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E-Submission | Sitemap | Editorial Office |  
top_img
J Health Info Stat > Volume 49(1); 2024 > Article
간호대학생의 특성이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진로결정 수준 및 진로 탄력성 지속에 미치는 영향: 종단적 연구

Abstract

Objectives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dentify nursing students’ characteristic factors sustaining career decision-making self-efficacy, career decision level and career resilience over time.

Methods

A longitudinal survey with the four-phase study design was conducted using self-reported questionnaires among 77 second-year students enrolled in BSN (Bachelor of Science in Nursing) program at a college in Daegu Metropolitan City. The data were analyzed using descriptive statistics, chi-square test, McNemar test, repeated measures ANOVA and linear mixed model.

Results

The impact of subjects’ higher level of career decision-making self-efficacy, career decision level and career resilience in BSN 2nd year was continued until the end of BSN 4th year and 3 to 5 years post-graduation. The influence of career decision-making self-efficacy at a higher level carried on regarding higher satisfaction both in major and college life and the ICPP (individual career plan program) score of 70 or greater, career decision level underwent relating to higher satisfaction in major, and career resilience sustained concerning higher satisfaction both in major and college life and the ICPP score of 70 or greater in BSN 2nd year.

Conclusions

Personal factors sustaining career decision-making self-efficacy, career decision level and career resilience over time were the successful experience regarding satisfaction of nursing major and college life, and the ICPP score in pre-clinical BSN year. The continuing career planning and development program of early-career nurses may be provided before entering 3 years nursing career to ensure sustainable career resilience and related variables.

서 론

최근 근무 기간 1-3 년 미만의 경력 간호사의 조기 이직률 증가는 프로티언 경력(protean career) [1] 시대의 도래를 반영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MA세대(Millennial Generation Alpha)들이 주역인 프로티언 경력직 간호사들은 급변하는 의료환경과 기술의 발전, 100세 수명 시대에 적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정년퇴직이나 일정 기간 한 직장에 머물면서 자동적으로 승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지 않고, 평생 자신의 가치와 꿈의 성취를 위해 이직 등의 진로 변경을 새로운 기회로 생각하며 두려워하지 않는다. 이를 반영하듯 Coronavirus disease-2019 (COVID-19) 팬데믹(pandemic) 등 급변하는 보건 의료 전달체계 내에서 최일선에 있는 경력 10년 미만의 간호사들은 불안, 우울, 직무소진 등의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한 간호 직무 불만족과 직무 몰입 저하를 경험하고 이로 인한 조기 이직이나 사직을 결심하게 되며, 그 결과 간호인력 수급 불균형에 의한 의료서비스 질 저하에 대한 사회적 우려를 낳고 있다[2-5]. 특히 COVID-19 팬데믹 같은 직무 환경 스트레스가 지속되는 위기 상황에서 간호사들이 갖춰야 할 생존 기술의 하나로 탄력성 향상을 위한 전략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4,6-9]. 탄력성은 개인의 삶 속에서 직면하는 역경에 적응해 나가는 정신적인 능력을 의미하며 학습 또는 개발 가능하다고 여겨진다[10]. 유사한 맥락에서, 진로 탄력성은 일회성 사건이 아닌 개인의 경력 기간 동안 발전해 나가는 하나의 긍정적인 적응과정으로서 전문직과 개인적인 삶의 영역 속에서 도전과 파열 때문에 나타날 수 있는 개인 경력상의 역경을 직시하게 된다[11]. 이러한 진로 탄력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는 개인적 특성으로 성격(자가-효능감, 자존감 등), 태도(진로 의식, 자기주도적 경력, 긍정주의), 경력(학력, 이전 교육 경험 등), 기술(진로 기술, 의사소통 기술 등), 행동 습관(도움 추구, 전문성 개발 등)과 상황적 특성인 지지적 근무환경(진로 멘토링 등), 직무 특성(자율성 등), 지지적 가족(배우자 지지 등)이 포함되며, 결과적으로 직무 만족도, 진로 변화 의도, 주관적 진로 성공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유추되고 있다[11]. 이에 진로 탄력성은 간호사가 급변하고 불확실성이 높은 직무 환경 속에서 높은 직무 만족도와 전문직에 대한 헌신으로 스트레스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갖춰야 할 핵심적인 심리적 역량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12].
최근 간호대학생들의 취업 후 적응을 돕기 위해 간호학사학위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진로설계 및 개발 프로그램(career planning and development program, CPDP) 개발을 위한 기초연구가[12-21] 꾸준히 진행되어왔다. 진로 교육을 통해 취업 전 간호대학생의 진로 탄력성이 유의한 수준으로 향상될 수 있으며,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진로결정 자기효능감과 진로결정 수준과의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15,16,18-21]가 보고되고 있다. 일개 선행연구[22]에서, 신생아중환자실 신규 간호사의 소진과 직무 불만족도가 특히 높은 점을 고려하여, 아동간호학 교육과정에서 온라인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적용한 결과 간호대학생의 탄력성이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사한 맥락에서, 최근 경력직 간호사의 탄력성에 관한 소수 국외 연구에 의하면, 탄력성은 고-능률 직무체계에 의해 영향을 받으며, 직무에서의 탄력성 향상을 통해 직무 성취를 향상시키고 소진을 감소시킬 수 있다[2]. 또한 COVID-19 팬데믹 상황하에서 멕시칸(Mexican) 경력직 간호사들의 탄력성 영향을 미치는 개인적 특성 요인으로 정신건강정보 탐구력, 높은 교육 수준, 낮은 우울감과 사회적 기능장애 수준이 보고되었다[3]. 아울러 COVID-19 팬데믹 기간 평균 13년차 경력 이란(Iran) 간호사들의 진로 탄력성은 기관 교육을 받고 경력 기간과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증가하는 것으로 예측되었다[23].
이상에서 간호대학생의 진로 탄력성은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진로결정 수준과 함께 졸업 후에도 지속되어야 할 프로티언 경력직 간호사의 역량으로, 취업 전 진로 교육을 통한 높은 수준의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진로결정 수준 및 진로 탄력성이 졸업 후 특히 10년 미만의 경력 기간 동안 지속된다면 직무 만족도나 이직 의도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유추된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선행연구는 취업 전 간호대학생 혹은 경력 간호사로 나뉘어 진행된 횡단적 상관성 서술연구가 대부분이며, 진로교육을 받은 간호대학생의 경력 증가에 따라 개인적, 환경적 특성이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진로결정 수준 및 진로 탄력성의 수준에 미치는 영향을 종단적으로 확인한 연구는 매우 부족한 현실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간호학사학위 교육과정 4년 동안 자기주도적 진로설계 및 개발을 위한 학생진로개발프로그램(individual career plan program, ICPP)에 참여한 일개 간호대학생의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진로결정 수준, 진로 탄력성의 종단적 지속을 위한 개인적 특성 요인을 확인함으로써 향후 취업 및 진로설계 프로그램의 질 향상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시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간호대학생의 일반적 특성이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진로결정 수준 및 진로 탄력성의 지속에 미치는 영향을 종단적으로 규명하기 위함이며,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을 종단적 연구 참여 정도와 연구 경과에 따라 확인한다.

