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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Health Info Stat > Volume 47(2); 2022 > Article
간호대학생의 셀프리더십, 감성지능, 사회적 지지가 문제해결능력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Objectives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dentify the relationship of self-leadership, emotional intelligence, social support, and problem-solving ability of nursing college students, and to understand the factors that affect problem-solving ability.

Methods

Participants were in 2nd and 3rd grade of nursing students. The collected data were analyzed by SPSS 22.0 program using descriptive statistics, t-test, ANOVA, correlation, and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Results

The significant influencing factors of problem-solving ability were self-leadership. β = 0.36 (p = 0.001), emotional intelligence β = 0.15 (p <0.04), social support β = 0.29 (p <0.001) and club activity β = 0.14 (p <0.02). These factors explained 45.5% of the variance (R2 = 0.46, p <0.001).

Con-clusions

This study showed that problem-solving ability were influencing factors on self-leadership and it is necessary to develop various strategies to improve self leadership in nursing college students.

서 론

의료기술의 발달과 정보화로 인한 의료 지식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Coronavirus disease 2019, COVID-19)’과 같은 팬데믹(pandemic) 감염병의 출현은 의료환경을 예측하거나 통제할 수 없는 위급한 상황으로 몰고 간다. 이렇게 급변하는 의료환경 가운데 간호사는 정확하고 신속한 판단으로 대상자의 건강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책임을 가지고 있다. 간호대학생은 졸업 후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의료환경에 적응하면서 복합적이고 다양한 건강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핵심역량을 갖출 필요가 있다[1].
셀프리더십이란 자신 스스로에게 영향을 주기 위해 사용되는 사고 및 행동전략의 일체로서 하고자 하는 과업을 수행하기 위한 자율적인 힘으로[2] 개인 차원에서는 자기관리, 자아실현, 자아존중감 등 개인의 내적인 특성과 연관되며, 조직차원에서는 조직의 전체의 성과 향상과 연결된다[3]. 선행연구에서 셀프리더십이 높은 경우는 비판적 사고성향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는데[4], 이 비판적 사고성향은 사실 혹은 근거에 기초한 판단을 하여 임상 상황에 맞는 적절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하는 간호의 필수 요소이다[5]. 또한 셀프리더십은 간호 실무에서 직무만족과 간호업무성과에 중요한 영향요인[6]으로 확인되었다. 이처럼 셀프리더십은 전문직 간호사가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할 요소이다.
감성지능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자신과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여 통제할 수 있는 능력으로[7] 이러한 감성지능이 높은 사람은 회복탄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8]. 감성지능과 의사소통능력, 임상수행능력과의 관계를 확인한 연구[9]에서도 감성지능이 높을 경우 의사소통능력과 임상수행능력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임상에서 다양한 상황에서 간호사 자신의 감정을 잘 조절할 뿐만 아니라 대상자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은 간호의 중요한 요소이다.
사회적 지지는 타인과의 관계를 통해 제공되는 것으로 개인에게 도움이 되는 긍정적인 자원을 의미[10]한다. 선행연구에서 사회적 지지가 높을수록 회복탄력성이 높게 나타났다[8]. 간호대학생의 임상실습 상황과 관련하여 사회적 지지를 확인한 연구에서는 사회적 지지가 높을수록 임상실습 스트레스가 낮고 현장실습 적응을 잘 하며[11], 소진이 완화되는 것[12]으로 확인되었다. 이처럼 사회적 지지는 스트레스와 소진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간호현장에서 긍정적인 자원이 된다.
문제해결능력이란 문제의 현재 상태와 해결해야 하는 목표와의 차이를 인지하여 이 차이를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지적이며 창의적인 능력이다[13]. 간호는 인간을 대상으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건강문제를 해결하는 학문으로, 효과적이고 성공적인 간호를 수행하기 위해서 반드시 요구되는 능력이 문제해결능력이다[14]. 한국간호교육평가원에서도 이러한 문제해결능력을 간호대학생들이 교육과정을 통하여 습득해야 할 학습 성과의 하나로 제시하고 있다[9]. 이처럼 문제해결능력과 관련된 선행연구에서도 간호대학생과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 모두에서 문제해결능력이 높을 경우 임상수행능력이 높은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15,16]. 그 외에도 문제해결능력에 영향을 주는 요인에는 셀프리더십[17]과 비판적 사고성향이 있다[18].
이처럼 문제해결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에 관한 선행연구들이 존재하지만 셀프리더십과 감성지능, 사회적 지지와의 관계를 함께 본 연구는 거의 찾아볼 수 없으므로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셀프리더십, 감성지능, 사회적 지지와 문제해결능력 간의 관계를 규명하여 문제해결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함으로써 간호대학생의 문제해결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의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연구 방법

