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ObjectivesThe objective of this study was to determine the related factors of adherence to infection prevention and control practices (IPCPs) in dental clinics during the Coronavirus disease 2019 (COVID-19) epidemic.
MethodsWe surveyed 137 dental hygienists working in dental clinics in November 2021. We considered demographic characteristics, workplace characteristics, COVID-19 experiences, and motivation to IPCPs as independent variables. We performed multivariable regression modeling for adherence to IPCPs using the stepwise-selection method.
ResultsDental hygienists properly adhered to recommended IPCPs if they were 30 years old or above (B=0.31, p =0.014), if their clinic employed infection control practitioners (B=0.79, p =0.001), and if they gained a will to adhere IPCPs after treating patients who were very conscious about hygiene (B=0.26, p =0.020). The interaction between dental hygienists’ age and the employment status of infection control practitioners was significant (p =0.047).
ConclusionsDuring the COVID-19 epidemic, dental hygienists’ age, the employment status of infection control practitioners in clinics, and their motivation to adhere IPCPs after treating patients who were very conscious about hygiene were significantly associated with their adherence to recommended IPCPs.
서 론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Coronavirus disease 2019, COVID-19) 유행 이후 환자들은 질병 이환이나 병원 방문의 필요성이 줄어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의료 시설 방문을 꺼리고 있다. COVID-19의 유행 이후 2020년의 치과 병원의 내원 일수 및 요양급여가 2019년도 상반기에비해 각각 4.70%와 2.04%, 치과 의원은 4.37%와 2.15%가 감소하였다[1]. 또한, 내원이 필요함에도 치과병의원의 방문을 미루고 있는 환자 중 34.7%는 COVID-19 감염에 대한 우려로 인해 미방문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2]. 세부요인으로 내원 중 사용해야 하는 치과용 의자나 기구에 의한 감염의 우려로 치과 방문을 꺼리는 환자가 25.8%나 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3].
다른 과의 진료에 비해 치과진료는 호흡기 감염병 전파에 취약한 환경을 조성한다. 특히 감염된 환자의 타액이 고속 핸드피스를 통해 에어로졸 형태로 병원 내부에 퍼질 수 있다[4]. 이에 따라 치과병의원에서의 감염관리 수행에 대한 연구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으며, COVID-19의 유행 이후 치과병의원에서 치과위생사의 감염관리 수행도와 관련된 요인을 찾는 연구가 일부있었다[4-6].
예를 들어, Ryu et al. [5]은 COVID-19와 같은 감염성 질환에 대하여 주관적인 노출 위험도가 높다고 생각될수록 치과위생사의 감염관리 행위 중 하나인 의료폐기물 관리를 열심히 한다고 보고하였다. 또한, Moon et al. [6]은 적절한 수준의 사회 심리적 스트레스가 COVID-19의 감염관리 수행도를 향상시킨다고 보고하였다. 또 다른 Moon et al. [7]의 연구에서는 감염관리 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고, 환자에게 감염질환에 대해 문진하는 경우 감염관리 수행도가 높은 것을 확인하였다.
그러나 아직까지 치과병의원의 근무자들을 대상으로 인구학적 조건, 근무환경, COVID-19와 관련한 경험, 감염관리 동기화 등의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모두 고려하였을 때 감염관리 수행도와 유의미하게 관련 있는 요인을 파악하는 연구는 진행된 일이 없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다양한 규모의 치과병의원에서 근무하는 치과위생사들을 대상으로 감염관리 수행도에 관련된 요인은 무엇인지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연구 방법본 연구는 서울시립대학교의 생명윤리위원회의 심의 승인 후(IRB No.: UOS 2021-09-004-002) 시행하였다. 연구 대상자들에게 사전 동의서를 통해 획득한 자료는 본 연구 이외의 다른 목적에 사용하지 않을 것임을 충분히 설명하였고, 자료 분석 중 연구 대상자를 식별할 수 있는 정보는 익명 처리하였다.
본 연구를 위한 설문조사는 2021년 11월 25일에서 29일 사이에 눈덩이 표본추출법을 이용하여 의원, 치과병원, 종합병원, 대학병원 등 다양한 규모의 의료기관 대상자에게 구글 폼 링크를 활용하여 진행하였다.
