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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Health Info Stat > Volume 48(3); 2023 > Article
부모의 긍정적 양육 태도와 자녀의 체질량지수와의 관계: 자녀의 운동시간과 아침식사 횟수의 매개효과를 중심으로

Abstract

Objectives

This study aimed to investigate the mediating effect of children's exercise time and breakfast in the relationship between parents’ positive parenting attitude and middle school children's BMI-Z score.

Methods

Data were obtained from Korean Children and Youth Panel Survey 2018, including 2,432 first-year middle school students and their parents. SPSS 27.0 version was used to analyze the data, and AMOS 27.0 program was used to verify the fit of the research model.

Results

The results showed a significant direct relationship between parents’ positive parenting attitude and their children's BMI Z-score (B=-0.01, p <0.05). The mediation indirect effects of children's exercise time and breakfast were also significant (B=-0.01, p <0.05).

Conclusions

A positive parenting attitude correlated with increased breakfast and exercise time, leading to lower adolescent's BMI Z-scores for more breakfast and higher adolescent's BMI Z-scores for more exercise time.

서 론

우리나라 사람들의 식생활과 생활양식이 서구화됨에 따라 성장기 아동의 과체중 및 비만 유병률이 지속해서 상승하는 추세를 나타내면서 사회적, 의학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1,2]. 특히, 청소년기는 건강 형태의 형성기로 청소년기의 건강 형태가 성인기까지 이어져 평생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3]. 비만은 당뇨병, 지방간, 고혈압, 고지혈증 등과 같은 각종 만성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청소년의 비만을 조기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4].
여러 연구에서 부모의 양육 태도가 자녀의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BMI)에 영향을 미치는 기전에 대해서 밝힌 바 있다[5-7]. Humenikova and Gates [5]의 연구에서는 부모의 긍정적인 격려와 덜 부정적인 태도는 자녀의 낮은 BMI Z-score (체질량지수 표준점수)와 관련이 있다고 하였다. 또한, Berge et al. [6]의 연구에서는 부모가 높은 기대와 구조를 제공하고 많은 보살핌과 정서적 반응을 보이면 자녀의 BMI 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보고하였다. 반면에, Chen and Kennedy [7]의 연구에서는 더 민주적이고 의사소통이 부족한 양육 태도는 청소년 자녀의 BMI를 증가시키는 위험이 있다고 나타냈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연구에서 청소년의 아침식사, 신체활동 등의 건강행태가 비만 발생에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를 보고하였다. 미국의 비만한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서 더 빈번하게 아침식사를 거르는 경향이 있었고[8], 일본의 연구에서는 아침식사를 거르는 청소년일수록 그렇지 않은 청소년에 비하여 BMI 증가 폭이 높았다[9]. 또한, 한국의 연구에서는 신체 활동량이 많을수록 비만도 감소에 영향을 주고[10], 근력 운동시간이 많아지면 기초 대사량이 높아져 비만 관리에 도움을 준다고 보고하였다[11].
부모의 양육 태도는 자녀의 아침식사와 신체활동과도 연관성이 있다. Pearson et al. [12]의 연구는 권위 있는 양육 태도를 겪은 자녀가 관용적인 양육 태도를 겪은 자녀에 비해 아침식사를 섭취하는 횟수가 더 많다고 나타냈다. 또한, Sleddens et al. [13]의 연구에서는 권위 있는 양육 태도를 겪은 자녀들은 지나치게 권위적이거나 방임적인 양육 태도를 겪은 자녀들에 비해 더 많은 신체활동을 했다고 보고하였다.
부모의 긍정적인 양육 태도는 자녀의 비만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5-7]도 하지만 자녀의 비만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자녀의 아침식사[8,9]와 운동시간[10,11]을 매개로 하였을 때 간접적으로도 영향을 미친다고 추정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영국[14], 중국[15], 인도[16] 등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수행되었지만, 한국에서는 수행된 일이 없다. 그뿐만 아니라, 선행 연구에서는 청소년의 건강행태와 비만도에 대해서 혼재된 결과로 인해 이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보고하였다[17]. 부모의 긍정적 양육 태도와 자녀의 비만도 간의 관계에 대한 건강행위의 매개효과를 검증함으로써 이러한 변수들 간의 연관성을 하나의 모형 안에서 검증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부모의 긍정적 양육 태도가 자녀의 BMI Z-score와의 관계를 파악하고자 하였고, 자녀의 운동시간과 아침식사 횟수가 두 변수를 매개할 것이라고 가정하고 이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 설정한 연구가설은 다음과 같다. (1) 부모의 긍정적 양육 태도와 자녀의 BMI Z-score와는 관계가 있다. (2) 부모의 긍정적 양육 태도와 자녀의 BMI Z-score 간의 관계는 자녀의 운동시간과 아침식사 횟수에 의하여 매개된다.

