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투석 환자의 COVID-19 감염예방행위 의도 영향 요인
Abstract
Objectives
This study aimed to identify the factors influencing the intention of COVID-19 infection preventive behaviors among patients undergoing hemodialysis by applying the theory of planned behavior.
Methods
The study included 209 patients with chronic renal failure undergoing hemodialysis at five hospitals in Gangwon-do, Korea. Data were collected from December 28, 2021 to January 15, 2022. The analysis involved percentage, mean and standard deviation, independent t-test, ANOVA,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 and hierarchical multiple regression using SPSS 22.0.
Results
Significant correlations were observed between attitude toward COVID-19 preventive behavior, subjective norms regarding COVID-19 preventive behavior, perceived behavior control of COVID-19 preventive behavior, restricted dietary control, COVID-19 knowledge, self-efficacy in COVID-19 preventive behavior, and intention of COVID-19 infection preventive behavior. Hierarchical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revealed that subjective norms regarding COVID-19 preventive behavior (β =0.49, p <0.001) and perceived behavior control of COVID-19 preventive behavior (β =0.26, p <0.001) significantly influenced the intention of COVID-19 infection preventive behavior among hemodialysis patients. The model accounted for 54.8% of the variance (F=43.02, p <0.001).
Conclusions
Identifying relevant factors associated with COVID-19 preventive behaviors among vulnerable hemodialysis patients is crucial for providing adequate care by healthcare professionals. Proactive measures are necessary to prevent and manage the infection in this patient population.
Key words: Hemodialysis, Intention, Infection, Theory of planned behavior, Prevention
서 론
Coronavirus disease 2019 (COVID-19)는 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e-Coronavirus 2 (SARS-CoV-2)로 불리는 병원체에 의한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 질환이다[ 1]. SARS-CoV-2는 인간의 호흡기 손상을 일으키는 단일계통 RiboNucleic Acid (RNA) 바이러스로 신체의 여러 계통에 장애를 초래하고, 심한 경우 강력한 염증반응을 유발하여 호흡기 증상들은 악화시키고 심지어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다[ 2]. COVID-19의 예후는 고령, 남자, 심혈관 질환, 당뇨병, 만성폐쇄성폐질환, 암 병력 등의 요인에 의해 나빠질 수 있다[ 2]. 이러한 요인 중 사망과 가장 관련이 있는 요인은 고령이었으며, 가장 흔한 급성 합병증은 급성호흡부전, 급성신부전, 패혈증으로 나타났다[ 3].
만성 신장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 SARS-CoV-2에 대한 영향은 알려진 바가 많지 않으나[ 4], 만성신부전으로 인해 혈액투석을 받는 환자들은 고령이고, 기저질환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일반인보다 사망률이 더 높을 수 있다[ 2]. 일반인과 투석 환자의 사망률을 비교하면 COVID-19로 인한 일반인들의 사망률이 1.4-8%인데[ 5- 7] 반해 투석 환자들의 사망률은 30.5%로 조사되었다[ 2]. 국내 연구[ 8]에서도 일반인들의 사망률이 0.9%인데 반해 투석 환자들은 22.4%로 조사되어 투석 환자들의 사망률이 월등히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이들이 일반인보다 사망률이 높은 이유는 고령이고 동반 질환이 많기 때문이다[ 2].
만성질환자들은 질환의 원인균에 의한 저항력이 낮아 감염병에 걸릴 위험성이 높아지며, 혈액투석 환자는 면역기능이 저하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감염병 유행과 상관없이 의료기관을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신 대체요법을 받아야 한다[ 9]. 이에 호흡기감염을 유발하는 질병에 노출되지 않도록 감염예방행위를 실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10], 이를 위해 만성질환자들이 감염예방행위를 실천하는지를 확인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외국의 경우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COVID-19 예방조치, 행동에 관한 연구가 보고되고 있으나[ 11, 12], 국내의 경우 만성질환자의 COVID-19 감염예방행위를 확인한 연구는 매우 드문 실정이며, 특히 감염병 유행에도 정기적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혈액투석을 받아야 하는 투석 환자에 대한 연구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따라서 혈액투석 환자를 대상으로 COVID-19 감염예방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은 확인하여 이들이 감염예방행위를 잘 하고 국가적으로 COV-ID-19로 인한 사망률을 낮출 필요가 있다.
