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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Health Info Stat > Volume 49(1); 2024 > Article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가구형태와 경제활동에 따른 범불안장애: 성별 비교를 중심으로

Abstract

Objectives

This study was conducted to determine whether household type and economic status affect generalized anxiety disorder during COVID-19 (Coronavirus disease 2019).

Methods

This study included 5,615 participants from the Korea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2021). Multiple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was performed to determine the association between household type, economic status and generalized anxiety disorder. Additionally by combining the two variables of interest, we examined the combined effect of sex on household type and economic status.

Results

The unemployed in single person-households had 3.4 times more likely to become a high-risk group for generalized anxiety disorder than the employed in multiple person-households (odds ratio, OR=3.42, 95% confidence interval, CI: 1.99-5.85). In male, the unemployed in single person-households was 7.1 times more likely to be a high-risk group than the employed in multiple person-households (OR=7.11, 95% CI: 2.49-20.31) and was 2.8 times more likely to be a high-risk group than the reference group in female (OR=2.82, 95% CI: 1.46-5.44).

Conclusions

This study confirmed that during COVID-19 pandemic, the unemployed and single person-households tended to be a high-risk group for generalized anxiety disorder and differed by sex and age. Therefore, generalized anxiety disorder policies for single person-households and the unemployed and customized welfare by sex are needed.

서 론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2019년 12월부터 중국에서 발생하여 전 세계는 사회적으로 다양한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1]. 코로나19 확산으로 가장 큰 영향을 받은 부분은 고용시장이다[2]. 2020년 통계청 고용동향조사에서 2020년 9월 이후 취업자수는 계속 감소 추세이며 약 39만 2,000명이 감소하였다. 코로나19 이후 소득이 감소한 비율은 매우 높게 나타났고, 개인의 소득감소 경험 비율은 32.2%, 본인 또는 가구원의 소득이 감소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45.1%로 매우 높았다[2].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가 고용시장뿐만 아니라 취약계층의 생활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3].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피해는 자영업자와 프리랜서 등의 특수형태근로자, 1인가구와 한부모 가구, 비노인인 경제활동 연령집단과 저소득층에 집중되었는데 특히 경제적 피해가 가장 큰 가구유형은 1인 가구였다[4]. 취약계층인 1인가구는 경기 침체로 인한 실업 등으로 경제력을 상실하게 될 경우 보완해줄 다른 가구 구성원이 없어 1인가구가 경제적 취약성에 노출되기 쉽다[5].
다양한 사회경제적 요인 중 소득은 지속해서 정신건강에 영향을 끼치는 중요한 요인으로 보고되어 왔다. 특히 1인가구일수록 소득수준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선행연구들은 공통적으로 낮은 소득이 정신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보고하였다[6].
1인가구는 1명이 단독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생활단위를 의미하는데, 취업상태의 변화나 근로소득의 변화에 따라 경제적 지위의 변동성이 크므로 경제적으로 취약하고, 홀로 가구생활을 유지해야하므로 사회적 지지 체계 또한 빈약하다[7]. 가족의 형태가 핵가족화가 되고, 1인가구가 급격히 증가하는 것은 취업난과 만혼, 주말부부와 기러기 가족의 증가, 이혼율의 증가 및 고령화로 인한 노인 1인가구의 증가 등 다양한 사회적 변화와 그 맥락을 함께 하며 증가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8]. 2022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전체 가구 중 1인가구의 비율이 2005년에 20.0%, 2021년에 33.4%이며, 2030년에는 35.6%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2020년의 사회의 불안 요인을 전체 응답자의 14.9%가 경제적 위험이라고 응답하였고, 특히 전체 응답자 중 1인가구의 15.8%가 경제적 위험이라고 응답하였다. 1인가구는 사회경제적으로 취약할 뿐 아니라 정신건강에 있어서도 다인가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하여 정신건강을 측정하는 대표적인 척도인 우울감이 다인가구보다 1인가구에게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9].
코로나19로 인한 우리나라 국민의 정신건강 실태조사 결과, 국민의 55.8%가 불안/우울감 겪고 있었으며 범불안장애는 31.9%가 경험하고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와 범불안장애가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으므로 코로나19가 국민들의 정신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10].
범불안장애(generalized anxiety disorder-7, GAD-7)는 코로나19로 인해 영향을 크게 받는 정신질환으로[11], 지속적인 걱정, 불안 증상, 긴장을 특징으로 하는 흔히 발생되는 것이다[12]. 범불안장애는 다양하고 모호한 신체증상을 동반하는 만성적인 질환으로, 상당한 개인적, 사회적 고통을 유발하기 때문에 조기에 진단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범불안장애는 일반적으로 가장 흔한 불안장애 중 하나로 일반적인 의료행위에서 2.8-8.5%, 일반 인구에서 1.6-5.0%의 추정 유병률을 보이고 있다[12]. 범불안장애는 우울증과 함께 상당한 동반 질환이 발생하고,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자주 발병되며 중년층과 노년층에서 유병률이 높지만 청소년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음으로써 성별과 연령에 의해 다른 발병률을 가진다[13]. 범불안장애는 여성과 남성에게서 차이가 나타나는 특정 정신질환이므로[14] 성별에 따른 차이를 알아보고자 한다.
선행연구에서 특정 연령대 및 성별을 한정한 1인가구를 대상으로 하거나, 1인가구와 정신 건강, 또는 1인가구와 경제활동을 다룬 연구는 있었다. 하지만, 특정 연령층을 기준으로 하지 않고 청년층, 중년층, 노년층의 연령대와 모든 성별을 대상으로 하며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1인가구와 다인가구의 경제활동 여부가 범불안장애에 미치는 영향을 본 연구는 거의 없었다[15]. 따라서 본 연구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인 2021년에 성인과 모든 성별을 대상으로 가구형태와 경제활동이 범불안장애에 대한 관련성을 보고자 한다. 또한 성별과 연령대에 따른 가구형태와 경제활동이 범불안장애와 어떤 관련성이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연구 방법