연구설계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들의 셀프리더십, 감성지능, 사회적 지지와 문제해결능력의 정도를 파악하고 문제해결능력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연구대상

본 연구의 대상자는 대구광역시 간호대학 3곳을 편의 표집한 간호 학과 재학생으로 본 연구의 목적을 이해하고, 자발적으로 연구 참여에 서면으로 동의한 자를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적절한 대상자 수를 확인 하기 위해 G*Power 3.1을 사용하였다. 효과크기 0.15, 검정력 0.80, 유의 수준 0.05, 예측변수 11개로 산출한 결과 다중회귀분석에 필요한 표본 수는 123명이었다. 탈락률 20%를 고려하여 150부를 배부하여 불성실 한 응답없이 100% 모두 최종자료로 분석에 활용하였다.

연구도구

셀프리더십

셀프리더십은 Manz [2]가 개발한 셀프리더십 도구를 Kim [19]이 수정·보완한 도구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문항은 자기기대 3문항, 리허설 3문항, 목표설정 3문항, 자기보상 3문항, 자기비판 3문항, 건설적 사고 3문항으로 총 18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5점 Likert 척도로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 ‘항상 그렇다’ 5점까지 측정하였으며, 점수의 범위는 최저 18점에서 최고 90점까지로 점수가 높을수록 셀프리더십이 높음을 의미한다. Kim [19]의 연구에서 도구의 신뢰도(Cronbach's α)는 0.87이었고, 본 연구에서는 0.84이었다.

감성지능

감성지능은 Wong and Law [7]가 개발한 감성지능을 Jeong [20]이 번안한 것을 사용하였다. 하위영역은 자기감성이해(4문항), 타인감성이해(4문항), 감성조절(4문항) 및 감성활용(4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은 7점 척도로 ‘매우 그렇지 않다’ 1점부터 ‘매우 그렇다’ 7점까지 측정하도록 되어 있으며 총점의 범위는 16점부터 112점까지로, 점수가 높을수록 감성지능이 높음을 의미한다. 도구의 개발 당시 신뢰도는 0.83이었고, Jeong [20]의 연구에서는 0.88이었으며 본 연구에서는 0.90이었다.

사회적 지지

본 연구에서 사회적 지지는 Park [21]이 개발한 척도를 Yu and Seol [22]이 수정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본 도구는 사회적 지지를 정서, 정보, 물질, 평가의 4영역으로 구분하여 4개 영역의 총 25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5점 Likert 척도로 ‘전혀 그렇지 않다’ 1점부터 ‘매우 그렇다’ 5점까지 구성되어 있으며, 최소 25점에서 최대 125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점수가 높을수록 사회적 지지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도구의 신뢰도는 Yu and Seol [22]의 연구에서는 0.94이었으며, 본 연구에서는 0.96이었다.

문제해결능력

본 연구에서 문제해결능력은 Lee et al. [13]이 개발한 생애 능력 측정 도구 중 대학생 문제해결능력 측정도구이다. 본 도구는 문제명료화, 원인분석, 대안개발, 계획, 실행, 수행평가의 5개 요인과 9개 하위구성요소(문제인식, 정보수집, 분석능력, 확산적 사고, 의사결정, 기획력, 실행과 모험 감수, 평가 및 피드백)로 분류한 45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은 5점 Likert 척도로 ‘매우 드물게’ 1점부터 ‘매우 자주’ 5점까지 구성되어 있으며, 최소 45점에서 225점까지 점수가 높을수록 문제해결능력이 높은 것이다. 도구 개발 당시 신뢰도는 0.94이었으며 본 연구에서는 0.95이었다.

