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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Health Info Stat > Volume 41(3); 2016 > Article
대학신입생의 남녀별 미용성형수술계획 실태 및 관련 요인

Abstract

Objectives

This study was conducted to evaluate experience in aesthetic/cosmetic procedures, future planning status, and its related factors in college freshmen.

Methods

The current study assessed data collected from 1,086 college freshmen who participated in a self-administered questionnaire survey. A path analysis model was designed. A study model was designed to figure out effects of related determining factors on possible future experiences in cometic plastic surgery.

Results

Among the study subjects, 2.5% of male and 28.9% of female students had cosmetic surgery in the past with a total of 28.9% who had cosmetic surgeries before college entrance. In addition, 3.9% of male and 16.5% of female subjects were planning cosmetic surgery in the future. For female students, a path analysis model was designed to evaluate effects of self-esteem, body image, and sociocultural attitude toward appearance through acceptance of cosmetic surgery and the past experience on planning of cosmetic surgery in the future. Even though the standardized path coefficient reflecting the effect of self-esteem on acceptance of cosmetic surgery was not statistically significant, the effects of the past experience on the future plan was statistically significant at 5% significant level. All the other coefficients were found to be significant at 1% significant level. The magnitude of the indirect and direct effects of acceptance of cosmetic surgery was found to be the strongest, 0.394.

Conclusions

Considering the present result, the proportions of those willing to have cosmetic surgery in the future were 16.5% for female college freshmen. Therefore, a proper approach is required to understand the present phenomenon and a health education course regarding this topic is also necessary in college as well as before college entrance.

서 론

국제미용성형수술학회(International Society of Aesthetic Plastic Surgery, ISAPA) 통계보고에 따르면 2014년 기준으로 미용성형수술시행 건수가 많고 전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국가는 미국(1,483,020건, 15.4%), 브라질(1,343,293건, 13.9%), 한국(440,583건, 4.6%), 멕시코(381,207건, 4.0%), 일본(326,398건, 3.4%) 순이었고, 미용성형 비수술 시술 시행은 미국(2,581,551건, 24.4%), 일본(933,953건, 8.8%), 브라질(715,212건, 6.8%), 한국(539,730건, 5.1%), 멕시코(324,865건, 3.1%) 순으로 미용성형시술 전체 건수는 미국, 브라질,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우리나라가 4번째였다. 우리나라에서는 2014년 기준으로 쌍꺼풀(눈꺼풀) 시술 107,712건, 코 재건술 102,597건, 지방이식술 83,577건, 지방흡입술 29,167건, 유방확대수술 23,950건이 시행되었으며, 비수술 미용성형 시술은 보톡스 주사 275,688건, 히알루논산 주사 179,232건, 레이저 시술 45,599건 등이 이루어졌다[1].
미국미용성형수술학회(American Society for Aesthetic Plastic Surgery, ASAPS) 통계보고에 따르면 2014년 미국 미용성형수술 시장 규모는 120억 달러 이상이라고 한다[2]. 한국의 성형외과 전문의 수는 2,054명으로 미국, 브라질, 일본에 이어 상위 4번째이다[1].
현대 사회가 산업화되고 서구화됨에 따라 외모를 중요시하고 날씬한 몸매를 아름다움의 기준으로 삼는 사회 문화적인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외모에 대한 관심은 성인뿐만 아니라 초등학생에게도 발견되는데 아동들은 사회생활이 시작되는 시점인 초등학교 입학 후부터 자신의 신체를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보여 지는 자신의 모습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데, 초등학교 남학생의 16.1%, 여학생의 21.4%가 성형수술을 받을 의도가 있다고 하였다[3]. 서울에 재학 중인 402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93%가 외모를 중요하다 여겼고 동시에 미용성형수술의 필요성을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제적인 여건이 허락한다면 남학생의 20%, 여학생의 33%에서 바로 미용성형수술을 시행할 것으로 답하였다[4].
청소년들은 성장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로 성형수술로 인해 뼈의 성장이나 연골의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향후 모양에 변형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또한,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완전히 성숙되지 않은 상태로 유행이나 호기심에 이끌려 섣불리 미용성형수술을 계획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하며 심각한 부작용에 시달릴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소년기에 미용성형수술(시술)을 이미 경험하는 것은 현재 우리나라의 외모지상주의 사회분위기, 성형수술 의료계의 비즈니스 전략, TV 등 대중매체에서 성형화 된 외모로 활약 중인 연예인들의 모습이 큰 영향을 미친 것이라 하겠다[5].
지금까지 외모에 관련된 연구, 고등학생 및 대학생과 같은 특정 집단을 대상으로 미의식 및 미용성형수술에 대해 살펴본 연구는 많은 편이나 대학교 입학 이전의 미용성형수술 경험 및 계획을 함께 분석한 연구는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기인 대학교 입학 이전 미용성형수술 경험실태를 파악하고, 대학생이 된 후 향후 미용성형수술 계획과 영향요인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연구대상 및 조사방법