연구설계

본 연구는 질병관리청에서 매년 실시하는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제8기(2019-2021) 중 2021년 자료를 사용하여 수행하였고, 총 9,682명이 조사되었다. 국민건강영양조사의 건강설문/검진조사와 영양조사에 모두 참여한 7,090명 중 성인을 대상으로 연구를 시행하였기에 19세 미만의 1,045명이 제외되었고, GAD-7 문항에 답을 하지 않거나 ‘모름, 무응답’을 선택한 참여자와 가구 세대구성코드 문항에 ‘모름, 무응답’으로 답한 참여자 430명을 제외한 총 5,615명을 본 연구의 대상자로 선정하였다. 본 연구의 가설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1인가구가 다인가구에 비해 범불안장애의 위험이 더 높을 것이다’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비취업자가 취업자보다 범불안장애의 위험이 더 높을 것이다’이다.

연구변수

종속변수

범불안장애 문항은 GAD-7 척도를 이용하여 조사되었으며, 총 7문항과 4가지 답변으로 구성되어 있다. ‘초조하거나 불안하거나 조마조마하게 느낀다’, ‘걱정하는 것을 멈추거나 조절할 수가 없다’, ‘여러가지 것들에 대해 걱정을 너무 많이 한다’, ‘편하게 있기가 어렵다’, ‘너무 안절부절못해서 가만히 있기가 힘들다’, ‘쉽게 짜증이 나거나 쉽게 성을 내게 된다’, ‘마치 끔찍한 일이 생길 것처럼 두렵게 느껴진다’의 문항이며, ‘전혀 방해받지 않았다’, ‘며칠동안 방해받았다’, ‘7일 이상 방해받았다’, ‘거의 매일 방해받았다’의 4가지 답변을 할 수 있다. ‘전혀 방해받지 않았다’가 0점이며, ‘거의 매일 방해받았다’가 3점으로 계산하여 총 21점 만점이다. 관련 문헌[16,17]을 참고하여 10점 이상을 ‘범불안장애 고위험군’, 10점 미만을 ‘범불안장애 저위험군’으로 설정하였다.

