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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Health Info Stat > Volume 44(2); 2019 > Article
농촌노인의 죽음불안에 미치는 영향요인

Abstract

Objectives

The health of the aged in rural areas is significantly poorer than that of the urban elderly, and the social function of the elderly is lower than that of the urban elderly. The purposes of this study were to identify death anxiety, death attitude, and spiritual well-being and to identify the factors that affect death anxiety of the elderly living in rural areas of South Korea.

Methods

Total 101 elders aged 65 or older were recruited for this descriptive study and answered questionnaires. The questionnaire included death anxiety, attitudes toward death, and spiritual well-being.

Results

The level of death anxiety, attitudes toward death, and spiritual well-being in rural areas were more than moderate. Attitudes to death (β=-0.39) and living arrangements (β=0.27) were found as the influencing factors on the death anxiety among rural elderly. The more positive the attitudes toward death, the lower the death anxiety for the rural elderly, and the lower the death anxiety for the elderly living with their families than those who living alone.

Conclusions

To ease death anxiety, it is necessary to develop programs to affirm their attitudes to death and to mediate support resources to replace families for the elderly who live alone. It is very important to reduce death anxiety to ensure successful aging, one of the biggest challenges for the elderly at the last stage of their lives.

서 론

인구의 고령화 현상은 전 세계적으로 뚜렷이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농촌의 노인인구 비율은 다른 지역보다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하지만 농촌노인의 건강은 도시노인에 비해 현저히 열악할 뿐만 아니라[1], 사회적 기능 또한 도시노인에 비하여 현저히 저조하여 사회적으로 격리되기 쉽다[2]. 따라서 발달된 다양한 사회 자원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도시노인에 비해 농촌노인은 보건복지 분야에서 특별한 관심을 두어야 할 필요가 있다.
갑작스러운 사고나 질병으로 인한 죽음이 아닐지라도 인간이라면 누구나 노화과정 중에 자연스럽게 죽음을 맞게 되며, 노화과정의 마지막 단계인 노년기의 발달과업은 죽음에 대한 준비이다[3]. 죽음을 적절히 준비하는 것은 생애 마지막 단계에 있는 노인에게 있어 삶을 재조명하고 존엄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누구에게나 닥치는 보편적인 사건일지라도 죽음은 두려움과 불안을 가져올 수밖에 없으며, 인간은 누구나 죽음을 통해서 부정적 감정을 가진다[4]. 즉 죽어가는 과정과 사후 세계에 대한 염려는 심리적으로 불안한 부정적 감정을 갖도록 한다. 이러한 부정적인 감정은 노인들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며 존엄한 죽음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5].
노인들이 존엄한 죽음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죽음에 대한 태도를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노인들은 죽음을 두려워할 수도 있으나 수용적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 노인의 죽음에 대한 태도가 보다 긍정적인 경우 죽음불안이 낮아지며, 좋은 죽음을 맞을 준비를 할 수 있는 여유를 제공한다[6]. 따라서 노인의 죽음에 대한 태도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노인들은 신체적 안녕감이나 심리적 안녕감보다도 인생의 마무리를 위한 최상의 가치를 완성하고자 하는 영적 안녕감에 좀 더 가치를 두고 있다[4]. 영적 안녕감은 단지 종교적 이해뿐만 아니라 인간에 대한 전인적인 이해를 위해 필요한 개념이다. 영적 안녕감은 긍정적인 삶의 질에 영향을 주며, 특히 노년기에는 삶에 대한 평가를 위해 질문을 하는 시기로 자아통합감이나 절망감을 가져올 수 있다[4]. 따라서 성공적인 노화의 지표로 영적 안녕감을 들 수가 있다. 따라서 죽음이 곧 예상되는 노인들의 성공적인 노화를 위하여 죽음불안을 관리하고 조절하기 위해서는 죽음에 대한 태도와 영적 안녕감의 변수를 고려하여 연구할 필요가 있다.
죽음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은 죽음에 관해 배운 바도 없고 생각해 본 적도 없으며 준비되어 있는 것도 없기 때문에 유발될 수 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죽음에 관한 연구는 크게 활성화되지 못하였으며, 심지어는 죽음에 가장 가까이 서 있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그들이 죽음에 대하여 어떤 태도를 가지고 있으며 죽음에 대하여 어떤 교육적 요구를 가지고 있는지와 관련된 연구조차 별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6,7]. 이러한 연구의 부진은 노인의 죽음준비를 저해하고, 그 결과 우리 사회 전반적으로 죽음에 대한 이해와 인식이 부족함으로써 노년기의 건강 및 사회적 소외 등의 문제를 유발하게 될 것이다.
이에 본 연구는 농촌노인의 죽음에 대한 태도, 영적 안녕감이 죽음불안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한다. 본 연구의 결과는 노인의 죽음불안을 완화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기 위하여 사용될 수 있으며, 노인의 죽음불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구체화함으로써 노인의 죽음에 대한 논의를 위한 기초 자료로 제공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의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죽음불안의 차이를 확인한다.
둘째, 연구 대상자의 죽음불안, 죽음에 대한 태도, 영적 안녕감 정도와 관계를 확인한다.
셋째, 연구 대상자의 죽음불안에 미치는 영향 요인을 확인한다.