본 연구의 독립변수로 대상자의 인구학적 특성(6문항), 근무환경 특성(11문항), COVID-19와 관련된 치과위생사의 경험(2문항)과, 감염관리 동기화(3문항) 요인을 설정하였고(Table 1), 본 연구에 사용된 설문지는 선행연구[5,8]에서 사용한 설문 문항을 수정·보완하여 구성하였다. 감염관리 동기화를 제외한 모든 독립변수는 명목변수로 구성되었다. 감염관리 동기화에 관해 알아보고자, 예민한 환자의 내원 시 감염관리 동기 발생 정도, 환자의 태도에서 기인한 감염관리 동기 발생 정도, 환자와의 친화도에 따른 감염관리 동기 발생 정도를 조사하였고, Likert 5점 척도(1. 매우 그렇지 않다, 5. 매우 그렇다)로 답하도록 설계하였다.
Table 1본 연구의 종속변수는 치과위생사의 감염관리 수행 정도로써 Likert 5점 척도(1. 하지 않는다, 2. 비정기적으로, 3. 하루 한 번, 4. 오전, 오후, 5. 매 환자마다)를 이용하여 감염관리 수행정도를 조사하였다. 우리는 치과위생사 업무 중 감염관리 수행과 가장 관련이 있다고 판단되는 다음의 8가지 감염관리 행위의 수행정도를 조사하였다(니트릴 장갑 교체주기, 종이형 에이프런 교체 주기, 타구대 세척주기, 표면 소독제 사용주기, 3 way syringe tip 멸균주기, 핸드피스 멸균주기, 기공용 Bur 멸균주기, 보존용 충전기구 멸균주기). 조사 후 감염관리 수행에 대한 8개의 응답을 평균하여 하나의 종속변수로 설계하였다.
통계분석은 SPSS 21.0 (IBM Co., Aromnk, NY, USA)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수집된 자료를 분석하였다. 우선 조사된 모든 독립변수를 대상으로 종속변수인 치과위생사의 감염관리 수행도에 대해 단변량 단순선형회귀분석을 시행한 후 유의수준 0.2 미만이 확인된 변수들을 대상으로 단계적선택법을 활용하여 최종 단변량 다중선형회귀모형을 수립하였다. 분석 과정에서 다중공선성을 검증하기 위해서 공차한계와 분산팽창지수를 활용하였고, 공차한계가 0.1 이하이거나 분산팽창지수가 10 이상인 경우 다중공선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였다.
이후 최종모형을 구성하고 있는 독립변수를 대상으로 상호작용을 검증하였다. 또한, 감염관리 수행 정도 문항의 신뢰도 검증을 위해서 신뢰도 계수(Cronbach's alpha)를 산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단변량 단순선형회귀분석을 제외하고는 p <0.05인 경우 통계적 유의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였다.
연구 결과본 연구에 참여한 연구대상자는 총 137명의 치과위생사이었으며, 평균 연령은 29.1세이었다(Table 1). 근속연수는 1년 이상 5년 미만이43.1%이었으며, 응답자 중 76.6%가 미혼이었고, 자녀가 없는 경우가 81.8%, 가족 구성원 수는 3명 이상 가족 단위인 경우가 56.2%로 가장 많았다. 응답자의 직위는 평사원이 77.4%이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치과위생사들이 근무하는 병의원 규모로는 의원급이 72.3%로 가장 많았고 병의원 소재지로는 수도권이 62.0%로 많았다(Table 1). 개원 연차는 평균 10.9년이었고, 직원 수는 6명 이상 10명 이하가 38.0%를 차지하였다. 세부 진료과가 구분이 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59.9%, 일일 내원 환자 수로 31명 이상이 56.9%, 일일 담당 환자 수가 10명 미만이 60.6%로 파악되었다. 한편, 시설관리 인력이 있는 경우가 67.2%, 병의원 내부 인테리어 및 시설에 대하여 52.6%가 쾌적하다고 생각하였다. 감염관리 인력 유무에 관해서는 78.1%가 없다고 대답하였다.
응답자의 59.9%가 COVID-19 확진자가 근무하는 병의원에 내원한 적이 없었지만, 54.0%의 응답자가 COVID-19 선별 검사 경험이 있었다(Table 1). 응답자 중 위생에 예민한 환자가 내원하여 감염관리에 의지가 달라지거나, 치과위생사를 대하는 환자의 태도에 따라 감염관리 의지가 달라지거나, 환자와의 친밀감에 따라 감염관리 의지가 달라지는 경우는 각각 86.1%, 51.1%, 35.8%이었다.