Ajzen [ 13]의 계획된 행위이론(theory of planned behavior, TPB)은 인간의 다양한 사회적 행동들을 설명, 예측하는데 적합한 이론이다. TPB는 인간의 태도-의도-행위 간의 관계를 측정할 수 있는 개념들로 구성되어 있고, 행위의 직접적인 결정인자로 행위 의도로 제시하고 있으며 각각의 개념들은 단순 명확하게 설명하여 일반화 가능성이 큰 이론으로 평가되고 있다[ 14]. COVID-19 감염예방행위 의도는 행위에 대한 개인의 태도, 주관적 규범, 지각된 행위통제를 통하여 영향을 받으며 예측할 수 있어 TPB는 COVID-19 감염예방행위 의도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틀을 제공한다. TPB를 적용한 Kim and Yoo [ 15]의 연구에서 태도와 주관적 규범이, Kim et al. [ 16]의 연구에서 주관적 규범과 지각된 행위통제가 COVID-19 감염예방행위 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그러나 혈액투석 환자를 대상으로 TPB를 적용하여 COVID-19 감염예방행위 의도를 확인한 한 연구는 찾아볼 수 없다. 따라서 TPB 를 적용하여 COVID-19 감염예방행위 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는 것이 감염예방행위 의도를 높이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기초자료가 될 것이다.
혈액투석 환자는 정기적으로 투석 기계를 통해 노폐물과 수분을 제거해야 하므로 염분과 수분 등을 엄격히 제한하는 식이요법을 통해 혈액투석과 관련된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17]. 혈액투석 환자의 제한식이 이행을 확인하기 위해 생리적 지표를 사용할 수 있는데, 생리적 지표로는 투석 간 체중증가, 혈중 칼륨(K)과 인(P)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18, 19]. 혈액투석 환자의 치료 이행 및 자가간호행위는 생리적 지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므로[ 20] 혈중 칼륨과 인 등의 제한식이 이행은 감염예방행위에도 관련성이 있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또한 COVID-19에 대한 관련 지식은 예방행위에 주요 영향 요인으로 보고되었으며, 지식수준이 높을수록 예방행위에 실천정도가 높았다[ 21]. 질환을 가진 노인 집단의 지식수준이 대체로 낮으므로[ 22, 23], 만성질환자이며 고령인 혈액투석 환자의 지식수준도 감염예방행위 의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된다.
자기효능감은 특정한 목표를 성취하기 위한 자신의 수행능력에 관한 개인적 신념이며, 자신감에 대한 믿음으로[ 25], 건강증진행위의 설명 요인으로 가장 많이 측정되는 개념일 뿐만 아니라 건강증진행위를 잘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 혈액투석 환자의 자기효능감은 치료행위 이행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써 자신에 대한 믿음과 어떤 상황에서 요구되는 행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자가간호 행위의 실천과 삶의 질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 25]. 혈액투석 환자에게서 자기효능감이 예방행위에 관여할 것으로 추정되므로 COV-ID-19 감염예방행위와 자기효능감 수준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혈액투석 환자를 대상으로 계획된 행위이론의 변수인 COVID-19 감염예방행위에 대한 태도, 주관적 규범, 지각된 행위통제 및 혈액투석 환자의 제한식이 이행, COVID-19에 대한 지식, CO-VID-19 감염예방행위에 대한 자기효능감 간 상관관계를 파악하고, 이들 변수가 COVID-19 감염예방행위 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는 것이다.
연구 방법
연구설계
본 연구는 혈액투석 환자의 COVID-19 감염예방행위 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한 연구로 서술적 상관관계 조사연구이다.
연구모형
본 연구는 Ajzen [ 13]의 계획된 행위이론의 주요 개념인 COVID-19에 대한 태도, 주관적 규범, 지각된 행위통제와 선행연구에서 혈액투석 환자에게 중요하다고 보고된 제한식이 이행, COVID-19에 대한 지식, COVID-19에 대한 자기효능감을 추가하여 혈액투석 환자의 COV-ID-19 감염예방행위 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예측요인을 확인하고자 하는 연구이다. 본 연구의 연구설계 모형은 Figure 1과 같다.
Figure 1.
Research framework. COVID-19, Coronavirus disease 2019.
연구대상
본 연구대상자는 강원도 G시, S시에 소재한 5곳의 투석 병원에서 혈액투석을 받고 있는 환자로 (1) 만성신부전으로 진단받아 병원에서 주 1회 이상 혈액투석을 받는 자, (2) 혈액투석을 시작한 지 1개월 이상인 자, (3) 연구에 참여하기를 동의한 자이다. 연구 표본 대상의 크기는 회귀분석을 위한 양측검정의 효과크기 0.15, 유의수준 0.05, 검정력 0.80로 설정하였을 때 최소 표본크기는 204명이 산출되었다. 설문지는 총 228부를 배포하여 216부(94.7%)가 회수되었고, 이 중에서 응답이 불충분한 7부를 제외하고 총 209부(91.6%)를 본 연구의 최종 분석에 이용하였다.
연구도구
연구도구 사용 전 도구는 원저자들에게 전자메일을 보내 사용을 허락받았다.
COVID-19 감염예방행위에 대한 태도
COVID-19 감염예방행위에 대한 태도는 Lee [ 26]의 도구를 본 연구의 목적에 맞게 COVID-19 감염예방행위로 수정, 보완하여 사용하였으며, 8개 문항 7점 Likert 척도로 구성되어 있다. 점수 범위는 최저 8점에서 56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태도가 긍정적인 것을 의미한다. Lee [ 26]의 연구에서 도구의 신뢰도(Cronbach's α)는 0.98이었고, 본 연구에서는 0.97이었다.