연구 방법

본 연구는 한국 아동·청소년 패널조사(Korean Children and Youth Panel Survey, KCYPS) 데이터를 분석한 연구로, 부모의 긍정적인 양육 태도와 자녀의 BMI Z-score와의 관계와 두 변수 간의 자녀의 운동시간과 아침식사 횟수의 매개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2차 자료 분석 연구이다.
본 연구는 부모의 긍정적 양육 태도와 자녀의 BMI Z-score, 자녀의 운동시간과 아침식사 횟수의 관계를 분석하기 위해서 한국 청소년 정책연구원에서 수행한 KCYPS 2018의 제1차 조사자료 중 중학교 1학년의 아동·청소년 패널데이터와 보호자의 패널데이터를 함께 활용하였다. KCYPS 2018은 2018년 기준 전국의 초등학교 4학년과 중학교 1학년 재학생을 모집단으로 하고 다 단층화집락표집 방식을 사용하여 대상을 추출하였다. 조사 대상 학교 추출에는 확률비례추출법이 사용되었다. 최종 조사에 참여한 학교 수는 162개교, 중학교 1학년 학생 2,590명이며 본 연구에서는 학생과 보호자가 모두 설문에 응답한 2,432명의 자료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부모의 긍정적 양육 태도는 Skinner et al. [18]이 제작한 부모 양육 태도척도(Parents as Social Context Questionnaire for Adolescents, PSCQ_A)를 한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Kim and Lee [19]가 타당화한 부모양육 태도척도(Parents as Social Context Questionnaire for Korean Adolescents, PSCQ_KA)를 사용하였다. 부모 양육 태도 척도는 청소년이 지각하는 부모의 양육 태도를 측정하는 척도로 따스함, 거부, 자율성지지, 강요, 구조제공, 비일관성 등의 총 6개의 요인으로 나누어져 있고, 각 요인당 4문항씩 총 24문항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1점)에서 ‘매우 그렇다’(4점)로 구성된 4점 Likert 척도이다. 본 연구에서는 6개의 요인 중에서 긍정적 요인인 따스함, 자율성지지, 구조제공을 사용하였으며, 각 요인당 4문항씩 총 12문항의 점수를 합산하였다. 합산한 점수가 높을수록 부모의 양육 태도가 긍정적인 것을 의미한다. 부모의 긍정적인 양육 태도의 도구의 신뢰도(Cronbach's α)는 0.917로 나타났다.
자녀의 체질량지수는 아동·청소년 조사영역의 설문 문항에 키(cm)와 몸무게(kg)를 자가 기재한 답변을 바탕으로 몸무게(kg)를 키(m2)로 나눈 값을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 계산하였다. 또한 질병관리청에서 제공하는 ‘2017 소아·청소년 성장도표’와 ‘성장도표 해설집’을 참조하여 자녀의 BMI Z-score를 소수점 넷째 자리까지 계산하여 적용하였다.자녀의 운동시간과 아침식사 횟수는 지난 일주일간의 운동시간과 아침식사 횟수를 묻는 설문에 대한 응답을 사용하였다. 운동시간은 ‘없다’, ‘1시간’, ‘2시간’, ‘3시간’, ‘4시간 이상’으로 나누어 답변하였고, 아침식사 횟수는 0-7로 기재하도록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SPSS 27.0 (IBM Co., Armonk, NY, USA) 프로그램을 사용하였고, 유의수준 0.05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검증하였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자료 분석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대상자의 일반적인 특성을 검토하기 위해 빈도분석을 실시하고, 주요 변수들의 평균 및 표준편차를 산출하였다. 둘째, 주요 변수 간의 상관성 분석을 시행하였다. 이때, 변수 간의 효과를 통제하기 위해서 편 상관분석을 사용하였다. 셋째,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여 변수 간의 영향력과 다중공선성을 확인하였다. 다중회귀분석에서는 성별, 나이(월), 도시 규모, 가구소득, 가구원 수, 자녀의 수면의 질, 부모의 운동시간, 부모의 아침식사 횟수, 부정적 양육 태도를 보정하였다. Model 1에서는 부모의 긍정적 양육 태도를 독립변수로 자녀의 BMI Z-score에 대한 회귀모형을 검증하였고, Model 2에서는 자녀의 운동시간과 아침식사 횟수를 공변량으로 추가하여 회귀모형을 검증하였다. 분산 팽창계수가 10을 초과하는 경우 모형의 다중공선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였다. 넷째, 한 모형에서 두 개의 매개변수를 통한 다중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Preacher and Hayes [20]가 제시한 방법으로 SPSS PROCESS MACRO 27.0을 사용하여 병렬식 다중 매개 분석을 수행하였다. 또한 PROCESS MACRO MODEL 4 방식으로 부트스트랩핑을 5,000회 반복 수행하여 95% 신뢰구간에서 직접 효과와 각 매개변수의 간접효과의 유의성을 검증하였다[21]. 95% 신뢰구간 내에서 하한값(lower limit confidence interval, LLCI)과 상한값(upper level of confidence interval, ULCI) 사이에 0이 존재하지 않으면 간접효과가 유의한 것으로 간주하였다[22]. 다섯째, AMOS 27.0 PROGRAM을 사용하여 구조모형 적합도를 확인하였다. CMIN/DF 수치가 3 이하, TLI와 CFI 수치가 0.9 이상, RMSEA 수치가 0.5 이하이면 구조모형이 적합하다고 판단하였다.
본 연구의 자료인 한국 아동·청소년 패널조사 2018 중1 1차 자료는 한국 아동·청소년·청년 데이터 아카이브 홈페이지에서 개인정보 수집 동의 및 간단한 설문 응답을 한 뒤 해당 조사의 데이터를 내려받아서 분석에 이용하였다. 또한 서울시립대학교의 생명윤리위원회의 심의면제 승인 후(IRB No.: IRB-UOS-2023-05-001) 연구를 시행하였다.