치과위생사의 감염관리 수행도 문항의 신뢰도 계수는 0.77로 높은 내적 일치도를 보여주었다. 치과위생사는 평균적으로 감염관리 중에서 니트릴 장갑 교체를(3.7점) 가장 성실히 수행하고 있었다(Table 2). 종이형 에이프런 교체주기(3.0점), 표면 소독제 사용주기(2.7점), 기공용 Bur 멸균주기(2.6점) 점수는 치과위생사의 감염관리 수행도 평균 점수(2.6점)보다 높았다. 그러나 핸드피스(2.3점), 보존용 충전기구(2.3점), 3 way syringe tip (2.2점) 멸균주기 점수는 총 평균 점수보다 낮았고, 타구대 세척(2.0점)은 다른 항목에 비해 감염관리 수행이 가장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able 2단변량 단순선형회귀분석 결과, 병의원 규모가 병원급 이상인 경우, 소재지가 비수도권에 위치하는 경우 치과위생사가 감염관리를 더욱성실히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3). 개원 연차가 11년 이상인 경우, 병의원의 직원 수가 15명 이상인 경우, 세부 진료과가 구분되어 있는 경우, 감염관리 인력이 있는 경우에도 감염관리 수행도가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근무하는 병의원에 COVID-19 확진자가 내원한 적이 있는 경우, 위생에 예민한 환자에 따른 감염관리 의지가 발생하거나 치과위생사를 대하는 환자의 태도에 따라 감염관리의 의지가 발생하는 경우 더욱 감염관리에 성실히 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Table 3단변량 다중선형회귀분석 결과, 근무하고 있는 치과병의원에 감염관리 인력이 있는 경우(B=0.79, p =0.001), 응답자가 30대 이상의 연령인 경우(B=0.31, p =0.014), 또는 위생에 예민한 환자들로 인해 감염관리 의지가 발생하는 경우(B=0.26, p =0.020) 치과위생사가 감염관리 수행에 성실하게 임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Table 4). 이러한 결과는 회귀식에 의해 21.0% 설명되었다. 단변량 다중선형회귀모형에서 다중공선성은 존재하지 않았다. 단변량 다중회귀분석에 포함된 독립변수들의 상호작용을 검증한 결과, 20대는 병의원 내에 감염관리 인력이 없는 경우 감염관리를 소홀히 하였으며, 감염관리 인력이 있는 경우 감염관리를 보다 성실하게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Figure 1). 반면, 30대 이상의 경우 20대에 비해 감염관리 인원과 상관없이 비교적 성실히 감염관리에 임하였다.
Table 4고 찰본 연구는 COVID-19 유행 중 치과위생사의 감염관리 수행도와 관련 있는 요인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결과 30대 이상의 치과위생사, 근무지내에 감염관리 인력이 있는 경우, 위생에 예민한 환자들을 대면 할 경우에 감염관리를 성실하게 수행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한편, 20대의 치과위생사는 치과병의원 내에 감염관리 인력이 없는 경우 감염관리를 소홀히 하였으며, 30대 이상의 치과위생사는 감염관리 인력 유무에 상관없이 감염관리를 보다 성실하게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과병의원의 감염관리에 관련된 보고에는, 감염관리 인력이 있는 경우나 근무하는 치과가 병원급 규모인 경우 치과위생사의 감염관리 수행도가 준수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규모가 큰 치과 병원은 치과 의원에 비해 감염관리 교육 수준이 높고 별도 감염관리 부서를 두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9,10]. 또한 병의원의 규모가 클수록 감염관리 교육을 들을 기회가 많고 따라서 감염관리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다는 선행연구[8] 결과는 본 연구와도 어느 정도 일치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때 병의원의 규모는 감염관리 인력 여부와 강한 연관이 있다고 예상되었다. 의원의 규모와 상관없이 감염관리 인력 여부가 감염관리 수행도와 관련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병의원의 규모를 보정하고 감염관리 인력 유무에 따른 감염관리 수행도의 차이를 회귀분석을 통하여 확인하였다. 그 결과 감염관리 인력 유무는 감염관리 수행도에 대해 병의원의 규모와는 독립적인 예측인자임을 확인하였다.
