적 인지의 개념을 측정한다[8]. 타인의 정서를 인식하고 그 정보를 받아들이는 것은 타인과의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며, 타인인식이 높을수록 공감능력이 높아지므로[20] 간호교육에서 중요하게 다뤄져야 할 부분이다. 본 요인은 간호대학생이 치료적 상호작용의 맥락에서 타인의 표현을 정확하게 인식, 공감하고 경청하는 정도를 측정함으로써 정서적 반응성과 대인관계 능력을 포괄적으로 평가할 수 있게 한다.

3요인 ‘감정적 자기 관리 및 결과 지향성’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동기부여를 유지하고, 부정적인 감정을 조절하고 상충적인 충동으로 인해 업무에 방해되지 않도록 조절하는 능력을 의미한다[13]. 이는 감정을 인지하고 조절하고 활용하는 인지 행동적 측면을 의미하고 이는 간호사의 감성지능의 속성과도 연결된다[8]. 따라서 본 연구의 최종도구는 임상 상황의 특징을 반영한 간호대학생의 감정조절을 측정할 수 있는 도구로 확인됨을 시사한다. 특히 감정노동은 간호사의 관계성과 자기조절능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므로[21] 공감능력과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유지할 때 업무수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개발한 측정도구는 상호관계의 맥락 내 간호사의 감정 인지, 조절 행동적 측면을 평가하여 갈등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4요인은 원도구의 2요인인 ‘타인에 대한 인식, 공감 및 경청’ 요인에서 분리되어 새롭게 도출된 요인으로 ‘비판의 건설적 수용’으로 연구자 간 논의를 거쳐 명명하였다. 4요인은 2요인의 상대의 표현을 수용하거나 표현에 반응하는 정도[13]를 측정한다. Jeong and Jeong [22]의 연구에 따르면 이는 상대방의 언행에 대한 가치 판단을 비판적으로 수용하면서도 감성역량을 유지하고자 하는 경향을 반영한다. 언어적·비언어적 수준 모두에서 상대를 깊이 이해하려는 측면이 포함되어 감성역량 강화 프로그램 개발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5요인은 ‘적절한 자기 평가 및 자기 개발’은 자신의 강점과 약점 등을 인지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부분으로[13] 탐색적, 확인적 요인분석에서 안정적으로 확인되어 원도구와 동일하게 유지되었다. 감성지능의 영역을 분석한 Bar-On [23]의 Model에서도 자신의 잠재력을 실현하는 노력은 핵심 요소로 간주된다. 이는 간호교육 패러다임이 성과중심으로 변화하면서 개인의 자기성찰전략이 강화된 결과로 보여진다. 본 도구의 문항에서 볼 때 5요인은 진행된 상황의 결과 측면을 평가하고 성과를 분석하는 것으로 감성역량을 측정할 수 있게 하였다. 따라서 본 도구의 결과를 통해 역량 개발 프로그램을 위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K-ERES는 수렴타당도와 판별타당도 기준을 충족하여 요인별 문항들이 각 요인의 개념을 잘 설명하며, 요인들 간 독립성이 유지된다고 판단된다. 또한 신뢰도가 0.91로 도구 개발 당시 신뢰도인 0.95와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나 내적 일관성을 확보한 것으로 해석되었다.