독립변수

가구형태는 가구세대구성 문항에서 ‘1세대 가구-1인가구’인 경우는 ‘1인가구’, 그 외의 ‘1세대 가구-부부’, ‘1세대 가구-기타’, ‘2세대 가구-부부+미혼자녀’, ‘2세대 가구-편부모+미혼자녀’, ‘2세대 가구-기타’, ‘3세대 이상 가구’인 경우에 ‘다인가구’로 설정하였다[18,19].
경제활동 상태는 경제활동을 하는지에 대하여 ‘예(취업자)’, ‘아니오(실업자, 비경제활동인구)’, ‘비해당(만 15세 미만)’, 그리고 ‘모름, 무응답’ 응답 중 ‘비해당(만 15세 미만)’와 ‘모름, 무응답’을 제외한 ‘예(취업자)’와 ‘아니오(실업자, 비경제활동인구)’를 변수로 추출하였다. ‘예(취업자)’인 경우 ‘취업자’로, ‘아니오(실업자, 비경제활동인구)’인 경우 ‘비취업자’로 설정하였다[18,20].

통제변수

통제변수는국민건강영양조사의 성별, 연령, 소득, 교육 수준, 결혼 상태, 스트레스 인지율, 음주, 흡연, 주관적 건강 인지로 설정하였다.
연령은 19세부터 35세까지 ‘청년층’, 35세부터 65세까지 ‘중장년층’, 65세부터 ‘노년층’으로 분류하였고[21], 스트레스 인지율은 평소 일상생활 중에 스트레스를 많이 느끼는 정도로 ‘낮음’, ‘높음’으로 분류하였고[18,20,22], 음주는 최근 1년 동안 월 1회 이상 음주 여부로 ‘1달에 한 번 이상’, ‘1달에 한 번 미만’으로 분류하였고[23], 흡연은 현재 흡연 여부로 ‘흡연’, ‘비흡연’으로 분류하였으며[18,20], 주관적 건강 인지는 ‘매우 좋음’과 ‘좋음’을 ‘상’, ‘보통’을 ‘중’, ‘나쁨’과 ‘매우 나쁨’을 ‘하’로 분류하였다[18,20].

분석방법

본 연구는 조사 대상자의 분포와 각 집단 간 범불안장애의 위험도 차이를 파악하기 위해 카이제곱 검정을 사용하였으며, 가구형태와 범불안장애의 관련성을 분석하기 위해 통제변수를 보정한 다중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사용하였다. 또한, 경제활동 여부와 가구형태를 결합한 변수를 사용하여 다중 로지스틱 회귀분석으로 범불안장애와의 관련성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는 수집된 자료의 통계처리를 위해 SAS 9.4 (SAS Institute Inc., Cary, NC, USA) 프로그램을 사용하였고 유의수준은 0.05로 설정하였다.