  • 대상자의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진로결정 수준 및 진로 탄력성을 종단적 연구 경과에 따라 확인하고, 연구 경과 간의 차이를 확인한다.

  • 대상자의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진로결정 수준 및 진로 탄력성의 종단적 연구 경과에 따른 상관관계를 확인한다.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이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진로결정 수준 및 진로 탄력성의 지속에 미치는 영향을 종단적 연구 경과에 따라 확인한다.

연구 방법

연구설계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특성이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진로결정 수준 및 진로 탄력성의 지속에 미치는 영향을 종단적으로 규명하기 위한 서술적 상관관계 연구이다.

연구대상

본 연구에서 대상자는 2014년 2학년 1학기에 D광역시 소재 일개 전문대학 간호학사 학위 과정에 재학 중이며, 졸업 학기 필수교양 과목인 ‘대학생활과설계2’의 Pass 학점 취득을 위해 학생진로개발프로그램(ICPP)에 참여 중인 2학년 전체 간호대학생(219명)으로 선정하였다. 최종 연구대상자는 군복무 등에 의한 휴 · 복학이나 글로벌 현장학습 참여 등의 이유로 총 4회(임상실습학기 전· 후, 졸업 후 3년과 5년) 연속적으로 진행되는 연구설계에 한 번이라도 참여하지 않은 응답자를 배제한 후, 본 연구의 목적을 이해하고 자발적으로 연구 참여에 동의한 77명(35.2%)을 편의표집하였다. 이는 표본크기 산출 소프트웨어 G*Power3.1에서 대응표본 t 검정, 양측검정 수행할 때 유의수준 0.05하에서 효과크기 0.5, 검정력 0.95 확보를 위한 최소 표본크기 42명을 충족하였다.
대상자들이 참여한 ICPP는 연구자가 소속된 대학의 학사운영팀과 취업지원팀에서 자체 공동 개발한 통합 진로설계 및 개발 프로그램으로서 학생 개인이 재학기간 4년 동안 ICPP 템플릿 수행 성과를 전산시스템 환경하에서 증빙자료와 함께 신청하면 지도교수가 경력으로 인증 및 승인하도록 되어있다. 개별 학생은 졸업 학기 교양필수 교과목 ‘대학생활설계2’의 Pass 학점을 취득을 위해 ICPP 경력인증점수 최소 60점 이상을 승인받아야 한다. 간호학과의 ICPP 템플릿은 한국간호교육평가원의 프로그램 학습성과 성취를 위한 비교과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ICPP 템플릿을 통해 달성하고자 했던 진로개발의 목표는 자기 탐색과 이해, 환경 탐색과 셀프 리더십, 진로결정과 진로계획 및 실전 훈련, 진로 경로의 이해와 탐색, 진로준비 행동, 외국 취업준비 및 자원 활용 등이다.

연구도구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Taylor and Betz [24]가 개발하고 Lee [25]가 번안한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척도-단축형 도구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총 25문항의 5점 Likert 척도(1점: 전혀 확신 없다-5점: 매우 자신 있다)로서 5개의 하위영역(목표선택, 직업정보수집, 문제해결, 미래계획, 자기평가)에 각 5문항씩을 포함하고 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Lee [25]의 연구에서 도구의 신뢰도(Cronbach's α)는 0.94이었고, 본 연구에서도 0.94로 나타났다.

진로결정 수준

Osipow et al. [26]이 개발한 진로결정척도(Career Decision Scale, CDS)를 Koh [27]가 번안하고 수정 보완한 도구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총 18문항의 4점 Likert 척도(1점: 전혀 그렇지 않다-4점: 매우 그렇다)로서 2개의 하위영역(진로 확신 1-2문항, 진로 미결정 3-18문항)을 포함하고 있으며, 3-18문항을 역산하여 나온 총 점수가 높을수록 진로결정 수준이 높음을 의미한다. Koh [27]의 연구에서 신뢰도는 0.86이었으며, 본 연구에서는 0.94이었다.

진로 탄력성

진로 탄력성은 Kim [28]이 개발한 전문대학생 진로 탄력성 도구로 측정하였다. 총 30문항의 5점 Likert 척도(1점: 전혀 그렇지 않다-5점: 매우 그렇다)로서 5개의 하위영역으로 자기신뢰, 성취열망, 진로자립, 변화 대처, 관계 활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6개의 문항(5, 8, 17, 20, 23, 29문항)을 역산하여 나온 총 점수가 높을수록 진로 탄력성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도구개발 당시의 신뢰도는 0.93였으며, 본 연구에서도 0.93였다.