대구지역 대학(교) 중 인문사회계열, 자연공학계열, 예체능계열, 보건의료계열이 있는 대학교와 대학, 대학(교)의 규모를 고려하여 6개 대학(교)을 임의로 선정한 후 인문사회, 자연공학, 예체능, 보건의료계열 별로 1개 학과를 선정하여 2016학년도 남∙여 신입생 전원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하였다. 조사 대상은 1,128명이었으며, 이중 설문에 응답한 대상자는 1,086명(응답률 96.3%)으로 이들의 자료를 최종 분석 대상으로 하였다.
사전 훈련을 받은 연구원이 연구목적, 비밀유지, 연구 참여 철회가능성 등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자료수집에 동의한 사람을 대상으로 신학기 시작 시점인 2016년 3-4월에 설문조사를 시행하였다.

연구의 틀과 설문 내용

1. 연구의 틀

기존연구에서 미용성형수술에 대한 욕구/태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과거 미용성형수술 경험유무, 자아존중감, 신체이미지, 성형수술에 대한 태도, 외모에 대한 사회문화적 태도, 성형 중독 여부, 미용성형수술에 대한 주변 인물의 영향 등이 유의한 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5-8]. 여고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연구에서는 성형수술욕구에 사회문화적 태도, 신체이미지, 자아존중감 등이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9]. 본 연구에서는 기존 연구결과 중에서 본 연구 목적에 부합하는 미용성형수술의 결정요인을 선택하여 미용성형경험에는 성형수술에 대한 태도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자아존중감, 신체이미지, 외모에 대한 사회문화적 태도가 성형수술에 대한 태도를 통해 간접적으로 미용성형수술에 영향을 미치고 또한 직접적으로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Figure 1).

연구 도구

1. 미용성형수술 경험 관련 문항

경험한 미용성형 수술(시술)의 종류는 International Society of Aesthetic Plastic Surgery (ISAPS)[1] 기준을 적용하여 문항을 정리하였다. 미용성형 수술(시술)의 경험시기를 알아봄으로써 성인 시기 이전의 미용성형수술 현황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2. 미용성형수술 계획 관련 문항

계획하는 미용성형 수술(시술)의 종류도ISAPS [1] 기준을 적용하여 문항을 정리하였다.

3. 미용성형 수술 결정요인 관련 문항

1) 자아존중감

Rosenberg [10]의 자아존중감 척도(self-esteem scale)를 사용하였으며, 총 10개의 4점 척도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점수가 높을수록 자아존중감이 높음을 의미한다[10].

2) 신체이미지

Multidimensional Body-Self Relations Questionnaire (MBSRQ) (1990)를 사용하였으며, 총 69개의 5점 척도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구체적으로는 외모, 체형, 건강의 평가 및 지향성과 관련된 54개의 문항과 신체만족도와 관련된 9개 문항, 체중관련 6개 문항으로 이루어져 있다. 본 연구에서는 Cho and Koh [11]의 연구에서 번안하여 사용한 외모평가 및 지향성과 관련된 15개 문항을 선택하여 설문하였다. 점수가 높을수록 긍정적 신체이미지를 가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3) 외모에 대한 사회문화적 태도

Heinberg et al. [12]이 개발한 Sociocultural Attitude Toward Appearance Questionnaire (SATAQ)를 사용하였는데, 여성의 외모에 대한 인식과 사회문화적 태도를 평가하고자 개발된 문항으로 외모의 사회적 중요성에 대한 인식(awareness)과 관련한 6문항과 외모에 대한 사회적 기준을 인정하고 자신의 가치로 받아들이는 내면화(internalization)와 관련된 8문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문항은 5점 척도로 구분된다. 점수가 높을수록 외모에 대한 사회적 기준을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이는 정도와 외모의 사회적 중요성에 대한 인식 정도가 크다고 해석 가능하다.