본 연구결과 원도구 ERES의 34문항 중 총 19문항이 최종 도구로 확정되었다. 이는 원도구보다 문항 수가 크게 줄어든 결과로, 한국어판 도구에서는 일부 문항이 문화적, 교육적 맥락에서 적절히 작동하지 않았다고 해석할 여지도 있다. 이는 스페인어의 번역 과정에서 표현상의 미묘한 차이로 인해 응답자들이 문항을 동일하게 해석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내포하며, 임상실습의 구조나 교육 환경의 차이가 특정 문항의 변별력을 약화시켰을 수 있다. 그러나 전체 요인 구조는 유지된 것으로 볼 때, 불필요한 문항이 제거됨으로써 K-ERES는 간결하면서도 신뢰도와 타당도가 확보된 도구로 정제되었으며, 임상 및 교육 현장에서 보다 실용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게 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향후 연구에서는 삭제된 문항의 개념적 타당성을 재검토하거나, 추가적인 질적 연구를 통해 한국 간호대학생에게 적합한 새로운 문항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의 제한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의 대상자는 대한간호대학생협회 네트워크를 통해 모집되었으므로 무작위 확률표집이 아님에 따라 표본의 대표성에 제한점을 가진다. 본 연구는 번역 및 초기 타당화 단계로서, 최소한 1회 이상의 환자 대면 경험을 보유한 간호대학생을 표적으로 설정하였다. 이는 임상 맥락의 정서적 반응을 실제로 경험해 본 집단에서 항목 이해 가능성과 요인 구조의 기초적 안정성을 검토하기 위함이다. 본 연구는 실습 시간, 과목 수, 환자대면 빈도 등 임상노출 지표를 수집하지 않아, 이 차이의 영향을 통제하지 못하였다. 후속 연구에서는 층화 표집을 통한 다집단 확인적 요인분석 검증이 요구된다. 둘째, 본 연구에서는 도구의 안정성을 평가하는 검사-재검사 신뢰도 검증이 이루어지지 않았으므로, 후속 연구에서는 검사-재검사 신뢰도를 확인할 필요가 있겠다. 자가보고 형식의 설문지는 응답자가 솔직하게 평가하지 않고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형식으로 응답할 수 있다는 점을 연구자들은 염두해두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34문항의 원도구를 타당도 검증 과정에서 다수의 문항을 삭제하여 총 19문항이 되어, 원도구의 개념적 내용을 완전하게 반영하지 못했을 수 있다는 한계점이 있다. 한국어판에서의 문항 축소는 원도구의 개념을 훼손했다기보다, 국내 간호교육 및 임상실습 맥락에서 ‘의미가 모호하거나 변별력이 낮은 항목’을 제거한 문화적 적응 과정으로 해석된다. 또한 최종 모형의 수렴·판별타당도와 높은 내적 일관성은 핵심 개념의 보존을 지지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삭제 항목의 개념적 기여 가능성은 후속 연구에서 질적 면담 및 간호사 표본을 포함한 다집단 검증을 통해 재평가할 필요가 있겠다

위와 같은 제한점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ERES를 한국어로 번안하고, 신뢰도와 타당도를 검증한 최초의 시도라는 점에서 중요한 학문적 의의가 있다. 국내 간호교육 현장에서 간호대학생의 감성역량을 측정할 수 있는 표준화된 도구를 마련하였으며, 이는 간호교육과정에서 감성역량을 체계적으로 평가하고 강화하기 위한 근거자료로 활용될 수 있겠다. 또한, 탐색적 요인분석과 확인적 요인분석을 모두 적용하여 한국 맥락에서 도구의 구성타당도를 확인하였다는 점에서 도구의 타당성을 더욱 공고히 하였다.

결 론

본 연구는 ERES를 국내 간호대학생에게 적합하도록 번안하고, 내용타당도, 구성타당도, 동시타당도 및 신뢰도를 검증하였다. 그 결과 K-ERES는 5개 하위요인, 19문항으로 구성된 Likert 5점 척도로서 간호대학생의 감성역량을 측정할 수 있는 간결하고 신뢰성 있는 도구임이 확인되었다. 특히 본 도구는 임상 상황을 기반으로 주관적, 객관적 감성역량을 함께 평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도구와 차별성을 가진다. 본 연구를 통해 개발된 K-ERES는 간호대학생의 감성역량 수준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이를 증진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 및 효과 검증에 활용될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 국내 간호교육 및 임상 환경에서 간호대학생의 임상수행능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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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ndices

Appendix 1. Korean version of Situational Emotional Response Scale

jhis-2026-51-1-21-Appendix-1.pdf

Article information Continued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of participants (n=430)

Variables EFA (n=215) CFA (n=215) t or χ2 p
n (%) or Mean±SD n (%) or Mean±SD
Gender
   Male 31 (14.4) 43 (20.0) 2.35 0.160
   Female 184 (85.6) 172 (80.0)
Age (y) 26.2±8.1 25.0±5.9 1.77 0.078
Grade
   3rd 121 (56.3) 114 (64.7) 0.46 0.561
   4th 94 (43.7) 101 (21.4)
Religion
   None 134 (62.3) 139 (7.9) 2.81 0.590
   Protestant 55 (25.6) 46 (5.1)
   Catholic 19 (8.8) 17 (0.9)
   Buddhism 6 (2.8) 11 (21.4)
   Other 1 (0.5) 2 (0.9)
Location
   Seoul, Gyeonggi, Incheon 57 (26.5) 46 (21.4) 3.23 0.521
   Jeonla, Jeju 110 (51.2) 128 (59.5)
   Dajeon, Chungcheong 19 (8.8) 15 (7.0)
   Daegu, Gyeongsang 22 (10.2) 19 (8.8)
   Gangwon 7 (3.3) 7 (3.3)