자료수집방법 및 윤리적 고려

본 연구는 대상자의 간호학과 2학년 재학 중(1차), 졸업 시점(2차), 졸업 후 3년(3차)과 졸업 후 5년 경과 되는 시점(4차)에 걸쳐 총 4회의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이 중 1, 2차는 지면 설문지를 이용하였고, 3, 4차는 온라인 설문지를 이용하였다. 이 중 3차 연구는 연구자가 속한 대학의 생명윤리심의위원회로부터 본 연구계획에 대한 사전 승인(IRB No.: 2020-R-0013-0012)을 받았다. 설문 진행에 앞서 연구대상자 설명문(연구 목적과 연구 방법, 연구 기간과 연구대상자 수, 개인정보보호, 연구 참여의 자발적 참여와 철회, 연구 참여에 대한 보상, 응답 자료는 연구 종료 시점에서 3년 후 폐기됨 등)을 게시하고 연구 참여에 동의하는 경우에만 설문조사가 진행되도록 하였다. 수집된 모든 자료는 개인 식별 정보를 제거한 후 개별화된 ID를 부여하여 암호화된 연구자료 파일에 저장 및 보관하였다. 또한, 본 연구 참여에 대한 답례품 제공을 목적으로 수집된 연구대상자의 핸드폰 정보는 답례품(모바일 커피 음료권) 발송 후 즉시 폐기하였으며, 연구대상자가 해당 정보 제공을 원하지 않는 경우 핸드폰 번호 기재 생략이 가능함을 설명하였다.

자료분석

수집된 자료는 SAS 9.4 (SAS Institute Inc., Cary, NC, USA)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범주형은 카이제곱 검정과 McNemar 검정, 평균비교는 독립 t 검정, 일원배치 분산분석을 측정 시기별 평균비교는 반복측정분산분석 또는 선형혼합모형을 이용하였다. 통계검정의 유의수준은 5%로 설정하였다.

연구 결과

종단적 연구 참여 정도와 연구 경과에 따른 일반적 특성

대상자는 종단적 연구 참여 정도에 따라 총 4회 모두 응답한 그룹(70명)과 재학 기간(2학년 말, 4학년 말) 2회 응답 후 졸업 후 3년 혹은 졸업 후 5년 경과 시점에 추가로 총 3회만 참석한 그룹(47명)으로 총 117명이었다. 성별은 전체가 여학생이었고, 1차 연구 참여 당시 평균 연령은 19.7세였다. 전공만족도는 만족이 51.3%로 가장 높게 차지하였고, 학과 성적은 중위권이라고 응답한 경우가 62.4%로 가장 많았다. 학교생활 만족도는 보통이 65.0%로 가장 높게 차지하였다. 종교는 무교가 59.8%를 차지하였고, 응답자의 53.0%가 리더십 교육 경험이 없다고 응답하였다. ICPP 경력 총괄점수는 평균 79.79±16.18점으로 학점취득을 위한 Pass 기준인 60점보다 높은 90점 이상이 26.5%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 그룹의 일반적 특성 사이에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Table 1).
종단적 연구 최종 대상자(70명)의 일반적 특성을 연구 시점 경과에 따른 일치성 검정(McNemar test)을 실시한 결과, 학과 성적이 중위권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간호대학 재학 기간의 60.0%에서 졸업 후 3년 경과 시점에서는 48.6%로 감소하였다(χ2 =25.25, p <0.001). 또한 리더십 교육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재학시절 50%에서 졸업 후 3년 경과 시점에서는 78.6%로 유의하게 증가하였다(χ2 =14.29, p <0.001). 한편, 전공만족도와 학교생활 만족도는 재학시절 대비 졸업 후 3년 경과 시점에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대상자(70명)의 전공만족도, 학교생활 만족도, 대학 주관 진로 교육 경험, 자기 삶에 큰 영향을 미친 인물에 대한 응답이 졸업 후 3년 경과 시점 대비 졸업 후 5년 경과 시점에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Table 2).
Table 1
Differences in general characteristics of the subjects by attendance frequency in the four-stage longitudinal study (n=117)
Characteristics Categories Total Subjects attending studies 1-4 Subjects not attending study 3 or 4 χ2 or t p
n % n % n %
Gender Female 117 100.0 70 100.0 47 100.0
Age (y) Mean±SD 19.74±1.41 19.79±1.49 19.66±1.29 0.47 0.637
<20 78 66.7 47 67.1 31 66.0 0.02 0.991
20 17 14.5 10 14.3 7 14.9
≥21 22 18.8 13 18.6 9 19.1
Satisfaction with nursing major Unsatisfied 60 51.3 39 55.7 21 44.7 1.37 0.242
Some satisfied-Unsatisfied 57 48.7 31 44.3 26 55.3
Academic achievement in Bachelor High 21 17.9 14 20.0 7 14.9 0.58 0.749
Moderate 73 62.4 42 60.0 31 66.0
Low 23 19.7 14 20.0 9 19.1
Satisfaction of college life Satisfactory 33 28.2 18 25.7 15 31.9 1.16 0.559
Moderate 76 65.0 46 65.7 30 63.8
Unsatisfactory 8 6.8 6 8.6 2 4.3
Religion Yes 47 40.2 28 40.0 19 40.4 0.00 0.963
No 70 59.8 42 60.0 28 59.6
Experience of leadership education Yes 55 47.0 35 50.0 20 42.6 0.63 0.429
No 62 53.0 35 50.0 27 57.4
Individual career plan program scores (summative) Mean±SD 79.79±16.18 82.00±17.68 76.49±13.14 1.93 0.056
Outstanding (≥90) 31 26.5 23 32.9 8 17.0 3.93 0.269
Very satisfactory (80-89) 29 24.8 15 21.4 14 29.8
Satisfactory (70-79) 28 23.9 15 21.4 13 27.7
Fairly satisfactory (60-69) 29 24.8 17 24.3 12 25.5

SD, standard deviation.