연구 결과

본 연구대상자의 인구 특성 결과, 평균 연령은 162개월이었고, 그중 남학생 53.9% (1,312명), 중소도시 44.0% (1,071명), 월평균 가구소득 200만 원 이상 500만 원 이하 45.9% (1,115명), 잘 자는 편이다 56.9% (1,384명)가 가장 많았다(Table 1). 가구원 수의 평균은 4.2명, 부모의 운동시간은 평균 1.4회, 자녀의 운동시간은 평균 2.0회, 부모의 아침식사 횟수는 평균 4.7회, 자녀의 아침식사 횟수는 평균 5.0회, 부모의 긍정적 양육 태도는 48점 만점에 평균 39.2점, 부정적 양육 태도는 평균 23.9점, 자녀의 BMI Z-score 평균은 − 0.04로 나타났다.
Table 1.
Population characteristics
Variables n % or Mean±SD
Age (mon) 2,432 162±3.5
Gender
  Boys 1,312 53.9
  Girls 1,120 46.1
City size
  City 1,025 42.1
  Province 1,071 44.0
  Other 336 13.8
Number of household members 4.2±0.86
Household income (10,000 won)
  <200 95 3.9
  200-500 1,115 45.9
  >500-800 910 37.4
  >800 311 12.8
Children's sleep quality
  Very poor sleep 30 1.2
  Poor sleep 298 12.3
  Good sleep 1,384 56.9
  Very good sleep 720 29.6
Parents’ exercise time (h/wk) 1.4±1.5
Children's exercise time (h/wk) 2.0±1.4
Number of breakfasts consumed of parents (/wk) 4.7±2.4
Number of breakfasts consumed of children (/wk) 5.0±2.5
Positive parenting attitude (total score, 48) 39.2±5.8
Negative parenting attitude (total score, 48) 23.9±6.3
Children's BMI Z-score -0.04±1.17

SD, standard deviation; BMI, body mass index.

부모의 긍정적 양육 태도는 자녀의 운동시간과 아침식사 횟수와는 유의한 정적 관계가 나타났고, 자녀의 BMI Z-score와는 유의한 부적 관계가 나타났다(Table 2). 자녀의 BMI Z-score는 자녀의 운동시간과는 유의한 정적 관계가 나타났고, 자녀의 아침식사 횟수와는 유의한 부적 관계가 나타났다. 자녀의 운동시간과 자녀의 아침식사 횟수 간의 관계는 유의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Table 2.
Correlation among positive parenting attitude, children's exercise time, number of breakfasts consumed of children, and children's BMI Z-score (n=2,432)
Variables 1 2 3
1. Positive parenting attitude
2. Children's exercise time (h/wk) 0.069***
3. Number of breakfasts consumed of children (/wk) 0.080*** 0.116
4. Children's BMI Z-score -0.044* 0.038* -0.067***

BMI, body mass index.

