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론
글로벌 대기오염 조사기관이 발표한 「2019 세계 대기질 보고서」에서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rganiz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 OECD) 회원국 중 초미세먼지 오염 농도 1위 국가로 나타났다. OECD 도시 중에서 초미세먼지 오염이 가장 심각한 100대 도시에 2018년 44개에서 2019년 61개로 더 늘어나 대기오염이 전국적으로 악화되었음을 보여준다[1]. 미세먼지가 심각한 이유는 흡입했을 때 폐포까지 침투하여 각종 호흡기 및 심장질환, 혈액 및 폐의 염증, 피부 트러블, 눈병, 알레르기를 일으키고 조기 사망률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다[2].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 산하 국제암연구기관에서는 미세먼지를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하였다[3]. 2017년 「사회통합 실태 진단 및 대응 방안 연구」 결과 우리나라 국민들은 미세먼지 등의 대기오염에 가장 많이 불안해하였다[4]. 우리 정부는 2017년 미세먼지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특별법에 따라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를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하고 있다[5]. 그러나 미세먼지 배출원을 제거하고 공기질을 개선하는 것은 어렵고 효과가 나타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린다. 반면, 개인적인 차원에서 스스로 미세먼지 노출을 줄이는 것은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고[6], 개인이 미세먼지와 관련된 건강행위 실천정도를 향상시켜 미세먼지에 의한 질병 발생을 줄일 수 있다[7].
우리 사회 구성요소 중에서 학교는 가장 중요한 관리가 필요한 시설이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하여 미세먼지의 유해성을 이해하고 관리의 필요성을 인지하는 선생님과 학생의 인식전환이 필요하다[8]. 미세먼 지에 관한 학교교육이 학생들의 미세먼지 지식 향상에 효과적이고, 미세먼지에 대처하거나 발생을 줄이는 행동을 증진시키면서 미세먼지에 대한 태도함양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고 보고되었다[9].
교사는 학생 건강교육에서 역할모델로서 정보와 지식을 전달하는 주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학생들 건강에 영향을 주는 결정요인인 건강행위를 지도할 수 있는 주요한 위치에 있다[10]. 그러나 중등교사들이 미세먼지에 대한 건강행위를 실제로 얼마나 하고 있는지와 건강행위에 영향을 주는 지식과 태도는 어떠한지를 확인한 연구는 전무한 실정이다.
미세먼지와 관련된 선행연구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인식, 지식, 태도, 건강관리행위를 알아보았고[7,11], 부모와 보육교사에 대한 실태조사[12]와 중학생 대상의 미세먼지 교육프로그램 효과가 보고되었다[13]. 지식은 사람들의 위험인식과 예방행위를 결정하는 중요한 예측요인으로[14] 어떤 건강행위가 나타나기까지는 그것에 관한 지식, 태도가 영향을 미친다[15]. 그러므로 미세먼지에 대한 건강행위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건강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들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건강행위 교육의 중요한 위치에 있는 중등교사의 미세먼지에 대한 건강행위를 파악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중등교사의 미세먼지에 대한 지식, 태도, 건강행위를 파악하고, 미세먼지 관련 건강행위에 영향요인을 파악하여 미세먼지를 예방하고 건강행위를 높일 수 있는 교육 및 대응전략 개발을 위한 근거자료를 마련하고자 한다.
연구 방법
연구대상
본 연구는 D와 K시에 근무하는 중등교사를 대상으로 하였다. G-power 3.1.9.4 프로그램을 이용하였고, 다중선형 회귀분석에 필요한 유의수준 0.05, 효과크기 0.15, 검정력 0.90, 독립변수 10개로 예상하여 최소 147명의 연구대상자 수가 산출되었다. 탈락률 30%를 고려한 대상자 수 191명을 고려하여 총 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하였다. 이중 불완전하게 작성된 설문지 8부를 제외한 192명을 최종결과 분석에 사용하였다.
미세먼지에 대한 지식
미세먼지에 대한 지식은 ‘미세먼지는 눈에 보인다’, ‘미세먼지는 1급 발암물질이다’ 등의 총 15문항을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맞게 답한 경우는 1점, 틀리거나 모르겠다라고 답한 경우는 0점으로 점수 범위는 0-15점이다. 점수가 높을수록 미세먼지에 대한 지식이 높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도구의 신뢰도(Cronbach’ s α)는 0.79이었다.