Table 2
Differences in general characteristics of the subjects according to the study stages (n=70)1
Characteristics Categories Study 1 Study 3 Study 4 Study 3 vs. 1 Study 4 vs. 3
Pre-clinical semester 3 years after graduation 5 years after graduation
n % n % n % χ2 (p) χ2 (p)
Satisfaction with nursing major Unsatisfied 39 55.7 29 41.4 27 38.6 3.57 0.25 (0.617)
Some satisfied-Unsatisfied 31 44.3 41 58.6 43 61.4 (0.059)
Academic achievement in Bachelor High 14 20.0 31 44.3 32 45.7 25.25 2.11 (0.550)
Moderate 42 60.0 34 48.6 35 50.0 (<0.001)
Low 14 20.0 5 7.1 3 4.3
Satisfaction of college life Satisfied 18 25.7 26 37.1 22 31.4 3.10 1.00 (0.801)
Some satisfied 46 65.7 40 57.1 44 62.9 (0.376)
Unsatisfied 6 8.6 4 5.7 4 5.7
Experience of leadership education Yes 35 50.0 55 78.6 53 75.7 14.29 0.18 (0.670)
No 35 50.0 15 21.4 17 24.3 (<0.001)
Experience of career education in-college Yes 9 12.9 12 17.1 0.60 (0.439)
No 61 87.1 58 82.9
Important person in their own life Parents/Professor/Teacher 46 65.7 50 71.4 0.73 (0.394)
Peer (classmates)/Senior/Junior colleagues/Others 24 34.3 20 28.6
Current job (field) Nursing practice 57 81.4 58 82.9 0.08 (0.782)
Others 13 18.6 12 17.1

1 McNemar's test.

종단적 연구 경과에 따른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진로결정 수준 및 진로 탄력성 수준의 차이

대상자의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은 임상실습학기 시작 전 3.48±0.38점에 비해 4학년 졸업 시점에 3.82±0.37점으로 유의하게 증가하였고(p < 0.001), 4학년 졸업 시점 대비 졸업 후 3년 시점에는 3.58±0.44점(p <0.001), 졸업 후 5년 시점에는 3.58±0.44점(p <0.001)으로 각각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반면, 임상실습학기 시작 전과 졸업 후 3년, 그리고 졸업 후 5년 간의 차이는 유의하지 않았으며, 졸업 후 3년과 졸업 후 5년 간의 차이도 유의하지 않았다.
진로결정 수준은 임상실습학기 시작 전 2.66±0.55점 대비 4학년 졸업 시점에 2.88±0.43점(p =0.013), 졸업 후 5년 시점에 2.93±0.47점(p = 0.001)으로 각각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반면, 임상실습학기 시작 전과 졸업 후 3년, 4학년 졸업 시점 대비 졸업 후 3년과 졸업 후 5년 경과 시점, 졸업 후 3년과 졸업 후 5년 간의 차이는 각각 유의하지 않았다.
진로 탄력성은 임상실습학기 시작 전 3.63±0.38점에 비해 4학년 졸업 시점에 3.79±0.34점으로 유의하게 증가하였고(p =0.011), 4학년 졸업 시점 대비 졸업 후 3년 경과 시점에는 3.62±0.38점(p =0.005), 졸업 후 5년 경과 시점에는 3.57±0.43점(p <0.001)으로 각각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반면, 임상실습학기 시작 전과 졸업 후 3년, 그리고 졸업 후 5년 간의 차이는 유의하지 않았으며, 졸업 후 3년과 졸업 후 5년 간의 차이도 유의하지 않았다(Table 3).
Table 3
Mean differences of research variables according to the four-longitudinal study (n=70)
Variables Study 1 Study 2 Study 3 Study 4 Bonferroni adjusted p-values of repeated measures ANOVA
Pre-clinical semester Post-clinical semester 3 years after graduation 5 years after graduation 2 vs. 1 3 vs. 1 4 vs. 1 3 vs. 2 4 vs. 2 4 vs. 3
Career decision-making self-efficacy 3.48±0.38 3.82±0.37 3.58±0.44 3.58±0.46 <0.001 0.666 0.756 0.001 0.001 1.000
  Setting an objective 3.53±0.47 3.78±0.40 3.55±0.50 3.53±0.49 0.003 1.000 1.000 0.006 0.002 1.000
  Gathering career related data 3.55±0.43 3.85±0.41 3.59±0.47 3.62±0.50 <0.001 1.000 1.000 0.001 0.006 1.000
  Solving a problem 3.32±0.54 3.74±0.42 3.56±0.58 3.50±0.54 <0.001 0.014 0.034 0.157 0.073 1.000
  Making a plan 3.41±0.47 3.89±0.45 3.56±0.48 3.57±0.50 <0.001 0.201 0.164 <0.001 <0.001 1.000
  Self evaluation 3.59±0.40 3.86±0.42 3.65±0.50 3.64±0.51 <0.001 0.201 0.164 <0.001 <0.001 1.000
Career decision level 2.66±0.55 2.88±0.43 2.84±0.42 2.93±0.47 0.013 0.078 0.001 1.000 1.000 1.000
  Career certainty 3.20±0.62 3.10±0.41 3.05±0.61 3.16±0.45 1.000 0.552 1.000 1.000 1.000 1.000
  Career indecision 2.59±0.59 2.85±0.47 2.81±0.46 2.90±0.50 0.005 0.028 0.001 1.000 1.000 1.000
Career resilience 3.63±0.38 3.79±0.34 3.62±0.38 3.57±0.43 0.011 1.000 1.000 0.005 <0.001 1.000
  Self-confidence 3.78±0.52 3.90±0.43 3.73±0.49 3.67±0.53 0.504 1.000 0.776 0.081 0.008 1.000
  Desire of accomplishment 3.60±0.44 3.77±0.42 3.56±0.61 3.51±0.55 0.089 1.000 1.000 0.019 0.002 1.000
  Career self-reliance 3.64±0.44 3.80±0.40 3.59±0.50 3.58±0.54 0.121 1.000 1.000 0.019 0.009 1.000
  Coping with change 3.12±0.52 3.44±0.54 3.16±0.49 3.16±0.54 <0.001 1.000 1.000 <0.001 <0.001 1.000
  Utilize one's relationship 4.08±0.52 4.04±0.47 4.07±0.53 3.93±0.60 1.000 1.000 0.387 1.000 0.962 0.502

Unit: mean±standard deviation.