자료 수집 및 절차

자료 수집은 보건복지부 지정 공용기관생명윤리위원회 승인(IRB No.: P01-202101-22-004)을 받은 후 대구광역시에 위치한 간호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2021년 4월 10일부터 5월 10일까지 자가보고식 구조화된 연구설문지를 통해 진행되었다. 조사를 시행하기 전에 연구 참여자를 대상으로 본 연구의 목적과 내용, 개인의 정보에 대한 비밀보장, 자발적 연구 참여 및 거부에 대해 설명하여 자발적 동의를 구한 뒤 설문조사가 진행되었다. 솔직한 응답을 얻기 위하여 참여 동의서를 따로 준비된 봉투에 넣도록 안내하였으며, 설문지 작성에 소요된 시간은 약 10분이었고, 완료된 후 설문지는 익명성을 보장하기 위해 봉투에 넣어 밀봉 스티커로 봉한 뒤 연구자가 직접 회수하였다.

자료분석

수집된 자료는 SPSS 22.0 (IBM Corp., Amonk, NY, USA) 프로그램을 사용하였다.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셀프리더십, 감성지능, 사회적 지지와 문제해결능력을 빈도와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로 분석하였다.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문제해결능력의 차이는 독립표본 t-검정과 일원분산분석으로 분석한 후, 사후 검정은 Scheffé 검정을 실시하였다. 측정변수 간의 관계는 Pearson 상관계수를 이용하였고, 문제해결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다중회귀분석으로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일반적특성에 따른 문제해결능력의 차이

본 연구대상자는 총 150명으로 여학생 126명(84%), 남학생 24명(16%)이었고, 2학년이 110명(73.3%), 3학년 40명(26.7%)으로 나타났다. 나이는 20-22세가 116명(77.3%)이었고, 종교가 있는 경우가 48명(32%), 없는 경우가 102명(68%)이었다. 건강상태는 ‘건강하다’ 84명(56%), ‘보통이다’ 66명(44%)이었다. 가족과 거주하는 경우가 106명(70.7%)이었으며, 동아리 활동에 참여하는 경우가 107명(71.3%)으로 나타났다. 간호학을 선택하게 된 동기에 ‘취업’이 66명(44.0%)으로 가장 높았다. 전공 만족도는 ‘매우만족’ 28명(18.7%), ‘만족’ 65명(43.3%), ‘보통’ 51명(34%), ‘불만족’ 6명(4%)이었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문제해결능력에 차이는 동아리 활동유무(t=3.22, p = 0.002), 전공 만족도(F=5.83, p <0.001)에 따른 유의한 차이는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1).
Table 1.
Characteristics of subjects (n=150)
Characteristics n (%) Problem solving ability t or F p
Mean±SD
Gender 1.40 0.686
  Female 126 (84.0) 3.74±0.46
  Male 24 (16.0) 3.78±0.48
Age (y) 1.78 0.076
  20-22 116 (77.3) 3.78±0.43
  ≥23 34 (22.7) 3.62±0.55
School year 1.52 0.131
  2nd 110 (73.3) 3.78±0.46
  3rd 40 (26.7) 3.65±0.61
Religion 1.14 0.256
  Yes 48 (32.0) 3.81±0.53
  No 102 (68.0) 3.71±0.42
Health state −0.53 0.595
  Good 84 (56) 3.76±0.45
  Usually 66 (44) 3.72±0.47
Type of residence 0.73 0.482
  Home 106 (70.7) 3.77±0.48
  Rented room 23 (15.3) 3.74±0.41
  Dormitory 21 (14.0) 3.63±0.43
Club activity 3.22 0.002
  No club 43 (28.7) 3.55±0.46
  Usually do 107 (71.3) 3.82±0.44
Motivation on choice of nursing g 0.48 0.693
  By interest 59 (39.3) 3.80±0.52
  By parent's recommendation 14 (9.3) 3.75±0.45
  For employment 66 (44.0) 3.70±0.38
  By grade 11 (7.4) 3.68±0.62
Major satisfaction 5.83 0.001
  Very satisfied a 28 (18.7) 4.02±0.51 (a<b,c
  Satisfied 65 (43.3) 3.75±0.44
  Moderate b 51 (34) 3.62±0.41
  UnSatisfied c 6 (4.0) 3.41±0.29

SD, standard deviation.