미세먼지에 대한 태도
미세먼지에 대한 태도는 인지적, 정서적, 행동적 3가지 하위요인에 각 5문항으로 구성된 도구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5점 Likert 척도로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5점으로 점수 범위는 15-75점이다. ‘미세먼지는 호흡기, 심장, 뇌 질환을 유발하므로 적극적으로 대처하여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 장시간 실외활동을 하지 않을 것이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에는 반드시 창문을 닫아 외부 미세먼지의 유입을 차단할 것이다’ 등의 문항으로 측정하여 점수가 높을수록 미세먼지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전체 도구의 신뢰도는 0.88이었고, 하위영역별로는 인지적 태도 0.80, 정서적 태도 0.85, 행동적 태도 0.76이었다.
미세먼지 관련 건강행위
미세먼지 관련 건강행위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에는 외출이나 실외 활동을 자제한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에는 청소기 대신 물걸레를 사용하여 청소한다’ 등의 총 15문항을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4점 Likert 척도로 ‘전혀 실천하지 않는다’ 1점에서 ‘항상 실천한다’ 4점으로 점수 범위는 15-60점이다. 점수가 높을수록 미세먼지 관련 건강행위 실천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도구의 신뢰도는 0.87이었다.
연구 결과
일반적 특성에 따른 미세먼지에 대한 지식, 태도 및 건강행위
미세먼지에 대한 지식은 연령(t=2.67, p =0.034)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미세먼지에 대한 태도는 성별(t=−3.3, p =0.001)과 보직 (t=3.65, p =0.028)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 사후검정 결과 부장보다 담임의 태도 점수가 높았다. 미세먼지 관련 건강행위는 연령(t= 3.33, p =0.012), 성별(t=−2.19, p =0.030), 보직(t=3.40, p =0.035), 교사 경력(t=4.18, p =0.003), 최근 12개월 이내 호흡기 관련 치료(t=−2.05, p = 0.041)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사후검정 결과 부장보다 담임이, 교사 경력 21-30년보다 5년 이하인 교사가 건강행위 점수가 높았다(Table 1).
Table 1.
Characteristics | Categories | M±SD/n (%) |
Knowledge |
Attitude |
Health behavior |
|||
---|---|---|---|---|---|---|---|---|
M±SD | t/F (p) | M±SD | t/F (p) | M±SD | t/F (p) | |||
Age (y) | 43.80±9.67 | 2.67 (0.034) | 1.68 (0.156) | 3.33 (0.012) | ||||
20-29 | 12 (6.3) | 10.75±1.22 | 62.5±5.25 | 48.17±5.81 | ||||
30-39 | 64 (33.3) | 11.55±1.67 | 65.45±6.56 | 46.89±6.96 | ||||
40-49 | 50 (26.0) | 10.90±1.83 | 65.66±8.23 | 46.62±7.39 | ||||
50-59 | 64 (33.3) | 10.48±2.30 | 62.94±7.11 | 43.28±6.48 | ||||
≥ 60 | 2 (1.0) | 12.00±0.00 | 67.00±1.41 | 45.64±7.01 | ||||
Gender | Male | 57 (29.7) | 10.61±2.24 | −1.69 (0.092) | 61.93±7.33 | −3.30 (0.001) | 43.95±7.56 | −2.19 (0.030) |
Female | 135 (70.3) | 11.13±1.80 | 65.59±6.87 | 46.35±6.66 | ||||
Position | Non-homeroom teachera | 66 (33.4) | 10.97±1.98 | 1.82 (0.165) | 64.45±6.42 | 3.65 (0.028) | 45.47±6.24 | 3.40 (0.035) |
Homeroom teacherb | 86 (44.8) | 11.21 ±1.80 | 65.59±7.09 | (c<b) | 46.81±7.63 | (c<b) | ||
Grade directorc | 40 (20.8) | 10.50±2.17 | 62.02±8.07 | 43.37±6.35 | ||||
Teaching period | 14.34±10.59 | 1.76 (0.139) | 1.47 (0.213) | 4.18 (0.003) | ||||
(y) | ≤5a | 53 (27.6) | 11.26±1.67 | 64.34±6.19 | 47.91±7.39 | (d<a) | ||
6-10b | 36 (18.8) | 11.50±1.88 | 66.92±7.71 | 47.00±6.48 | ||||
11-20c | 51 (26.6) | 10.69±1.83 | 63.94±8.40 | 45.12±6.49 | ||||
21-30d | 35 (18.2) | 10.51 ±2.20 | 63.06±6.49 | 42.43±6.66 | ||||