연구 방법

본 연구는 농촌에 거주하고 있는 노인의 죽음불안, 죽음에 대한 태도, 영적 안녕감 정도를 확인하고, 죽음불안에 미치는 영향 요인을 알아보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연구 대상자

본 연구의 대상자는 경상북도 의성군 읍/면에 거주하고 있는 65세 이상 남녀 재가노인으로 의사소통이 가능하며, 문자 해독이 가능하여 본 연구의 목적을 이해하고 참여에 동의한 자를 편의표집 방법으로 추출하였다. 본 연구의 예상인원은 G-power 3.1.9.2로부터 회귀분석을 이용하여 효과크기 0.15, 검정력 0.90 (요인 2개)을 사용하여 88명으로 산출되었으며, 탈락률 20%를 고려하여 105부를 배부하여 응답이 불완전한 설문지 4부를 제외한 총 101부를 자료 분석에 사용하였다.

연구도구

본 연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사용하였으며, 일반적인 특성, 죽음불안, 죽음에 대한 태도, 영적 안녕감 도구로 구성되었다. 일반적인 특성은 연령, 성별, 정규교육, 종교, 동거가족 유무, 경제적 생활수준, 현재 건강상태, 현재 생활 만족정도 등을 조사하였다.
죽음불안을 측정하기 위해서 Templer [8]가 개발한 죽음불안척도(Death Anxiety Scale)를 번안한 Choi [9]의 도구를 사용하였다. 이 도구는 5점 척도, 15개 문항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죽음불안 정도가 더 높은 것을 의미하며, 문항의 예로는 ‘나는 죽는 게 너무 두렵다’ 등이 있다. Choi [9]의 노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도구의 신뢰도(Cronbach’s α)는 0.80이었고[9], 본 연구에서는 0.85로 나타났다.
죽음에 대한 태도는 Thorson and Powell [10]이 개발한 죽음정위도구(Death Orientation Scale)를 번안· 수정한 Park [11]의 도구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이 도구는 4점 척도, 25개 문항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죽음에 대하여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음을 의미하며, 문항의 예로는 ‘죽을 때 아플까봐 두렵다’ 등이 있다. Park [11]의 연구에서 도구의 신뢰도는 0.84이었고, 본 연구에서의 0.80으로 나타났다.
영적 안녕감을 측정하기 위해서 Paloutzian and Ellison [12]이 개발한 도구를 번안한 Lee [13]의 도구를 사용하였다. 이 도구는 6점 척도, 20개 문항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영적 안녕감 정도가 더 높은 것을 의미하며, 문항의 예로는 ‘나는 신이 나를 사랑하고 돌보아 준다는 것을 믿는다’ 등이 있다. Lee [13]의 연구에서 도구의 신뢰도는 0.94이었고, 본 연구에서는 0.91로 나타났다.

자료수집

본 연구의 자료수집은 2018년 6월부터 8월까지 실시되었으며 연구자의 소속기관인 대구대학교의 기관생명윤리위원회 승인(No. 1040621-201805-HR-010-02)을 받은 후 시작하였다. 연구자가 사전에 자료수집에 대한 협조를 받은 노인복지센터를 방문하여 연구자와 훈련된 연구보조자가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연구목적과 참여자의 익명성 보장, 개인의 윤리적 측면 보호를 대상자에게 설명하였다. 이에 대상자가 자발적으로 연구 참여에 동의하면 동의서를 작성한 후 질문지를 배부하여 스스로 질문지를 작성하거나 시각 장애가 있다면 연구자가 직접 읽고 대상자의 대답을 기입하였다.