셀프리더십, 감성지능과 사회적 지지, 문제해결능력의 정도

셀프리더십 평균은 5점 만점에 3.81±0.43점이었으며, 하위영역 중 자기보상이 4.16±0.57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감성지능은 평균 7점 만점에 5.18±0.74점이었고, 하위영역 중 자기감성이해가 5.35±0.85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사회적 지지는 평균 5점 만점에 4.07±0.75점이었다. 문제해결능력은 평균 5점 만점에 3.74±0.46점이었고, 하위영역 중 의사결정이 3.91±0.55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Table 2).
Table 2.
Degrees of self-leadership, emotional intelligence, social suppo and problem solving ability of subjects (n=150)
Variables Range Min-Max Mean±SD
Self-leadership 1-5 2.1-5.0 3.81±0.43
  Self-compensation 1-5 2.0-5.0 3.84±0.64
  Rehearsal 1-5 1.3-5.0 4.01±0.63
  Goal-expection 1-5 2.0-5.0 3.78±0.65
  Self-expection 1-5 2.3-5.0 4.16±0.57
  Self-criticism 1-5 1.0-5.0 3.50±0.86
  Constructive thinking 1-5 1.0-5.0 3.56±0.73
Emotional intelligence 1-7 3.2-7.0 5.18±0.74
  Self-emotion appraisal 1-7 3.3-7.0 5.35±0.85
  Other's emotion appraisal 1-7 2.0-7.0 5.32±1.01
  Use of emotion 1-7 3.0-7.0 5.12±0.88
  Regulation of emotion 1-7 2.8-7.0 4.93±0.90
Social support 1-5 2.8-5.0 4.07±0.75
  Emotional 1-5 2.9-5.0 4.11±0.54
  Evaluational 1-5 2.3-5.0 4.10±0.56
  Informational 1-5 2.7-5.0 4.07±0.57
  Material 1-5 2.5-5.0 4.00±0.56
Problem solving ability 1-5 2.0-5.0 3.74±0.46
  Problem recognition 1-5 2.0-5.0 3.83±0.53
  Information gathering 1-5 1.2-5.0 3.68±0.65
  Analytical skills 1-5 2.0-5.0 3.89±0.53
  Diffuse thinking 1-5 2.0-5.0 3.52±0.67
  Decision making 1-5 2.0-5.0 3.91±0.55
  Planning 1-5 1.6-5.0 3.79±0.70
  Execution and risk taking 1-5 2.0-5.0 3.56±0.60
  Evaluation 1-5 2.0-5.0 3.75±0.61
  Feedback 1-5 2.0-5.0 3.76±0.60

SD, standard deviation.

셀프리더십,감성지능, 사회적 지지, 문제해결능력 간의 상관관계

연구대상자의 문제해결능력에 관련하여 셀프리더십, 감성지능, 사회적 지지 간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간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Pearson 상관계수로 분석한 결과는 Table 3과 같다. 문제해결능력은 셀프리더십(r=0.54, p <0.01), 감성지능(r=0.51, p <0.01), 사회적 지지(r=0.57, p <0.01) 모두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able 3.
Correlation among self-leadership, emotional intelligence, social upport and problem solving ability of subjects (n=150)
Variables 1 2 3
1. Self-leadership
2. Emotional intelligence 0.49∗∗
3. Social support 0.31∗∗ 0.54∗∗
4. Problem solving ability 0.54∗∗ 0.51∗∗ 0.57∗∗

p <0.01.