COVID-19 감염예방행위에 대한 주관적 규범
COVID-19 감염예방행위에 대한 주관적 규범은 Lee [ 26]의 도구를 본 연구의 목적에 맞게 COVID-19 감염예방행위로 수정, 보완한 도구를 사용하였으며, 3개 문항 7점 Likert 척도로 구성되어 있다. 점수 범위는 최저 3점에서 21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주관적 규범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Lee [ 26]의 연구에서 도구의 신뢰도는 0.74이었고, 본 연구에서는 0.84이었다.
COVID-19 감염예방행위에 대한 지각된 행위통제
COVID-19 감염예방행위에 대한 지각된 행위통제는 Lee [ 26]의 도구를 본 연구의 목적에 맞게 COVID-19 감염예방행위로 수정, 보완한 도구를 사용하였으며, 3개 문항 7점 Likert 척도로 구성되어 있다. 점수 범위는 최저 3점에서 21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지각된 행위통제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Lee [ 26]의 연구에서 도구의 신뢰도는 0.89이었고, 본 연구에서는 0.78이었다.
혈액투석 환자의 제한식이 이행
혈액투석 환자의 제한식이 이행은 혈중 인 농도, 포타슘 농도, 수분 섭취량을 척도화하여 사용하였으며, 3개 문항의 5점 Likert 척도로 구성되어 있다. 점수 범위는 최저 3점에서 15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제한식이 이행이 잘 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COVID-19에 대한 지식
COVID-19에 대한 지식은 Taghrir et al. [ 27]이 개발하고, Lee et al. [ 28]이 번안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COVID-19에 대한 지식은 총 15개 문항으로 각 문항은 ‘그렇다’, ‘아니다’, ‘모르겠다’로 구성되었으며, ‘정답’은 1점, ‘오답’ 또는 ‘모르겠다’는 0점을 부여했다. Taghrir et al. [ 27]의 연구에서 도구의 신뢰도는 0.80이었고, Lee et al. [ 28]의 연구에서 KR 0.76이었고, 본 연구에서 KR 0.72이었다.
COVID-19 감염예방행위에 대한 자기효능감
COVID-19 감염예방행위에 대한 자기효능감은 Gerend and Shepherd [ 29]가 개발하고, Kang [ 30]이 번안한 도구를 본 연구의 목적에 맞게 COVID-19 감염예방행위로 수정, 보완하여 사용하였으며 3개 문항 7점 Likert 척도로 구성되어 있다. 점수 범위는 최저 3점에서 21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자기효능감이 높음을 의미한다. Gerend and Shepherd [ 29]의 연구에서 도구의 신뢰도는 0.85이었고, Kang [ 30]의 연구에서는 0.98이었으며 본 연구에서도 0.98이었다.
COVID-19 감염예방행위에 대한 의도
COVID-19 감염예방행위에 대한 의도는 Lee [ 26]의 도구를 본 연구의 목적에 맞게 COVID-19 감염예방행위 의도로 수정, 보완한 도구를 사용하였으며, 3개 문항 7점 Likert 척도로 구성되어 있다. 점수 범위는 최저 3점에서 21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COVID-19 감염예방행위 의도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Lee [ 26]의 연구에서 도구의 신뢰도는 0.97이었고, 본 연구에서는 0.95이었다.
자료수집 방법 및 윤리적 고려
본 연구 시작 전 가톨릭관동대학교의 기관생명윤리위원회에서 승인을 받았다(IRB No.: CKU-2021-12-004). 연구는 2021년 12월 28일부터 2022년 1월 15일까지 1개 도에 위치한 G시와 S시에 소재한 혈액투석 병원 5곳을 방문하여 각 해당 병원의 투석실 unit manager (UM)에게 자료 수집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 이후, 각 병원에서 연구자 및 연구보조자가 연구대상자들에게 연구목적 및 연구내용과 윤리적 고려사항을 설명하고, 연구 참여 의사를 밝힌 환자들에게 설문지를 배부한 후 설문지 작성 방법과 회수 방법에 대해서 설명하였으며 설문에 응하기를 원하는 대상자들에게 서면동의서를 작성하게 하고 설문지에 응답하도록 하였다. 설문지 작성에는 10-15분 정도 시간이 소요되었다. 설문지 응답 후에는 연구대상자들에게 설문지 회수 봉투를 제공하여 밀봉하고 제출하도록 하였고 소정의 답례품을 제공하였다.
Table 1.