≥31e | 17 (8.9) | 10.82±2.53 | 64.53±5.72 | 43.82±6.55 | ||||
Education | Bachelor | 136 (70.8) | 11.03±1.89 | 0.85 (0.431) | 64.44±7.38 | 0.16 (0.849) | 45.99±6.49 | 1.08 (0.343) |
Master | 52 (27.1) | 10.94±2.02 | 64.79±6.86 | 45.02±8.36 | ||||
Doctoral course or higher | 4 (2.1) | 9.75±3.20 | 62.75±5.25 | 41.50±2.65 | ||||
Marriage | Married | 82 (42.07) | 11.05±1.83 | 0.43 (0.671) | 64.63±7.56 | 0.22 (0.824) | 46.62±6.91 | 1.69 (0.092) |
Single | 110 (57.3) | 10.93±2.04 | 64.40±6.92 | 44.90±7.02 | ||||
Satisfaction with | Good | 31 (16.1) | 11.06±1.50 | 0.05 (0.949) | 66.35±8.25 | 1.24 (0.293) | 47.87±7.68 | 2.92 (0.057) |
school life | Moderate | 72 (37.5) | 10.93±1.90 | 64.17±6.19 | 44.35±6.25 | |||
Bad | 89 (46.4) | 10.99±2.14 | 64.12±7.51 | 45.90±7.19 | ||||
Economic level | High | 16 (8.3) | 10.81±1.11 | 0.10 (0.908) | 61.69±6.58 | 1.34 (0.263) | 45.56±10.26 | 0.95 (0.387) |
Middle | 157 (81.8) | 10.98±2.03 | 64.76±6.49 | 45.39±6.49 | ||||
Low | 19 (9.9) | 11.11 ±1.88 | 64.68±9.92 | 47.74±7.90 | ||||
Subjective health | Very good | 4 (2.1) | 8.75±1.89 | 1.78 (0.134) | 67.50±6.46 | 0.50 (0.738) | 46.75 ±10.11 | 0.87 (0.486) |
state | Good | 30 (15.6) | 11.33±1.47 | 65.63±8.23 | 46.83±8.34 | |||
Moderate | 61 (31.8) | 11.03±1.97 | 64.38±7.37 | 44.92±5.81 | ||||
Bad | 71 (37.0) | 11.03±1.99 | 64.32±6.82 | 45.08±7.36 | ||||
Very bad | 26 (13.5) | 10.65±2.17 | 63.50±6.79 | 47.27±6.53 | ||||
Treatment of | Yes | 116 (60.4) | 10.78±2.02 | −1.72 (0.088) | 64.16±6.72 | −0.80 (0.424) | 44.80±6.76 | −2.05 (0.041) |
respiratory diseases | No | 76 (39.6) | 11.28±1.82 | 65.01 ±7.86 | 46.91±7.23 | |||
Education | Yes | 83 (43.2) | 10.83±1.99 | −0.92 (0.361) | 63.69±7.46 | −1.37 (0.172) | 44.93±6.33 | −1.22 (0.223) |
experience | No | 109 (56.8) | 11.06±1.91 | 65.17±6.95 | 46.22±7.48 | |||
Smoking | Non-smoker | 157 (81.8) | 11.03±1.89 | 0.40 (0.670) | 65.01 ±7.24 | 2.60 (0.077) | 46.14±6.62 | 2.37 (0.096) |
Ex-smoker | 21 (10.9) | 10.86±1.96 | 63.05±6.52 | 43.81 ±8.93 | ||||
Smoker | 14 (7.3) | 10.57±2.65 | 60.93±6.60 | 42.71 ±7.35 |
미세먼지에 대한 지식, 태도 및 건강행위
미세먼지에 대한 지식은 15점 만점에 10.98점이었고, 태도는 75점 만점에 64.50점이었다. 미세먼지 관련 건강행위는 60점 만점에 45.64점이 었다(Table 2).
미세먼지에 대한 지식, 태도 및 건강행위 간의 상관관계
미세먼지에 대한 지식과 미세먼지 관련 건강행위는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었다(r=0.18, p =0.013). 즉 미세먼지에 대한 지식이 높을수록 미세먼지 관련된 건강행위가 높았다. 미세먼지에 대한 태도 총점과(r=0.46, p <0.001) 하부요인 인지적(r=0.28, p <0.001), 정서적(r=0.38, p <0.001), 행동적(r=0.49, p <0.001) 태도 모두가 미세먼지 관련 건강행위와 상관관계가 있었다. 즉 미세먼지에 대한 인지적, 정서적, 행동적 태도에 적극성이 높을수록 미세먼지 관련된 건강행위 실천정도가 높았다(Table 3).
Table 3.
미세먼지 관련 건강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미세먼지에 대한 행동적 태도가 미세먼지 관련 건강행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분석되었고(β =0.38, p <0.001) 미세먼지에 대한 지식(β =0.13, p =0.034)도 유의한 영향을 주었다. 결과 모델은 미세먼지 관련 건강행위를 28.3%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F=9.35, p <0.001) (Table 4).