종단적 연구 경과에 따른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진로결정 수준 및 진로 탄력성의 상관관계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은 임상실습학기 시작 전과 4학년 말(r=0.35, p <0.01), 졸업 후 3년(r=.28, p <0.05), 그리고 졸업 후 3년과 졸업 후 5년(r=0.29, p <0.05) 간에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진로결정 수준은 졸업 후 3년과 졸업 후 5년 시점(r=0.31, p <0.05) 간에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진로 탄력성은 임상실습학기 시작 전과 4학년 말(r=0.43, p <0.01), 졸업 후 3년(r=0.44, p <0.01), 졸업 후 5년 시점(r=0.38, p <0.01) 및 4학년 말과 졸업 후 3년(r=0.50, p <0.01), 졸업 후 5년 시점(r=0.26, p <0.05), 그리고 졸업 후 3년과 졸업 후 5년 시점(r=0.38, p <0.01) 사이에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4).
Table 4
Pearson correlation of research variables according to the four-longitudinal study (n=70)
Variables Career decision-making self-efficacy Career decision Career resilience
Study 1 Study 2 Study 3 Study 4 Study 1 Study 2 Study 3 Study 4 Study 1 Study 2 Study 3
r r r r r r r r r r r
Career decision-making self-efficacy
  Study 1
  Study 2 0.35**
  Study 3 0.28* 0.12
  Study 4 0.16 0.10 0.29*
Career decision level
  Study 1 0.47 0.05 0.01 0.10
  Study 2 0.18 0.42 0.02 -0.03 0.22
  Study 3 0.07 0.09 0.33 0.35 0.17 0.11
  Study 4 0.01 0.05 0.11 0.37 0.16 0.18 0.31**
Career resilience
  Study 1 0.71 0.31 0.21 0.24 0.47 0.21 0.09 0.04
  Study 2 0.44 0.71 0.29 0.17 0.19 0.56 0.29 0.14 0.43**
  Study 3 0.41 0.20 0.72 0.33 0.06 0.22 0.48 0.21 0.44** 0.50**
  Study 4 0.21 0.10 0.20 0.79 0.22 0.04 0.34 0.45 0.38** 0.26* 0.38**

* p <0.05, ** p <0.01.

일반적 특성이 종단적 연구 경과에 따라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진로결정 수준 및 진로 탄력성의 지속에 미치는 영향

종단적 연구 기간 중 대상자의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진로결정 수준 및 진로 탄력성 지속에 영향하는 요인을 확인하고자 일반적 특성을 독립변수로 하여 선형혼합모형 분석을 실시하였다(Table 5).
Table 5
Sustaining factors on the study variables during the four-longitu-dinal study (n=70)
Variables Estimate SE t p
Dependent variable: Career decision making self-efficacy
  Satisfaction with nursing major
    Unsatisfied 0.141 0.061 2.33 0.023
    Some-Unsatisfied ref.
  Individual career plan program scores (summative)
    ≥90 0.139 0.083 1.67 0.099
    80-89 0.076 0.092 0.83 0.409
    70-79 0.204 0.092 2.21 0.031
    60-69 ref.
  Study stage
    Pre-clinical semester ref.
    Post-clinical semester 0.341 0.062 5.49 <0.001
    3 years after graduation 0.100 0.062 1.60 0.111
    5 years after graduation 0.096 0.062 1.54 0.126
Dependent variable: Career decision level
  Satisfaction with nursing major
    Unsatisfied 0.227 0.065 3.51 0.001
    Some-Unsatisfied ref.
  Individual career plan program scores (summative)
    ≥90 0.151 0.086 1.76 0.083
    80-89 0.086 0.095 0.91 0.368
    70-79 -0.020 0.095 -0.21 0.833
    60-69 ref.
  Study stage
    Pre-clinical semester ref.
    Post-clinical semester 0.223 0.072 3.10 0.002
    3 years after graduation 0.180 0.072 2.51 0.013
    5 years after graduation 0.271 0.072 3.76 0.000
Dependent variable: Career resilience
  Satisfaction with nursing major
    Unsatisfied 0.155 0.065 2.40 <0.001
    Some-Unsatisfied ref.
  Satisfaction of college life
    Satisfied ref.
    Some satisfied -0.122 0.073 -1.67 0.099
    Unsatisfied -0.252 0.128 -1.97 0.053
  Individual career plan program scores (summative)
    ≥90 0.139 0.083 1.67 0.099
    80-89 0.076 0.092 0.83 0.409
    70-79 0.204 0.092 2.21 0.031
    60-69 ref.
  Study stage
    Pre-clinical semester ref.
    Post-clinical semester 0.161 0.051 3.17 0.002
    3 years after graduation -0.010 0.051 -0.21 0.837
    5 years after graduation -0.061 0.051 -1.21 0.226