Differences in the intention of COVID-19 infection preventive behavior according to general characteristics (n=209)
Characteristics |
Categories |
n (%) |
Mean±SD |
t/F |
p
|
Age (y) |
<50 |
48 (23.0) |
6.08±1.24 |
1.46 |
0.229 |
|
50-59 |
53 (25.3) |
6.10±1.31 |
|
|
|
60-69 |
62 (29.7) |
6.08±1.37 |
|
|
|
≥70 |
46 (22.0) |
5.51±1.73 |
|
|
|
Mean±SD |
|
59.97±12.83 |
|
|
Gender |
Man |
123 (58.9) |
5.98±1.38 |
0.24 |
0.811 |
|
Woman |
86 (41.1) |
5.93±1.50 |
|
|
Marital status |
Single |
35 (16.8) |
6.04±1.13 |
0.15 |
0.864 |
|
Married |
128 (61.2) |
5.97±1.49 |
|
|
|
Etc |
46 (22.0) |
5.87±1.46 |
|
|
Level of education |
Elementary |
25 (12.0) |
5.80±1.51 |
1.86 |
0.119 |
|
Middle |
35 (16.7) |
5.70±1.38 |
|
|
|
High |
74 (35.4) |
5.92±1.40 |
|
|
|
College |
37 (17.7) |
5.84±1.67 |
|
|
|
University |
38 (18.2) |
6.50±1.09 |
|
|
Income/month (1,000 won) |
≤1,000 |
78 (37.3) |
5.89±1.56 |
0.52 |
0.595 |
|
1,001-3,000 |
73 (34.9) |
5.90±1.23 |
|
|
|
≥3,001 |
58 (27.8) |
6.12±1.48 |
|
|
Occupation |
Employed |
65 (31.1) |
6.11±1.25 |
1.05 |
0.294 |
|
Unemployed |
144 (68.9) |
5.89±1.50 |
|
|
Religion |
Protestant |
38 (18.2) |
5.84±1.75 |
0.99 |
0.401 |
|
Catholic |
9 (4.3) |
6.52±0.50 |
|
|
|
Buddhism |
55 (26.3) |
6.13±1.33 |
|
|
|
None |
107 (51.2) |
5.86±1.40 |
|
|
Residential status |
Alone |
62 (29.7) |
5.95±1.34 |
0.01 |
0.987 |
|
With family |
133 (63.6) |
5.97±1.50 |
|
|
|
Etc. |
14 (6.7) |
5.90±1.06 |
|
|
Period of hemodialysis (y) |
<5 |
121 (57.9) |
5.93±1.34 |
0.76 |
0.523 |
|
5-10 |
48 (23.0) |
6.19±1.25 |
|
|
|
11-14 |
21 (10.0) |
6.10±1.34 |
|
|
|
≥15 |
19 (9.1) |
5.61±1.98 |
|
|
|
Mean±SD |
72.36±1.98 (mon) |
|
|
Health condition |
Good |
44 (21.1) |
6.17±1.36 |
1.35 |
0.262 |
|
Neutral |
110 (52.6) |
5.99±1.43 |
|
|
|
Bad |
55 (26.3) |
5.72±1.46 |
|
|
자료분석
수집된 자료는 SPSS 22.0 (IBM Corp., Amonk, NY, USA)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유의수준 0.05 수준에서 양측 검정하였다.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변수 각각에 대하여 빈도와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로, 측정 변수 간의 관련성을 파악하기 위해서 분산분석, Scheffé 검정 및 Pearson 상관계수로 분석하였다. 또한 COVID-19 감염예방행위 의도의 영향 요인을 확인하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으로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혈액투석 환자의 평균 연령은 59.97±12.83세, 남자가 123명(58.9%), 기혼이 128명(61.2%)이었다. 연구대상자 중 고졸 74명(35.4%), 100만 원 이하의 월 수입 78명(37.3%), 종교 없음 107명(51.2%), 가족과 함께 사는 대상자가 133명(63.6%)으로 가장 많았으며, 직업이 없는 대상자가 144명(68.9%)이었다. 평균 혈액투석 기간은 72.36±70.84개월이었고 건강 상태를 보통으로 생각하는 대상자가 110명(52.6%)으로 가장 많았다( Table 1).
COVID-19 감염예방행위에 대한 태도, 주관적 규범, 지각된 행위통제, 혈액투석 환자의 제한식이 이행, COVID-19에 대한 지식, COVID-19 감염예방행위에 대한 자기효능감 및 의도의 정도
혈액투석 환자의 COVID-19에 대한 태도는 평균 6.26±1.02점(7점 만점)이었고, 주관적 규범은 평균 5.41±1.28점(7점 만점)이었으며, 지각된 행위통제는 평균 5.57±1.34점(7점 만점)이었다. 혈액투석 환자의 제한식이 이행은 평균 4.18±0.57점(5점 만점)이었고, COVID-19에 대한 지식은 평균 11.99±2.46점(15점 만점)이었고, COVID-19 감염예방행위에 대한 자기효능감은 평균 5.15±2.08점(7점 만점)이었으며, COVID-19 감염예방행위 의도는 평균 5.96±1.42점(7점 만점)이었다( Table 2).