또한 세부 진료 과목이 구분된 치과에서 그렇지 않은 곳보다 치과위생사가 감염관리를 충실히 수행하였다. 세부 진료 과목의 구분 여부가 감염관리 수행과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 보고된 선행연구가 없어 비교하기 어려우나, 규모가 작은 치과 의원과 달리 병원급 이상의 치과는 치주과, 보존과, 보철과 등 여러 세부 과 가운데 감염관리를 중점과제로 삼는 진료과에서 보다 엄격하게 감염관리를 수행하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라고 생각된다.
본 연구에서 치과위생사는 일일 담당 환자 수가 적을수록 감염관리를 더욱 충실히 이행했다. 과도한 업무는 감염관리 수행도의 저하와 관련이 있다[11]. 따라서 치과위생사가 하루에 담당하는 환자 수가 적을수록 업무 부담감이 줄어들고 감염관리 수행도가 저하되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 치과위생사는 직원 수가 15명 이상인 곳에서 근무하는 경우, 하루 평균 내원 환자 수가 많을수록 감염관리를 성실히 수행하였다. Nam et al. [12]의 연구에서 직원의 수가 하루 평균 내원 환자 수와 비례한다고 하였으며, 내원 환자 수가 많은 치과병의원에 재직 중인 치과위생사일수록 감염관리에 관심이 많다는[13] 연구와도 유사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병의원의 소재지가 비수도권인 경우가 수도권인 경우보다 감염관리 수행에 적극적이었다. 그러나 2008년 치과 의료기관 평가 시범사업에 의하면 수도권이 비수도권보다 감염관리에 관련된 성취도가 높게 나타났다[14]. 한편, 다른 연구에서는 COVID-19 사태 이후 간호사의 업무 피로도와 직무 스트레스가 증가하여 환자의 안전에 연관되는 감염관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하고 있다[15]. 이에 비추어 보면, COVID-19 감염자 수가 집중된 수도권에서 재직하는 치과위생사는 감염관리 업무 피로도가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감염관리 업무 수행도가 저하되었다고 예상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 치과위생사는 근무하는 병의원의 개원 연차가 높을수록 감염관리 업무 수행에 적극적이었다. Park et al. [16]의 연구에 의하면 개원 연차가 높을수록 의료분쟁 경험이 더 많았으며, 또 다른 연구에서는 개원 연차가 높을수록 의료사고를 겪기 쉽다고 하였다[17]. 또한 상사가 감염관리에 관심이 많을수록 조직의 감염관리 수행도가 높아진다고 하였다[18]. 따라서 개원 연차가 길수록 상사인 치과의사는 의료분쟁을 겪지 않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감염관리 수준을 높이고자 할 것이며 그에 따라 구성원인 치과위생사의 감염관리 수행도가 증가하였을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
본 연구의 결과에 따르면 30대 이상 연령의 치과위생사가 20대보다 감염관리를 보다 성실히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유사하게 Park and Jang [19]의 연구에서도 치과위생사의 연령에 따라 병원 감염관리에 대한 수행이 30세 이상이 20세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치과위생사는 인테리어 및 시설이 쾌적하다고 느낄 때 감염관리를 더욱 열심히 수행하였다. Oh [20]의 연구에 따르면 간호사는 환자 대기 공간과 진료 공간의 쾌적감이 환자 간의 전염과 관련이 있다고 인지하였으며, 병의원 내부 환경이 쾌적할수록 전염병 감염 위험성이 적다고 생각하였다. 따라서 쾌적한 인상을 주는 병의원 내부환경은 감염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인식으로 연결되며 치과위생사들이 이러한 환경의 항상성을 유지하고자 하는 동기가 부여되어 감염관리 수칙을 보다 충실히 이행하였다고 추측할 수 있다.
본 연구의 결과에 의하면 치과위생사는 환자가 본인에게 대하는 태도에 따라 감염관리 의지가 발생할 때 감염관리를 더욱 성실하게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치과위생사를 대하는 환자의 태도로 인해 발생한 감염관리 의지는 긍정적인 방향이든 부정적인 방향이든 치과위생사의 감염관리 수행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환자가 의료진에게 불량하게 행동하면 정서적 감정 소모가 일어나기 때문에 성실한 업무태도를 유지하기 어렵게 되며 경우에 따라 고의적인 서비스 보복 행위마저 일어날 수 있다는 Lee and Choi [21]의 연구와 맥락이 같다.