자료분석

수집된 자료는 SPSS 23.0 (IBM Corp., Armonk, NY, USA)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연구의 목적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죽음불안의 차이는 Independent sample t-test 또는 one-way ANOVA를 실시하였다. 대상자의 죽음불안, 죽음에 대한 태도, 영적 안녕감 정도는 서술통계 분석, 변수 간의 관계는 Pearson 상관계수를 사용하였다. 대상자의 죽음불안에 미치는 영향 요인을 확인하기 위하여 Stepwise multiple regression을 사용하였다.

연구 결과

연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죽음불안

본 연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을 분석한 결과, 재가 노인들의 평균 연령은 76.53세(Range 65-100세, SD=7.65)이었으며, 정규교육을 받아 본 대상자가 65.3%, 종교가 없는 대상자가 50.5%, 동거가족이 없이 혼자 살고 있는 대상자가 60.4%, 경제적 생활수준이 충분하다고 응답한 대상자가 78.2%, 현재 건강하다고 대답한 대상자가 55.4%, 현재 생활 상태에 만족한다고 대답한 대상자가 69.3%를 차지하였다.
연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죽음불안의 차이를 살펴보면, 동거가족의 유무에 따라 죽음불안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t= 2.86, p = 0.005). 동거가족 없이 혼자 살고 있는 농촌노인(48.10±8.03)이 가족과 함께 살고 있는 노인(42.83±10.46)에 비하여 죽음불안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Table 1).

연구 대상자의 죽음불안, 죽음에 대한 태도, 영적 안녕감 정도 및 관계

연구 대상자의 죽음불안 점수는 평균 46.01점(평점평균 3.07점), 죽음에 대한 태도 점수는 평균 69.81점(평점평균 2.79점), 영적 안녕감 점수는 평균 71.87점(평점평균 3.59점)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에서 노인들의 죽음불안, 죽음에 대한 태도, 영적 안녕감 간의 상관관계를 확인한 결과, 죽음불안은 죽음에 대한 태도(r=-0.40), 영적 안녕감(r=-0.22)과 모두 유의한 역의 상관관계로 나타났다(Table 2).

연구 대상자의 죽음불안에 미치는 영향요인

노인들의 죽음불안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확인하기 위하여 죽음에 대한 태도와 영적 안녕감 및 일반적 특성의 분석에서 유의하게 나온 동거가족 여부를 더미(dummy) 변수로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죽음불안 회귀모형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F =14.67, p <0.001), 모형의 설명력은 22%이었다. 죽음불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죽음에 대한 태도(β =-0.39)이었으며, 다음으로는 동거가족 여부(β = 0.27)로 확인되었다. 따라서 죽음에 대한 태도가 부정적일수록 또는 독거노인인 경우 죽음불안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회귀모형 진단에 따르면 변수들 간의 상관계수도 0.80 이상인 변수가 없어서 독립적임이 확인되었다. 또한 오차항에 대한 기본 가정을 검증한 결과 Durbin-Watson 통계량이 1.74로 자기상관이 없었고, 공차한계와 분산팽창인자로 확인한 다중공선성도 문제가 없었다. 잔차의 가정을 충족하기 위한 선형성, 오차항의 정규성, 등분산성의 가정도 만족하였으며, 특이값을 검토하기 위한 Cook’s distance 값도 1.0을 초과하는 값이 없어 회귀분석 결과는 신뢰할 수 있는 것으로 판단되었다(Table 3).