4) 성형수술에 대한 태도

Henderson-King and Henderson-King [13]의 Acceptance of Cosmetic Surgery Scale (ACSS)을 사용하였으며 총 15개의 7점 척도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점수가 높을수록 성형수술에 대한 태도가 긍정적임을 의미한다.

분석 방법

빈도분석 및 카이제곱 검정을 통해 대상자의 전공학과 특성에 따른 미용성형수술 경험 유무를 비교분석하였다.
빈도분석 및 카이제곱 검정을 통해 대상자 특성에 따른 미용성형수술 계획 유무를 비교분석하였고, 미용성형수술 계획군과 비계획군에서의 자아존중감, 신체이미지, 성형수술에 대한 태도, 외모에 대한 사회 문화적 태도 점수는 student’s t-test와 분산분석(ANOVA)을 사용하여 비교하였다. 미용성형계획 여부에 영향을 주는 결정요인에 대한 분석에는 경로분석을 사용하였다. 경로분석은 남학생의 경우 363명 중 3.9%에 불과한 14명만이 미용성형계획을 하고 있다고 하여 여학생만을 대상으로 시행하였다. 경로분석 시 모형적합도는 대표적으로 절대적합지수를 나타내는 카이제곱통계량을 자유도로 나눈 Q통계량, 조정된 적합지수(adjusted goodness of fit index, AGFI)와 평균제곱잔차제곱근(root mean square residual, RMR)으로 평가하였으며 연구모형보다 더 좋은 모형이 있는지 살펴보기 위하여 수정지수(modification index, MI)를 검토하였고 측정모형의 척도가 동일하지 않은 점을 고려하여 경로계수는 표준화경로계수를 사용하였다.
통계분석은 경로분석에는 IBM SPSS Amos 21.0.0 프로그램(Copyright IBM Coporation 2012)을 이용하였으며, 다른 나머지 분석은 SPSS 23.0 프로그램(SPSS Inc., Chocago, IL, USA)을 사용하였고 통계적 유의 수준은 p < 0.05로 하였다.

연구 결과

대학 신입생의 미용성형수술(시술) 경험 실태

연구대상자의 미용성형수술(시술) 경험률은 남학생이 363명 중 9명으로 2.5%, 여학생은 723명 중 209명으로 28.9%였다. 전공계열별로는 남학생의 경우 예체능계열이 78명 중 5명이 경험하여 6.4%로 가장 높았고, 여자의 경우도 예체능계열이 37.3%로 가장 높았으며 모든 학과에서 남학생보다는 여학생이 성형수술(시술)을 받은 비율이 유의하게 높았다(p < 0.001) (Table 1).