Table 2.
Degree of variables (n=209)
Variables |
Range |
Mean±SD |
Attitude toward COVID-19 preventive behavior |
1-7 |
6.26±1.02 |
Subjective norm regarding COVID-19 preventive behavior |
1-7 |
5.41±1.28 |
Perceived behavioral control of COVID-19 preventive behavior |
1-7 |
5.57±1.34 |
Restricted dietary control |
1-7 |
4.18±0.57 |
COVID-19 knowledge |
1-15 |
11.99±2.46 |
Self-efficacy in COVID-19 preventive behavior |
1-7 |
5.15±2.08 |
Intention of COVID-19 infection preventive behavior |
1-7 |
5.96±1.42 |
일반적 특성에 따른 COVID-19 감염예방행위 의도의 차이
혈액투석 환자의 COVID-19 감염예방행위 의도는 일반적 특성인 연령, 성별, 결혼상태, 학력, 월 수입, 직업, 종교, 동거 형태, 혈액투석 기간, 건강 상태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Table 1).
COVID-19 감염예방행위에 대한 태도, 주관적 규범, 지각된 행위통제, 혈액투석 환자의 제한식이 이행, COVID-19에 대한 지식, COVID-19 감염예방행위에 대한 자기효능감 및 의도 간의 상관관계
혈액투석 환자의 COVID-19 감염예방행위 의도는 COVID-19 감염예방행위에 대한 태도(r=0.17, p =0.013), 주관적 규범(r=0.71, p <0.001), 지각된 행위통제(r=0.62, p <0.001), 혈액투석 환자의 제한식이 이행(r=0.22, p =0.001), COVID-19에 대한 지식(r=0.30, p <0.001), COV-ID-19 감염예방행위에 대한 자기효능감(r=0.30, p <0.001)과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Table 3).
Table 3.
Correlation among variables (n=209)
|
1 |
2 |
3 |
4 |
5 |
6 |
1 |
|
|
|
|
|
|
2 |
0.22 (0.002) |
|
|
|
|
|
3 |
0.17 (0.016) |
0.64 (<0.001) |
|
|
|
|
4 |
0.23 (0.001) |
0.25 (<0.001) |
0.19 (0.006) |
|
|
|
5 |
0.25 (<0.001) |
0.33 (<0.001) |
0.30 (<0.001) |
0.08 (0.269) |
|
|
6 |
0.06 (0.374) |
0.28 (<0.001) |
0.21 (0.002) |
0.03 (0.695) |
0.12 (0.096) |
|
7 |
0.17 (0.013) |
0.71 (<0.001) |
0.62 (<0.001) |
0.22 (0.001) |
0.30 (<0.001) |
0.30 (<0.001) |
연구대상자의 COVID-19 감염예방행위 의도에 미치는 영향 요인
혈액투석 환자의 COVID-19 감염예방행위 의도에 미치는 영향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위계적 분석 전 회귀분석의 가정을 충족하는지 확인하였다. 오차항의 정규성 검토를 위해 P-P 도표를 확인한 결과 정규분포를 보였으며 등분산 검정을 위해 잔차도표를 확인한 결과 등분산성이 확인되었다. 또한 잔차의 독립성 검정을 위해 Durbin-Watson 값을 검토한 결과 2.098로 자기상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립변수들 간의 다중공선성을 확인한 결과 분산팽창지수는 1.01-1.88로 10보다 작았고, 공차한계는 0.53-0.99으로 다중공선성의 문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본 연구모형은 회귀분석을 위한 가정을 모두 충족시켰다.
Model I에서, 혈액투석 환자의 COVID-19 감염예방행위 의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혈액투석 환자의 제한식이 이행, COVID-19에 대한 지식을 통제변수로 넣었다. COVID-19 감염예방행위 의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혈액투석 환자의 제한식이 이행(β=0.20, p =0.002), COVID-19에 대한 지식(β=0.29, p <0.001)으로 나타났으며, R2값은 0.131으로 13.1%의 유의한 설명력을 보였다(F=15.56, p <0.001).
Model II에서 혈액투석 환자의 COVID-19 감염예방행위 의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Model I에 계획된 행위이론 변수인 COVID-19 감염예방행위에 대한 태도, 주관적 규범, 지각된 행위통제 변수를 추가하였다. COVID-19 감염예방행위 의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COV-ID-19 감염예방행위에 대한 주관적 규범(β=0.51, p <0.001)과 지각된 행위통제(β=0.27, p <0.001)로 나타났으며 수정된 R2값은 0.542으로, Model I의 설명력보다 41.1% 증가한 54.2%의 유의한 설명력을 보였다(F=50.21, p <0.001).