* p <0.05

*** p <0.001.

다중회귀분석 결과, 매개변수에 대한 고려 없이 부모의 긍정적 양육 태도와 자녀의 BMI Z-score의 관계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Table 3). 자녀의 운동시간과 아침식사 횟수를 고려하였을 때도 부모의 긍정적 양육 태도와 자녀의 BMI Z-score와의 관계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의 양육 태도가 덜 긍정적일수록 그리고 자녀의 아침식사 횟수가 적을수록 자녀의 BMI Z-score가 유의하게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되었고, 반대로 자녀의 운동시간은 많아질수록 자녀의 BMI Z-score가 유의하게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다중회귀모형의 분산 팽창계수는 1.18-1.42로 나타나 주요 변수 간의 다중공선성의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Table 3.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of positive parenting attitude, exercise time and number of breakfasts consumed of children on children's BMI Z-score (n=2,432)
Variables Model 1 Model 2
β t VIF β t VIF
(Constant) 3.65*** 3.69***
Positive parenting attitude -0.05 -2.24* 1.41 -0.05 -2.13* 1.42
Children's exercise time (h/wk) 0.05 2.17* 1.18
Number of breakfasts consumed of children (/wk) -0.07 -3.18*** 1.23

BMI, body mass index; VIF, variance inflation factor. All models adjusted for gender, age, city size, household income, number of household members, children's sleep quality, parents’ exercise time, number of breakfasts consumed of parents, and negative parenting attitude. Model 1 included positive parent attitude (an independent variable). Model 2 included positive parent attitude (an independent variable), children's exercise time, and number of breakfasts consumed of children (covariates).

* p <0.05

*** p <0.001.

다중매개 분석 결과, 부모의 긍정적 양육 태도가 자녀의 BMI Z-score 와의 관계에 있어 전체효과(c)는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B=-0.108, p = 0.025) (Table 4, Figure 1). 또한, 부모의 긍정적 양육 태도가 이 관계에 있어서 미치는 직접 효과(c’)도 유의하게 나타났다(B=-0.010, p = 0.033). 부모의 긍정적 양육 태도와 자녀의 BMI Z-score 관계에 있어 자녀의 운동시간(B=0.001, p = 0.030)과 아침식사 횟수(B=-0.001, p = 0.002)를 경유한 간접효과는 모두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모형을 검증한 결과, CMIN/DF=2.034, TLI=0.986, CFI=0.990, RMSEA=0.021로 나타나 연구모형은 적합한 것으로 판단하였다.
Figure 1.
The multi-mediating effect of exercise time and number of breakfasts consumed of children on the relationship between positive parenting attitude and children's BMI Z-score. BMI, body mass index. * p<0.05, *** p<0.001.
jhis-2023-48-3-210f1.jpg
Table 4.
The mediating effects of positive parenting attitude on children's BMI Z-score with exercise time and number of breakfasts consumed of children (n=2,432)
B SE β t LLCI ULCI
Total (c=Σa i b i+c’) -0.108 0.005 -0.534 -2.24*
Direct (c’) -0.010 0.005 -0.509 -2.13*
Indirect (a i b i)
  Positive parenting attitude→ Children's exercise time→ Children's BMI Z-score 0.001 0.000 0.047 0.000 0.002
  Positive parenting attitude→ Number of breakfasts consumed of children→ Children's BMI Z-score -0.001 0.001 -0.071 -0.002 0.000
  Total indirect (Σa i b i) -0.001 0.001 -0.003 -0.002 0.001

BMI, body mass index; SE, standard error; LLCI, lower limit confidence interval; ULCI, upper limit confidence interval.

* p <0.05.