대학 신입생의 미용성형수술(시술) 계획과 관련 요인

연구대상자들의 미용성형수술 계획은 남학생이 363명 중 14명이 계획하고 있다고 하여 계획률은 3.9%이었고, 여학생은 723명 중 119명이 계획하고 있다고 하여 계획률은 16.5%로 여학생이 남학생에 비교하여 유의하게 높았으며(p < 0.001), 학과별로도 모든 학과에서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미용성형수술 계획률이 유의하게 높았다(p < 0.05). 미용성형경험 여부에 따른 미용성형계획률은 남학생의 경우 미용성형경험군에서 22.2%로 미경험군의 3.4%보다 유의하게 높았으며(p = 0.043), 여학생도 경험군에서 26.8%, 미경험군에서 12.3%로 경험군에서 유의하게 높아(p < 0.001) 남녀 모두 미용성형 경험군에서 높았다(Table 2).
남학생의 미용성형 경험여부에 따른 미용성형 계획여부별 자아존중감, 신체이미지, 외모에 대한 사회문화적 태도, 성형수술에 대한 태도 점수는 미경험군에서는 자아존중감, 성형수술에 대한 태도에서 차이가 있었고, 경험군에서는 자아존중감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 < 0.05) (Table 3).
여학생의 미용성형 경험여부에 따른 미용성형 계획여부별 자아존중감, 신체이미지, 외모에 대한 사회문화적 태도, 성형수술에 대한 태도 점수는 미경험군에서는 자아존중감, 외모에 대한 사회문화적 태도, 성형수술에 대한 태도에서 차이가 있었고, 경험군에서는 신체이미지, 외모에 대한 사회문화적 태도, 성형수술에 대한 태도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 < 0.05) (Table 4).
자아존중감, 신체이미지, 외모에 대한 사회적 태도가 성형수술에 대한 태도 및 미용성형 경험 여부를 통해 앞으로의 미용성형 계획 여부에 미치는 영향력을 평가하기 위한 여자 대학신입생에 대한 경로분석 모형의 모형적합도는 Q통계량이 0.397로 적합하였으며 조정된 적합지수는 0.996, 평균제곱잔차제곱근은 0.010으로 모든 적합지수가 모형이 잘 적합 되었음을 나타내었다. 또한 수정지수는 통계적으로 권장할 만큼의 새로운 수정모형 제시는 없었다(Table 5).
추정된 표준화경로계수는 자아존중감이 성형수술에 대한 태도에 미치는 효과는 –0.07 (p = 0.066)로 유의하지 않았지만 미용성형경험이 성형계획에 미치는 직접효과 경로계수 0.08은 유의수준 5%하에서 유의하였고(p < 0.05) 나머지 경로계수는 1% 유의수준 하에서 모두 유의하였다(p < 0.01). 자아존중감, 신체이미지와 외모에 대한 사회적 태도 중에서 미형성형계획에 미치는 직간접효과를 합한 총효과 크기가 가장 큰 요인은 외모에 대한 사회적 태도로 효과크기가 0.160이었고 다음은 신체이미지로 0.067이고 자아존중감은 –0.026이었다. 성형에 대한 태도가 직간접적으로 효과크기는 0.394로 가장 높았고 미용성형경험 여부도 직접적으로 0.078의 효과가 있었다(Figure 2).

고찰 및 결론

대학 신입생의 미용성형수술(시술) 경험 실태

연구대상자 전체의 미용성형수술(시술) 전체 경험률은 남학생의 경우 2.5%, 여학생의 경우는 28.9%로 여학생에서 더 많이 경함하고 있었다. 본 연구에서 세부적으로 분석한 결과 대학 입학 전의 성형수술은 대부분 고등학교에서 대학 입학 전 사이에 이루어지고 있었다. 본 연구에서 미용성형수술이 주로 고등학교 시절과 여학생에서 이루어지고 있었는데, 이는 청소년들이 보통 이상으로 외모에 대한 사회문화적 기준을 수용하여 인식하고 내면화하는 경향이 있는데, 고등학생이 중학생보다 이러한 경향이 강하고, 여학생의 경우 남학생보다 이러한 경향이 강하다고 한 연구와 부합하고 있었다[14]. 여고생들은 타인을 많이 의식하여 신체와 외모에 대한 관심이 많은 시기인데, 여고생들의 신체만족도는 낮은 편이었다고 하였다[15].
청소년들은 성장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로 성형수술로 인해 뼈의 성장이나 연골의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향후 모양에 변형이 생길 가능성이 있고, 청소년들은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완전히 성숙되지 않은 상태로 유행이나 호기심에 이끌려 섣불리 미용성형수술을 계획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하며 심각한 부작용에 시달릴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소년기에 미용성형수술(시술)을 이미 경험하는 것은 현재 우리나라의 외모지상주의 사회분위기, 성형수술 의료계의 비즈니스 전략, TV 등 대중매체에서 성형화 된 외모로 활약 중인 연예인들의 모습이 큰 영향을 미친 것이라 하겠다[5].
사람들이 성형수술을 하는 이유는 성형수술로 얻는 이득이 있어서인데, 관련 연구에서는 사람들이 어떤 측면에서 외모로 인해 불행함을 느끼기 때문에 성형수술을 추구한다고 하였다[7,16]. 한국 청소년들 중 자살을 고려하는 경향은 외모차별을 경험한 청소년들 사이에서 더 높을 정도로[17], 외모차별은 심각한 사회문제로 등장하고 있다고 하였다. 따라서 외모지상주의를 극복하는 사회적 환경이 조성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외모나 신체적 이미지를 결정론적 관점에서 인식하기보다는 학생들의 자신의 신체 매력을 제대로 인지하고 향상시킬 수 있는 방향 설정이 필요할 것이다[18].