연구 결과

본 연구 조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Table 1과 같다. 총 5,615명 응답자 중 남성은 2,475명(44.1%), 여성은 3,140명(55.9%)으로 남성과 여성의 범불안장애 고위험군은 각각 77명(3.1%), 177명(5.6%)이었다. 가구형태에서 1인가구의 비율은 전체 응답자 중 932명(16.6%)이고, 1인가구 중 범불안장애 고위험군은 66명(7.1%)이었다. 연령의 경우 중장년층 응답자가 2,923명(52.1%)으로 가장 많았으며, 범불안장애 고위험군이 상대적으로 많은 연령층은 청년층으로 57명(6.0%)이었다. 경제활동 상태의 경우 취업자가 3,196명(56.9%)으로 가장 많았고, 범불안장애 고위험군은 취업자의 경우 122명(3.8%), 비취업자의 경우 119명(5.6%)으로 취업자가 범불안장애 고위험군 비율이 더 높았다.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of study population according to generalized anxiety disorder
Variables Generalized anxiety disorder p-value
Low High Total
n % n % n %
Household type <0.001
  Single 866 92.9 66 7.1 932 16.6
  Multiple 4,495 96.0 188 4.0 4,683 83.4
Sex <0.001
  Men 2,398 96.9 77 3.1 2,475 44.1
  Women 2,963 94.4 177 5.6 3,140 55.9
Age (y) 0.056
  19-34 894 94.0 57 6.0 951 16.9
  35-64 2,801 95.8 122 4.2 2,923 52.1
  ≥65 1,666 95.7 75 4.3 1,741 31.0
Household income level 0.003
  Low 1,037 93.9 67 6.1 1,104 19.8
  Mid-low 1,272 95.4 61 4.6 1,333 23.8
  Mid-high 1,442 95.1 75 4.9 1,517 27.1
  High 1,586 96.9 51 3.1 1,637 29.3
  Missing 24
Education 0.174
  ≤Elementary school 952 94.3 58 5.7 1,010 19.0
  Middle school 509 95.1 26 4.9 535 10.1
  High school 1,710 95.6 78 4.4 1,788 33.7
  ≥College 1,897 96.0 79 4.0 1,976 37.2
  Missing 306
Marriage status 0.009
  Yes 4,361 95.8 190 4.2 4,551 81.1
  No 1,000 94.0 64 6.0 1,064 18.9
Economic status 0.008
  Employed 3,074 96.2 122 3.8 3,196 56.9
  Unemployed 1,998 94.4 119 5.6 2,117 37.7
  Missing 302
Stress <0.001
  Low 4,146 99.0 44 1.0 4,190 74.7
  High 1,211 85.2 210 14.8 1,421 25.3
  Missing 4
Alcohol consumption 0.364
  <Once a month 2,756 95.2 138 4.8 2,894 51.6
  ≥Once a month 2,604 95.7 116 4.3 2,720 48.4
  Missing 1
Current smoking 0.004
  No 4,537 95.8 198 4.2 4,735 84.3
  Yes 824 93.6 56 6.4 880 15.7
Health awareness <0.001
  High 1,726 98.4 29 1.7 1,755 32.9
  Middle 2,401 96.2 94 3.8 2,495 46.7
  Low 969 89.1 119 10.9 1,088 20.4
  Missing 277
Total 5,361 95.4 254 4.5 5,615 100.0
Table 2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가구형태와 범불안장애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이다. 1인가구의 경우 기준집단인 다인가구에 비해 범불안장애 위험이 1.7배 높았다(odds ratio, OR=1.71, 95% confidence interval, CI: 1.17-2.48). 기준집단인 여성보다 남성의 경우 범불안장애 위험이 1.6배 높았으며(OR=1.58, 95% CI: 1.12-2.23), 경제활동 상태는 기준집단인 취업자보다 비취업자가 범불안장애 위험이 1.5배 높았다(OR=1.51, 95% CI: 1.12-2.05).
Table 2
The association between generalized anxiety disorder and house hold type
Variables Generalized anxiety disorder
OR 95% CI p-value
household type
  Single 1.71 1.17 2.48 0.005
  Multiple 1.00
Sex
  Men 1.00 0.008
  Women 1.58 1.12 2.23
Age (y)
  19-34 1.88 0.98 3.58 0.08
  35-64 1.44 0.90 2.31 0.781
  ≥65 1.00
Household income level
  Low 1.00
  Mid-low 0.88 0.56 1.39 0.540
  Mid-high 1.21 0.76 1.94 0.047
  High 0.78 0.47 1.31 0.173
Education
  ≤Elementary school 1.82 1.06 3.10 0.025
  Middle school 1.18 0.69 2.01 0.847
  High school 1.04 0.74 1.48 0.232
  ≥College 1.00
Marriage status
  Yes 1.00 0.671
  No 1.10 0.69 1.76
Economic status
  Employed 1.00 0.006
  Unemployed 1.51 1.12 2.05
Stress
  Low 1.00 <0.001
  High 14.13 9.90 20.18
Alcohol consumption
  <Once a month 1.00 0.716
  ≥Once a month 1.05 0.77 1.44
Current smoking
  No 1.00 0.042
  Yes 1.49 1.01 2.20
Health awareness
  High 1.00
  Middle 1.69 1.09 2.62 0.485
  Low 3.55 2.26 5.57 <0.001

OR, odds ratio; CI, confidence interval.