고 찰

본 연구는 농촌 지역사회에 거주하고 있는 65세 이상 노인 101명을 대상으로 죽음불안, 죽음에 대한 태도, 영적 안녕감 정도를 확인하고, 죽음불안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파악하고자 시도되었으며, 이는 죽음이 예기된 노인의 죽음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파악하고 죽음불안을 줄이기 위한 요구를 확인하여 효과적인 죽음을 맞기 위한 중재를 제공하여 노년기의 안녕을 증진시키기 위하여 시도되었다.
본 연구의 대상자인 농촌에 거주하는 노인의 죽음불안 정도는 평균 46.01점(평점평균 3.07점/5점 만점)으로 중간 이상의 불안 수준을 나타냈다. 이는 같은 도구를 이용하여 중소도시와 대도시 노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의 죽음불안이 중간 이상으로 확인된 것과 유사하였으며[14,15] 이는 도농복합지역에 거주하는 노인과도 유사하였다[16]. 본 연구 대상자의 죽음에 대한 태도 정도는 평균 69.81점(평점평균 2.79점/4점 만점)으로 죽음에 대하여 중간 이상 정도의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는 중소도시에 거주하는 노인을 대상으로 한 Kim [17]의 연구에서 2.86점으로 확인된 것과 유사하였다. 본 연구대상자의 영적 안녕감 점수는 평균 71.87점(평점평균 3.59점/6점 만점)으로 중간 이상의 영적 안녕감을 나타냈다. 이는 같은 도구를 이용하여 대도시 또는 다양한 지역에 거주하는 노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3.99-4.19점으로 확인된 것보다는 조금 낮았다[15,18]. 하지만 농촌 지역 재가노인을 대상으로 한 Song and Kim [19]의 연구에서 조사된 평균 54.41점보다는 높게 나왔다. 이상의 결과를 보면, 농촌에 거주하고 있는 재가노인은 중간 이상의 죽음불안 정도를 보이며 긍정적인 죽음에 대한 태도 및 중간 이상의 영적 안녕감 정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노년기가 가족 또는 주변 친구들의 죽음을 더 자주 목격하게 되면서 죽음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되고, 죽음을 직접적으로 맞을 준비를 하고 있는 시기라서 죽음에 대한 태도, 인식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Kim et al. [20]의 연구에서도 인생의 마무리 단계에 있는 노인의 경우 다른 생의 발달주기에 있는 대상자들보다 죽음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다고 보았다. 하지만 농촌노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부족하여 농촌노인만의 죽음과 관련된 인식과 특징을 확인하기는 어려웠으므로 이들을 포함한 반복 추후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의 농촌노인에 대한 죽음에 대한 태도 및 동거가족 여부가 죽음불안에 대해 21.5%의 설명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죽음에 대한 태도가 부정적일수록 또는 동거가족이 없는 농촌노인인 경우 죽음불안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본 연구 대상자의 죽음불안에 영향요인은 죽음에 대한 태도로써 죽음에 대한 태도가 부정적일수록 죽음불안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죽음에 대한 태도가 죽음불안과 역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Im and Song [6] 그리고 Hong et al. [21]의 연구에서도 같은 결과를 보였다. 또한 죽음에 대한 태도가 죽음불안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해 회귀 분석한 결과 죽음에 대한 태도는 죽음불안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죽음에 대한 태도가 긍정적일수록 죽음불안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Im and Song [6]의 연구와 일치된 결과를 보여주었다. 이의 결과를 보아 노인들의 죽음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형성하는 것은 죽음불안을 줄이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죽음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긍정적인 논의를 통하여 죽음을 바라보는 태도의 재정립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다른 영향변수로는 동거가족의 유무에 따라 죽음불안 정도의 차이를 나타냈다. 가족이 없이 혼자 사는 노인이 가족과 함께 살고 있는 노인에 비하여 죽음불안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노인의 죽음불안 영향요인에 관하여 배우자가 없이 홀로 사는 노인이 죽음에 대해 직면하기를 두려워하고 부정적 태도를 갖는다고 하였다[22]. 또한 노인의 죽음불안과 관련된 변인연구에서 가족 변인군이 다른 인구사회학적 변인군들보다 가장 중요한 영향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3]. Kim and Choi [24]의 연구에서도 죽음불안과 관련하여 가족의 지지를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확인하였다. 또한 Jo and Song [25] 그리고 Sun et al. [26]의 연구에서도 노인의 죽음불안을 연구하는 데 가족이 중요한 변수로 고려되어야 한다고 하였다. 이상의 결과에 따라서 노인을 위한 건강관련 중재를 위해서는 가족을 계획과 중재에 포함시킬 필요가 있다. 또한 노인의 개별적인 상황을 중재하기는 어려우므로 가족 없이 사는 독거노인에 대한 관심의 필요성이 다시 한 번 재기될 수 있겠다.
본 연구에서 농촌노인들의 영적 안녕감은 죽음불안과 유의한 역의 상관관계를 나타냈으나 유의한 영향요인으로 확인되지는 않았다. 죽음불안과 영적 안녕감의 상관관계는 선행연구에서도 일치된 결과를 보였다[15,27,28]. 본 연구에서는 영적 안녕감이 죽음불안의 예측요인으로 확인되지는 않았으며, 이는 Kim et al. [27]의 연구와 일치하였다. 하지만 독거노인의 연구에서 영적 안녕이 예측요인으로 확인되기도 하였다[28]. 이상의 결과를 볼 때, 본 연구에서 영적 안녕감이 중요한 예측변수로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죽음에 가까이 있는 노인들의 죽음불안을 낮추기 위하여 영적인 간호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다양한 간호중재전략을 준비할 필요성을 제기하고자 한다.