대학 신입생의 미용성형수술(시술) 계획과 관련 요인

연구대상자들의 미용성형수술 계획은 남학생이 363명 중 14명이 계획하고 있다고 하여 계획률은 3.9%이었고, 여학생은 723명 중 119명이 계획하고 있다고 하여 계획률은 16.5%이었다. 계획률은 남녀 모두에서 예체능계열이 높았다. 여자 대학생들이 남자 대학생에 비해 미용성형 계획률이 높았는데, 여대생들은 다른 사람의 시선을 중시하며, 부모와 친지, 친구의 평가를 중요하게 생각함으로 주관적 규범이 본인의 의사와는 다르게 작용할 수 있다고 하였는데, 여대생들은 마른 체형이 아름답고 성적 매력이 있으며, 주위로부터 끊임없이 자신의 외모에 관심을 기울이게 하는 사회적 압력이 여대생들의 무분별하고 반복적인 성형수술을 부추기는 것이다[5] 라고 하였다.
미용성형경험 여부에 따른 미용성형계획률은 남학생의 경우 미용성형경험군이 22.2%, 미용성형미경험군이 3.4%, 여학생의 경우는 각각 26.8%와 12.3%로 미용성형경험군에서 미용성형계획률이 높았다. 우리나라 1개 대학교 1-4학년 여대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미용성형 경험군이 비경험군보다 성형을 받아들이는 정도가 높았고, 사회적 동기도 더 높았으나 미용성형욕구는 미용성형 비경험군이 경험군보다 더 높았다고 한 보고도 있었는데[19], 이와는 다른 결과였다. 해당 연구는 1개 대학교의 1-4학년 여대생을 대상으로 하였고, 본 연구는 6개 대학(교) 모든 계열의 신입 여대생을 대상으로 하여 직접 비교는 어려울 것인데, 학년과 학과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추후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생각한다.
남학생의 미용성형 경험여부에 따른 미용성형 계획여부별 자아존중감, 신체이미지, 외모에 대한 사회문화적 태도, 성형수술에 대한 태도 점수는 미경험군에서는 자아존중감, 외모에 대한 사회문화적 태도, 성형수술에 대한 태도에서 차이가 있었고, 경험군에서는 자아존중감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남학생의 경우 미용성형수술 경험군과 비경험군 모두에서 미용성형수술 미계획군에서 자아존중감 점수가 높았는데, 이는 20대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남성은 자아존중감이 높을수록 미용관련 소비행동이 소극적이라는 보고[20]와 부합하고 있었다.
여학생의 미용성형 경험여부에 따른 미용성형 계획여부별 자아존중감, 신체이미지, 외모에 대한 사회문화적 태도, 성형수술에 대한 태도 점수는 미경험군에서는 미용성형 계획군에서 자아존중감 점수가 낮았고, 외모에 대한 사회문화적 태도와 성형수술에 대한 태도 점수가 높았고, 경험군에서는 미용성형 계획군에서 신체이미지, 외모에 대한 사회문화적 태도, 성형수술에 대한 태도 점수가 유의하게 높았다. 이는 여대생의 경우 미용성형 비경험군에서는 성형을 받아들이는 정도, 신체만족도가 유의한 변수였고, 경험군에서는 성형을 받아들이는 정도가 유의한 변수라고 한 연구[19]와 일부 부합하고 있었다.
자아존중감, 신체이미지, 외모에 대한 사회적 태도가 성형수술에 대한 태도 및 미용성형 경험 여부를 통해 앞으로의 미용성형 계획 여부에 미치는 영향력을 평가하기 위한 여자 대학신입생에 대한 경로분석모형에서 추정된 표준화경로계수는 자아존중감이 성형수술에 대한 태도에 미치는 효과는 유의하지 않았지만 미용성형경험이 성형계획에 미치는 직접효과 경로계수 0.08은 유의수준 5%하에서 유의하였고, 나머지 경로계수는 1% 유의수준 하에서 모두 유의하였다. 자아존중감, 신체이미지와 외모에 대한 사회적 태도 중에서 미형성형계획에 미치는 직간접효과를 합한 총 효과 크기가 가장 큰 요인은 외모에 대한 사회적 태도로 효과크기가 0.160이었고 다음은 신체이미지로 0.067이고 자아존중감은 –0.026이었다. 성형에 대한 태도가 직간접적으로 효과 크기는 0.394로 가장 높았고 미용성형경험 여부도 직접적으로 0.078의 효과가 있었다.