SE, standard error; ref., reference.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은 전공만족도, ICPP 총괄점수와 종단적 연구 시점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전공만족도는 만족하지 않는 경우보다 만족하는 경우가 유의하게 높았고(t=2.33, p =0.023), ICPP는 70점 미만에 비교하여 70점 이상에서 높았으며 특히 70-79점대(t=2.08, p =0.042)와 90점 이상(t=2.21, p =0.031)인 경우에 유의하게 높았다. 종단적 연구 시점에 따라서는 2학년 말 임상실습학기 시작 전과 비교하여 4학년 말에 유의하게 높아졌다(t=5.49, p <0.001). 졸업 후 3년 차에 도달하여 다시 2학년 수준으로 낮아져 졸업 후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진로결정 수준은 전공만족도와 종단적 연구 시점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전공만족도는 만족하지 않는 경우보다 만족하는 경우가 유의하게 높았고(t=3.51, p =0.001), 종단적 연구 시점에 따라서는 2학년 말과 비교하여 4학년 말에 유의하게 높아졌다가(t=3.10, p =0.002), 졸업 후 3년 경과 시점에 다시 2학년 수준으로 낮아졌다가, 졸업 후 5년 경과 시점(t=3.76, p <0.001)에 다시 유의하게 높아졌다.
진로 탄력성은 전공만족도, ICPP 총괄점수와 종단적 연구 시점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전공만족도는 만족하지 않는 경우보다 만족하는 경우가 유의하게 높았고(t=2.40, p <0.001), ICPP는 70점 미만에 비교하여 70-79점대(t=2.21, p =0.031)인 경우에 유의하게 높았다. 종단적 연구 시점에 따라서는 2학년 말과 비교하여 4학년 말에 유의하게 높아졌다가(t=3.17, p =0.002), 졸업 후 3년 차에 도달하여 다시 2학년 수준으로 낮아진 후 졸업 후 5년까지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고 찰

본 연구에서는 프로티언 경력 시대의 주역으로 BSN 정규교육과정 내 학생 주도적 진로 개발 프로그램에 참여한 간호대학생의 특성이 경력에 따라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진로결정 수준 및 진로 탄력성 지속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함으로써 향후 취업 및 진로설계의 질 향상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시하고자 하였다.
종단적 연구 기간 중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대한 반복 측정 결과, 학과 성적은 대다수 중위권 응답자의 비율이 재학 기간에 비해 졸업 후 3년 경과 시점에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한편 리더십 교육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재학시절에 비해 졸업 후 3년 시점에서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이는 졸업 후에는 학과 성적과 리더십 교육 경험에 대한 자기평가가 재학시절에 비해 상향되는 경향이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향후 진로 관련 경력직 간호사의 개인적 특성 측정을 위한 도구의 타당도 재고의 필요성이 있다고 사료된다.
종단적 연구 경과에 따른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진로결정 수준 및 진로 탄력성은 각각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진로결정 자기효능감과 진로 탄력성은 임상실습학기 시작 전 대비 4학년 말에 유의하게 증가하였다가, 졸업 후 3년부터는 임상실습학기 시작 전 수준으로 다시 낮아져 졸업 후 5년까지 감소된 수준으로 유지되었는데, 특히 졸업 이후는 4학년 말 대비 모두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진로결정 수준은 임상실습학기 시작 전 대비 4학년 말에 유의하게 증가하였다가, 졸업 후 3년 시점에서는 임상실습학기 시작 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고, 졸업 후 5년 시점에 다시 유의하게 증가하였으나 졸업 후 3년에 비해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이런 결과는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진로결정 수준 및 진로 탄력성 수준이 졸업 후 3년 차에 재학시절 2학년 말 임상실습학기 시작 전 수준으로 급격히 감소되어 졸업 후 5년까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됨을 시사하는 것이다.
한편, 종단적 연구 경과에 따른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진로결정 수준 및 진로 탄력성의 상관관계 분석결과 임상실습학기 시작 전과 4학년 말, 졸업 후 3년 및 졸업 후 5년 간에 유의한 상관관계가 확인되었다. 이는 임상실습학기 시작 전 높은 수준이 4학년 말, 졸업 후 3년, 졸업 후 5년 수준에 유의하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시사한다.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진로결정 수준 및 진로 탄력성의 지속과 관련된 일반적 특성 요인으로는 임상실습학기 시작 전의 높은 전공만족도와 70-79점대 혹은 90점 이상의 ICPP 인증 점수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로결정 자기효능감과 진로 탄력성은 70-79점대 혹은 90점 이상의 ICPP 인증을 완료한 대상자일수록 4학년 말에 유의하게 상승되었다가 졸업 후 3년 시점에 다시 2학년 수준으로 낮아지며 졸업 후 5년까지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반면, 진로결정 수준은 임상실습학기 시작 전 전공만족도가 높을수록 4학년 말에 유의하게 높게 상승되었다가 졸업 후 3년에 2학년 수준으로 낮아졌다가, 졸업 후 5년 경과 시점에는 다시 유의하게 높아진 것을 확인하였다. 이런 결과는 최근까지 간호대학생의 졸업 후 진로결정 자기효능감과 진로결정 수준에 관한 선행연구가 미비하기에 이에 대한 후속 연구가 필요다고 사료된다. 한편, 본 연구의 측정 도구와 대상자의 평균 근무 경력이 달라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본 연구에서 진로 탄력성이 5점 만점 기준으로 임상실습학기 시작 전 3.63점(72.0점, 100점 만점 기준), 졸업 시점에 3.79점(75.8점), 졸업 후 3년 경과 시점에는 3.62점(72.4점), 졸업 후 5년 경과 시점 3.57점(71.4점)이었던 것은, COVID-19 팬데믹 기간 평균 13년차 경력 간호사들의 진로 탄력성이 6점 만점 기준 평균 4.49점(74.8점)인 것[23]에 비해 낮은 것으로, 이는 본 연구대상자의 평균 경력 기간이 상대적으로 낮은데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평균 근무 경력 약 5년인 응급실 간호사의 회복탄력성이 5점 만점 기준, 평균 3.61점인 것[30]과 비교하면 본 연구의 졸업 후 5년 경과 시점의 3.57점보다는 낮으나 3년 경과 시점의 3.62점과 유사한 결과로 이는 경력 3년경에 급격히 임상실습학기 시작 전 수준으로 낮아졌다가 졸업 후 5년까지 유의한 차이가 없었던 본 연구결과와 유사한 맥락이라고 볼 수 있다.
본 연구에서 진로 탄력성의 지속 영향 요인으로 임상실습학기 시작 전의 전공만족도, ICPP 인증 점수 등이 규명된 것은 진로 탄력성의 선행요인으로 만족감, 자기효능감, 진로 기술, 취업 전 교육과 경험 등의 개인적 특성을 제시한 선행연구[11]를 지지하는 결과이다. 경력직 간호사의 탄력성은 직무 성취와 소진에 대해 유의한 긍정적인 매개효과가 있으며[2], 중환자실과 같이 스트레스가 심한 근무 환경에서는 간호사의 전반적인 안녕뿐만 아니라 임상적 결과와 가족과의 상호작용에도 유익할 것[29]이라는 선행연구를 고려할 때, 본 연구 결과는 대상자의 졸업 후 진로 탄력성 수준이 전반적으로 취업 전 수준으로 떨어지지 않고 지속되도록 도와줄 수 있는 진로 교육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본 연구 결과는 향후 간호대학생이 졸업 후 진로 탄력성을 지속하기 위한 포괄적이고 지속적인 진로 및 경력개발 프로그램 개발 시 전공만족도, 성공적인 취업 전 진로 교육 경험,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진로결정 수준 등의 개인적 특성 요인과 경력에 따른 진로 교육 시기에 관한 구체적인 기초자료를 제공한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사료된다.