결 론

본 연구는 농촌에 거주하는 재가노인 101명을 대상으로 죽음불안, 죽음에 대한 태도, 영적 안녕감 정도를 파악하고, 죽음불안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확인하기 위하여 시도된 서술적 조사연구이었다.
본 연구 결과, 농촌에 거주하는 노인의 죽음불안, 죽음에 대한 태도, 영적 안녕감 정도는 중간 이상 정도이었다. 죽음불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죽음에 대한 태도와 동거가족 여부로 나타났으며, 죽음에 대한 태도가 긍정적일수록, 가족과 함께 거주하는 노인이 독거노인보다 죽음불안이 낮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따라서 노화로 인하여 피할 수 없는 질병이나 생의 위기에 처한 노인들의 죽음에 대한 태도를 긍정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의 개발을 제언한다. 또한 사회적 추세로 독거노인이 증가하는 것을 감안하여 혼자 사는 노인을 위하여 가족을 대체할 수 있는 지지자원의 개발을 위한 중재가 필요하다. 더불어 성공적인 노화과정을 방해하는 죽음불안을 중재하기 위한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방안을 다각적으로 연구할 필요가 있다.

ACKNOWLEDGEMENTS

This work was supported by Daegu University Research Fund, 2018.

CONFLICTS OF INTEREST

No potential conflict of interest relevant to this article was reported.

Table 1.
Death anxiety by characteristics of the elderly (n=101)
Variables Category n (%) Mean ± SD t/F (p)
Age (y) ≤ 69 24 (23.8) 46.42 ± 7.92 1.35 (0.263)
 Mean ± SD, 76.53 ± 7.65 70-79 36 (35.6) 47.92 ± 10.18
80-89 37 (36.6) 43.68 ± 9.23
≥ 90 4 (4.0) 48.00 ± 10.23
Gender Female 59 (58.4) 46.44 ± 9.90 0.55 (0.587)
Male 42 (41.6) 45.40 ± 8.69
Attending formal education Yes 66 (65.3) 45.18 ± 9.48 -1.22 (0.225)
No 35 (34.7) 47.57 ± 9.12
Having a religion Yes 50 (49.5) 45.56 ± 10.25 -0.48 (0.636)
No 51 (50.5) 46.45 ± 8.53
Living status Alone 61 (60.4) 48.10 ± 8.03 2.86 (0.005)
With family 40 (39.6) 42.83 ± 10.46
Economic status Enough 79 (78.2) 46.43 ± 8.61 0.71 (0.482)
Not enough 22 (21.8) 44.50 ± 11.87
Current health status Good 56 (55.4) 45.11 ± 9.70 -1.08 (0.283)
Bad 45 (44.6) 47.13 ± 8.95
Living satisfaction Satisfied 70 (69.3) 45.23 ± 9.39 -1.26 (0.210)
Dissatisfied 31 (30.7) 47.77 ± 9.28

SD, standard deviation.

Table 2.
Scores and correlations among death anxiety, attitudes to death, and spiritual well-being (n=101)
Variables Possible range Mean ± SD Possible item range Item Mean ± SD Correlation
Attitudes to death
Spiritual well-being
r (p) r (p)
Death anxiety 15-75 46.01 ± 9.38 1-5 3.07 ± 0.63 -0.40 (< 0.001) -0.22 (0.026)
Attitudes to death 25-100 69.81 ± 8.99 1-4 2.79 ± 0.36 - 0.15 (0.126)
Spiritual well-being 20-120 71.87 ± 16.26 1-6 3.59 ± 0.81 -

SD, standard deviation.

Table 3.
Predictors for death anxiety (n=101)
Model B SE β t (p)
(constant) 4.76 0.44
Attitudes to death -0.03 0.01 -0.39 -4.43 (< 0.001)
Living status (alone = 1) 0.35 0.11 0.27 3.06 (0.003)
Adjusted R2 = 0.22, F (p) = 14.67 (< 0.001), Durbin-Watson = 1.74

SE, standard err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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