Table 4.
고찰 및 결론
본 연구는 중등교사의 미세먼지에 대한 지식, 태도 및 건강행위 정도를 파악하고 건강행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여 중등교사들이 미세먼지 관련 건강행위를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교육 및 대응전략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미세먼지에 대한 지식수준은 동일한 도구를 이용하여 조사한 선행연구나 중등교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가 부재하여 직접적인 비교는 어려우나 5점으로 환산한 점수 3.65점과 선행연구들을 비교해보았다. 대학생의 10점 만점에 4.86점[7], 5점 만점에 2.99점[20], 간호대학생의 10점 만점에 6.90점[21]보다 증등교사의 지식점수가 높았다. 정답률이 가장 낮은 문항은 ‘만성 호흡기 질환자가 마스크를 착용할 경우 공기순환이 잘 되지 않아 위험하다’가 31.3%이었다. 보건계열학생 지식점수가 유의하게 높고 건강 영향에 관한 문항에서는 100% 정답률을 보여[7] 대상자마다 미세먼지에 대한 지식 정도를 파악하고 그 대상자에게 부족한 지식을 맞춤형으로 교육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겠다.
미세먼지에 대한 태도는 5점 환산점수로 4.3점으로, 도구가 일치하지는 않지만 대학생의 3.18점[20], 간호대학생의 4.25점[21]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간호대학생은 흡연유무, 주관적 건강상태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났으나[21] 본 연구에서는 유의하지 않았고 남성보다 여성이, 부장보다 담임교사가 태도 점수가 높았다. 하부영역에서 인지적 태도 4.6점에 비해 행동적 태도는 4.2점으로, 인식 정도는 높으나 실천적 측면을 반영하는 태도 점수는 인식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가장 점수가 낮은 항목은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에는 외출 시 식약처에서 인증한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할 것이다’로 미세먼지 위험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여 그 심각성을 인지하고 태도로 이어지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겠다.
미세먼지 관련 건강행위는 5점 환산점수로 3.8점이었다. 연령에 따라 차이가 있었고, 여성, 담임교사, 5년 이하의 교직 경험이 있는 교사 건강행위 점수가 높았다. 선행연구에서 대학생 여성이 건강증진 행위 점수가 높은 것[22]과 동일하나 성별에 차이가 없다[7]는 연구결과도 있었다. 이에 건강행위에 영향을 주는 특성들을 파악하는 기초연구가 더 이루어져야 하겠다.
미세먼지에 대한 지식과 태도가 건강행위와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었다. 이 결과는 대학생 대상의 연구[21], 자녀를 양육하는 어머니 대상의 연구[23] 결과와 일치하였다. 또 대기 오염에 대한 지식이 행동 변화에 중요하다는 연구[24]와 같은 맥락이다. 간호대학생에서 미세먼지에 대한 지식, 태도, 건강행위 모두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었고 그 중 태도와 건강행위가 가장 큰 상관이 있어[21] 본 연구결과와 일치하였다. 그러므로 미세먼지 관련 건강행위 변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계획할 때 건강지식과 태도 정도를 파악한 후 지식제공뿐만 아니라 태도변화를 위한 활동들을 그 수준에 맞도록 마련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미세먼지 관련 건강행위에 행동적 태도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고 지식이 유의한 영향을 주었다. 즉 미세먼지에 대한 지식이 높을수록, 태도가 적극적일수록 건강행위가 잘 이루어짐을 알 수 있었다. 이 결과는 건강행위에 건강지각과 건강정보가 높은 설명력을 나타낸 연구[22], 미세먼지 예방행위 결정요인이 지식이라는 연구[14], 미세먼지에 대한 지식과 태도가 스포츠활동 참여 행위에 유의한 영향요인이란 연구를 지지한다[25]. 미세먼지 예방행위를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지식과 태도를 높이기 위한 교육이 필요하다[20]. 그러므로 중등교사들을 대상으로 미세먼지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시행하여 지식수준을 높이고, 태도 변화를 도모하여 그에 따른 건강행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하겠다.
본 연구는 중등교사들을 대상으로 미세먼지에 대한 지식, 태도 및 건강행위를 조사한 첫 연구라는 것에 의의가 있다. 그러나 연구 대상자를 편의표집하였고, 표준화된 연구도구를 사용하지 않은 제한점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학생들의 건강모델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 중요한 위치의 중등교사들을 대상으로 미세먼지에 대한 건강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에 대한 후속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져야 할 것이고, 표준화된 도구개발 연구 또한 요구된다. 그 연구결과들을 토대로 효과 있고 효율적인 미세먼지 관리를 위한 건강행위 증진 전략과 프로그램이 개발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