SD, standard deviation; EFA, exploratory factor analysis; CFA,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Table 2.

Result of exploratory factor analysis (n=215)

Item Communality Factor loading
Factor 1 Factor 2 Factor 3 Factor 4 Factor 5
3 0.73 0.78 0.13 0.23 0.11 0.20
2 0.66 0.76 0.18 0.01 0.13 0.20
5 0.63 0.74 0.20 0.13 0.16 -0.02
1 0.56 0.70 0.11 0.00 0.07 0.24
6 0.63 0.69 0.25 0.28 0.08 -0.07
9 0.63 0.59 0.22 0.15 0.41 0.21
26 0.63 0.58 0.31 0.35 0.20 0.20
15 0.71 0.22 0.81 0.02 0.05 0.10
17 0.61 0.21 0.66 0.26 0.20 0.14
13 0.53 0.20 0.61 0.11 0.24 0.21
16 0.66 0.52 0.61 0.14 0.00 0.02
27 0.67 0.16 0.10 0.77 0.18 0.10
21 0.69 0.16 0.12 0.76 0.09 0.25
28 0.54 0.15 0.16 0.60 0.24 0.28
12 0.60 0.01 0.28 0.01 0.71 0.16
25 0.68 0.37 -0.14 0.13 0.68 0.20
19 0.56 0.15 0.07 0.35 0.63 0.04
18 0.65 0.18 0.41 0.28 0.61 0.04
33 0.75 0.09 0.16 0.17 0.05 0.83
32 0.77 0.45 0.11 0.19 0.17 0.70
34 0.68 0.14 0.14 0.32 0.26 0.69
Eigen value 8.20 1.85 1.34 1.19 1.01
Explained variance (%) 39.0 8.8 6.4 5.7 4.8
Cumulative variance (%) 39.0 47.8 54.2 59.9 64.7
Kaiser-Meyer-Olkin 0.92
Barlett's test of sphericity χ²=2,084.36, df=210, p <0.001

Table 3.

Convergent validity of the emotional response evaluation scale (n=215)

Factor Item Standardized estimates Unstandardized estimates SE C.R. AVE CR
1 Communication and positive emotional influence 9 0.62 1.00 - - 0.67 0.92
6 0.62 0.89 0.12 7.60
1 0.71 1.02 0.12 8.36
5 0.70 1.27 0.15 8.28
2 0.76 1.33 0.15 8.78
3 0.82 1.34 0.14 9.25
2 Awareness of others, empathy, and listening 16 0.80 1.00 - - 0.76 0.93
13 0.64 0.75 0.08 9.38
17 0.78 1.03 0.09 11.77
15 0.76 1.00 0.09 11.38
3 Emotional self-regulation and outcome-oriented thinking 28 0.72 1.00 - - 0.69 0.87
21 0.83 1.04 0.10 10.67
27 0.80 1.01 0.10 10.67
4 Constructive acceptance of criticism 18 0.61 1.00 - - 0.54 0.78
25 0.75 1.50 0.20 7.45
12 0.66 1.19 0.17 7.02
5 Appropriate self-assessment and personal development 34 0.76 1.00 - - 0.72 0.89
32 0.83 0.96 0.08 11.72
33 0.76 0.99 0.09 10.78

SE, standard error; C.R., critical ratio; AVE, average variance extracted; CR, construct reliability.

Table 4.

Discriminant validity of the emotional response evaluation scale (n=215)

Factor Squared correlation coefficient (Ø2) AVE
1 2 3 4
1 0.67
2 0.46 0.76
3 0.33 0.39 0.69
4 0.32 0.43 0.32 0.54
5 0.33 0.56 0.53 0.49 0.72

AVE, average variance extra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