우리나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외모추구성향, 외모 중시, 외모관심도 요인이 미용성형수술 구매의도 또는 미용성형행동에 영향을 미친다고 한 보고와 부합되고 있었다[6-8]. 또한 이들 연구에서는 자아존중감이 부(-)의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는데, 본 연구에서 여자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경로분석에서 유의하지는 않았지만 부(-)의 영향을 미치고 있었고, 단순분석에서 남학생에서는 유의한 부(-)의 영향을 미치고 있었고, 여학생에서는 미용성형수술 미경험군에서 유의한 부(-)의 영향을 미치고 있어 일부 부합되고 있었다.
여자 대학생의 경우 외모지상주의가 높을수록 미용성형의 경험이 반복되며, 또한 미용성형에 대한 더 큰 관심을 갖게 되고, 미용성형을 통해 외모를 변화시키고자 하는 욕구가 높아지고, 이에 따라 외모지상주의 욕구가 강화되어 미적 기준 상승으로 새로운 외모향상추구 동기로 이어질 수 있음으로 이에 관해 보다 심층적으로 이해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5].
본 연구의 제한점으로 일개 대도시의 6개 대학의 신입생을 대상으로 하여 우리나라 대학 신입생을 대표하는데 문제가 있을 수 있고, 미용성형에는 많은 요인들이 작용할 수 있으나 이를 모두 고려하지는 못하였다는 것이다. 그러나 일개 대도시 소재 대학교를 규모에 따라 분류하여 임의 추출하여 선정된 학과의 신입생 전수를 조사하였고, 연구결과가 기존의 연구결과와 부합되고 있어 연구결과를 어느 정도는 받아들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선형회귀모형을 기반으로 한 구조방정식 모형을 사용하여 복잡한 인과관계를 제시한 것은 의의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일부 결과변수가 이분형으로 계수 추정에 있어 과소 추정 되었을 수 있다는 점이 제한점이며 향후 연구에서 이분형보다는 연속형에 가까운 척도개발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상의 결과 여학생의 경우 청소년 시기인 대학 입학 이전에 28.9%가 이미 미용성형수술(시술)을 경험하였으며, 대학에 입학하여 향후 미용성형수술(시술) 계획률이 여학생의 경우 미용성형경험군은 26.8%, 미경험군은 12.3%로 청소년 시기의 미용성형경험이 대학 진학 이후의 미용성형수술 계획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므로 성장이 완료되지 않은 무분별하게 미용성형을 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이 강구되어야 하겠다. 또한 여자 대학신입생의 미용성형계획에는 신체이미지, 외모에 대한 사회적 태도, 성형수술에 대한 태도가 영향을 미치고 있었으므로 대학에서도 올바른 미용성형수술이 이루어지도록 성형수술에 대한 태도에 대해 보건교육과 지도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ACKNOWLEDGEMENTS