Figure 1은 가구형태와 경제활동 상태를 결합한 변수를 사용하여 성별에 따라 층화분석을 한 결과이다. 다인가구인 취업자를 기준으로 1인가구인 비취업자의 경우 범불안장애 위험이 3.4배 높았다(OR=3.42, 95% CI: 1.99-5.85).
Figure 1
The association between combination of household type and economic status and generalized anxiety disorder by sex. OR, odds ratio.
jhis-2024-49-1-89f1.jpg
남성의 경우 1인가구인 비취업자가 다인가구인 취업자에 비해 범불안장애 위험이 7.1배 더 높았으며(OR=7.11, 95% CI: 2.49-20.31), 여성의 경우 2.8배 높았다(OR=2.82, 95% CI: 1.46-5.44).
남성의 경우 다인가구인 비취업자가 다인가구인 취업자에 비해 범불안장애 위험이 2.4배 유의하게 더 높았고(OR=2.35, 95% CI: 1.21-4.56), 여성의 경우 1인가구 취업자가 다인가구인 취업자에 비해 범불안장애 위험이 1.2배 더 높았다(OR=1.22, 95% CI: 0.65-2.26).
즉, 남성은 여성보다 1인가구 취업자를 제외한 1인가구 비취업자, 다인가구 비취업자의 경우 다인가구 취업자보다 범불안장애 위험이 높았다.
추가적으로 가구형태와 경제활동 상태를 결합한 변수를 사용하여 연령에 따라 성별로 나누어 분석을 하였다(Supplementary Table 1). 청년층과 중장년층의 경우, 1인가구인 비취업자가 다인가구인 취업자에 비해 유의하게 범불안장애 위험이 각각 6.6배(OR=6.62, 95% CI: 1.08-40.46), 5.0배(OR=4.97, 95% CI: 2.08-11.86)배 높았다.
청년층일 경우 1인가구인 비취업자의 범불안장애 위험이 남성은 다인가구인 취업자에 비해 약 5배 이상 더 높았고(OR=5.14, 95% CI: 0.59-44.34), 여성은 약 4배 이상(OR=4.51, 95% CI: 0.32-64.52) 높았다.
중장년층일 경우 1인가구인 비취업자의 위험이 남성은 다인가구인 취업자에 비해 약 10배 이상 더 높았고(OR=10.41, 95% CI: 2.51-43.12), 여성은 약 3.8배(OR=3.75, 95% CI: 1.10-12.77) 더 높았다.
노년층일 경우 1인가구인 비취업자의 범불안장애 위험이 남성은 다인가구인 취업자에 비해 약 3배 이상 더 높았고(OR=3.88, 95% CI: 0.11-126.77), 여성은 약 2배 이상(OR=2.14, 95% CI: 0.84-5.46) 높았다.