Model III에서 혈액투석 환자의 COVID-19 감염예방행위 의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Model II에 COVID-19 감염예방행위에 대한 자기효능감을 변수로 추가하였다. COVID-19 감염예방행위 의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COVID-19 감염예방행위에 대한 주관적 규범(β=0.49, p <0.001)과 지각된 행위통제(β=0.26, p <0.001)로 나타났으며 수정된 R 2값은 0.548으로, Model II의 설명력보다 0.6% 증가한 54.8%의 유의한 설명력을 보였다(F=43.02, p <0.001) ( Table 4).
Table 4.
Factors influencing intention of COVID-19 infection preventive behaviors (n=209)
Model |
Model I |
Model II |
Model III |
β |
p
|
β |
p
|
β |
p
|
(Constant) |
|
0.021 |
|
0.401 |
|
0.591 |
Restricted dietary control |
0.20 |
0.002 |
0.04 |
0.380 |
0.05 |
0.330 |
COVID-19 knowledge |
0.29 |
<0.001 |
0.05 |
0.348 |
0.05 |
0.362 |
Attitude toward COVID-19 preventive behavior |
|
|
-0.01 |
0.898 |
-0.01 |
0.891 |
Subjective norm regarding COVID-19 preventive behavior |
|
|
0.51 |
<0.001 |
0.49 |
<0.001 |
Perceived behavioral control of COVID-19 preventive behavior |
|
|
0.27 |
<0.001 |
0.26 |
<0.001 |
Self-efficacy in COVID-19 |
|
|
|
|
0.09 |
0.055 |
R2
|
0.131 |
0.553 |
0.561 |
Adjusted R2
|
0.123 |
0.542 |
0.548 |
∆R2
|
|
0.422 |
0.008 |
F (p) |
15.56 (<0.001) |
50.21 (<0.001) |
43.02 (<0.001) |
고 찰
본 연구는 혈액투석 환자를 대상으로 계획된 행위이론을 바탕으로 계획된 행위이론의 변수인 COVID-19 감염예방행위에 대한 태도, 주관적 규범, 지각된 행위통제와 혈액투석 환자의 제한식이 이행, COV-ID-19에 대한 지식 및 COVID-19 감염예방행위에 대한 자기효능감이 COVID-19 감염예방행위 의도에 미치는 영향 요인을 파악하기 위하여 시도되었다.
본 연구에서 COVID-19 감염예방행위 의도는 7점 만점에 평균 5.96점으로, Kim and Yoo [ 15]의 연구에서는 5점 만점에 평균 4.41점, Kim et al. [ 16]의 연구에서는 5점 만점에 남자 4.35점, 여자 4.48점으로 본 연구대상자들의 감염예방행위 의도 점수가 더 높았다. 선행연구[ 15, 16]의 대상자들이 일반인이었음에 반해 본 연구대상자들은 혈액투석 환자들이고 감염에 취약한 상태이기 때문에 감염예방행위를 준수하기 위한 감염예방행위 의도 점수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TPB의 독립변수인 태도는 7점 만점에 6.26점, 주관적 규범은 5.41점, 지각된 행위통제는 5.57점이었다. 이는 간호학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 15]의 5점 만점에 4.36점, 4.40점, 3.19점과 비교했을 때 태도는 비슷하였고 주관적 규범은 본 연구대상자의 점수가 다소 낮았으며, 지각된 통제는 본 연구대상자가 다소 높았다. 본 연구대상자들이 선행연구[ 15] 대상자보다 지각된 행위통제 점수가 높았던 이유는 본 연구대상자는 혈액투석을 받고 있는 환자로 이들은 평상시에도 질병을 통제하고 관리하기 위해 체중조절, 식이제한, 동정맥루 관리를 하고 있어서 질환에 대한 행위통제가 더 익숙하기 때문에 나온 결과로 추정된다. COVID-19 감염예방행위에 대한 태도, 주관적 규범, 지각된 행위통제는 COVID-19 감염예방행위 의도와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본 연구 결과 COVID-19에 대한 태도, 주관적 규범 및 지각된 행위통제가 높을수록 COVID-19 감염예방행위 의도가 높았다. 이는 선행연구 [ 15, 16]의 결과와 일치한다. COVID-19 발생 이후 대한민국 국민들은 정부가 수립한 ‘ K-방역’ 정책을 충실히 이행해 왔다. 방역 지침을 준수하지 않는 사람들은 주위로부터 받는 부정적인 시선, 벌금 부과, 언론과 대중의 질타가 있었기 때문에[ 31, 32] 감염에 대한 예방행위 의도가 더욱 높게 나타났을 것으로 생각된다.