고 찰

본 연구에서는 부모의 긍정적 양육 태도와 자녀의 BMI Z-score와의 관계를 파악하고 이에 대한 자녀의 운동시간과 아침식사 횟수의 매개 효과를 확인하였다. 부모의 긍정적 양육 태도 수준이 높을수록 자녀의 아침식사 횟수는 많아지고 자녀의 BMI Z-score는 유의하게 낮아지지만, 부모의 긍정적 양육 태도 수준이 높을수록 운동시간이 많아짐에 따라 자녀의 BMI Z-score는 유의하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부모의 양육 태도가 긍정적일수록 자녀의 BMI Z-score가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하였다. 이것은 선행연구의 결과와 일치한다[5-7]. 부모의 긍정적인 강화나 조언은 자녀의 식습관 및 생활 습관 개선에 바람직한 영향을 미친다[23]. 또한, 이렇게 형성된 올바른 식습관 및 생활 습관은 비만 감소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24].
부모의 양육 태도가 긍정적일수록 자녀의 아침식사 횟수는 많아지고 자녀의 BMI Z-score는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의 연구에서도 따뜻한 보살핌을 동반한 부모의 조언은 자녀의 아침식사 빈도를 증가시킨다고 보고하였다[12]. 아침식사는 식욕조절과 연관된 당-인슐린의 조절 기전과 관련이 있으므로 아침식사의 빈도 증가는 체중이 늘어나는 것을 억제하여 비만도를 감소시킨다고 하였다[25].
부모의 양육 태도가 긍정적일수록 자녀의 운동시간이 많아지는 것은 부모의 긍정적 양육 태도가 자녀의 신체활동 향상에 영향을 준다는 선행연구 결과와 일치하였다[26]. 한편, 운동시간이 많아질수록 자녀의 BMI Z-score가 증가하는 것에 대한 기존의 연구들은 혼재된 결과를 보였다. 신체활동을 많이 할수록 비만도의 감소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10,11]도 존재하지만, 본 연구 결과와 같은 선행연구[27]도 있다. 후자에서는 비만 청소년들이 그렇지 않은 청소년들에 비해 체중을 조절하려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26].
매개효과를 검증한 결과, 자녀의 아침식사 횟수와 운동시간은 부모의 긍정적 양육 태도와 자녀의 BMI Z-score의 관계에 대해 매개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부모의 긍정적 양육 태도는 자녀의 아침식사 횟수 증가와 운동시간의 증가를 통해 BMI Z-score에 영향을 주므로 부모가 자녀를 긍정적인 태도로 양육하는 것이 청소년의 비만 발생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반대로, 부모의 긍정적 양육 태도가 부족하면 자녀들의 아침식사 횟수와 운동시간을 매개로 하여 BMI Z-score가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본 연구의 대상 중에서 저체중에 해당하는 청소년은 2,432명 중 181명(7.4%), 과체중 및 비만에 해당하는 청소년은 436명(17.9%)로 나타났다. 저체중은 과도한 체중조절과 식습관의 불균형으로 인해 발생하고 성장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이러한 저체중의 문제점도 간과할 수 없지만 각종 만성질환의 원인인 성인비만으로 이어지는 청소년 비만을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부모의 긍정적 양육 태도는 이러한 청소년의 과체중 및 비만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한다.
본 연구의 독립변수인 부모의 긍정적 양육 태도는 점수가 높을수록 긍정적인 것을 의미한다. Skinner et al. [18]이 제작한 부모양육 태도척도를 한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타당화한 연구[19]는 존재하지만, 긍정적인 양육 태도를 정의하는 점수 기준을 제시하는 연구는 추가로 진행되지 않았다. 따라서 긍정적 양육 태도를 정의하는 것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강점을 가진다. 첫째, 본 연구는 한국청소년 정책연구원에서 실시한 KCYPS의 자료를 이용하여 전국 규모의 데이터 단위를 사용하였으므로 대표성과 신뢰성을 가진다. 둘째, 외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다수 존재하나, 한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사회학적 요인인 양육 태도와 보건학적 요인인 운동시간, 아침식사 횟수, 체질량지수를 연관 지은 첫 연구이므로 의의가 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는 부모의 긍정적 양육 태도와 자녀의 체질량지수와의 관계와 자녀의 운동시간 및 아침식사 횟수의 매개효과를 파악하여 심각한 사회적 문제인 청소년 비만의 감소를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제한점을 가진다. 첫째, KCYPS의 경우 단면 연구이므로 부모의 양육 태도가 매개변수를 통해서 자녀의 BMI Z-score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과관계는 확인할 수 없었다. 둘째, 자녀의 BMI Z-score를 계산하는 데 있어 대상자의 월 단위의 정확한 연령을 사용하지 못하였다. KCYPS에서는 만 나이에 대한 정보만 제공하였기 때문에 만 나이에서 6개월을 더한 연령으로 BMI Z-score를 계산하였다. 마지막으로, KCYPS에서 대상자들의 응답은 그들의 기억에 의존하고 있었으므로 이로 인한 회상 바이어스가 연구 결과에 영향을 주었을 수도 있다.

결 론

본 연구는 부모의 긍정적 양육 태도와 청소년 자녀의 BMI Z-score 간의 관계가 유의하고 자녀의 운동시간과 아침식사 횟수가 유의한 매개효과를 가진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부모의 긍정적인 양육 태도는 자녀의 BMI Z-score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자녀의 운동시간과 아침식사 횟수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따라서 부모의 긍정적인 양육 태도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청소년의 비만 발생 감소에 도움이 되는 한 가지의 전략이 될 수 있다. 본 연구를 기초로 하여, 향후에 전향적 코호트 연구를 통해 부모의 양육 태도와 청소년 비만 발생에 영향을 주는 매커니즘을 알아보는 연구가 시행될 필요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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