문제해결능력에영향을 미치는 요인

연구대상자의 문제해결능력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일반적 특성 중 동아리 활동, 전공 만족도와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인 셀프리더십, 감성지능, 사회적 지지 변수를 입력하여 단계적 다중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범주형인 동아리 활동, 전공 만족도는 가변수로 처리 후 분석하였다. 예측변수에 대한 회귀분석의 가정을 검정하기 위해서 다중공선성 문제를 확인한 결과 공차한계가 0.58-0.94로 0.1 이상이었다. 또한 분산팽창인자도 1.05-1.33으로 10 이상을 넘지 않았고, 오차의 자기상관(독립성)을 검정한 결과 Dubin-Watson 통계량이 2.08로 2에 가까워 자기상관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대상자의 문제해결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분석한 결과 가장 영향력을 미치는 변수는 셀프리더십이었고(β = 0.36, p <0.001), 그 다음으로 사회적 지지(β = 0.29, p <0.001), 감성지능(β = 0.15, p = 0.049), 동아리 활동(β = 0.14, p = 0.020)이었다. 문제해결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의 회귀모형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모형의 설명력은 45.5%이었다(Table 4).
Table 4.
Influencing factors of on problem solving ability (n=150)
Variables B SE β t p
(Constant) 0.58 0.29
Self-leadership 0.38 0.07 0.36 5.17 <0.001
Emotional intelligence 0.09 0.04 0.15 1.98 0.049
Social support 0.26 0.06 0.29 3.97 <0.001
Club activity (y) 0.15 0.06 0.14 2.35 0.020
Tolerance=0.58-0.94, VIF=1.05-1.33, Durbin-Watson=2.08, Adjusted R2 = 45.5, F=32.05, p <0.001

SE, standard error; VIF, variance inflation factor.

Club activity (0=no, 1=yes).