결 론

본 연구는 간호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재학 기간 학생 주도적 진로개발프로그램(ICPP)에 참여한 간호대학생의 특성이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진로결정 수준 및 진로 탄력성의 지속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기 위한 종단적-상관성 서술연구이다.
임상실습학기 시작 전 높은 전공만족도와 70-79점대 이상의 ICPP 인증 점수를 획득한 대상자의 진로결정 수준은 4학년 말과 졸업 후 특히 5년 이후에도 유의하게 높은 수준으로 지속되었지만, 진로결정 자기효능감과 진로 탄력성의 수준은 졸업 후 임상실습학기 시작 전 수준으로 다시 유의하게 감소한 것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향후 간호대학생의 진로 교육은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진로결정 수준 및 진로 탄력성에 대한 졸업 후 지속 효과를 목표로 가능한 임상실습학기 시작 전에 집중적으로 지도함으로써 ICPP 최종 승인기준인 60점보다 높은 70-79점대로 상향 성취하도록 격려해야 하며, 전공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포함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더 나아가 진로 탄력성,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은 4학년 말에 높아졌다 2학년 수준으로 되돌아오는 경향이 있어 졸업 후 3년 전에 중재가 필요해 보인다.
본 연구는 간호학사학위과정 재학 기간 ICPP를 이수한 간호대학생의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진로결정 수준 및 진로 탄력성을 종단적 설계 하에 조사한 서술적 상관관계 연구로서 이들 변인 간의 인과성을 설명할 수 없다. 또한 일개 간호대학 재학생 중 편의표집 된 응답자(35.2%)를 대상으로 진행하였기에 연구 결과를 간호대학 졸업생 전체를 대상으로 일반화하는데 제한이 있다. 아울러 대상자의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진로결정 수준, 진로 탄력성 측정을 위해 사용된 도구는 대부분 취업 전 대학생을 대상으로 개발되었기에 취업 후 경력에 따른 반복 측정 도구로서의 타당도를 규명하는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본 연구 결과를 토대로 향후 급변하는 보건의료전달체계 내에서 근무하게 될 간호대학 졸업생이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진로결정 수준 및 진로 탄력성 수준을 졸업 후 5년 이상까지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개인적, 상황적 특성을 포괄적으로 포함하는 산학 융합체계 하의 연속성 있는 진로설계 및 개발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REFERENCES

1. Gong Z, Gilal FG, Gilal RG, Jahanzeb A. Protean career orientation and job search: Investigating the mediating role of career optimism in mentoring relationships. Global Knowledge, Memory and Communi-cation. 2023;DOI: 10.1108/GKMC-11-2022-0267.
crossref
2. Yun Z, Zhou P, Zhang B. High-performance work systems, thriving at work, and job burnout among nurses in Chinese public hospitals: The role of resilience at work. Healthcare (Basel) 2022;10(10):1935. DOI: 10.3390/healthcare10101935.
crossref pmid pmc
3. Arriaga RJM, Ramírez LPG, Ruiz NEN, JMRoca Chiapas, González OUR. Resilience associated to Mental Health and Sociodemographic factors in mexican nurses during COVID-19. Global Nurs 2021;20(3):1-32. DOI: 10.6018/eglobal.452781.
crossref
4. Moon SH, Kim MH, Kim DY, Ryu YJ, Lee SJ, Jang JN, et al. Factors influencing organizational commitment of nurses at an infectious dis-ease hospital of COVID-19. J Korean Crit Care Nurs 2022;15(2):39-49. (Korean). DOI: 10.34250/jkccn.2022.15.2.39.
crossref pdf
5. Nagai S, Ogata Y, Yamamoto T, Fedyk M, Bell JF. A longitudinal study of the impact of personal and professional resources on nurses’ work engagement: A comparison of early-career and mid-later-career nurses. Healthcare 2023;11(1):76. DOI: 10.3390/healthcare11010076.
crossref pmid pmc
6. Byeon ML, Lee YM, Park HJ. Resilience as a moderator and mediator of the relationship between and emotional labor and job satisfaction among nurses working in ICUs. J Korean Crit Care Nurs 2019;12(3):24-34. (Korean). DOI: 10.34250/jkccn.2019.12.3.24.
crossref pdf
7. Kim NH. A study on affecting factors to organizational commitment of nurses. Asia Pac J Multimedia Serv Converg Art Humanit Sociol 2019;9(11):543-552. (Korean). DOI: 10.35873/ajmahs.2019.9.11.049.
crossref
8. Kim BN, Oh HS, Park YS. A study of nurses’ resilience, occupational stress and satisfaction. Korean J Occup Health Nurs 2011;20(1):14-23. (Korean).
crossref
9. Mousavi SM, Yazdanirad S, Naeini MJ, Khoshakhlagh A, Haghighat M. Determining the effect of selected mental factors on turnover intention through two modulators - stress and resilience over COVID-19 period. BMC Health Serv Res 2023;23(1):366. DOI: 10.1186/s12913-023-09268-z.
crossref pmid pmc pdf
10. McAllister M, Lowe JB. The resilient nurse: empowering your practice. New York, NY: Springer Publishing Company; 2011. p. 6-15.