This research was supported by Kyungpook National University Research Fund, 2013.

CONFLICTS OF INTEREST

No potential conflict of interest relevant to this article was reported.

Figure 1.
Framework of current stu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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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2.
Path analysis model for cosmetic surgery planning in female freshmen. MBSRQ, multidimensional body-self relations questionnaire; SATAQ, sociocultural attitude toward appearance questionnaire; ACSS, acceptance of cosmetic surgery scale. *p<0.05, **p<0.01.
jhis-41-3-336f2.gif
Table 1.
Cosmetic surgery experience rate of study population according to academic departments by sex
Variables Male freshmen Female freshmen χ2 p value
Academic departments
 Literature, humanities and social science 0/94 (0.0) 35/165 (21.2) 23.05 < 0.001
 Science and engineering 3/119 (2.5) 23/113 (20.2) 18.52 < 0.001
 Fine arts, music, and athletics 5/78 (6.4) 82/220 (37.3) 26.53 < 0.001
 Public health and medicine 1/72 (1.4) 69/225 (30.7) 25.96 < 0.001
Total 9/363 (2.5) 209/723 (28.9) 105.20 < 0.001

Unit, n (%).

Table 2.
Cosmetic surgery planning rate of study population according to experience with cosmetic surgery by sex
Male freshmen
Female freshmen
Experience with cosmetic surgery (n=9) Non-experience with cosmetic surgery (n=354) Total (n=363) Experience with cosmetic surgery (n=209) Non-experience with cosmetic surgery (n=514) Total (n=723)
Academic departments
 Literature, humanities and social science 0/0 (0.0) 3/94 (3.2) 3/94 (3.2) 6/35 (17.1) 12/130 (9.2) 18/165 (10.9)
NA p1 = 0.221* p2 = 0.029
 Science and engineering 0/3 (0.0) 3/116 (2.6) 3/119 (2.6) 6/23 (26.1) 8/ 90 (8.9) 14/113 (12.4)
p1 = 1.000* p1 = 0.037* p2 = 0.004
 Fine arts, music, and athletics 2/5 (40.0) 3/73 (4.1) 5/78 (6.4) 32/82 (39.0) 21/138 (15.2) 53/220 (24.1)
p1 = 0.031* p1 < 0.001 p2 = 0.001
 Public health and medicine 0/1 (0.0) 3/71 (4.2) 3/71 (4.2) 12/69 (17.4) 22/156 (14.1) 34/225 (15.1)
p1 = 1.000* p1 = 0.525 p2 = 0.016
Total 2/9 (22.2) 12/354 (3.4) 14/363 (3.9) 56/209 (26.8) 63/514 (12.3) 119/723 (16.5)
p1 = 0.043* p1 < 0.001 p2 < 0.001

Unit, n (%).

NA, not available.

p1Comparison between experience and non-experience by chi-squired test.

p2Comparison between male and female by chi-squired test.

* Result of Fisher’s exact test.

Table 3.
Score of self-esteem, body image (MBSRQ), sociocultural attitude toward appearance (SATAQ), acceptance of cosmetic surgery (ACSS) according to experience with cosmetic surgery in male freshmen
Non-experience with cosmetic surgery (n=354)
Experience with cosmetic surgery (n = 9)
Planning (n=12) Non-planning (n=342) p-value Planning (n = 2) Non-planning (n = 7) p-value
Self-esteem 2.68 ± 0.52 3.01 ± 0.50 0.024 2.35 ± 0.21 3.27 ± 0.48 0.039
MBSRQ 3.29 ± 0.83 3.08 ± 0.50 0.389 2.90 ± 0.14 3.60 ± 0.71 0.229
SATAQ 3.20 ± 0.73 2.73 ± 0.50 0.052 2.93 ± 0.10 2.70 ± 0.61 0.633
ACSS 5.31 ± 1.72 3.26 ± 1.14 0.002 4.90 ± 1.27 5.20 ± 1.20 0.767

Unit, mean ± standard deviation.

Table 4.
Score of self-esteem, body image (MBSRQ), sociocultural attitude toward appearance (SATAQ), acceptance of cosmetic surgery (ACSS) according to experience with cosmetic surgery in female freshmen
Non-experience with cosmetic surgery (n = 514)
Experience with cosmetic surgery (n = 209)
Planning (n=63) Non-planning (n=451) p-value Planning (n = 56) Non-planning (n = 153) p-value
Self-esteem scale 2.74 ± 0.57 2.87 ± 0.49 0.045 2.79 ± 0.50 2.85 ± 0.50 0.417
MBSRQ 3.33 ± 0.52 3.25 ± 0.44 0.201 3.46 ± 0.47 3.28 ± 0.47 0.012
SATAQ 3.49 ± 0.53 3.16 ± 0.47 < 0.001 3.44 ± 0.49 3.28 ± 0.48 0.048
ACSS 5.20 ± 0.93 3.89 ± 1.12 < 0.001 5.47 ± 1.09 4.51 ± 0.97 < 0.001

Unit, mean ± standard deviation.

Table 5.
Factor analysis model fit index
Model fix index Values Criteria Judgements
Q (= χ²/df) 0.397 < 3.0 Good
Adjusted goodness of fit index (AGFI) 0.996 > 0.9 Good
Standardized root mean-square residual (RMR) 0.010 < 0.1 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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