고 찰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셀프리더십, 감성지능, 사회적 지지, 문제해결능력의 정도를 알아보고, 문제해결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여 문제해결능력의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 기초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본 연구 결과를 보면, 간호대학생의 셀프리더십은 5점 Likert 척도에서 3.81±0.43점으로 중간 이상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같은 도구를 사용한 Lee and Kim [23]의 연구에서도 3.68±0.41점으로 다소 높게 나타났다. 간호대학생은 졸업 후 임상현장에서 다양한 인간관계 속에서 복잡한 문제들을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는데 이때 셀프리더십은 긍정적인 자기관리와 자신감을 가지게 하여 성공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한다. 셀프리더십의 하위영역에서는 ‘자기기대’, ‘리허설’, ‘자기보상’, ‘목표기대’, ‘건설적 사고’, ‘자기비판’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Lee and Kim [23]의 연구에서도 ‘자기보상’이 가장 높았고 ‘건설적 사고’와 ‘자기비판’이 낮게 측정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간호대학생은 자신이 목표를 설정하고 설정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며 목표를 달성했을 때는 자기 자신에게 보상하고자 하는 특성이 높은 반면에 과업을 잘 수행하지 못했을 때 스스로를 돌아보는 자기비판과 당면한 문제를 장애물이 아니라 오히려 기회로 생각하는 건설적 사고를 향상시킬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
본 연구에서 감성지능은 7점 Likert 척도에서 평균 5.18±0.74점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Kim and Park [24]의 연구에서는 5.23±0.69점으로 보통 수준 이상으로 유사하게 나타났다. 감성지능의 하위영역에서는 ‘자신의 감정이해’와 ‘타인의 감정이해’ 영역이 ‘감정의 조절’, ‘감정의 활용’ 영역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Kim and Park [8]의 연구와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즉, 간호대학생은 자신의 감정과 타인의 감정에 대한 이해에 비해 부정적인 감정을 조절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감정을 통제하는 능력이 부족함을 나타낸다. 이는 앞으로 여러 부정적인 감정들이 발생하기 쉬운 급박한 의료환경 가운데 자주 처하게 되는 간호사는 대상자와 보호자를 대할 때에는 빠르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자신의 감정을 통제하는 능력이 필요한데 간호대학생은 이러한 능력을 배양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본 연구에서 사회적 지지는 5점 Likert 척도에서 평균 4.07±0.75점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동일한 도구를 사용하여 간호대학생 3, 4학년을 대상으로 한 Park [25]의 연구에서 평균이 3.97±0.49점으로 유사하게 나타났다. 하위영역에서는 ‘정서적 지지’, ‘평가적 지지’, ‘정보적 지지’, ‘물질적 지지’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Kim and Park [8]의 연구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났는데 간호대학생들은 주변 사람들로부터 관심과 격려와 칭찬을 받고 있는 것에 비해 문제 시 필요한 정보와 물질의 도움이 다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므로 간호대학생들의 문제의 원인을 찾는데 도움이 되는 정보와 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지체계가 마련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 문제해결능력은 5점 Likert 척도에서 평균 3.74±0.46점으로 본 연구와 동일한 도구를 사용한 Kim [4]의 연구에서는 3.59±0.33점으로 중간 이상으로 측정되었다. 문제해결능력의 9개 하위영역에서 ‘확산적 사고’, ‘실행과 모험감수’, ‘정보수집’이 낮게 측정되었고, Joung and Ruy [15]의 연구와 유사하게 나타났다. 이는 간호대학생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과정에서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는 능력과 모험을 감수하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제 실행으로 옮기는 능력이 부족함을 보여준다. 이는 간호학과의 특성상 정형화된 수업내용과 국가고시 준비를 위한 암기식 위주의 교육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앞으로 문제해결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방식을 적용할 수 있는 간호교육 환경이 마련되어야 한다.
간호대학생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문제해결능력의 정도의 차이는 동아리 활동유무와 전공만족도에 따른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리 활동을 하는 간호대학생이 그렇지 않는 경우보다 문제해결능력 점수가 높았다. 동아리 활동을 하는 학생들은 폭넓은 인간관계에 노출되면서 본인만의 긍정적인 문제해결 경험이 쌓이게 되어 문제해결능력이 높아졌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렇지만 동아리 활동과 문제해결능력에 대한 더 자세한 논의를 위해서는 추후에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전공만족도는 Lim and Park [26]의 연구와 Ju [27]의 연구 결과와 유사하게 전공만족도가 높은 간호대학생이 문제해결능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간호대학생의 전공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향상시키기 위한 동기부여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전공만족도를 높여 문제해결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에서 셀프리더십, 감성지능, 사회적 지지 모두 문제해결능력과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는 선행연구[27]에서도 셀프리더십이 문제해결능력과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를 나타냄으로 본 연구 결과와 유사하다. 그리고 Lee and Noh [28] 연구에서는 감성지능과 문제해결능력과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가 나타남으로 본 연구 결과를 지지한다. 그러나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사회적 지지와 문제해결능력 간의 관계를 보는 선행연구는 거의 없어서 본 연구결과를 비교할 수 없는 제한점이 있으므로 추후 연구를 제안한다.
간호대학생의 문제해결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한 결과 전체 설명력은 45.5%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관련 요인은 셀프리더십으로 36%이었으며, 그 다음은 사회적 지지 29%, 감성지능은 15%, 동아리활동은 14%이었다. 따라서 문제해결능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셀프리더십을 함양할 필요가 있다. 간호대학생의 셀프리더십은 급변하는 의료환경에서 역동적이고 창의적으로 간호실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해야하는 미래의 간호사가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하는 능력이므로 교육과정에 셀프리더십을 증진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함으로써 문제해결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

결 론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셀프리더십, 감성지능, 사회적 지지가 문제해결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여 임상현장에서 다양한 문제해결이 가능한 역량있는 전문직 간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시도되었다.
연구결과, 간호대학생의 문제해결능력은 5점 만점에 3.74점으로 중간보다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일반적 특성에 따른 문제해결능력은 동아리 활동유무와 전공 만족도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셀프리더십, 감성지능, 사회적 지지와 문제해결능력 간에는 유의한 순 상관관계가 나타났으며 문제해결능력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셀프리더십, 감성지능, 사회적 지지, 동아리 활동유무 순으로, 설명력은 45.5%이었다. 본 연구를 통하여 간호대학생의 셀프리더십, 감성지능, 사회적 지지, 동아리 활동유무가 문제해결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한 요인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간호대학생의 문제해결능력을 높이기 위해 다음과 같이 제언하고자 한다. 첫째, 본 연구는 일부 지역의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이므로, 추후 연구에서는 연구 지역을 확대하여 표본의 일반화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둘째,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간호대학생의 문제해결능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에 셀프리더십과 감성지능, 사회적 지지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이 포함되어야 함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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