고 찰

본 연구는 성인을 대상으로 가구형태와 경제활동 여부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범불안장애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여 1인가구의 경제활동에 따른 정신 건강 문제의 대응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 1인가구가 다인가구보다 범불안장애 위험이 1.7배 증가하였다. 이는 1인가구가 다인가구보다 불충분한 수면시간, 우울, 자살 생각이 더 높고, 정신문제 상담도 더 많이 하여 정신건강에 더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선행연구 결과와 일치한다[18]. 또한 비취업자가 취업자보다 범불안장애 위험이 1.5배 증가하였다. 이는 신체적, 정신적 건강상태 영역이 포함된 EuroQol 5 Dimension (EQ-5D)를 이용하여 경제활동 상태와 건강 관련 삶의 질을 본 연구의 비경제활동에 비하여 정규직 외, 정규직이 건강 관련 삶의 질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연구 결과와 일치한다[24].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1인가구가 청년층과 중장년층의 경우에 범불안장애 위험이 높은 경향을 보였으며,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다인가구인 중장년층 남성의 경우에만 유의하게 범불안장애 위험이 2.8배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일반적으로 중장년층의 정신건강 문제는 타 연령층과 비교하여 우울증, 자살생각 등의 비율이 높게 나타나며, 생활 만족도에 있어서도 다른 세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난다[25]. 남성의 경우 생애 주된 일자리에서 퇴직한 연령이 50.1세로[26], 중장년층은 퇴직으로 인한 경제적 불안이 발생할 수 있으며[26], 주로 가구주인 중장년층 남성은 경제활동을 못하여 가구 구성원을 책임져야 하는 가족부양에 대한 부담과 직장에서의 지위 유지로 인해 정신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25]. 이 때문에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중장년층이 타 연령대에 비해 범불안장애 위험이 높은 경향을 보인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청년층 1인가구의 경우 범불안장애 위험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 2022년 인구주택총조사에 의하면, 청년층의 가구 형태별 빈곤율은 전체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중 부모로부터 독립해 혼자 생활하게 되는 청년 1인가구의 경우 타 가구 형태보다 빈곤율이 높았다. 학교 졸업 이후 조기에 취업이 되지 않을 경우 부모의 소득에 의존하거나 스스로 생활비를 마련해야 하므로 실업 상황의 지속은 청년층의 빈곤율을 높이는 원인이 될 수 있고[28], 높은 범불안장애의 위험으로 이어진다고 볼 수 있다.
선행논문에서 다인가구보다 1인가구의 정신적 건강에 문제가 있다고 나왔다는 점[16]과 경제활동을 하는 자보다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자가 정신질환에 고노출되는 경향이 있다는 점[24]에서 같지만, 남성보다 여성의 경우 정신건강에 취약하다고 나온 결과와는 다른 결과이다[29]. 이는 선행연구와 달리 본 연구에서 경제활동 여부와 가구형태로 나누어 분석하였으며, 사용된 자료의 연도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이기 때문에 다른 결과가 발생됐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정신질환으로 우울이나 불안을 다룬 선행연구와 달리 본 연구는 범불안장애로 특정하여 다루었기에 차이가 발생됐음을 추정한다.
본 연구에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다인가구보다 1인가구가 범불안장애 위험이 높은 경향이 있다. 연령층으로 나누어 보았을 때, 청년층과 중장년층의 경우 범불안장애의 위험도가 높았으며, 성별로 나누어 보았을 때 남성의 경우 범불안장애의 위험이 높았다. 남성이 여성에 비해 재정/경제적, 그리고 직장과 관련된 스트레스가 더 높고[30], 경제활동에 따른 남성 1인가구의 경우 스트레스 빈도수가 높아 여성에 비해 범불안장애 위험이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경제활동 여부가 범불안장애에 영향을 미치며, 청년층과 중장년층 남성이 경제활동을 하지 않을수록 범불안장애 위험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
이를 통해 다인가구보다 1인가구에 다양한 사회경제적 원인으로 범불안장애 위험이 높음을 알 수 있었고, 특히 경제활동 여부에 따라 발생위험이 유의하여 경제적 지원이나 비취업자를 대상으로 한 일자리 정책이 시급하다. 또한, 연령과 성별에 따른 맞춤형 복지와 청년층과 중장년층 남성의 경제적 복지를 위한 정책 강화가 필요하다.
선행연구에서 독거노인이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많았으나, 본 연구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가구형태와 경제활동에 따른 범불안장애의 연관성을 분석하였다는 점에서 큰 차이점이 있다. 또한, 복지의 영역에서 벗어난 중장년층 남성과 청년층을 주된 대상으로 한 정책의 필요성을 시사한 점에서 의의가 있다.
반면, 본 연구의 제한점 및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는 국민건강영양조사의 원시자료를 이용한 2차 연구로 단면조사 연구의 특성상 변수 간의 인과관계를 파악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둘째, 본 연구는 종속변수를 정신질환 중 범불안장애로 설정하여 진행하였지만, 우울, 자살생각 등 다양한 정신적 문제를 다룬 변수를 종속변수로 설정한 연구를 제언한다. 셋째, 다인가구는 세대 구성원의 수와 상관없이 설정하였으므로 세대 구성원의 수에 따른 연관성을 분석하지 못하였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으로 제한하여 진행한 연구로 코로나19 발생 전후의 변화는 반영되지 않아 후속 연구에서는 세대 구성원에 따라 다인가구를 더 세밀하게 구분하여 진행하고, 코로나19 발생 전후 변수도 고려한 연구를 제언하며, 향후 이런 후속 연구를 통해 1인가구의 경제적, 정신적 지원의 발전과 경제활동 여부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위한 정책 역시 발전될 것을 기대한다.

결 론

본 연구는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활용하여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가구형태와 경제활동 여부가 범불안장애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였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다인가구보다 1인가구가 다양한 사회경제적 원인으로 범불안장애 위험이 높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 미혼 남성이 미취업일 경우 범불안장애 위험에 매우 취약하므로 남성 1인가구의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과 중재 프로그램 개발 및 지원 정책이 필요할 것이다.

Supplementary Material

Supplementary Fig. 1.

The association between combination of household type and economic status and generalized anxiety disorder by sex and age
jhis-2024-49-1-89-Supplementary-Table-1.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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