이어서, 치과위생사는 근무하는 병의원에 COVID-19 확진자가 내원한 경험이 있는 경우 감염관리 수행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의료종사자들이 신종 인플루엔자와 메르스 등의 감염병을 겪으면서 여러 매체로부터 정보를 받아들이며 감염관리에 대한 관심이 전반적으로 높아진 결과로 감염관리 수행도가 향상된다는 선행연구로 설명 가능하다[22]. 또한, 진료 중 감염병에 노출 위험이 있는 기구로 인한 상처를 경험한 치과위생사들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감염관리 실천도가 높다는 연구와도 유사하다[23].
본 연구에서 치과위생사의 진료실 내 감염관리 수행도는 위생에 예민한 환자가 내원하는 경우 증가하였다. 치과에 내원하는 환자는 일정 수준의 감염관리를 요구한다[9,24]. 특히 신종 인플루엔자 유행 이후 환자들은 감염관리에 대해 요구할 뿐 아니라 의료진의 감염관리 수행을 평가하기에 이르렀고[25], 병원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감염 예방에 적극적일 때, 위생에 예민한 환자가 병원 내 감염에 대해 느끼는 불안감이 줄어들었다[26,27]. 따라서 치과위생사는 이와 같은 환자들의 요구를 헤아려서 감염관리에 대한 요구도가 높은 환자의 불안감을 낮추기 위해 감염관리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최종 모형인 단변량 다중선형회귀분석에 포함된 요인들의 상호작용을 검증한 결과, 20대의 경우 감염관리 인력이 있을 때는 감염관리를 성실히 수행하지만 감염관리 인력이 없을 때는 소홀하였다. 반면 30대 이상의 경우 감염관리 인력이 없더라도 감염관리 수행에 큰 차이가 없었다. 감염관리 전담 부서가 없는 경우보다 있는 경우에 감염관리 수행도가 높았다는 연구결과[28]로 감염관리 인력 유무에 따른 20대의 감염관리 수행 차이를 설명할 수 있다. 또한, Lee and Lee [29]는 20대보다 30대의 감염관리 수행력이 높은 이유를 감염에 관련된 위험과 중요도에 관한 정보를 보다 많이 습득하였기 때문이라고 보고하였다.
본 연구는 연구대상을 치과병의원에 근무하는 의료인 중 치과위생사로 한정지었으므로 감염관리 수행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다른 의료인의 영향을 배제했을 수 있다는 한계점이 있다. Choi et al. [23]의 연구에 의하면 치과위생사의 인식 수준과 병원장의 인식 수준이 감염관리의 중요성에 유의하게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특히 병원장의 인식 수준이 더 크게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하였다. 또한, 주로 설문 응답자가 의원급 규모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아 진료과의 구분에 따른 자료까지 충분히 수집되지 않았으며, 세부 진료과마다 다를 수 있는 요인을 조사하지 못하였다. 게다가 이번 연구에서 병의원 규모의 기준을 의료법 제3조의 2항을 참고하여 두 가지 경우로 정의하였다는 한계가 있다. Park et al. [30]은 전국 108곳의 치과병의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네트워크 형식의 치과 의원에 근무하는 직원 수는 병원에 재직하는 직원 수만큼 많았는데, 이번 연구에서 병의원 소속 직원 수가 치과위생사의 감염관리 수행과 관계를 보인다는 결과도 있었으므로, 후속 연구에서는 병원 규모의 기준을 직원 수로 나누어 조사할 수도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종속변수인 감염관리 행위의 수행정도를 판단하는 8가지 항목이 타당도와 신뢰도가 검증된 감염관리 행위의 대표지표가 아닌 점도 본 연구의 한계로 지적할 수 있을 것이다.
결 론본 연구는 COVID-19 유행 중 치과 진료실 내 치과위생사의 감염관리 수행도에 관련이 있는 요인을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연구목적을 위해 수립한 단변량 다중선형회귀모형에서는 치과위생사는 감염관리 인력이 있을 경우, 30대 이상인 경우, 위생에 예민한 환자에 따른 감염관리 의지가 발생한 경우 치과 진료실 내 감염관리를 성실히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변량 다중선형회귀모형의 독립변수 간 상호작용을 확인한 결과, 20대의 경우 감염관리 인력이 있을 때 감염관리에 성실히 임하였으나 감염관리 인력이 없을 때는 불성실하였다. 반면 30대 이상인 경우 감염관리 인력의 유무가 감염관리를 수행함에 있어 크게 관련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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