제한식이 이행정도는 5점 만점 중 4.18점이었는데 도구는 다르지만 혈액투석 환자를 대상으로 5점 만점 중 3.19점이었던 선행연구[ 33]보다 높았다. 혈액투석 환자의 자가 간호행위에는 식이요법, 약물요법, 약물복용, 혈관 통로의 간호, 휴식과 운동, 체중 측정, 혈압관리, 신체 관리, 사회적 지지와 사회생활 등이 있다[ 34]. 만성신부전 환자에게 식이요법은 투석하는 시작 시점을 연기시키고, 만성신부전 환자의 이환율과 사망률을 감소시키며, 동반되는 합병증을 관리하며,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35]. 혈액투석 환자의 제한식이 이행정도는 혈중 칼륨, 혈중 인, 수분섭취량을 척도화한 생리적 지표를 사용하여 파악하였다. Suh [ 36]는 혈액투석 환자의 영양상태를 평가하기 위한 타당한 도구는 아직 없으나 다양한 측정방법을 활용하여 영양상태를 평가하고 이를 통해 식이요법의 간접지표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한 바 있다. 또한 대상자의 COVID-19 감염예방행위 의도는 혈액투석 환자의 제한식이 이행 정도와 순 상관관계가 있었다. Cho [ 37]의 연구에서 혈액투석 환자의 자가간호 행위와 행동 의도 간 순 상관관계가 있었는데 자가간호 행위에 행동 의도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점에서 유사하다.
본 혈액투석 환자의 COVID-19에 대한 지식점수는 15점 만점에 11.99점이었는데 백점 환산 시 79.9점이었다. 이는 선행연구[ 38, 39]의 지식 점수들이 80점 이상을 상회하는데 비해 다소 낮았다. 본 연구대상자들이 선행연구 대상자들보다 고령이고 학력이 낮아 지식습득과 이해력이 낮은 결과로 해석된다. 또한 COVID-19에 대한 지식이 높을수록 COVID-19 감염예방행위 의도가 높았으며, 선행연구[ 28, 40, 41]의 결과와 일치하였다. 정부는 COVID-19의 높은 감염률과 감염 재생산 지수로 인해 감염병 확산 방지의 목적으로 대중매체를 통한 홍보와 매일 감염자 관련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었다[ 38]. 연구대상자들은 대중매체 등을 통하여 지식을 습득하고, 습득된 지식이 높아지면 감염에 대한 인식과 민감성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감염예방행위 의도가 높아진 것으로 생각된다.
COVID-19에 대한 자기효능감은 7점 만점에 5.15점으로 기저질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연구[ 42]와 유사하였다. 자기효능감은 건강 관련 행위의 변화와 유지를 추정할 수 있기 때문에 중요성이 있는 변수이며, 일반적인 자기효능감을 측정하는 것보다 특정 상황, 특정행동에 대한 자기효능감을 측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43]. 본 연구에서는 COV-ID-19에 대한 자기효능감을 측정하여 보다 정확하게 COVID-19 감염예방행위에 대한 자기효능감의 영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혈액투석 환자의 자기효능감은 치료행위 이행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써 자가간호 행위의 실천과 삶의 질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25]. 연구대상자는 COVID-19에 대한 자기효능감이 높을수록 COVID-19 감염예방행위 의도가 높았으며 선행연구[ 15, 44] 결과를 지지하였다. 자기효능감은 교육 및 중재를 통한 행위변화를 통해 향상될 수 있으므로[ 45] 호흡기감염 예방을 위한 교육과 노력을 통해 자기효능감을 상승시킬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 결과에서 혈액투석 환자의 COVID-19 감염예방행위 의도에 미치는 영향 요인은 COVID-19 감염예방행위에 대한 주관적 규범과 지각된 행위통제였으며 이 두 가지 변수가 54.8%의 설명력을 보여주었다. 이는 Kim et al. [ 16]의 연구결과와 일치하였고, Kim and Yoo [ 15]의 연구결과와는 부분적으로 일치하였다. 특히 COVID-19 감염예방행위에 대한 주관적 규범은 혈액투석 환자의 COVID-19 감염예방행위 의도에 가장 큰 영향 요인이었다. 이는 선행연구[ 15, 16, 41, 46- 48]와 일치한다. 우리나라는 사회적 시선을 많이 의식함에 따라 주관적 규범이 행위에 크게 영향할 수 있으며, 특히 혈액투석 환자의 경우, COV-ID-19 감염 시 사망 위험 및 중증질환으로의 진전 위험이 높음에 따라 주관적 규범이 더욱 강하게 감염예방행위 의도에 영향을 준 것으로 생각된다. 주관적 규범이 행위 의도의 영향 요인으로 나타난 본 연구의 결과는 여러 선행연구의 결과를 지지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혈액투석 환자의 COVID-19 감염예방행위 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두 번째 요인은 COVID-19 감염예방행위에 대한 지각된 행위통제였다. 선행연구[ 16, 41, 46- 48]에서도 본 연구와 동일하게 지각된 행위통제가 COVID-19 감염예방행위 의도에 영향 요인으로 나타나 본 연구 결과를 지지하였다. 지각된 행위통제는 행위에 따른 용이함이나 어려운 정도를 의미하며 지각된 행위통제가 높을수록 COVID-19 감염예방행위 의도를 잘 할 수 있다는 믿음이 강함을 의미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매스컴을 통한 방역수칙에 대한 홍보 및 교육이 효과를 나타냈고, 국가 주도 및 의료인의 헌신적 의료행위를 통해 시민 스스로 마스크 착용 및 자가격리 수칙 등을 준수해야 한다고 생각했기에 감염예방행위에 대한 거부감이 많이 사라졌다. 이로 인해 개인 스스로가 전염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하여 지각된 행위통제가 행위 의도로 이어진 것으로 사료 된다. 국내에서는 COVID-19 예방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무료 접종 시행, 백신 접종자에 대한 혜택을 부여, 식당이나 카페, 공공장소 등의 출입을 자유롭게 하는 등의 장점이 있었고 그에 따라 대중들이 적극적인 참여를 하여 지각된 행위통제 상승효과를 볼 수 있었다.