11. Mishra P, McDonald K. Career resilience: An integrated review of the empirical literature. Hum Resour Dev Rev 2017;16(3):207-234. DOI: 10.1177/1534484317719622.
crossref pdf
12. Waddell J, Spalding K, Canizares G, Navarro J, Connell M, Jancar S, et al. Integrating a career planning and development program into the baccalaureate nursing curriculum: Part I. Impact on students’ career resilience. Int J Nurs Educ Scholarsh 2015;12:163-173. DOI: 10.1515/ijnes-2014-0035.
crossref pmid
13. Choi MJ. The effects of career development program on nursing students of major satisfaction, career barrier and career search behaviors. J Korea Entertainment Indus Assoc 2017;11(8):327-334. (Korean). DOI: 10.21184/jkeia.2017.12.11.8.327.
crossref
14. Jung YM. Educational needs analysis for developing an occupational education program for nursing students: Focusing on nursing students and nursing professionals. Korean J Adult Nurs 2018;30(2):136-148. (Korean). DOI: 10.7475/kjan.2018.30.2.136.
crossref pdf
15. Cho EJ, Lee MR. Effects of individual career plan program on nursing students’ career decision-making self-efficacy, career decision level and career resilience after graduation. Yeungnam University College IRB; 2022. (Unpublished research paper).

16. Seo YS, Jeong CY. Effect of career coaching program for career decision making self-efficacy, self-leadership, and employment-stress of nursing students. J Korea Acad Industr Coop Soc 2016;17(12):138-145. (Korean). DOI: 10.5762/KAIS.2016.17.12.138.
crossref
17. Stephens TM. Nursing student resilience: A concept clarification. Nurs Forum 2013;48(2):125-133. DOI: 10.1111/nuf.12015.
crossref pmid
18. Kim KH, Hwang EH. Influence of ego-resilience, critical thinking dis-position, and self leadership on career decision-making self-efficacy in nursing students. J Korea Acad Industr Coop Soc 2016;17(2):436-445. (Korean). DOI: 10.5762/KAIS.2016.17.2.436.
crossref
19. Moon MY, Kim SY. The mediating effect of self-leadership in the relationship between career decision level and career preparation behavior of nursing students. J Health Info Stat 2017;42(2):162-169. (Korean). DOI: 10.21032/jhis.2017.42.2.162.
crossref pdf
20. Lee JW, Lee NY, Eo YS. Path analysis of major satisfaction, clinical competence, career decision-making self-efficacy, and career decision level in undergraduate nursing students. J Korea Acad Industr Coop Soc 2018;19(1):311-320. (Korean). DOI: 10.5762/KAIS.2018.19.1.311.

21. Park HS, Yun JM, Lee SN, Lee SR, Lee MS. The relationship between self-efficacy, major satisfaction and career decision level of nursing students. J Health Info Stat 2018;43(1):35-45. (Korean). DOI: 10.21032/jhis.2018.43.1.35.
crossref pdf
22. McIntosh R. Improving nursing student resilience using online simu-lation and resilience-based content in a pediatric course. J Nurs Educ 2022;61(6):349-351. DOI: 10.3928/01484834-20220404-09.
crossref pmid
23. Abbaszadeh M, Hir TA, Jabraeili M, Mohammadpour E. The impact of organizational education on nurses’ career resilience during the COVID-19 pandemic. Res Dev Med Educ 2023;12:2. DOI: 10.34172/rdme.2023.33107.
crossref pdf
24. Taylor KM, Betz NE. Applications of self-efficacy theory to the under-standing and treatment of career indecision. J Vocat Behav 1983;22(1):53-81. DOI: 10.1016/0001-8791(83)90006-4.
crossref
25. Lee EJ. Effects of career-planning group counseling for multipotential college students [dissertation]. Yonsei University; Korea. 2001.

26. Osipow SH, Carney CG, Winer J, Yanico B, Koschier M. The career decision scale. 3rd rev.. Odessa, FL: Psychological Assessment Resourc-es; 1976.

27. Koh HJ. A study on the effect of career counseling on Korean college students’ decision making styles and on career decision making status [dissertation]. Sookmyung Women's University Graduate School; Korea. 1992.

28. Kim MK. The development of the career resilience scale for college students [dissertation]. Department of Education Graduate School, Kyungpook National University; Korea. 2014.

29. Carton AM, Steinhardt K, Cordwel J. Exploring factors which contrib-ute to the resilience of nurses working in the neonatal care unit: A grounded theory study. Intensive Crit Care Nurs 2022;68:103137. DOI: 10.1016/j.iccn.2021.103137.
crossref pmid
30. Song A, Lee J. The impact of incivility, job stress, resilience of emergency room nurses on turnover intention. Korean J Health Commun 2023;18(2):9-20. (Korean). DOI: 10.15715/kjhcom.2023.18.2.

Editorial Office
The Korean Society of Health Informatics and Statistics
680 gukchaebosang-ro, Jung-gu, Daegu, 41944, Korea
E-mail: koshis@hanmail.net
About |  Browse Articles |  Current Issue |  For Authors and Reviewers
Copyright © The Korean Society of Health Informatics and Statistics.                 Developed in M2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