반면 TPB 변수 중 COVID-19 감염예방행위에 대한 태도는 COV-ID-19 감염예방행위 의도의 영향 요인이 아니었는데, Seok et al. [ 49]의 연구와는 일치하였으나, 태도, 주관적 규범, 지각된 행위통제 모두가 영향 요인이었던 Seong and Bae [ 50]의 연구와는 부분적으로 차이가 있었다. 추후 많은 연구를 통해 감염예방행위 의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 어떻게 다른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
COVID-19 감염예방행위 자기효능감은 COVID-19 감염예방행위 의도에 영향 요인이 아니었다. 이는 자기효능감이 COVID-19 예방행위에 주요 요인이라고 한 선행연구[ 45, 49]와 다른 결과이었다. 역경에 직면했을 때 개인적 수행을 증진시키는데 높은 자기효능감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므로[ 51], 자기효능감 증진을 통한 감염예방행위 전략수립이 필요하다.
또한 혈액투석 환자의 제한식이 이행도 COVID-19 감염예방행위 의도에 영향 요인이 아니었으며, COVID-19 감염예방행위 의도에 제한식이 이행을 변수로 포함한 선행연구는 부족하여 비교· 분석하기 어려웠다. 혈액투석 환자들이 팬데믹 전보다 팬데믹 기간 동안 처방된 약물이나 식이 및 수분 제한의 불이행률이 더 높았기 때문에[ 52] COV-ID-19에 더 취약하였다. 혈액투석 환자의 제한식이 이행이 COVID-19 감염예방행위 의도에 대한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보다 정교한 연구설계를 통해 다시 한번 연구를 진행할 필요가 있겠다.
마지막으로 COVID-19에 대한 지식도 COVID-19 감염예방행위 의도에 영향 요인이 아니었으며, 이는 선행연구[ 45, 53, 54]와 일치한다. 반면 Lee et al. [ 21]의 결과와는 달라서 연구결과 간 일치하지 않았다. 추후 이 부분에 대해 추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는 환자를 대상으로 COVID-19 감염예방행위 의도에 대한 선행연구가 부족한 상황에서 계획된 행위이론을 적용하여 혈액투석 환자의 COVID-19 감염예방행위 의도의 영향 요인을 확인하였고, 주관적 규범과 지각된 행위통제가 COVID-19 감염예방행위 의도의 영향 요인인 점을 확인하는데 의의가 있다. 추후 감염예방행위 의도 관련 요인들을 추가하여 혈액투석 환자의 COVID-19 감염예방행위 의도에 대한 영향 요인의 설명력을 높일 필요가 있을 것이다. 혈액투석 환자들은 일반인들보다 감염병에 더 많이 취약하기 때문에 질환에 대한 지식, 자기효능감 등을 높여주고, 감염병에 대해 긍정적으로 대처하는 태도를 갖게 하는 콘텐츠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 또한 이러한 콘텐츠 개발을 통해 COVID-19 감염예방행위를 증진시키기 위한 중재연구를 제언한다.
연구하는 동안 혈액투석 환자를 대상으로 계획된 행위이론을 적용한 COVID-19 감염예방행위 의도에 대한 선행연구가 부족하여 연구 결과를 비교· 분석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본 연구의 대상자가 1개 도의 5개 병원에서 편의표집 되어 연구 결과를 국내 전체 혈액투석 환자로 일반화하여 해석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결 론
본 연구는 혈액투석 환자를 대상으로 COVID-19 감염예방행위 의도에 미치는 영향 요인을 확인한 바, COVID-19 감염예방행위에 대한 주관적 규범과 지각된 행위통제의 2가지 요인이 COVID-19 감염예방행위 의도의 54.8%를 설명하였다. 일반인들보다 감염에 취약한 혈액투석 환자들에게 감염예방교육 프로그램 운영 시에는 영향력 있는 주변 사람들의 권유와 함께 감염예방에 자신감을 갖게 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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